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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19 13:01:36 |
Name | Leeka |
Subject | 한국 드라마가 용두사미가 되는 이유 |
박지은 작가가 ‘프로듀사’ 대본을 탈고했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마지막 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12회 대본을 배우들에게 전달했다. 19일 촬영을 위해 현장에 모인 배우, 제작진 등 관계자들은 마지막 회 대본을 받았다. http://media.daum.net/entertain/drama/newsview?newsid=20150619111505770 내일 방송인데 오늘 나오는 대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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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들이 좀 양아치 같습니다.
크게는 세 가지인데요,
1. 사전제작방식이 돈이 많이 듭니다. (+돈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영상물이라는게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는 끝없이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사실 지금 드라마는 스켸쥴에 쫓겨, 퀄리티있게 잘 찍는게 아니라, 간신히 완성(?)만 하고 내놓는 수준이라, 초반부 제작비용이랑 후반부 제작비용이랑 크게 차이가 나죠.
이미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는 용두사미라고 언급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드러난... 더 보기
크게는 세 가지인데요,
1. 사전제작방식이 돈이 많이 듭니다. (+돈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영상물이라는게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는 끝없이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사실 지금 드라마는 스켸쥴에 쫓겨, 퀄리티있게 잘 찍는게 아니라, 간신히 완성(?)만 하고 내놓는 수준이라, 초반부 제작비용이랑 후반부 제작비용이랑 크게 차이가 나죠.
이미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는 용두사미라고 언급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드러난... 더 보기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들이 좀 양아치 같습니다.
크게는 세 가지인데요,
1. 사전제작방식이 돈이 많이 듭니다. (+돈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영상물이라는게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는 끝없이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사실 지금 드라마는 스켸쥴에 쫓겨, 퀄리티있게 잘 찍는게 아니라, 간신히 완성(?)만 하고 내놓는 수준이라, 초반부 제작비용이랑 후반부 제작비용이랑 크게 차이가 나죠.
이미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는 용두사미라고 언급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드러난 상황인데,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그냥 할까요.
초반부 퀄리티 유지하면서 후반부도 끝내려면 제작비가 지금보다 최소 1.5배에서 2배가량 더 들겁니다.
그런데 후반부를 시간에 쫓겨 막 찍다보니, 본의 아니게 비용절감이 되었고, 그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이런 기형적인 예산집행이 업계 표준이 되어버렸죠;
2. 시청률이 안좋아도 피드백을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고, 가장 양아치같은 이유입니다. 작가의 고집? 연출자의 의도? 한국 드라마는 이런거 챙길수도 없고, 챙기면 바로 다음날부터 손가락 빠는 백수됩니다.
그들에게 오로지 중요한건 시청률 단 하나입니다. 시청률 보고, 대본도 고치고, 연출도 고치고, 배우 연기도 고치고, PPL들어오면 그것도 집어넣고 해야되니깐, 먼저 만들어 놓을 수가 없죠.
3. 이건 좀 인과관계가 뒤바뀌어버렸는데, 이미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고착화되어서 새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보다,
기존 시스템을 변경시키는데 돈도 들고, 제작사/방송사 입장에선 모험을 해야됩니다.
(이미 사전제작 시스템을 표준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해당 드라마 시청률도 바닥이었고, 투자금은 회수도 못하고, 반응도 별로여서 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드라마 제작 방식이 더 경직되었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시청률 나오니까요. 시청률 안나오면 이렇게 할까요. 그 누구보다 돈에 민감한 게 투자제작사들인데.)
제생각엔 이런식으로 10년, 15년 더 가고 곪아 터져서 개선이 되던지,
아니면 이러다가 크게 사고 한 번 터져야, 방송 제작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국민적인 여론이 생기고,
그때야 혁신적으로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전형적인 한국식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방법으로 개선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드라마 제작 환경이라는게 관심없는 일반 대중들은 그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라
헤드 스테프나 주연급 배우들을 잔뜩 태운 버스/승합차가 전복해서 2주~4주이상 펑크, 혹은 조기종영 하는 정도 아니면 국민적 여론이 안 생길거 같아서 문제죠.
저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는 스텝들은 말그대로 사람꼴이 아닙니다. 변화를 누구보다 원하는건 관련업계 종사자들일껄요.
크게는 세 가지인데요,
1. 사전제작방식이 돈이 많이 듭니다. (+돈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영상물이라는게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는 끝없이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사실 지금 드라마는 스켸쥴에 쫓겨, 퀄리티있게 잘 찍는게 아니라, 간신히 완성(?)만 하고 내놓는 수준이라, 초반부 제작비용이랑 후반부 제작비용이랑 크게 차이가 나죠.
이미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는 용두사미라고 언급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드러난 상황인데,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그냥 할까요.
초반부 퀄리티 유지하면서 후반부도 끝내려면 제작비가 지금보다 최소 1.5배에서 2배가량 더 들겁니다.
그런데 후반부를 시간에 쫓겨 막 찍다보니, 본의 아니게 비용절감이 되었고, 그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이런 기형적인 예산집행이 업계 표준이 되어버렸죠;
2. 시청률이 안좋아도 피드백을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고, 가장 양아치같은 이유입니다. 작가의 고집? 연출자의 의도? 한국 드라마는 이런거 챙길수도 없고, 챙기면 바로 다음날부터 손가락 빠는 백수됩니다.
그들에게 오로지 중요한건 시청률 단 하나입니다. 시청률 보고, 대본도 고치고, 연출도 고치고, 배우 연기도 고치고, PPL들어오면 그것도 집어넣고 해야되니깐, 먼저 만들어 놓을 수가 없죠.
3. 이건 좀 인과관계가 뒤바뀌어버렸는데, 이미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고착화되어서 새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보다,
기존 시스템을 변경시키는데 돈도 들고, 제작사/방송사 입장에선 모험을 해야됩니다.
(이미 사전제작 시스템을 표준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해당 드라마 시청률도 바닥이었고, 투자금은 회수도 못하고, 반응도 별로여서 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드라마 제작 방식이 더 경직되었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시청률 나오니까요. 시청률 안나오면 이렇게 할까요. 그 누구보다 돈에 민감한 게 투자제작사들인데.)
제생각엔 이런식으로 10년, 15년 더 가고 곪아 터져서 개선이 되던지,
아니면 이러다가 크게 사고 한 번 터져야, 방송 제작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국민적인 여론이 생기고,
그때야 혁신적으로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전형적인 한국식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방법으로 개선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드라마 제작 환경이라는게 관심없는 일반 대중들은 그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라
헤드 스테프나 주연급 배우들을 잔뜩 태운 버스/승합차가 전복해서 2주~4주이상 펑크, 혹은 조기종영 하는 정도 아니면 국민적 여론이 안 생길거 같아서 문제죠.
저 시스템 안에서 굴러가는 스텝들은 말그대로 사람꼴이 아닙니다. 변화를 누구보다 원하는건 관련업계 종사자들일껄요.
사실 후반부가 쓰레기같은 드라마가 시청률이 근거없이 높게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이유가 시청자들 드라마 보는 수준이 얼탱이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아니구요.
잘 뽑혀진 초반부 드라마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밉던 곱던 바쁜 하루 보내고 집에서 쉬면서 텔레비전으로 만나는 드라마 캐릭터(혹은 배우)에 애정 붙여보던걸
단지 드라마 완성도 떨어진다고 단칼에 끊어버리는게 더 어렵습니다. 이미 몰입해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긴 봐야겠는데, 아무리 봐도 허접한게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정붙여 몇주동안 보던거 조금... 더 보기
그렇다고 그 이유가 시청자들 드라마 보는 수준이 얼탱이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아니구요.
잘 뽑혀진 초반부 드라마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밉던 곱던 바쁜 하루 보내고 집에서 쉬면서 텔레비전으로 만나는 드라마 캐릭터(혹은 배우)에 애정 붙여보던걸
단지 드라마 완성도 떨어진다고 단칼에 끊어버리는게 더 어렵습니다. 이미 몰입해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긴 봐야겠는데, 아무리 봐도 허접한게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정붙여 몇주동안 보던거 조금... 더 보기
사실 후반부가 쓰레기같은 드라마가 시청률이 근거없이 높게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이유가 시청자들 드라마 보는 수준이 얼탱이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아니구요.
잘 뽑혀진 초반부 드라마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밉던 곱던 바쁜 하루 보내고 집에서 쉬면서 텔레비전으로 만나는 드라마 캐릭터(혹은 배우)에 애정 붙여보던걸
단지 드라마 완성도 떨어진다고 단칼에 끊어버리는게 더 어렵습니다. 이미 몰입해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긴 봐야겠는데, 아무리 봐도 허접한게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정붙여 몇주동안 보던거 조금있으면 막화인데 안 볼 순 없고,
그래도 아쉽긴 하고, 교묘하게 그 선 위에 올라타있는게 한국 드라마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그 이유가 시청자들 드라마 보는 수준이 얼탱이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아니구요.
잘 뽑혀진 초반부 드라마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밉던 곱던 바쁜 하루 보내고 집에서 쉬면서 텔레비전으로 만나는 드라마 캐릭터(혹은 배우)에 애정 붙여보던걸
단지 드라마 완성도 떨어진다고 단칼에 끊어버리는게 더 어렵습니다. 이미 몰입해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긴 봐야겠는데, 아무리 봐도 허접한게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정붙여 몇주동안 보던거 조금있으면 막화인데 안 볼 순 없고,
그래도 아쉽긴 하고, 교묘하게 그 선 위에 올라타있는게 한국 드라마의 현실입니다.
1. 과거에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찍었습니다. 뭐 ER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는 동부시간, 서부시간에 맞춰 같은 내용을 두번 찍었다는 전설도....
2. 한국에서 사전 제작드라마는 쫄닥 망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 찍었는데 편성이 되지 않아서 1-2년동안 방치된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야 편성을 하고 드라마를 찍는데,
한국에서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서 편성하면 당연히 생방송 드라마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3. 한국이나 미국이나 드라마는 어느정도 Interacti... 더 보기
2. 한국에서 사전 제작드라마는 쫄닥 망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 찍었는데 편성이 되지 않아서 1-2년동안 방치된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야 편성을 하고 드라마를 찍는데,
한국에서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서 편성하면 당연히 생방송 드라마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3. 한국이나 미국이나 드라마는 어느정도 Interacti... 더 보기
1. 과거에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찍었습니다. 뭐 ER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는 동부시간, 서부시간에 맞춰 같은 내용을 두번 찍었다는 전설도....
2. 한국에서 사전 제작드라마는 쫄닥 망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 찍었는데 편성이 되지 않아서 1-2년동안 방치된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야 편성을 하고 드라마를 찍는데,
한국에서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서 편성하면 당연히 생방송 드라마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3. 한국이나 미국이나 드라마는 어느정도 Interactive한 장르입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인기 있는 인물들은 비중을 높이고 인기없는 인물들을 비중을 낮추고,
심지어 미국 드라마는 조기종영하는 경우도...
한국은 시청자 의견에 따라서 결말이 .....
4. PPL이 제작전에 결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작사의 탐욕때문에 제작중간에 계속 증가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걸 반영하다 보면....
5. 솔직히 이런 저런 이유를 다 제외해도 1주일에 두편을 촬영한다면
쪽대본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작가=제작자 수준인 김수현씨 말고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다른말로 하면 1주일에 한편만 방영해도 쪽대본의 확률은 높은 속도로 줄어들겁니다.
6. 미국은 1주일에 한편씩 방영해도, 촬영본이 불만족스럽거나 촬영이 늦어지면
아예 결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은 결방 대신 스페셜 방송을 하지요.
이 스페셜 방송을 하면 욕을 워낙 많이 먹어서....
욕만 안먹으면 한국방송국도 스폐셜 방송 많이 하고 싶을 겁니다.
2. 한국에서 사전 제작드라마는 쫄닥 망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 찍었는데 편성이 되지 않아서 1-2년동안 방치된 작품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야 편성을 하고 드라마를 찍는데,
한국에서 파일럿을 찍고 반응이 좋아서 편성하면 당연히 생방송 드라마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3. 한국이나 미국이나 드라마는 어느정도 Interactive한 장르입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인기 있는 인물들은 비중을 높이고 인기없는 인물들을 비중을 낮추고,
심지어 미국 드라마는 조기종영하는 경우도...
한국은 시청자 의견에 따라서 결말이 .....
4. PPL이 제작전에 결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작사의 탐욕때문에 제작중간에 계속 증가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걸 반영하다 보면....
5. 솔직히 이런 저런 이유를 다 제외해도 1주일에 두편을 촬영한다면
쪽대본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작가=제작자 수준인 김수현씨 말고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다른말로 하면 1주일에 한편만 방영해도 쪽대본의 확률은 높은 속도로 줄어들겁니다.
6. 미국은 1주일에 한편씩 방영해도, 촬영본이 불만족스럽거나 촬영이 늦어지면
아예 결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은 결방 대신 스페셜 방송을 하지요.
이 스페셜 방송을 하면 욕을 워낙 많이 먹어서....
욕만 안먹으면 한국방송국도 스폐셜 방송 많이 하고 싶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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