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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2/09 18:35:02 |
Name | 손금불산입 |
File #1 | eng_gunner_van_persi.jpg (2.69 MB), Download : 72 |
Subject | [해축] 영국 현지 구너들이 생각하는 반 페르시.jpg |
그리고 한국 구너의 반응 ![]() 뭐 저번 글에서의 파브레가스라면 모를까 반 페르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지가 많이 없죠.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반 페르시는 그렇게 욕먹던 지루보다도 골 페이스가 안좋습니다. '그 시즌' 제외 반 페르시 7시즌 230경기 95골 올리비에 지루 6시즌 253경기 105골 반 페르시는 8시즌 중 시즌 15골을 넘긴 시즌이 딱 3시즌이고, 지루는 6시즌 중 겨울에 이적한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 시즌 15골을 못 넣어본 적이 없습니다. (리그 15골이 아니라 시즌 15골 맞습니다.) 아스날 시절 반 페르시는 풀 페르시가 못된 반 페르시라고 불릴 이유도 별로 없는 선수입니다. 애초에 풀 페르시에는 지속적인 성장도 담겨져 있던 말이었기에.. 전형적인 말년이 좋아서 평가를 좋게 받는 선수죠. 수년을 기다려온 그것이 터지자마자 작은 아이 드립을 치며 맨유 이적이라... 드라마틱하긴 하네요. 풀 영상은 여기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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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가 베르캄프 팬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아스날 좋아했던건 유명한 얘기죠.
아마 위에서 언급된 어릴때 방 사진이 이걸텐데, 입고 있는 유니폼도 90년대 후반 아스날 저지입니다.
처음 이적해 와서는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서 껌딱지 마냥 베르캄프 한테 트레이닝 내내 붙어다니던 놈이 참 나... ㅋㅋㅋ
여하튼, 얘가 골 기록은 부상 때문에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앙리보다도 더 벵거의 아스날스럽게 만들어진 포워드였기는 합니다. 벵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포워드의 모든 면을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할까요. 골 결정력, 2선 플... 더 보기
아마 위에서 언급된 어릴때 방 사진이 이걸텐데, 입고 있는 유니폼도 90년대 후반 아스날 저지입니다.
처음 이적해 와서는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서 껌딱지 마냥 베르캄프 한테 트레이닝 내내 붙어다니던 놈이 참 나... ㅋㅋㅋ
여하튼, 얘가 골 기록은 부상 때문에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앙리보다도 더 벵거의 아스날스럽게 만들어진 포워드였기는 합니다. 벵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포워드의 모든 면을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할까요. 골 결정력, 2선 플... 더 보기
페르시가 베르캄프 팬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아스날 좋아했던건 유명한 얘기죠.
아마 위에서 언급된 어릴때 방 사진이 이걸텐데, 입고 있는 유니폼도 90년대 후반 아스날 저지입니다.
처음 이적해 와서는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서 껌딱지 마냥 베르캄프 한테 트레이닝 내내 붙어다니던 놈이 참 나... ㅋㅋㅋ
여하튼, 얘가 골 기록은 부상 때문에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앙리보다도 더 벵거의 아스날스럽게 만들어진 포워드였기는 합니다. 벵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포워드의 모든 면을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할까요. 골 결정력, 2선 플레이 메이킹, 포스트 플레이, 개인 기량으로 수비진 파괴, 득점과 직접 연관되는 킬패스를 뿌릴수 있는 시야.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두 시즌에서는 그걸 보여줬죠. 맨유가서 첫해도 득점왕은 했지만 오히려 기량이 좀 내려간 느낌이었고.
재능이 번쩍번쩍 빛나던 놈이 온갖 부상을 딛고 하나하나 다듬어지고 만들어져서 완벽해지자마자 배신을 때려버리던 황당함이란... ㅋ
OT에서 8-2 참사 났을때 주장 완장 달고 원정갔던 팬들한테 어린 팀동료들 다 데리고 가서 인사시키던 놈이 그래서 배신감이 더 컸지요. 마지막 시즌 내내 팀에 충성심 보여주던 그딴 쇼들을 안했으면 아마 지금보다는 좀 낫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정말 좋아했어서 그만큼 싫어진 놈.
아마 위에서 언급된 어릴때 방 사진이 이걸텐데, 입고 있는 유니폼도 90년대 후반 아스날 저지입니다.
처음 이적해 와서는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서 껌딱지 마냥 베르캄프 한테 트레이닝 내내 붙어다니던 놈이 참 나... ㅋㅋㅋ
여하튼, 얘가 골 기록은 부상 때문에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앙리보다도 더 벵거의 아스날스럽게 만들어진 포워드였기는 합니다. 벵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포워드의 모든 면을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할까요. 골 결정력, 2선 플레이 메이킹, 포스트 플레이, 개인 기량으로 수비진 파괴, 득점과 직접 연관되는 킬패스를 뿌릴수 있는 시야.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두 시즌에서는 그걸 보여줬죠. 맨유가서 첫해도 득점왕은 했지만 오히려 기량이 좀 내려간 느낌이었고.
재능이 번쩍번쩍 빛나던 놈이 온갖 부상을 딛고 하나하나 다듬어지고 만들어져서 완벽해지자마자 배신을 때려버리던 황당함이란... ㅋ
OT에서 8-2 참사 났을때 주장 완장 달고 원정갔던 팬들한테 어린 팀동료들 다 데리고 가서 인사시키던 놈이 그래서 배신감이 더 컸지요. 마지막 시즌 내내 팀에 충성심 보여주던 그딴 쇼들을 안했으면 아마 지금보다는 좀 낫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정말 좋아했어서 그만큼 싫어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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