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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7/24 15:30:50 |
Name | 새벽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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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눈치없는 남친 |
남 일같지 않아 슬프네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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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저런.. 여친의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여친은 '오빠가 좋아하는 [게] 뭐야?' 하고 질문합니다.
게는 '것이'의 줄임말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여친의 질문은 '오빠가 좋아하는 [것이] 뭐야?' 겠네요.
'것'은 의존명사로, 보통 사물이나 현상을 지칭하지요.
물론 사람에게 '것'이라는 의존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는 용법으로 쓰지요.
예를 들면 '새파란 것이 건방지게 어딜 감히' 하는 용법으로 쓰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사전 참조 : ... 더 보기
여친은 '오빠가 좋아하는 [게] 뭐야?' 하고 질문합니다.
게는 '것이'의 줄임말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여친의 질문은 '오빠가 좋아하는 [것이] 뭐야?' 겠네요.
'것'은 의존명사로, 보통 사물이나 현상을 지칭하지요.
물론 사람에게 '것'이라는 의존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는 용법으로 쓰지요.
예를 들면 '새파란 것이 건방지게 어딜 감히' 하는 용법으로 쓰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사전 참조 : ... 더 보기
저런저런.. 여친의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여친은 '오빠가 좋아하는 [게] 뭐야?' 하고 질문합니다.
게는 '것이'의 줄임말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여친의 질문은 '오빠가 좋아하는 [것이] 뭐야?' 겠네요.
'것'은 의존명사로, 보통 사물이나 현상을 지칭하지요.
물론 사람에게 '것'이라는 의존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는 용법으로 쓰지요.
예를 들면 '새파란 것이 건방지게 어딜 감히' 하는 용법으로 쓰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사전 참조 : https://ko.dict.naver.com/detail.nhn?docid=1797000 )
이 때, 남친이가 여친이를 낮춰보거나,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아 지칭할 리 없으므로,
남친이는 여친이의 질문의 취지를 '좋아하는 물건 내지 일, 현상'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으로 이해하였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 내지 '오이냉국' 같은 사물로 답변한 것이지요.
여친이가 내심 원하는 답을 듣고 싶었다면,
'오빠는 누구를 좋아해?' 하고 질문하거나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야?' 하고 질문했어야 했습니다.
남친이는 정확하게 용법에 따라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 반면,
여친이는 용법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하여, 의사소통에 혼선이 오게 된 것이죠.
이상, 솔로X년차... 지나가던 전직 논술강사 독신아재의 뻘플이었습니다. T_T
여친은 '오빠가 좋아하는 [게] 뭐야?' 하고 질문합니다.
게는 '것이'의 줄임말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여친의 질문은 '오빠가 좋아하는 [것이] 뭐야?' 겠네요.
'것'은 의존명사로, 보통 사물이나 현상을 지칭하지요.
물론 사람에게 '것'이라는 의존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보통 이런 경우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는 용법으로 쓰지요.
예를 들면 '새파란 것이 건방지게 어딜 감히' 하는 용법으로 쓰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사전 참조 : https://ko.dict.naver.com/detail.nhn?docid=1797000 )
이 때, 남친이가 여친이를 낮춰보거나,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아 지칭할 리 없으므로,
남친이는 여친이의 질문의 취지를 '좋아하는 물건 내지 일, 현상'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으로 이해하였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 내지 '오이냉국' 같은 사물로 답변한 것이지요.
여친이가 내심 원하는 답을 듣고 싶었다면,
'오빠는 누구를 좋아해?' 하고 질문하거나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야?' 하고 질문했어야 했습니다.
남친이는 정확하게 용법에 따라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 반면,
여친이는 용법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하여, 의사소통에 혼선이 오게 된 것이죠.
이상, 솔로X년차... 지나가던 전직 논술강사 독신아재의 뻘플이었습니다. T_T
크크...
옛날(예에엣날) 여친이랑 고깃집가서 고기먹는데
제가 통마늘 구워먹으며 '나는 마늘 좋아하거든' 하니까
'좋아하지 마! 좋아하는건 나만 좋아해잉이잉'
이래서 벙쪘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옛날(예에엣날) 여친이랑 고깃집가서 고기먹는데
제가 통마늘 구워먹으며 '나는 마늘 좋아하거든' 하니까
'좋아하지 마! 좋아하는건 나만 좋아해잉이잉'
이래서 벙쪘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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