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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6/10 19:26:27
Name   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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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서울시가 자가격리자들에게 자택시험을 실시한다고하여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듯이
서울시가 애초에 자가격리자는 시험을 칠 수 없게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공지를 번복하고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의 자택에 시험감독관을 방문하게하여 자택시험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에따라서 일반 수험생들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고
혹시라도 시험감독관이 자택에 방문하였을 시에 뇌물(?)을 주는 일이 있을까하는 우려의 의견들도 많습니다.
아직까지 자택시험을 신청한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있는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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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캠으로 시험기간동안 시험보는 장면 촬영해서 제출하지 않는한 뇌물 좀 먹이면 그냥 넘어갈거같은데요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고...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죠...어차피 시험 행시처럼 하루죙일 하는것도 아니구 9급 100분 7급 140분이니까요.. 이정도면 폰으로도 녹화 가능할 듯 싶은데 의지만 있으면 이런식으로 하겠죠?
    노무현
    100분동안은 정상적으로 찍고, 찍고 난 이후에 컴퓨터랑 책 뒤져가며 문제 더 풀 수 있게 하면 답이 없죠.. 시험관을 정해진 시간내에 시청에 소집하더라도 몇분간의 시간 정도는 더 줄 여유 있을 겁니다
    그렇네요..

    이렇게 된이상 실시간 아프리카 방송을 한다..!
    양웬리
    다 의미없죠. 막말로 답안봉인까지 녹화한다고 해도
    조작할수 있는건 무궁무궁 할겁니다.

    추리소설 녹화트릭이 생각나기도 크크

    박원순이 해서 덜까이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어떤 사이트에서는 형평성을 위한 시장님의 혜안 이러고 앉아있고,
    까는 애들은 하나라도 경쟁자를 더 줄일려는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하질않나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연기하자니 연기하는 것도 또 엄청난 반발을 가져올꺼고
    진퇴양란이네요.
    시로바코
    시장님의 혜안이라니...박근혜가 해도 그 양반이 그런소리 나올까요 박시장님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지만 이번건은 좀 아닌거 같아요
    노무현
    그렇죠... 부모가 좀 공부를 해놔서 같이 답안지 검색해가며 풀고나서 답안지 바꿔치기할 수도 있구요... 감독관만 뇌물로 구워 삶으면 못할게 없습니다
    양웬리
    솔직히 좀 미쳐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공시생 커뮤니티에서는 난리났네요.
    천무덕
    시국이 어수선할때 공시를 준비하신 공시생분들께 애도를..
    realise
    그대로 시행되고 자가격리자랑 일반수험자랑 합격률 차이라도 났다간 그대로 헬게이트 오픈이군요... 물론 지금도 준 헬게이트 같지만요.
    솔직히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그걸 듣고 좋은 생각이네~ 라고 생각한 사람도 궁금하고요.

    차라리 시험실 하나는 자가격리자용, 하나는 능동감시자용을 만들고
    이동은 개인차량을 마련해서 해주던지

    집에서 보는 사람이 있을바에야 차라리 다같이 연기하는게 나아 보이네요

    그나마 서울시에서 이러고 있으니 이정도지
    정부주도하에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폭동 일어날듯;;;
    시로바코
    이건 진짜 좀 아닌거같은데...도대체 누구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차라리 시험을 연기하던지-_-;;
    현실성은 실제로 몇명의 자가격리자가 응시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을것 같은데요. 대략 3천명 정도가 현재 격리되어 있고, 증가해도 4천명 안쪽일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몇명이나 공시에 지원하는지가 중요하겠죠. 전연령대에 격리자가 모두 걸쳐 있다면 실제로는 10명 안쪽..혹은 거의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주 원시적으로 따져보면 5천만 인구에 4천명이라 치면, 13만 응시자던가요? 그럼 10명인가요..) 이런 격리자가 수십명 이상 되지 않으면 감독관을 복수로 보낼 여력도 있고 해서 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실제 몇명이 대상이 되는지 보고 비판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tunetherainbow
    이런 시험은 응시자가 가장 큰 감독관이죠.
    실제로 시험치러 가면 조금만 이상한 행동하면 근처 응시자가 항의합니다.
    감독관 2명+@ 만 있는 건 형평성 이야기 나올 법 합니다.
    바코드
    저렇게 본다고 일부러 메르스 의심병원으로 가는 사람도 있을듯
    개판이죠 한마디로. 박원순 시장에게 실망했습니다.
    있더라도 정말 몇 명 없을 거고, 컨닝부터 홈그라운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집 -_-a) 문제가 걸리지만, 먼저 신고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더 큰 문제는 지방응시생 중에서 그런 사람이 있을 경우죠. 영호남까진 희박하겠지만 경기도나 충청도는 충분히 가능할텐데요. 그럼 거기까지 감독관을 보낼지;
    블랙밀크티
    자가격리자에 대해 시험감독관이 방문하는 일 자체는 허용되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자가격리자들을 잠재적 부정행위자, 시험감독관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생각하시는군요.

    자가격리자들이 혹여 집에서 시험을 본다고 부정행위 또는 말도 안되는 뇌물을 준비할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시험감독관이 부정행위를 눈감아준다거나 수뢰죄를 저질러서 인생 망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낮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일단 자가격리자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려면 감독관을 완벽히 피해야 하는데, 감독관이 좁은 방 안에서 다 지켜볼텐데 가능하기나 할까요... 더 보기
    자가격리자에 대해 시험감독관이 방문하는 일 자체는 허용되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자가격리자들을 잠재적 부정행위자, 시험감독관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생각하시는군요.

    자가격리자들이 혹여 집에서 시험을 본다고 부정행위 또는 말도 안되는 뇌물을 준비할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시험감독관이 부정행위를 눈감아준다거나 수뢰죄를 저질러서 인생 망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낮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일단 자가격리자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려면 감독관을 완벽히 피해야 하는데, 감독관이 좁은 방 안에서 다 지켜볼텐데 가능하기나 할까요?
    또, 뇌물을 준비한다 치더라도 감독관이 뇌물 거절하고 부정행위 처리하면 끝이죠. 그럼 한 순간의 선택으로 공무원의 꿈이 날라갑니다.

    마지막으로 시험감독관들은 자가격리자들을 처음 볼텐데 처음 보는 사람의 부정행위를 그냥 눈감아줄까요?
    뇌물의 위험성이 매우 큰데 뇌물을 받으려 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즉, 다소 급하게 준비한 감은 있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일들은 벌어질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수능 따로 치는 학생들도 있잖아요?

    다만, 혹시나 모를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시험감독관에 대해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사후 검증을 하는 것 정도는 필요할 것 같네요.

    또 하나, 가정을 해보죠.
    자가격리자가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다가 메르스를 전파해버리면, 그리고 누가 사망이라도 한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또, 자가격리자를 아예 시험을 못 치게 한다고 하면, 뜬금없이 시험을 못 본 자가격리자는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을 미룬다고 한다면, 미리 공지된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던 일반 응시자들은 누가 책임져주나요?
    당장 소송감일 겁니다.

    일은 벌어졌고 어떤 선택을 하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서울시는 불이익을 보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큰 선택을 한거라고 봅니다..

    사족이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시험이 미뤄지길 바라는 응시자들의 심리도 한 몫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뤄지면 정말 좋긴 하죠 -.-a
    양웬리
    일단 여러수험생이 있는 수능에서조차

    항의에 따라 못들었다고 그 수험장만 한번 더 듣게 해줘서 문제가 되는 마당인데

    수험생 달랑 한명만 있다면 상당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보건소나 병원도 아니고 자택이라는 민폐된 공간이라면 더하죠.
    블랙밀크티
    양웬리님 본인이 만약 시험감독관이라고 가정해보세요.
    어떻게 감독할 것 같으신가요?
    저라면, 어떻게든 나한테 문제가 안 생기는 방향으로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정대로 하는 거죠.
    밀폐된 공간이든 어디든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낮아 보이네요.
    저는 여기에 동의합니다. 마치 감독관이 뇌물을 받거나 부정을 저지르는 게 당연하게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박초롱
    수능 때도 사정이 생긴 사람들이 부득이하게 시험장이 아닌 장소에서 시험을 보는 경우가 간간히 있었죠. 사실 그런 식으로 대처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의 공지를 한 것 같은데 지금이야 반발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막상 시험 치루고 나면 별 문제없이 지나가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막상 까보니 한 명도 없을 수도 있고...
    최종병기캐리어
    감독관이 뇌물을 받거나 부정을 저지를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수험생들을 모두 자택에서 보게하고 \'한번 뇌물 줘봐. 어떻게 되나\'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realise
    근데 좀 오버한다면, 부정을 저지를 의도와 능력 둘다 갖춘다면 그 감독관 배정부터 손을 쓸 수 있긴 할겁니다. 아니면 감독관이 누군지 알아내서 본인 외 3자가 대리로 하는 사전접촉은 딱히 부정으로 잡아내기도 어렵고...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봅니다. 뭐 근데 저도 Zel 님 의견에 동의하고 현실적으로 자택 격리자가 거의 없을테니 별 상관없다고 보긴 하지만요.
    최종병기캐리어
    감독관 배정은 나름 랜덤으로 배정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거 조정할 사람이면 \'서울시 공무원\' 안하겠죠.

    그리고 3자가 대리시험치는건 굳이 자택시험이 아니더라도 가능합니다. 어짜피 실물과 \'수험표\'의 인물이 동일인이냐 아니냐인데, 이건 시험장소가 중요한 팩터가 아니니까요.
    realise
    뭐 그럴 사람이 있다면 가능은 하단 이야기죠. 사람마다 청탁에 대한 생각은 다를테고. 그리고 제가 말한 3 자의 사전접촉은 부모가 감독관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예전에 국회의원 메세지함에 행정고시 면접자 청탁이라고 기자들에게 걸린 사진 올라온 적 있었죠. 그 메세지에 수험번호가 있었습니다. 메세지는 부모가 아마 보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청탁한 부모의 자녀 수험생을 부정으로 떨궈야 하거나 떨궜을까요? 그렇게 하긴 어려울 겁니다. 언론에 떳으니 청탁이야 거절했더라도 수험생을 떨어뜨릴 순 없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한 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댓글들처럼 감독관 청탁 자체가 리스크만빵에 실패하면 인생조진다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October
    설마 그런일이 일어날까.. 하는일은 대부분 일어납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에 따라 하는 게 안정적인 이유는 예외가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건은 감독관의 재량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부정이 저질러 질 수 있고, 그를 방비할 대책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인데, 당연히 의심부터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좋은건 메르스 안정 될 때까지 시험을 미루는 것이고 최악은 아예 시험을 취소하는 일이지만, 현재 서울시의 선택은 최악쪽에 더 가까운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Azurespace
    전국에서 격리환자까지 다 해봐야 1천여명 아닌가요? 그 중에서 공무원시험 응시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감독관 여러 명 보내면 해결될 일이라고 봅니다
    더러버
    부정 시험이나 비리 같이 큰 이야기는 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내\'집 \'내\'방 \'내 책상\'에 앉아서 아~무런 신경거슬리는 것 하나 없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루는 것 자체가
    이미 형평성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누구 머리에서 나온지 몰라도 차라리 시험 연기가 낫지 이건 아닌데 싶네요.
    그러면 장애인 대상 편의지원으로 별도 시험실/책상이 배정되는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 집/방/책상은 아니지만 혼자 혹은 소수만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른다는 점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경우와 지금 이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장애인 대상의 편의지원은 조금 다르죠. 애초에 따로 뽑습니다.
    편의지원을 받는 장애인이라도 일반 직렬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장애 직렬이 따로 있든 없든 상관없이요.
    더러버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건의 문제는 숙고된 논의에 의해 정해진 규정에 따른 프로세스가 아니라, 급조된 룰 하에서 제공되는 \'편의\'이기 때문이지요.
    만약 \"고위험성 전염병 환자의 응시에 대한 규정\"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면, 그것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급조된 룰이 문제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대한 규정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존재해서 그에 따라 편의가 제공되었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규정의 존재가 편안하게 시험을 보는 것과 아닌 것 사이의 형평성 문제를 없애 준다고 보시는 건가요? 첫 댓글에는 단순히 편안한 정도 차이의 형평성만 언급하셨던 것 같아서..
    더러버
    규정이 존재한다는 것은 규정을 정하기 이전에 충분한 논의가 거쳐지고,
    완성된 규정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암묵적 일 수도 있겠지요.)

    장애인에 대한 편의 제공, 국가 유공자에 대한 가산점 같은 것은 그 수준과 정도에 대해 논의를 거쳐 정해진 것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 되기도 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치루는 사람들은 그 제도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하고 받아 들인 상태에서 경쟁하는 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시험 전날 불시에 맹장염 수술을 받은 수험생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에... 더 보기
    규정이 존재한다는 것은 규정을 정하기 이전에 충분한 논의가 거쳐지고,
    완성된 규정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암묵적 일 수도 있겠지요.)

    장애인에 대한 편의 제공, 국가 유공자에 대한 가산점 같은 것은 그 수준과 정도에 대해 논의를 거쳐 정해진 것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 되기도 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치루는 사람들은 그 제도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하고 받아 들인 상태에서 경쟁하는 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시험 전날 불시에 맹장염 수술을 받은 수험생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만 따로 병원에서 시험칠 기회를 제공하지는 않지요. 아무리 안스럽고 딱한 사정이라도 개인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서 형평성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메르스가 국가적 차원에서 여겨질 문제 이더라도 이렇게 개인의 편의를 봐주려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건에서는 전례 없이 편의를 일부에게 제공해 주는것이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한 것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메르스때문에 \'아파서\' 자택에서 시험보는게 아닙니다.

    메르스 때문에 국가가 개인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강제했기 때문에 자택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권력으로 시험을 볼 수 없도록 막아놨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개인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 국가가 최대한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더러버
    그 이야기를 하려면 논의를 좀 더 확장해야 하는데,

    애초에 시험 강행 -> 메르스 의심 혹은 발병자는 어떻게 해? -> 못보지롱 -> 그럼 숨기고 볼꺼같은데? and 공무 담임권 침해잖아!! -> 그럼 자택서 보게 해줄께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된게 불과 3~4일 동안 결정된것 들이었습니다. 급하게 허술한 대안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죠.

    정말 공권력에 의해 활동을 제약해야 한다면, 꼭 자택 시험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위에서 제가 언급했듯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된 대안이 아닌데,
    이런... 더 보기
    그 이야기를 하려면 논의를 좀 더 확장해야 하는데,

    애초에 시험 강행 -> 메르스 의심 혹은 발병자는 어떻게 해? -> 못보지롱 -> 그럼 숨기고 볼꺼같은데? and 공무 담임권 침해잖아!! -> 그럼 자택서 보게 해줄께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된게 불과 3~4일 동안 결정된것 들이었습니다. 급하게 허술한 대안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죠.

    정말 공권력에 의해 활동을 제약해야 한다면, 꼭 자택 시험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위에서 제가 언급했듯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된 대안이 아닌데,
    이런식으로 강행하는 것은 그냥 \'뭐 딱히 뾰족한 수 없자나!!\' 라고 자백하는 거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기간이 한달이상 넘게 남아있었으면 충분한 검토끝에 답을 내놓았겠지만, 일주일밖에 안남은 시점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3~4일안에 결정이 나야 수험생들(특히 당사자들)에게 혼선도 적고, 시험 담당관배치 및 변경안내, 시험지 배송 같은 디테일한 사항들이 결정이 나니까요.
    더러버
    그래서 저는 궁극적으로는 시험 연기가 나은 선택이라고 보았지요.
    그런데 그 부분은 어떤 정치적으로나 다른 부분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는 결정이고,
    (그래서 이 부분에서 논의 하기엔 핀트가 조금 다르다고 보고)

    결국 미봉책으로 인해 시험을 치루는 당사자들의 대부분이 불만을 가진 채 강행을 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지금 각종 공시생들 커뮤니티가 대 폭발하고 있는데, 그냥 어쩔수 없었다는 이유로 묻히게 되는거죠. 이 선택이 옳으냐 틀리냐는 앞으로 이 사례를 통해 논의가 되어 결정되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확실히 합의 되지않은 사안 임에 분명합니다.
    감염의 위험때문에 아무리 그런다고 하지만..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평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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