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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5/14 03:26:37 |
Name | Zel |
Link #1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299409&page=2 |
Subject | 닥터테디의 병원폭파 3화가 나왔습니다.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299409&page=2 라인 혹은 IV 잡기 이야기군요. 저도 인턴시절 IV, sample등 거의 대부분의 지금 인턴들은 안하는 술기를 하던 병원에서 인턴을 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이 정도 이상의 에피소드 충분히 쓸 수 있지만.. 흑... 하지만 percutaneous intervention을 꽤나 많이한 입장에서도 IV라는 술기를 하면서 많은걸 배웠던 것 같습니다. 쉬워도 방심 안하기, 어려워도 좌절 안하기, 실패시 멘탈 추스리기, 환자 및 보호자 컨트롤, 멱살잡히기, 쳐맞기 등등.. 가장 슬펐던 IV는 2개월 신생아에게 심혈관 도자 전 잡는건데 거짓말 안하고 50번 이상 찔렀습니다. 빽도 없고 벼랑끝 같은 상황이어서.. 정말 울면서 했던 기억이. 끝나니 메디컷 20개, 시간이 7시간 지나갔더군요. 보호자한테 쳐맞을거 각오하고 계속 했는데. 오히려 착한 분이어서 더 슬펐다는. 소아 병동만 석 달 돌았는데 주사 줄때 움직이는 아이들 보단 아예 체념하고 가만히 있는 아이들이 더 불쌍했었죠. 주로 항암병동 아이들. 그 시절이 지금은 그립네요. 물론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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