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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5/20 17:57:47 |
Name | Xayide |
Link #1 | http://xayide.tistory.com/43 |
Subject | [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2-1 게임은 계속된다 #3-2 |
DAY 9 정신력 떨어지는 속도를 보니, 제가 촉수를 밟고있나 봅니다. 튑시다. 추워지면 주변을 불태우면 됩니다. 늪지는 가시나무와 가시덤불이 듬성듬성 나 있고, 그렇기에 불이 크게 번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가시덤불은 채집시 저에게 피해를 3 주고(단, 삽으로 아예 파내버리는 것은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가시나무는 벌목해봤자 목재 하나에 잔가지 두개 정도 주므로, 다른 나무에 비해 벌목하는 메리트가 없지요. 어 뜨뜻하다! 체력도 정신력도 허기도 이 정도면 아직 여유롭지요. 이놈의 촉수는 진짜 너무 많... 그래도 늪지는 다 둘러봤군요. 이제 여기 다시 올 이유따윈 없습니다. 찾을거 다 찾 다시 원래대로 180도 돌려서 첫 지도와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도 둘러보았군요. 이제 돌아갑시다. 거미의 캬악거리는 소리도, 촉수의 부글거리는 소리도 이만하면 충분히 들었으니까요. 돌아가는 길이 너무 길고 춥습니다... 조금만 더 걷고, 조금만 더 걷고 하다 보니까 저승까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다행히도 아직 운은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계란이 가득하군요! 불을 피우고 계란후라이를 해먹는다면 희망이 보입니다. 일단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몸을 먼저 녹입시다. 계란 9개를 주워서 5개를 구워먹었습니다. 허기가 많이 찼군요. 허기도 채웠고 체온도 올렸으니 다시 길을 떠납시다. 식량이 많으니 돌아가는 길이 길어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사막에서는 낙타 똥을 연료로 쓴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연료로 써 봐야겠습니다. 불장난을 하면 밤에 오줌을 싼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고보니 9일과 10일은 보름달이었군요! 근데 저 왼쪽 위에 저 놈... 저거... 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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