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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3/12 17:58:20수정됨 |
Name | 임아란 |
Subject | '그럼에도'와 '불구하고'의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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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모가 있었어요. 과소비와 외도를 일삼다 아버지에게 수억 빚만 떠넘기고 어린 시절 이혼했어요. 심지어 자신 외도 현장에 절 데리고 나가 알리바이를 만들기도 했지요. 그렇게 연이 끊어진 줄 알았는데 20년 뒤에 연락이 왔어요. 당장 신장 이식을 해야하니 내 신장 하나를 내 놓으라구요. 전 거절했고 얼마 뒤 진짜 연이 끊어졌어요. 또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 여자도 불쌍하고 가련한 인생이었구나 생각만 남았습니다.
조언이니 뭐니 그런걸 드리는게 아니라 저도 그냥 옛 생각에 마음 한번 풀어봤습니다.
조언이니 뭐니 그런걸 드리는게 아니라 저도 그냥 옛 생각에 마음 한번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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