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8/22 13:52:11수정됨
Name   임아란
Subject   부부 간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31
  • 결론이 맘에 듭니다
  • 나만 아내 남편 여친 남친 없어
  • 결론이 부럽습니다
  • 결론은 ㅅㅅ. 역시 어르신의 지혜란


임아란

자매품
2
결론이 맘에 드는 군요
임아란
감사합니다. 실은 이 한 줄을 위해 글을 썼읍니다.
CONTAXND
그날 그 볼따구의 딸래미가!?
임아란
딸내미는 좀 더 뒤에(쑥쓰)
키티호크
결론이 마음에 안드는군요. 내용은 싸우고나서 하라는 건데
~~;
임아란
평소에도 하기 때문에 싸운 다음에 특히 공들여서 하란 뜻입니다(아냐)
Cascade
[생각한대로만 됐었다면 롯데는 밥 먹듯이 우승하고 왕조 구축했을 겁니다.]

롯데는 일단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기각입니다
8
임아란
선생님 깜빡이 틀고 들어와주세요.... 흑
인정합니다.
천연물약품화학
분노를 표출하지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5
임아란
그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이자 최소한의 방법이라 생각했거든요. 이거라도 없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2019영어책20권봐
저도 결론이 별로네요.
아내가 만리장성 쌓는걸 별로 안좋아해서...ㅠㅠ 흑흑
임아란
실패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ㅠㅠ 흑...
자공진
그래서 성당은 계속 다니시는 건가요? 궁금...
임아란
네! 지금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2
AGuyWithGlasses
결론이 넷째라니..
임아란
하지만 현실은 둘째도 안 낳을 생각이니...ㅠㅡ
Jace.WoM
부 럽 다!
임아란
감사합니다ㅎㅎ
한달살이
저랑 반대네요.
제 마눌님은 태어나서 결혼전까지 모태신앙으로 기독교였습니다. 집안 전체가 기독교죠.
문제는 저희 집안은 대대로 불교였습니다. 부모님이 하나의 절을 수십년 다니시며 신도회장도 하고 계실 정도죠.
마눌님은 어쩔수 없이 기독교를 포기했습니다.

부모님을 쫒아서 절을 다니긴 해도 불교를 믿게 하진 않았어요. 일손 필요할때 일하러 다니는 수준이었죠.
법당에 들어와서 절을 하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딸아이도 마눌님도 법당에 들어와서 앉아 있고 절도 하기도 합니다. 밖은 덥고 추우니까;;
오랜 세월이 ... 더 보기
저랑 반대네요.
제 마눌님은 태어나서 결혼전까지 모태신앙으로 기독교였습니다. 집안 전체가 기독교죠.
문제는 저희 집안은 대대로 불교였습니다. 부모님이 하나의 절을 수십년 다니시며 신도회장도 하고 계실 정도죠.
마눌님은 어쩔수 없이 기독교를 포기했습니다.

부모님을 쫒아서 절을 다니긴 해도 불교를 믿게 하진 않았어요. 일손 필요할때 일하러 다니는 수준이었죠.
법당에 들어와서 절을 하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딸아이도 마눌님도 법당에 들어와서 앉아 있고 절도 하기도 합니다. 밖은 덥고 추우니까;;
오랜 세월이 지난 결과로 그렇게 되버렸죠.

얼마전에 마눌님께 말했습니다.

우린 불교 믿으면서 절을 다니는게 아니야. 그냥 다니는 산에 절이 있고, 스님을 알 뿐이지.
얼마전 가봤던 공세리 성당 또 가볼래?
한달살이
웃긴 에피소드가..

저희 부모님과 장모님이 꽤 자주 뵈었어요. 제가 처갓집을 자주 들락거리기도 했고..
저희 부모님이 장모님을 만나는걸 좋아하셨거든요.

종교가 다르니 문제가 될거 같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서로 자기 종교의 문제점을 탐구하는 대화가 오갈정도였어요.

처갓집에는 불교서적이 여러권 있고, 저희 집에는 몇권의 성경이 있죠. ㅎㅎ
4
임아란
대단히 보기 좋습니다ㅎㅎㅎㅎ 아버지는 무교고 어머니는 평생 무교시다가 교회 나가기 시작했는데 성당 얘기 나오면 좋은 거 좋은 거라며 타이르고 돌리는 경우가 많네요ㅎㅎ
애초에 종교는 개인의 자유인데 왜 기본권을 결혼 조건으로 제한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다람쥐
결혼 상대방을 고르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고 그 종교인으로서 신념이니까요 ㅠㅠ
임아란님 장모님 뿐 아니라 사모님도 배우자에 대해서 친정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을 것, 같은 종교인일것이 전제되어 있었겠지요
네 개인의 신념 종교 배우자 고를 권리 다 인정합니다. 그냥 자기 신념을 보편적 인권 개념보다 우위에 두는 게 개인적으로 인정은 하지만 이해가 안되서 그런 거죠. 하다못해 격주로 가는 정도의 타협도 안되는건가싶고.. 제가 종교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임이란님이 충분히 노력하신 것 같은데 그마저도 서운해하신다니 안타까워서요.
오히려 결혼관계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친구나 남이면야 그사람의 신념이 어떻든 존중해주는것 (말씀하신 보편적 인권 개념)이 중요할텐데
저조차도 제 배우자라면 소수자 인권은 어떻든 일단 생물학적으로 남자여야하고 ㅋㅋㅋ저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니까 딩크를 지향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고 ㅋㅋㅋㅋ 그렇게 감정적인 관계이니 더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 많아지는거 아닐까요.
친구한테 친구가 결혼하고 애 안낳는다고 너랑 친구안해. 하는건 말도 안되지만 제 남친이 결혼하고 애 안낳을거라 하면 결혼 안했을거같아요
... 더 보기
오히려 결혼관계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친구나 남이면야 그사람의 신념이 어떻든 존중해주는것 (말씀하신 보편적 인권 개념)이 중요할텐데
저조차도 제 배우자라면 소수자 인권은 어떻든 일단 생물학적으로 남자여야하고 ㅋㅋㅋ저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니까 딩크를 지향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고 ㅋㅋㅋㅋ 그렇게 감정적인 관계이니 더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 많아지는거 아닐까요.
친구한테 친구가 결혼하고 애 안낳는다고 너랑 친구안해. 하는건 말도 안되지만 제 남친이 결혼하고 애 안낳을거라 하면 결혼 안했을거같아요
그렇지만 일단 결혼으로 나아간 이상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여야겠죠
그런면에서 저도 임아란님과 그 가족 모두를 응원합니다...!!!
2
저도 아이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그렇게 결혼하고 둘 키우고 있..
임아란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만약 종교에 입문했다가 다른 일로 인해 마음이 떠나갔다거나, 결혼보다 내 자신의 기본권을 더 주장하는 쪽이었다면 납득 못하고 파토났겠죠. 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아무것도 눈에 안 보였던 상태라... 철부지처럼 나아갈 수밖에 없었거든요. 제가 이런 과정을 거쳐 결혼했기 때문에 제 딸이 만약 남자친구를 데려올 경우, 저는 기본권을 존중해줄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가족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지만요.

moqq님이 저나 제 장모님에게 의문을 표했다기보단, 번번히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 사태... 더 보기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만약 종교에 입문했다가 다른 일로 인해 마음이 떠나갔다거나, 결혼보다 내 자신의 기본권을 더 주장하는 쪽이었다면 납득 못하고 파토났겠죠. 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아무것도 눈에 안 보였던 상태라... 철부지처럼 나아갈 수밖에 없었거든요. 제가 이런 과정을 거쳐 결혼했기 때문에 제 딸이 만약 남자친구를 데려올 경우, 저는 기본권을 존중해줄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가족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지만요.

moqq님이 저나 제 장모님에게 의문을 표했다기보단, 번번히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 사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도 의견을 밝히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다람쥐님 부연 설명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저는 결혼에서 개인에게 소중한 부분을 양보할 수 있다는 걸 중요한 미덕으로 보기에 아란님을 철부지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제 리플을 다시보니 아내와 처가식구분을 비난한다고 느끼셨을까봐 걱정되네요. 죄송합니다.
임아란
아닙니다 이런 말로 상처 입을 사람이 아니에요. 결국 비중을 얼마나 두고 있나 그 차이니까요. 저도 결혼을 안 했고 지금의 아내가 아니였다면 moqq님 의견에 좀 더 손을 들었을 거 같아요^^
싸말섹...
임아란
그걸 위해 쓴글입니다. 히히
얼그레이
바람직한 해결방법입니다
임아란
감사합니다ㅎㅎㅎㅎ
결론을 보니 배우신 분 ㅎㅎ
임아란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미스터주
결론이 므흣하긴 한데 갈등의 해소는 그 결론 이전에 술한잔 하며 가졌던 대화의 시간 아닐까 합니다.
사실 숱한 부부가 저 대화하는 단계에서 실패하고 답답하다 미쳐버리죠. 대화가 안통하는데 섹스는 언감생심...
그래서 제 간략한 결혼관은 결혼은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해야 힌다. 이게 답니다. 이런 갈등이 발생했을때 말이 안통해버리면 뭐 답이 있나요...
저희 부부, 엄밀히 저도 요즈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대화가 통해서 다행입니다.
제로스
사실 싸우다 섹스하는 것은 꽤 많은 커플이 하는 일이고, 그게 그렇게 자극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싸우게 된다는 얘기도 있지요....말씀하신것처럼 본문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지만요 ㅎㅎㅎ
임아란
네ㅋㅋㅋㅋ 본문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지만 실제로 손잡고 올라간 건 사실이기에 드립삼아 결론을 저렇게...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요ㅎㅎㅎ

대화 자체가 통하는 상대와 같이 살고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인 거 같아요 정말.....
1
호라타래
현자이시여...
임아란
반목의 기간만큼 짜릿한 게 참 좋읍니다...
TheLifer
ㅅㅅ는 중대사안이라 이말이야!
임아란
싸우지 말고 ㅅㅅ해 ㅅㅅ해!
삼성그룹
왜 C'ex가 아닌것이죠. ㅋㅋ;
비오는날이좋아
그러니 섹스리스 부부는 답이 없습니다.
종교문제가 결혼갈등의 문제가 될수도 있군요. ㅎㅎ
저는 거기까진 생각못해봤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859 일상/생각형의 전화를 끊고서, 진토닉 한 잔을 말았다. 4 양양꼬치 22/05/26 4104 31
12556 기타[홍터뷰] 기아트윈스 ep.1 - 닥터 기아트윈스 28 토비 22/02/28 4607 31
11775 역사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70살에 재상이 된 남자. 백리해. 17 마카오톡 21/06/10 5674 31
11264 정치편향이 곧 정치 19 거소 20/12/23 5640 31
10655 일상/생각공부하다 심심해 쓰는 은행원의 넋두리 썰. 10 710. 20/06/06 6319 31
10556 일상/생각나는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9 켈로그김 20/05/06 4581 31
10253 의료/건강입국거부에 대한 움직임 변화 49 Zel 20/02/02 7868 31
9877 육아/가정영국 교육 이야기 14 기아트윈스 19/10/23 5094 31
9722 기타강다녤 스벅 깊콘 당첨자 안내(카톡 계정 주신분은 쪽지함 확인요망) 31 tannenbaum 19/09/28 4801 31
9570 육아/가정부부 간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47 임아란 19/08/22 6716 31
9551 의료/건강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환자 10 Jace.WoM 19/08/15 5309 31
9268 일상/생각이방인 노숙자 7 멍청똑똑이 19/06/02 5642 31
8696 일상/생각2018년의 사회진화론 19 구밀복검 18/12/28 6187 31
8695 일상/생각초보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운전 팁 23 기쁨평안 18/12/28 5347 31
8631 사회한 전직 논술강사의 숙대 총학의 선언문 감상 39 烏鳳 18/12/11 7052 31
8372 여행이별 후 홀로 여행 7 곰돌이두유 18/10/14 6140 31
8240 일상/생각레쓰비 한 캔 5 nickyo 18/09/17 5436 31
7148 일상/생각따듯한 난제 9 Homo_Skeptic 18/02/23 4783 31
5392 사회김미경 교수 채용논란에 부쳐 191 기아트윈스 17/04/07 8489 31
5247 도서/문학소소한 책 나눔을 해보려 합니다 42 서흔 17/03/20 5153 31
4667 게임'헌티드 맨션' 후기 18 별비 17/01/21 5987 31
11878 요리/음식라멘이 사실은 일본에서 온 음식이거든요 41 철든 피터팬 21/07/13 6408 31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2 joel 24/04/20 2900 30
14751 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3) 25 삼유인생 24/06/19 2447 30
14002 일상/생각한 시기를 보내며 든 생각들 2 골든햄스 23/06/25 2521 3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