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2/22 05:14:08
Name   베누진A
File #1   resource1.jpg (51.0 KB), Download : 27
File #2   resource4.jpg (45.3 KB), Download : 23
Subject   [Ben] 벤양 인터뷰 + 졸업식을 앞두고 당신을 생각하며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643200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643201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643202

벤양 인터뷰입니다.

------------

오늘은 제 대학 졸업식입니다. 그다지 상위권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저에게 주어진 위치에서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 대학에서 버티었기 때문에 제가 제 자신에게 스스로 박수를 보냅니다(..) 저를 품어준 이 대학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만성적인 두통 환자입니다. 한 10년 되었나.. 그것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제 나름의 기준에서는 엄청나게 초인적인 의지력을 보여가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생활을 버티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병에 시달리는 모습, 스스로 괴로워서 자괴감에 빠지고 실의에 빠지는 모습이 한심스러워보이셨는지 부모님에게 많은 언어폭력을 당하고 살았어요. 제가 병에 걸리기 이전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제 스스로의 힘으로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나름 똑똑했기도 했고(..) 그런데 병에 걸리니까 생각도 굼뜨어지고, 작은 일에도 울음이 터져나오고, .. 제가 제 몸과 정신 하나 간수를 못 하는데 그 어떠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하여튼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가 당신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대학교를 +1년 더 다녀서 저는 5학년을 다녔었는데, 5학년째.. 그러니까 2016년 작년에 당신을 처음 알게 되고 당신의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당신의 인터뷰도 보았어요. 그래서 당신은 엄청난 자기 절제와 인내심과 꿈을 향한 열의와 다른 이를 배려할 줄 아는 소통의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당신의 자기 절제와 인내심의 위대함을 되새겼고, 제가 실의에 빠질 때마다 당신의 꿈을 향한 열정의 기쁨을 감히 느껴보려고 했고, 뉴스에 나오는 안 좋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 (원래 저는 이기적이라서 그런 사람들을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당신의 소통하는 자세를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당신을 직접 만나기도 했고, 항상 당신을 보면서 어떤 제가 가지지 못한 (앞에 언급한 것들과 같은) 많은 것들을 느껴요. 당신을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제 모든 합리적인 생각의 레퍼런스는 당신이었어요. 제가 멍청하고 나태한 생각이 들 때마다 당신의 모범적인 언행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저는 당신이 지금까지 뛰어난 성취를 이루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멋진 성공들을 얻으면서 당신의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나 자신도 여기에 자극받아서 더 멀리를 내다보고 더 가까이를 쳐다보고 앞으로 한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39 방송/연예맹유나 -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1 리니시아 19/01/08 6246 4
    7574 일상/생각왜 한국야구를 안보나요?에 대한 바른 대답 28 No.42 18/05/23 6245 11
    4614 일상/생각타임라인과 속마음 나누기 35 Toby 17/01/13 6245 33
    2777 기타미국의료보험비 인상 어융 짜증 15 눈부심 16/05/11 6245 0
    9836 일상/생각 사람이 죽음을 택하는 진짜 이유 / 미뤄주세요 6 Jace.WoM 19/10/14 6244 21
    4959 일상/생각[Ben] 벤양 인터뷰 + 졸업식을 앞두고 당신을 생각하며 5 베누진A 17/02/22 6244 0
    11487 사회[펌] LH 직원들은 똑똑한 게 아니다 15 Profit 21/03/13 6243 20
    7168 일상/생각순백의 피해자 2 라밤바바밤바 18/02/27 6243 12
    9355 스포츠루이 반 할의 전술 철학 이야기 5 손금불산입 19/06/27 6243 4
    5803 정치[펌]법원행정처와 안경환 후보자 그리고자유당 수상한거래 16 ArcanumToss 17/06/17 6243 0
    5856 꿀팁/강좌미국 놀러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 5 중식굳 17/06/29 6243 4
    3097 꿀팁/강좌홍차넷 글 쓸 때 본문에 이미지 삽입하기 (imgur.com 사용) 8 Toby 16/06/22 6243 2
    11630 경제한국 증시에 다가오는 대폭락의 전주곡(신용공여잔고) 23 쿠팡 21/04/30 6242 4
    9351 게임어제자 블소 이벤트 던전 플레이 후기 2 뜨거운홍차 19/06/27 6242 0
    4786 게임포켓몬고 플레이 후기 18 혼돈 17/02/06 6242 1
    14465 사회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사직서 115 오쇼 라즈니쉬 24/02/17 6241 5
    10425 일상/생각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건 보험회사 14 윤밥 20/03/24 6241 2
    7063 오프모임내일 (8일 목요일) 점심이나 먹죠 _ 을지로, 종로, 광화문 30 CONTAXS2 18/02/07 6241 5
    6426 오프모임또 질러봅니다 - 강남 미스터피자 점심부페 14 T.Robin 17/10/17 6241 5
    10737 일상/생각수출 계약서 만드느라 미쳐가는 중입니다. 4 집에가고파요 20/07/02 6239 2
    10109 도서/문학'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감상 1 야근하는밤비 19/12/23 6239 2
    10439 IT/컴퓨터심심해서 정리해보는 노트북 보유기 14 ebling mis 20/03/28 6238 2
    12565 기타[홍터뷰] 기아트윈스 ep.2 - 취준생 기아트윈스 12 토비 22/03/02 6237 19
    12033 일상/생각군대에서 가장 잊히지 않는 사람 28 Vinnydaddy 21/09/01 6237 7
    10333 일상/생각코로나19 덕분에 아예 길이 막혔네요. 2 집에가고파요 20/02/29 623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