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보합이면 Only you~ & 뽀로뽀로미?

아직도 리듬겜 500원 하는 매장이 있군요. 20년전에 드럼매니아가 500원이었는데; 저런 흐름이 재밌는게.. 90년대 후반에 하나같이 나왔던 말이 리듬게임때문에 오락실에 할 게임이 없다/망했다 였는데 이제는 리듬게임도 안되나보군요.

80~90년대 : 담배 연기 가득하던 양아치(?) 소굴. 스파, snk 게임하다가 실제로 싸우는 행님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음
90년대후반~2000년대 중반 : 리듬게임 천국. 격찌들 사라짐

그 후로는 몇년에 한번 오락실 갔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오락기만 제공해선 장사 안되는 시대같고 놀숲이나 pc방처럼 다른 서비스를 합쳐야 하지 않을까...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기서 말하는 철권류나 리듬게임류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초반 러닝커브가 엄청 가파르단 겁니다. 저 게임들 입문단계에선 500원 넣고 500원 값어치만큼 즐기지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 전부라고 해도 되죠.

초반에 코인러쉬를 해서 어느정도 고이기 시작해야 가파르게 재미가 붙고, 계속 하게 되는 종류의 게임들인데 피시방 한시간 천원 앞에서 그런
고행의 길을 선택할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비슷한 게임으론 당구가 있는데, 그나마 당구는 플레이타임이 저것들보단 보장이 되는 편이라 그나마 나았지, 이젠 대학가 당구장도 예전같지 않죠. 결국 다 PC방과의 효율대전에서 완패한 것..

대형 쇼핑몰이나 멀티플랙스에 구색맞추기로 게임센터가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겨꼠류는 기판가격도 더럽게 비싸죠. 요즘에는 얼마나 비싼지 모르겠는데 박철 파이터3, 쐬주먹3 같은 20년도 넘은 고전게임들 기판 가격이 2000~4000만원쯤 했었으니.. 어린 나이에 오락실 아저씨들 돈은 언제 버는걸까 싶었었읍니다

과거에는 비쌀 이유가 있었는데, 요즘은 플스 개조해도 같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데 비싸게 받으면 ...

그렇기도 하네요. 콘솔은 pc보다 성능이 구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독점작+편의성으로 여전히 잘나가는데, 오락실은 그런 것도 안되는 것 같고

그런데가 그나마 가장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요?
저만해도 최근 몇년간 오락실에가서 돈넣어본 경험은 멀티플렉스에서 영화시간 기다리면서뿐이라..

집에서하기에 부담스러운 종목으로 아이템을 잡아야하는데 어지간해서는 오락기로 게임 안하죠.. 답은..
몸으로하는 VR이다..!

현재 현금 사용 실태와도 관련있지 않을까요?

어쩐지 학교앞 오락실이 코노가 곡당100원이던데 이런이유가 있었군요

아직도 멀티플렉스 오락실에는 인파가 바글바글합니다. 데이트나 가족 단위 놀이 장소로 부족함이 없어서요.

오락실이 아직도 있었구나..

주성치...??
월광보합이라고 조이스틱 일체형 해적판 콘솔입니다.

음... 요즘 전통적인 오락실을 잘 안가는 개인적인 이유로는
1. 집에 콘솔게임/스팀게임으로 오락실에서만 할 수 있던 독점작들을 할 수 있음
2. 아이존팝처럼 1시간 정액으로 리듬겜이나 펌프, VR 등을 할 수 있는 가게가 늘어서 오락실 메리트가 적음(ez2dj 10번 하고 펌프 조금 뛰면 이미 오락실에서 노는데 들어가는 돈 이상)
3. 오락실 게임 & 체험형(양궁, 볼링, 사격, 당구, PC, VR)이 결합된 가게가 늘어서 전통 오락실에 갈 이유가 없음. (식음료나 기타 시설도 더 잘되어있음)
라고 봅니다...

어릴때 오락실 많이갔는데 요즘은 많이안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