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1/17 03:05:43
Name   이마까람
Subject   나는 죽어 가는것일까
이제 만 나이로도 네번이나 강산이 변했고
더 이상 어린척하지도 , 젊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도 없는 시점

순간 순간
내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서
왜 그런걸까 생활하면서 스스로의 상태를 확인해보면

이전 처럼 쉽게 몸이 민첩하게 움직이지 않고
쉽게 지치며
뭐든 잘 먹고 언제 먹어도 별 탈없었는데
소화도 잘 안되고
먹는게 잘 안땡기는 기분이란
맛난것이 없지는 않지만 예전만 못한건 느낌 뿐인건지

가끔 운전을 하다가도
가끔 게임을 하다가도
아 내 머리가 지금 의식이 흐려지는구나
내 생각이 조금씩 줄어드는건지 아니면 두뇌회전속도가 줄어든건지는 몰라도
기민한 판단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지나보면 얼마 오랜시간이 지난거 같지도 않은데 벌써
이게 앞선 사람들이 말하던 그
늙는다는건가
이렇게 가는건가
어쩌면 점진적으로 죽어가는걸지도 모르겠군




4
  • 날 때부터 단 한순간이라도 죽어가지 않은 적이 있던가요. 잠시 잊어두었을 뿐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죽어가고, 내일은 또 어떻게 죽어갈까요.
이 게시판에 등록된 이마까람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5 IT/컴퓨터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보는 사이트 2 Toby 18/01/23 3504 1
8533 기타나는 죽어 가는것일까 7 이마까람 18/11/17 3504 4
2515 창작[20주차] 처음 함께 만났던 언젠가의 어느날처럼. 1 틸트 16/04/01 3505 2
4427 일상/생각잡화점 직원이 만난 어느 엄마와 아들 6 OPTIK 16/12/22 3505 8
4773 일상/생각불성실한 짝사랑에 관한 기억 26 새벽3시 17/02/05 3505 8
5406 일상/생각주말, 바보 22 소라게 17/04/10 3505 9
6155 일상/생각10년전 4개월 간의 한국 유랑기 #1 9 호라타래 17/08/24 3505 18
6977 음악[가요] 김동률 새 앨범 "답장" 4 김치찌개 18/01/20 3505 1
12268 방송/연예스포있음) 여섯 박자 늦은 오징어 게임 감상 호타루 21/11/14 3505 6
3884 게임롤드컵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17 곧내려갈게요 16/10/12 3506 0
5322 스포츠170330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스프링캠프 1호 솔로 홈런) 1 김치찌개 17/03/30 3506 1
6638 육아/가정아들의 장난감 4 빈둥빈둥 17/11/23 3506 6
13071 기타자동차용 손뜨개 방석을 판매합니다. 10 메존일각 22/08/09 3506 2
5207 일상/생각종장 11 알료사 17/03/17 3507 4
5741 게임락스팬의 어제자 롤챔스 경기 감상 2 하나마루 17/06/04 3507 0
7376 스포츠180410 오늘의 NBA(러셀 웨스트브룩 23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2 김치찌개 18/04/13 3507 0
7998 스포츠180801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다나카 마사히로 6이닝 8K 0실점 시즌 9승) 김치찌개 18/08/04 3507 0
11670 일상/생각어쩌다 음악-1 8 한달살이 21/05/13 3507 9
11934 음악[팝송] 존 메이어 새 앨범 "Sob Rock" 4 김치찌개 21/07/29 3507 1
13067 일상/생각한자의 필요성을 이제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23 큐리스 22/08/08 3507 2
4655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5 AI홍차봇 17/01/19 3508 0
7138 스포츠[MLB] 오승환 TEX와 계약무산.jpg 4 김치찌개 18/02/18 3508 1
7775 게임 7월 1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18/06/30 3508 0
7903 기타요즘 근황들. 1 ronia 18/07/21 3508 0
11350 일상/생각지난 여행 몬트리올 공항에서 (feat. 신입사원) 9 하얀모래 21/01/18 350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