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든지 덜 힘들지 알아보려면 일단 왕따를 당해봐야지.

그니까, 어릴때 남 괴롭히고 다녔는데 나중에 그 사실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하게 될까봐 걱정되서 힘들다는거죠? 하아...

그냥 반성하고 후회하고 속죄해야지.
적어도 그렇게 말이라도 해야지(...)

마냥 편하지는 않다 까지만 썼어도 그려려니 하겠다
근데 '어쩌면 피해자들보다도..' 라니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하겠다고...

화이트베어 마렵네...

원수한테 돌 맞아서 죽은 앙구마라처럼 될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앙구마라 같은 마인드 있는 거도 아니면 어디 가서 가해자 힘드네 소리할 자격 없슴.

월2만원 짜리 양심.

월2만원 기부는 훌륭할 일입니다. 근데 그걸로 자신의 왕따가해 죄책감이 씻어내지고 있다 생각한다면 2만원짜리 양심을 가진 인간인거죠. 피해자에게 주는 것도 아니고..

이건 속죄하는 마음과 다른겁니다. 다른 삶, 더 나은 삶,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의 자세라면 훌륭한 반성이었겠죠. 이건 속죄가 아니라 면죄부구입이죠.

하다못해 피해자에게 가서 구입해 오는것도 아니고 지 멋대로 위조해서 발급받았죠.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이 지멋대로 허공에 속죄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만...

야. 나도 힘들어 나도 반성하고 있다고!
근데 그거 장난같은 거 때문에 꼭 내 앞길을 막아야겠어?!

이번에 지명철회된야구선수가 학폭가해자중 X된 첫사례같네요

그거말곤 그닥...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