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2/08 14:50:57수정됨
Name   Only
Subject   내돈내산 뷰티템 리뷰
화장품 좋아하는 30대 후반 아지매입니다.
얼마전 홍차넷 게시판에 사진 여러개 올리는 방법 공지를 본 김에 테스트겸 (빠른 퇴근을 바라며)
최근에 산 내돈내산 뷰티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화알못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써보려고 기능이나 효과를 최대한 풀어서 써봤습니다.


1)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워터리 블러 프라이머 30g(★★★★☆)
제일 최근에 산 프라이머라 오늘까지 3번 써봤는데 좋습니다.
제가 프라이머 라는 제품에 바라는 효능은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모공을 잘 가려주는지, 둘째 파운데이션 같은 베이스 제품의 지속력을 올려주는지 입니다.
모공도 잘 가려주고, 피부에서 자연히 발생되는 유분도 많이 잡아주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코기름에 파운데이션이 녹아버리는 현상이 줄어들었어요.
마스크에 묻어남도 확실히 줄어들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파우더 팩트랑 썼더니 너무 건조하네요 ㅠㅠ 그만큼 유분기를 잡는 기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2) 미샤 수퍼 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토너 패드 90매(★★★★★)
이 리뷰글을 써볼까라는 생각하게 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세수 후에 제일 먼저 토너패드로 피부결 정돈+혹시모를 수건의 먼지 등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동안 여러 패드들 많이 써봤는데 패드면이 제일 부드럽고 자극이 없습니다.
거즈면 같은 타입니다. 매우 부드러워서 사용감이 좋습니다.
토너도 충분히 들어있어서 패드로 닦아내고 남은 토너를 피부에 챱챱챱 넣어주기에도 충분해요.
남녀 모두에게 강.력.추.천! 합니다.


3) 에뛰드하우스 에뛰드 픽싱 틴트 5호 미드나잇모브(★★★★★)
저의 최애 틴트입니다. 5호 미드나잇 모브만 5개째 쓰고 있어요. 제발 단종되지 않기를!!
틴트답게 틴트 지속력이 뛰어나고 (잘 지워지지 않아요) 아주 건조하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드나잇 모브 색상 너무 이쁩니다.


4) 마르시끄 래쉬 앤 브로우 홈 스파 블랙 세럼 속눈썹 영양제 (★★★☆☆)
이거는 인스타 광고를 보셔야 하는데요, 광고보고 있으면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입니다.
제품은 속눈썹 영양제에 검정색을 더해서 약간의 마스카라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원리입니다.
애초에 마스카라가 아니기 때문에 번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혹해서 구매했습니다.
동시에 마스카라가 아니기 때문에 속눈썹의 컬을 잡아주거나, 볼륨을 늘려주는 기능은 하지 못합니다.
바르고나면 속눈썹에 뭘 발랐나..? 싶어지는 정도인데 그래도 안바른 것 보다는 낫고
어찌되었든 번지지 않기 때문에 오후에 팬더눈이 되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랐을 때 느낌으로는 좀 건조한 마스카라 바를 때의 느낌이들어요.
실제로는 매우 에센스같은 제형이 맞는데 막상 속눈썹에 바를 때는 건조한 느낌이라 좀 신기합니다.
근데 이건 브러쉬 타입의 문제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5) 캐트리스 올라운드 5색 만능 팔렛트 컨실러 (★★★☆☆)
쿠팡에서 가끔 창고대할인 뭐시기 같은 이벤트 할 때 뭐 살거없나 둘러보다가 혹해서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저도 다크서클이 심한 편이라 눈 밑에 코렉터를 늘 발라주고 있어요, (Pixi 코렉터가 찐강추템인데 단종된거같아요ㅠㅠ)
코렉터라는게 보색효과를 노려서 푸른빛이 도는 다크서클에는 살몬색을 발라주고
홍당무 볼에는 초록색을 발라서 전체적인 톤을 정리해주는 기능을 하거든요.
이 제품은 색상은 좋은데 제형이 너무 얇아요.
베이스 제품으로서 제형이 얇은건 대부분 강점이 되지만 코렉터로 쓰기에는 제형이 얇아서 피부의 색을 잘 가려주지 못해요ㅠ
기대했던 제품인데 아쉬웠어요.


6)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 크림 SPF42 PA+++ 50ml (★★★★★)
저의 올타임 넘버 원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입니다.
출시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원로비비크림 같은 제품인데요.
저도 어렸을 때?!는 안쓰다가 미국 유튜버가 하도 극찬하길래 몇년 전에 써보고 놀랐던 제품입니다.
20년이나 사랑받는 제품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처음에 발랐을 때 펴지는 회색크림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 잘 펴바르고나면 어느새 내 피부의 찰떡으로 붙어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속는 셈 치고 함 발라봐요 진짜. 21호 23호 큰 차이없고 어케든 바르면 내 피부에 찰떡으로 변해요.
적당히 촉촉하고 적당히 매트해서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진짜 좋아요!!



7)미샤 프로 터치 파우더 팩트 10g (★★★☆☆)
이 제품은 평범 파우더 팩트입니다. 커버력은 쏘쏘.
이 팩트 하나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다 한다기 보다는,
좀 촉촉한 크림타입 파운데이션 썼을 때 유분기 잡아주는 정도의 용도로는 나쁘지 않아요.


8)네오젠 더마로지 엑스트라 볼륨컬 메탈 마스카라 4ml + 리필 4ml 세트(★★★☆☆)
이 제품도 미국 유튜버 언냐의 광고를 보고 홀딱 반해서 구매한 마스카라입니다.
저는 짧고 숱없는 속눈썹의 소유자라 길고 풍성한 속눈썹에 로망이 있는 사람인데요.
미쿡언냐의 기다란 속눈썹에 싸악- 발리는 모습에 반해서 구매했는데 역시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ㅠㅠ
솔은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고르게 발리는 느낌도 딱히 없고..
길이나 볼륨을 더해주지도 못하더라구요.
다만 깨끗하게 닦고 넣을 수 있어서 그나마 위생적인 면에서는 조금 위안이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9)페리페라 맑게 물든 선샤인 치크(★★★★★)
그동안 구매했던 화장품들 쭉 둘러보다가 강추템이 생각나 추천해요.
이 블러셔는 볼에 아주 맑게 올라가요.
아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암튼 텁텁하지 않고 색감이나 질감 모두 맑게 올라가서 데일리로 쓰기에 진짜 강추입니다!




약간의 정보전달 + 화알못에게는 웃고 넘길 수 있는 재미난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다 쓰고나니 세상 건조한 글이 되었네요.
중간중간 드립을 치고 싶었으나 텍스트로 드립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노잼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앗, 쓰고나니 게시글 카테고리에 [미용/화장품] 이 없네요ㅠ 꿀팁이라기엔 양심에 찔려서 일상 카테고리 선택했습니다.
[꾸미기] 카테고리 만들어주세요~ ㅎㅎ



19
  • 화장은 안하지만 정성글은 추천이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8 정치내로남불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을까? 8 구름비 19/10/01 3046 1
11853 기타내려간 방역 요청 문구 "20~30대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3 바닷가소금짠내 21/07/07 4201 0
13553 일상/생각내돈내산 뷰티템 리뷰 13 Only 23/02/08 2314 19
10003 일상/생각내년에 26살이 되는 청년입니다. 16 하리보와와 19/11/19 4292 6
10029 게임내년 LCK에 그리핀의 자리는 없어야 합니다. 9 The xian 19/11/26 5925 14
4788 창작내게 등을 돌리고 자는 너 9 마투잘렘 17/02/06 3249 2
3061 정치내각제 -대통령을 없애자 31 DVM 16/06/18 3870 0
1496 의료/건강내가 허리가 아파 우리 며늘아가 파스를 하나 붙였는데 말이여~~~~ 16 damianhwang 15/11/08 11917 0
2601 문화/예술내가 프롬소프트웨어의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6 커피최고 16/04/13 7529 1
14111 요리/음식내가 집에서 맛있는 하이볼을 타 먹을 수 있을리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24 양라곱 23/08/19 3332 26
5214 방송/연예내가 즐겨듣는 Podcast 리뷰 26 니누얼 17/03/17 6518 3
3558 방송/연예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컬렉션 2 Ben사랑 16/08/23 5507 0
10517 일상/생각내가 좋아하는 것 40 프링 20/04/20 5319 14
9731 정치내가 조국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23 그저그런 19/09/29 5544 35
9730 정치내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26 비오는날이좋아 19/09/29 4975 15
1121 IT/컴퓨터내가 제일 잘나가~~! 13 Neandertal 15/09/29 7303 0
10044 일상/생각내가 이러려고 결혼하나 자괴감이 들어.. 32 염깨비 19/12/02 6631 0
12573 정치내가 윤석열에게 투표하는 이유 36 Profit(Profit) 22/03/03 5397 39
12528 정치내가 왜 윤석열을 싫어하는가. 21 arch 22/02/20 5641 22
11876 정치내가 왜 문재인을 좋아하지...? 107 매뉴물있뉴 21/07/13 6397 36
13458 역사내가 영화 한산에 비판적인 이유 14 메존일각 23/01/04 2624 15
6749 일상/생각내가 싫어할 권리가 있었을까... 25 tannenbaum 17/12/10 4189 7
9247 음악내가 스토킹하던 날 4 바나나코우 19/05/29 4313 1
12078 정치내가 손준성 검사라면 어떤 선택지가 있나.. 24 Picard 21/09/15 4248 1
2583 기타내가 선거제도를 뜯어 고친다면 5 엠피리컬 16/04/09 4415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