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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 08:55:53수정됨
Name   Bergy10
Subject   시카고 불스 첫 3연패 시즌별 리뷰
넷플릭스가 이번에 조던의 불스 마지막 시즌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문득 생각나서,
어제 유튜브에서 조던과 불스의 시즌 리뷰 오피셜 다큐들을 검색해보니 예전 제목들 그대로 올라와 있더군요.
단, 화질은... ㅋㅋㅋ 뭐 그래도 볼만은 합니다.

여하튼. 오늘 하루 집이나 직장에서 일하실 분들의 수월한 월도를 위해 링크를.



1. 90~91 시즌. 아이지아 토마스의 배드 보이즈와 3년 연속 컨파 대결. 첫 파이널에서 매직 존슨의 레이커스와 맞붙음.






2. 91~92 시즌. "The UntouchaBulls" 시즌 리뷰 타이틀에 말장난 시작. 파이널에서 클라이드 드락슬러와 에이스 매치업.






3.  92~93 시즌. "Three-Peat" 컨파에서 유잉의 닉스에 첫 두 경기를 패하고 시리즈 내내 접전. 파이널에서 시즌 1위팀인 바클리의 피닉스와 맞상대.






조던의 두번째 3연패는 뭔가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챔피언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느낌이라면, 첫번째 3연패는 조던이 챔피언이자 GOAT 가 되가는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아무래도 처음이 더 끌리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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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4078
저는 92-93시즌부터가 기억납니다. 사실 그 이전 시즌은 TV로 본 적도 없었고 잡지로 봤을 뿐이라서...
유잉이 인유어페이스 짤방으로 영원히 고통받고 있지마는 말씀하신대로 컨파에서 되게 잘했던 기억도 나고, 힘든 고3시절에 슬램덩크와 더불어 NBA는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즐거운 추억입니다. 저는 바클리의 피닉스가 우승할줄 알았어요.
Bergy10
그 시즌 닉스도 많이 아깝긴 하죠. 감독인 팻 라일리가 부임 2년차에 로스터 구성 마치고, 선수들도 라일리 전술에 적응해서 공수 양면으로 엄청 끈적끈적한 팀이 완성이 됐는데 하필 상대가 저 양반이라... ㅋ 그리고 그때 파이널은 전문가들 의견도 살짝 선즈 우세로 기울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선즈도 상대가 저 양반만 아니었으면 바클리가 반지 하나는 끼고 은퇴했을텐데.
Vinnydaddy
저는 그때는 잡지로만 보다가 2~3년 전부터 유튜브에서 열심히 보게 된 축인데... 피닉스가 생각보다 탄탄한 팀이었구나 하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비도 팀 밸런스도 좋고 다 좋은 편인데... 하필 조던이 미쳐날뛰는 바람에...

92-93 파이널 4차전은 조던 최고의 퍼포먼스가 아닌가 합니다. 멀리가 막으면 뚫거나 풀업, 케빈 존슨이 막으면 포스트업, 막다가 삐끗하면 앤드원, 게임 막판에는 클러치까지...
Bergy10
윗 댓글에도 썼지만 전문가들도 살짝 선즈 우세라고 했었을 겁니다. 말씀대로 워낙 탄탄한 팀이었어서.
선즈 팀 구성이 구멍이 없고 상당히 좋았지요. 포인트 가드, 파워 포워드에서 매치업이 불스보다 확실히 우위에 3번 자리에서 댄 멀리, 세드릭 세발로스, 리처드 듀마스 셋이 버티면 피펜에 밀리지는 않고, 센터는 원래 비등. 그 계산이면 밀리는 매치업은 2번 자리 하나였는데 거기서 워낙 크게 차이가 나버린...

정규시즌 승률 1위도 선즈였는데, 결국 그 시즌 최고의 팀이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GOAT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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