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15/10/19 07:52:24
Name   난커피가더좋아
Subject   합리적 사고와 논의전개 vs. 한국적 사고와 논의전개
합리.



한국.



<출산율 저하로 본 예시>

합리


한국



2


천무덕
\'요즘 애들은 고생을 안해봐서 지금이 얼마나 좋은사회인지 모르고 그저 사회에 불만만 많다\'는 명제를 아주 많은 기성세대분들이 입에 달고 사시죠. 전부는 아니겠지만 체감되는건 거의 과반수 이상..
Yato_Kagura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도 모르고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소시민들이 너무 많아요.
대리만족(?)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해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연예인에 대해 팬으로서 아낌 없는(?) 사랑을 보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이 선호하는 이상형에 대한 대리만족의 투영이고, 같은 시대를 살아온 기득권층에 대한 소시민의 동질감, 이 함께 했다는 대리만족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지에서 비롯한 자발적 노예일지 모르겠으나 딱히 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이 합리적 사고와 한국적 사고로 나뉘어 비판 받을 필요가 있을지까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우리네 세대가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맞춰나갈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뭔가 쿨한 척 하는 것 같아 민망하네요. ;;
Yato_Kagura
연예인을 동경하고 그들과 자신을 동일선상에 놓는것에 대한 기회비용은 (부양가족이 없다는 전제하에) 온전히 본인 혼자서 부담하는 것이지만, 기득권층에 동질감을 가지고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것에 대한 기회비용은 사회구성원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시민들이 부담해야하죠. 소시민들끼리 서로 뭉쳐도 기득권층에 대항해서 사회구조 개혁을 이끌어 내기가 힘든데, 소시민들끼리 서로 갈라져서 한쪽이 기득권층을 옹호하면.. 사회구조 개혁이란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요.
제가 너무 \"선\"에 대한 줏대가 붕괴했는지 반드시 \"옳아야만\"하는지, 그런 사회구조 개혁이 필요한가에 대해 회의가 있었습니다. 반응(?)이 궁금하기도 해서 조심스레 질문한 것에 가까운데 굳이 더 파고들기에는 게시판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Yato_Kagura
아니요, 사회구조 개혁이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절대선이 절대악이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층과 비기득권층이 서로 대립하는 입장에서의 파워게임일 뿐이니까요. 기득권층이나 비기득권층이나 각자의 이해득실을 가지고 싸울 뿐인데 기득권층이 절대악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거죠. 다만 저는 현 기득권층에 부정적인 스탠스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기득권층에 속해있지도 않으면서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이들에 대해 기득권층보다 더욱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본문 작성자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기 때문에 저런 유머를 한 거겠죠?
난커피가더좋아
린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여긴 유게고 ㅎㅎㅎㅎ (<-초성찍히잖아요 ㅋㅋ), 진지하게 토론하자는 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어떤 문제제기가 이뤄지면 거의 저 프로세스대로 담론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2030을 중심으로는 저기에 공감을 하는 거고 그래서 웃긴거고 뭐 그런거죠.
메인이 너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메인에서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 유게에서 지나치게 진지했나봅니다. 저같이 모자란 사람에겐 이게 유머가 아니라 이미지처럼 굳어질 것이 오히려 걱정되는 것 같아요. 어줍잖게 유머 망쳐서 죄송합니다. ㅠ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유머 게시판 이용 규정 9 Toby 15/06/01 58521 9
68497 응급실에 실려간 형 swear 25/04/29 42 0
68496 250418 스가노 도모유키 7이닝 3K 2실점 시즌 2승.swf 김치찌개 25/04/29 10 0
68495 어느 실업고교 선생님의 눈물.jpg 김치찌개 25/04/29 64 0
68494 매일 지각하는 사람들 특징.jpg 김치찌개 25/04/29 41 0
68493 이걸 먹으라고 준거임??.jpg 김치찌개 25/04/29 36 0
68492 90년대까지 생수대신 마시던 것.jpg 김치찌개 25/04/29 39 0
68491 아이가 초5인데 자립하지 못하고 자꾸 엄마에게 집착해요 5 + swear 25/04/29 432 0
68490 눈치 빠른 편의점 알바 면접자 3 + 이이일공이구 25/04/29 361 0
68489 영화 명장면 CG작업 전후 7 + swear 25/04/29 448 0
68488 약속대련 1 swear 25/04/29 278 1
68487 영화 해바라기 "고맙다" 비하인드 1 swear 25/04/29 299 0
68486 250406 스가노 도모유키 5.1이닝 4K 1실점 시즌 1승.swf 김치찌개 25/04/28 97 0
68485 국내 30대 대기업 평균 연봉.jpg 4 김치찌개 25/04/28 687 0
68484 선진국들이 한국 방산에 기술 도용으로 태클 걸지 못하는 이유.jpg 김치찌개 25/04/28 527 0
68483 오디오 동호회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jpg 1 김치찌개 25/04/28 495 0
68482 역사상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던 영화 순위.jpg 12 + 김치찌개 25/04/28 536 0
68481 차 뒷면에 살해협박 쪽지 붙어있어서 cctv 확인해봤더니 2 swear 25/04/28 491 0
68480 [경상도특]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싸우게 되었는데... 5 nm막장 25/04/28 530 0
68479 25 동아 마라톤 행렬 vs 횡단자 10 방사능홍차 25/04/28 635 0
68478 대다수 직장인 특징 2 swear 25/04/28 534 1
68477 충격받는 자기모습 3가지 6 swear 25/04/28 559 0
68476 빠니보틀과 정재형의 첫 만남 4 카라멜마끼아또 25/04/27 683 0
68475 한로로(HANRORO) - 입춘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3 카라멜마끼아또 25/04/27 312 2
68474 인터넷 쇼핑 특징 3 할인중독 25/04/27 66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