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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7/02 00:18:05 |
Name | celestine |
File #1 | 11223344.jpg (100.3 KB), Download : 32 |
Subject | 어린이라는말 |
오랫동안 좋아했던 작가님 :) 출처 작가님 페북, 어디든 퍼가라고 하심요 9
이 게시판에 등록된 celestine님의 최근 게시물 |
근데 이 만화 조차도 본인 뇌피셜에 기반해 어린이에 대해 왈가왈부하고있는거 아닌가요
하려는 말도 알겠고 의도는 좋지만 논리적 비약이 넘 심해요
개인적 만화에 논리 따지는 나도 유우머..
하려는 말도 알겠고 의도는 좋지만 논리적 비약이 넘 심해요
개인적 만화에 논리 따지는 나도 유우머..
아무도 '모두' 그렇다 한적없구만 급발진..
남의 언어에 예민한 사람인건 알겠네요.
내가 듣기 싫다는 자기기분을 남에게 강요하는데
대의명분을 붙이고 싶어하는 싫은 타입.
저도 있어보이는 외래신조어 들여다 쓰는거 꼴보기 싫어하긴 하는데 이렇게 자랑스레 혐오전시는 못하겠던데. 내가 싫더라 하는게 아니라 너희 나쁘다 하는 이런거 진짜 별로에요. 진짜 싫음.
어른들이 주린이 코린이 한다고 어린이들이 잃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단 하나도 없음! 어린이들은 기분도 안나빠요 기분나쁜건 그쪽이고.
남의 언어에 예민한 사람인건 알겠네요.
내가 듣기 싫다는 자기기분을 남에게 강요하는데
대의명분을 붙이고 싶어하는 싫은 타입.
저도 있어보이는 외래신조어 들여다 쓰는거 꼴보기 싫어하긴 하는데 이렇게 자랑스레 혐오전시는 못하겠던데. 내가 싫더라 하는게 아니라 너희 나쁘다 하는 이런거 진짜 별로에요. 진짜 싫음.
어른들이 주린이 코린이 한다고 어린이들이 잃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단 하나도 없음! 어린이들은 기분도 안나빠요 기분나쁜건 그쪽이고.
어른들이 어린이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자는 좋은 의도로 보이지만 논리 비약이 심한 건 짚고 싶네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린이라는 표현은 그저 겸양 표현의 하나로 쓰는 것일재 사용자의 의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신 것이 아닐지..
특정 지칭 대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나쁜 사람으로 (~린이 단어로 아이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현실의 아이들에게 베푸는 건 전혀 없는 부류..) 도덕성이 심히 부족한 이들로 몰아가는 것도 조금 그렇습니다. 단어 사용이 현실의 어린이의 영역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면 진작에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 않았을까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린이라는 표현은 그저 겸양 표현의 하나로 쓰는 것일재 사용자의 의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신 것이 아닐지..
특정 지칭 대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나쁜 사람으로 (~린이 단어로 아이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현실의 아이들에게 베푸는 건 전혀 없는 부류..) 도덕성이 심히 부족한 이들로 몰아가는 것도 조금 그렇습니다. 단어 사용이 현실의 어린이의 영역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면 진작에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오히려 '-린이'의 유행은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이 담긴 표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경험이 일천한 사람으로서 숙련자에게 점검 받는 용도로 혹은 숙련자 입장에서 중요한 사안을 초심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풀어낼 때 주로 사용되거든요. 아직 미숙한 대상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죠ㅡ
X린이라는 말에는 어린이를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어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 더 보기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 더 보기
X린이라는 말에는 어린이를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어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어른이 할 수 없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걸요.
전자의 관점에서도 아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지만, 온전한 존중은 후자와 같은 시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관점은, 장애와 같은 다른 소수자성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이어질 수 있죠)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어른이 할 수 없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걸요.
전자의 관점에서도 아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지만, 온전한 존중은 후자와 같은 시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관점은, 장애와 같은 다른 소수자성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이어질 수 있죠)
찾아보니 17세기 서적에도 어리니 라는 단어가 나온다고는 하네요. 어릴 때 읽었던 전기 내용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만든 걸로 나와서 제가 실수를 했네요. 그래도 소파가 발굴해서 새롭게 쓰인 것은 맞다네요.
흠... 옛 뜻과 현재의 쓰임새가 유사한 것은 어린이의 일부 특성이 매개한 게 맞겠죠. 쩝 저는 그래도 본문 보면서 일부 공감했어서... 현재의 '~린이' 사용이 좀 껄끄럽게 느껴지긴 하네요.
흠... 옛 뜻과 현재의 쓰임새가 유사한 것은 어린이의 일부 특성이 매개한 게 맞겠죠. 쩝 저는 그래도 본문 보면서 일부 공감했어서... 현재의 '~린이' 사용이 좀 껄끄럽게 느껴지긴 하네요.
어린이에 대한 존중은 실제 어린이가 존중받는가로 판단할 문제이지
시커먼 성인들이 어린이란 단어의 일부 이미지만을 차용하는 모습을 통해(본심은 '날 존중해줘'인) 간접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아닙니다.
시커먼 성인들이 어린이란 단어의 일부 이미지만을 차용하는 모습을 통해(본심은 '날 존중해줘'인) 간접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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