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 순간포스는 방송 3사 다 씹어 먹었죠.

제가 생방으로 김연우 무대끝나자마자 문자투표 했는데 마지막에 임재범 무대보고 벙쪘던 기억이..

저때 개인적 감상은 이렇습니다.
1/ 오 역시 이소라
2/ 음 역시 화끈하게 BMK가 지르면 이소라보다 이미지가 크게 박히는구나
3/ YB도 안밀리네? 역시 관록의 롹밴드인가
4/ 어 잠시만요 선생님, 칼 제대로 가셨는데요(전주 꼴지했던걸로 기억함..)
5/ 아놔 누구 뽑냐
6/ 으어어어어어 누구 뽑아야해!!!!!
7/ 죄송합니다. 짱드세요. 근데 나머지 분들도 졌잘싸....

다들 잘 부르네 하면서 보다가 임재범이 여러분 부를 때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대단한 포스였단.

아무리 용을 써도 임재범의 울부짖음에 밀렸던 한 판이였죠.

가수들과 가수로 태어난 사람의 대결이었죠.. 저 공연 라이브로 보신 분들 귀사고 싶네요..

저걸 생방으로 본 뒤 라이브에서 필요한 건 무대장악력 뿐이란 걸 배웠습니다. <여러분> 터지고 기립박수 쳤다능.

가끔 다시 들으면 좋더라구요

BMK 뒤에 살짝 짤렸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o8Ns61oCfsQ
이게 안 짤린 버전입니다.

임재범의 여러분을 들었던 사람들이 말하길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나가수 보는데, 왠지 정좌해서 시청해야할거 같은 기분"이라고 ...

압도적인 장악력 뒤에, 맹장수술 후 회복되지 않은 몸과 함께 고열로 몸 컨디션이 전혀 좋지 못했던 상태
그 상태에서 만들어낸 무대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가수다"라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한곡이라면 여러분 저 곡을 꼽고 싶네요

전 이소라 사랑이야가 좋았어요

나와 같다면은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