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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10/28 06:21:57 |
Name | LLLaB |
Subject | 새벽녘 0h h1 일상 |
애 재우다 같이 잠들었다가 새벽녘에 잠이 깨어 오하이를 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더블탭하면 화면이 확대되는 이슈가 있어서 승질나서 안해! 스탠스였는데 토비님이 일해라절해라 모드로 그 이슈를 해결해주신 이후로는 아주 뭐 그냥 푹 빠져들어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네모들이 조금 잘리긴하지만 1mm 정도라 플레이엔 지장이 없고. 신기록 갱신을 위해 10*10만 하는편이라 점수의 일의 자리수는 0인데, 가끔 점수의 마지막 일의 자리 수가 다른 수로 바뀌어 있을 때가 있어요. 범인은 우리집 꼬꼬마 1, 2호. 2호는 그저 빨갛고 파란게 눌릴 때마다 바뀌는 것이 신기한지 무지성으로 막 누릅니다. 대부분 빨간색으로 꽉 채우고 게임 자체는 못 끝내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1호가 확 낚아채가서는 4*4를 성공해내며 “그렇게 막 누르는 거 아니고 이렇게 하는 거거든!!”하며 훈수를 둡니다. 즐겁게 빨간색 채우기 놀이를 하고 있다가 폰 낚아챔을 당한 2호는 형님의 성취 및 훈수에는 관심 없고 그저 뿌애앵-! 울음이 날 뿐이고요. 어미는 2호를 달래준 뒤 10*10이 아닌 8*8을 풀어서 뒷자리를 0으로 맞추고는 ‘아- 내가 이런 류의 강박이 있구나’ 하며 새삼 깨닫습니다. 스피커 음량 조절할 때 5의 배수로 맞출 때도 똑같은 느낌. 오늘도 옆에서 업어가도 모르게 잠들어 있는 1, 2호 옆에서 오하이를 하려다가 일의 자리 수가 6으로 바뀐 것을 다시 0으로 만들며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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