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입니다.
표현 방법이 나라마다 다른거죠

흐음. 일본인의 예절 감각은 화자와 청자가 서로 기대되는 행동 및 그 행동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는 전제로 진행되는군요. 정해진 각본대로 정해진 결말을 향해 가는 와중에 혹시라도 있을 거절감을 최소화한다는 감각으로다가...우리나라도 구세대일수록 그런 화법을 쓰지만 너무 양식화된 대화라서 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안좋은 케이스들 가지고와서 서로 비교해보면 도찐개찐 되는거죠 흐흐 한국이 더 심할 것 같은데

다도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딱 맞지 않을까요 ㅋㅋ
저도 일본 여행가서 일본어 쓸 때 '일본인인줄 알았어요' 라는 말을 들어도 그럴리가 있나요를 몇 번씩 해주고, 죄송하다 얘기 들으면 이쪽이야 말로 라고 몇번씩 서로 이야기 하는 등 약간 정형화된 상황을 리피트 했는데 그랬더니 엄청 의외라는 표정으로 보긴 하더라구요.

호오. 원어민급 일본어 구사하시는군요! 호오!(엄청 의외)

일본 처음 놀러가고 할 때는 이런거 모르고 그냥 신났는데 거래처 생기고 오래 본 사람 생기고 하다보니 점점 이런 부분들이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내가 그 문화에 익숙해지는 건 다른 문제라 갈때마다 일상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소심맨이라..

意外でごめんなさい。

전 그런데 그쪽이 더 맞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ㅎㅎ 오히려 소심하고 조심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미안하면 오백원.

(고멘나사이라고 했다고 진짜 미안한줄 알다니...칸코쿠진이란...)

ㅋㅋㅋㅋ 혼네도 다테마에도 원어민급!

아뇨아뇨 ㅎㅎ 그럴리가요

아래짤이야 패턴화된 거면 그러려니 합니다.
윗짤은 앞에서는 잘해주고 뒷담화를 까느냐 vs 앞에서부터 그냥 까느냐 이정도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좋은사람은 앞이건 뒤건 안저러니까요 여관주인처럼.

생각보다 그런 문화가 많지요.
인도네시아에서는 거절을 3번 해야 합니다.
한번 거절 해도 예의상 두번 더 묻거든요.
외국인이라 그런지 실제로는 세번 까지는 안하는거 같긴 하지만 한번 더 묻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ㅜ

교토 사람들이 그 문화의 정점에 있어서 자국 예능에도 나온다고 본거같은데 저정도면 병이지 병...

오사카 사람들이 교토 사람들 보면서 본문 같은 반응을 보이던 걸로...

하긴 뭐...그건 그렇죠...

일본인들 스스로도 피곤하다는 생각 엄청 할거에요. 실제로 저런 대화 몇번만 하면 엄청 지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