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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1/22 13:07:49
Name   큐리스
Subject   와이프 참 짠하다...

지난주 금요일은 와이프 회사 회식이었습니다. 

10시부터 출발한다고 전화를 하는데, 이미 상태가 ㅠㅠ
그래서 가능하면 택시 타고 오라고 했는데, 결국 버스를 타고 내려서 오다가 넘어졌네요.
자빠지면서 얼굴에 상처도 나고 결국 다음날 병원가서 치료 받고 ㅠㅠㅠ

에휴..어쩌겠어요.

원래 토욜 새벽부터 아이들과 스키장가기로 약속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금욜도 내일 일찍 출발하니 적당히 먹고 오라고 한건데...에휴ㅠㅠㅠㅠ

다음날 아침 제가 구박을 좀 했습니다. 
술을 좀 줄이던지 아니면 깨고 제대로 오던지 좀 잘하라고...

"술 안취해도 넘어질수 있어!!"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 구박을 안하지!!!"

하루종일 옆에서 아프다고 엥엥 거려서 시중들어주고 에휴...
어쩌겠습니까... 하나밖에 없는 와이픈데 챙겨야지요 ㅋㅋㅋㅋ

토일 피부과 치과 순회를 하고, 애기처럼 돌봐주고 있습니다.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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