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26 04:56:40
Name   눈부심
Subject   누드에 대한 단상(후방주의)
어떤 문화를 접하며 자라느냐에 따라 같거나 비슷한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달라요.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여성의 자유로운 노출이에요. 노출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의자에 책상이 있듯 자연스럽게 비춰지는 여성의 노출은 '평화'의 다른 모습이기도 해요. 아래 동영상을 보고 저는 무척 감동을 받았더랬어요. 독일에서 실험적으로 찍은 동영상인 것 같아요. 벌거벗은 나체를 하고 출근길에 군중과 섞여 트롤리를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여자분을 보세요. 타인의 시선이란 게 고작 놀라서 좀 오래 쳐다보거나 조심스럽게 흘끔 보는 정도이지 온통 충격받은 표정을 하고 눈앞에서 휴거라도 일어나는 듯 뚫어지게 보는 이도 거의 없을 뿐더러 킥킥거리는 이들도 없고 음흉한 의도로 스마트폰을 갖다대는 얼치기는 더더욱 없어요. 비록 사람들이 내색을 않을 뿐인 거라지만 그 누구하나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는단 사실은 우연이라 하더라도 상당히 고마운 일이에요. 어떤 이가 영상이나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여자분이 화를 낼 것 같지도 않아요. 무슨 기획작품 만드나보다라는 이해심이 사람들 전반에 드리워져 있어요. 전 시민들의 별스럽지 않은 반응때문에 이 영상이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THE SCRIPT SYSTEM - Dusseldorf, Germany (2013) from Milo Moiré on Vimeo.


구글에서 'world naked bike ride'이라고 이미지검색을 해보세요. 남녀가 모두 실오라기하나 안 걸치고 수십, 수백명이 모여있음에도 하.나.도. 야하지가 않아요. 남자들이 많은 곳에서 벌거벗은 여성은 두려움에 휩싸이기 쉽지만 거기 여자분들은 무척이나 즐거워 보여요. 모두가 즐거워 보여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나라는 타자가 느끼는 평온함이 방해받는 일이 없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이와 엄마의 누드를 오늘 봤는데 서양인이 모델일 때와 한국의 엄마가 모델일 때 그 느낌이 달라요.. 이건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여겨져야 할 일인데요. 서양엄마는 탄탄한 몸매를 하고 유두를 내놓고 있음에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요. 엄마의 풍만한 나신은 정겨워 보이죠.

 

Mother breastfeeding with her child : Stock Photo   Naked mother and daughter (3-5) on bed, portrait : Stock Photo

근데 오늘 이 사진들을 보는데... 



방금 전처럼 아름다운 엄마와 아기가 본능적으로 떠오르지 않고 일단 침묵(...) 그러다가 머리 한쪽에선 PC(정치적 올바름)를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엄마와 아기니까 순수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절 설득 중이더라고요. 왜 서양엄마 사진들은 노출이 더 많아도 정겹게 보이고 우리나라 엄마들의 누드는 맘속으로 꼭 용을 써야만 그렇게 보일뚱말뚱 한건지... 한국에서 머리 굳을 때까지 산 제가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에요.. 요즘 세대분들은 안 그랬음 좋겠어요. 

혹시 사진 때문에 문제가 되면 삭게로 보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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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ngjyess
    흠. 그냥 처음 봤을때 드는 솔직한 느낌이 제일 순수한거 아닌가요? 정치적 올바름 운운하는게 더 불순한거 같은데요 어떤 의미에선. 순수한 마음 그대로 놔두면 되지 왜 설득을 하죠?
    눈부심
    생각을 해 보니 제가 지금 저 엄마들이 순수하게 아이의 존재와 엄마로서의 자랑스러움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일 뿐인데 같은 한국인이라 그냥 넘사스러워 보이는건지, 엄마와 아기라는 주제를 이용해서 자신의 나르시시즘을 실현한 것 같아 기분나쁜 건지 구분이 안 가요.. 후자가 제 솔직한 느낌인데 이게 제가 삐딱해서 그런건지 사진이 뭔가 되게 별로인 게 맞는지 ;;;
    1일3똥
    수많은 누드모델을 보고 그렸지만 야해보인다던지 부끄럽거나 창피한 기분이 들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한번은 이상형에 꽤 근접한 모델을 그리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분이 모델로 서 있는 동안에는 건조하게 그림에만 집중하는 저를 보고 아.. 이게 프로인가? 스스로 대견해 한 적도 있었네요. 하하하하하
    동양인, 서양인의 차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적은 댓글인데 영 딴소리만 한것 같네요. 흐~
    눈부심
    여성의 성을 억압하는 건 남자보다 여성이 더 심할 때가 있어요. 이건 스스로에 대한 억압이고 자기방어의 본능인데요. 여성 스스로 성 때문에 위축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으면서 일명 코르셋을 단단히 묶고 살죠. 그런 세상이 싫으면서 말이에요. 저 사진이 순수해 보이지 않는 건 뽀샵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_-
    저 같은 경우 여름에 야한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성범죄가 더 많이 일어난다와 같은 논리를 전면 부정하는데요. 그러면서 저 스스로 막 시원하게 드러내놓고 입고 다니지를 못해요. 또 서양인은 클리비지가 마구 보여도 안 야해 보이는데 한국사람이 야하게 입고 다니면 정말 야해 보여요. 아마 듣고 자란 문화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1일3똥
    말씀을 듣고보니 위의 영상이나 사진 때문이 아닌 눈부심님의 의식에서 오는 불편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서양인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거리감을 두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지만, 동양인(혹은 한국인)은 마치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거나 내가 한 행동인 것 처럼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여성 이라서가 아니라 눈부심님의 개인 성향 때문이 아닐까요? 보수적(한국인의 어쩔 수 없는 성향?)이지만 이성적으로는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내적 갈등처럼 느껴져요.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남자들(... 더 보기
    말씀을 듣고보니 위의 영상이나 사진 때문이 아닌 눈부심님의 의식에서 오는 불편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서양인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거리감을 두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지만, 동양인(혹은 한국인)은 마치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거나 내가 한 행동인 것 처럼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여성 이라서가 아니라 눈부심님의 개인 성향 때문이 아닐까요? 보수적(한국인의 어쩔 수 없는 성향?)이지만 이성적으로는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내적 갈등처럼 느껴져요.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남자들(제 얘기입니다만)이 페미니즘을 접하고 남녀평등에 관해서 공부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의식해야하고 의도적으로 내재된 마초기질(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을 눌러야 한다는 얘기를 일전에 친구와 술마시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눈부심
    제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밥을 먹으려고 어떤 언니랑 만났을 때 그 언니가 가슴께가 깊이 파인 블라우스를 입고 나왔었어요. 그게 멋있어 보였었던 기억이 나요. 납작이라 야해보이지는 않았다는 크크킄.
    yangjyess
    저는 최소한 의상에 있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자유로운거 같아요... 여름 복장 보면 딱 봐도 여성복이 남성복보다 훨씬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특별히 야하게 안입어도 일반적인 핫팬츠나 나시티 같은것만 생각해도... 수영장 같은데서나 남자들 웃통 벗지 평소의 일상복 생각하면... 겨울에 여자들 미니스커트 입어도 <그래 멋쟁이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거지>라고 생각하지만 남자가 반바지 입으면 미친놈이잖아요. 남자가 여름에 입는 상의 반팔 와이셔츠 or 반팔 티셔츠 스타일 다 거기서 거긴데 여자 상의는 정말 다양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노출할수 있는 디자인 마련되어 있는거 같아서... 교복이나 직장에서의 정장 생각해도... 여자는 무릎 아래로 노출인데 남자는 반바지 못입으니... PGR21의 모 크로스드레서 회원분은 여장의 장점으로 \'여름에 시원하다\'라는걸 꼽았을 정도니... 크
    눈부심
    이마를 탁 치게 되는! 말씀 들으니 한국남자분들은 그 누구보다 옷에 꽁꽁 묶여 사시는 듯하네요. 글쿠나..아.. 여름에 정말 더우시겠다...으크킄.
    王天君
    브래지어를 생각해보시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난커피가더좋아
    전반적으로 1일3똥님 말씀에 동의(눈부심님의 의식에서 오는 불편함이라는 측면)하는데요. 일단 서구여성들의 같은 컨셉의 사진은 깨져서 나오지 않네요. 그래서 아래 사진만 놓고 얘기하면, 한 가지 더 첨언할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서구여성들 것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아래 한국여성 사진들은 \'보수적이고 위선적인\' 현 한국사회의 여성 몸에 대한 시선탓인지 사실은 제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드러내지 않고 있네요. 그것이 오히려 약간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시선의 문제인데요, 시선이 아이와 교감하는 형태가 아닌 사진이 많아요. 그런 이유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눈부심
    오 탁월한 분석이신 것 같아요. 서구여성들의 다른 사진들은 여기에 더 있어요.
    http://www.gettyimages.com/search/more-like-this/10134912?assettype=image&family=creative&sort=best&excludenudity=true
    마지막 줄에 아이가 엄마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만지잖아요. 저기 위의 한국엄마분들을 모델로 같은 컨셉을 잡았을 때 과연 어찌 보일까 상상을 해봤는데 음.. 잘 모르겠어요. 같이 정겨운 엄마로 비칠지 어이구 남사스러워 이럴지.
    난커피가더좋아
    음..확실히 사진을 보니 차이가 느껴져요. 여러 측면에서. 이 본 게시물에 있는 사진들은 \'벗었다. 그래서 가렸다\'라는 메시지가 먼저 오는데, 링크걸어주신 사진들은 옷을 입은건지 안입은건지가 신경이 안쓰이는 거 같아요. 그냥 자연스러워서요. (물론 확실히 동양계를 볼때 약간 흠칫 하는 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더 가깝게 느껴지니까 그동안 주입된 여성 몸에 대한 한국적으로 왜곡된 시선이 자연스레 발동한달까.)
    王天君
    인위적인 배경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의 몸매, 가슴과 골반의 곡선이 두드러지는 포인트도 해석의 차이를 야기시키는 부분인 것 같네요.
    yangjyess
    별 상관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겠는데... 비긴어게인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 딸한테 옷 야하게 입지 말라고 충고하잖아요? 그것도 \'보수적이고 위선적인\' 성을 왜곡하고 억압하는 가치관에서 나온 대사일까요? 그 영화보다 훨씬 노출 심한 옷들 우리나라 여성분들 자연스럽게 입고 다니던데...
    눈부심
    질문은 짧지만 많은 사유를 요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한국사람이든 미국사람이든 보수적이고 위선적이지 않은 누구나 과년한 딸이 야하게 입고 다니면 뭐라고 할 수 있거든요. 야하게 입어선 안되는 이유를 들라면 널 쉽게 볼 수 있다거가 뭔일 나면 큰일 아니냐고 너도 나도 말해요. 그치만 정말로 뭔일이 났을 때 여성의 옷차림을 문제 삼는건 옳지 못하다고 우리는 또 배워요. 심지어 미국법정에서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평소 여성의 행실이 어땠는지를 따지는 것도 못한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제가 법을 잘 몰라서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그런 말을 들었어요. 그치만 그런 사전정보가 꽃뱀을 가려내는 데는 좋은 참고가 될 수도 있잖아요. 인간사의 복잡함을 논리적으로 또는 일관적으로 풀어내기란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난커피가더좋아
    뭐 일단 그건 \'그 또래집단 내에서 이글이글 거리는 사춘기 남자애들의 시선과 찝적거림\'을 우려하는 아버지의 마음 정도여서...한국에서 흔히 오가는 부모와 딸의 대화와 큰 차이는 없을 거 같아요.
    사회 전반의 시선은, 좀 다르죠. 첫 영상에서 나온 여성이 한국 거리를 다니고 있었다면...글쎄요. 결국 이 사회를 지배하는 정서와 시선이 뭐냐가 핵심일거 같아요.
    yangjyess
    음... 위에 영상은 실험적 목적을 가지고 찍었다지만...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가 그냥 알몸으로 다니고 있다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가 잘못된건가? 묻는다면... 전 바로 경찰서에 신고해서 잡혀가고 주변사람들은 신기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어대고... 그런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 뭐가 옳고 그른건진 모르겠지만... 뭐가 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이냐고 묻는다면... 제생각엔 그렇습니다;
    난커피가더좋아
    남의 몸을 찍을 권리가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건 아니라서요. 무슨 말씀이신지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단순하지 않은 문제라는 것도 알겠고요. 제 게시물은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가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눈부심
    그것도 결국은 다 상대적인 걸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퍼포먼스를 했을 때 군중이 우루루 둘러 싸서 스마트폰으로 찍어댄다고 모두가 관음증환자들인 것은 아닐 거예요.
    그래도 저런 차분한 무관심은 정말 부러워요. 한국 같은 경우 식당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 가방 두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평화거든요. 미국에선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에요.
    눈부심
    노출이라고 다 좋게 보이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정말 눈살찌푸려지는 노출들 있어요. 그건 성의 억압이고 해방이고 뭐고 \'저렇게까지...\'란 생각이 들지만 남이 뭘 입고 다니든 제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참 세상 안 일관적이네요 크하하.
    아래사진은 개인적으로 불편한건
    성인은 뭐 본인 의지라서 크게 신경 안씁니다만
    사진에 나오는 아이는 본인 의지로 저렇게 찍는게 아닐텐데.. 저렇게 다 공개되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눈부심
    그것도 그렇군요. 하여튼 참 기분 묘해요...
    난커피가더좋아
    특히 남자아이...살짝 나오는데, 아고 커서 보면 어쩌나란 생각이 들긴 들더군요.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올라간 것일텐데.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인트
    의상문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와이프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흉부 쪽이 일반적인 여성에 비해 많이 큰 편인데, 덕분에 붙는 스타일의 옷은 거의 입지를 못합니다.
    실제로 친구이던 시절에 많이도 아니고 약간 붙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지하철 같이 탔는데
    왠 할아버지께서 니가 젖소냐 아니면 청소도구냐(행주 말고요 아시죠? 언급하기 기분나빠서 이렇게 에둘러 표현합니다)라고 말해서
    저랑 그 할아버지랑 막 싸운 적이 있거든요.
    진짜로 경범죄 걸릴 정도로 입고 다닌 것도 아닌데, 지하철 할아버지 할머니들 오지랖 보면 진심 폭발할 것 같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王天君
    병맛이네요. 이런 현실이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제가 막 성질이 뻗쳐요.
    세인트
    이게 지방 비하 의도는 아닙니다만,
    서울 있을 때 보다 부산 내려온 뒤에
    지하철에서 진상 할머니/할아버지를 더 많이 뵌 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15년 정도 살 때보다
    부산 내려와서 1년 반 사이에 지하철에서 사건/사고를 훨씬 더 겪은 기분...ㅠㅠ
    눈부심
    헛. 허걱. 세상에. 별 미친. 세상에나.
    난커피가더좋아
    아 그 인간 찾아서 명치 세게 때리고 싶네요. 아 빡쳐!
    세상의빛
    지혜와 나이는 상관없군요
    파란아게하
    쓰레기가 나이라는 위세를 업은 듯
    가령말하자면
    조금 샛길로 빠지는 댓글일 수도 있지만...

    고등학생 때 미술 선생님(남자)께서 하신 말씀인데,

    예전에 공부할 때 나도 누드 모델을 앞에 두고 그림을 그린 적이 있어요.
    근데, 으아으...미쳐. 처음에 진짜 미쳐. 미칠 거 같은 거야. 그림이고 뭐고.
    그런데 한 달 정도 그렇게 해보니까, 조금의 다른 사심도 없이 예술로서 여체를 대할 수 있더라고요. 여체 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이런 요지였었는데요.

    그러므로...한 달 뒤에 다시 볼 거예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더 보기
    조금 샛길로 빠지는 댓글일 수도 있지만...

    고등학생 때 미술 선생님(남자)께서 하신 말씀인데,

    예전에 공부할 때 나도 누드 모델을 앞에 두고 그림을 그린 적이 있어요.
    근데, 으아으...미쳐. 처음에 진짜 미쳐. 미칠 거 같은 거야. 그림이고 뭐고.
    그런데 한 달 정도 그렇게 해보니까, 조금의 다른 사심도 없이 예술로서 여체를 대할 수 있더라고요. 여체 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이런 요지였었는데요.

    그러므로...한 달 뒤에 다시 볼 거예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눈부심
    저도 샛길로 빠지자면 예전에 읽은 과학기사인데 여성도 여성의 나신을 보고 성적으로 흥분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거 맞아요 크크크. 그 기사를 보고서야 그게 보편적인 거였구나 싶었던.
    여자들이 남자 나신보고 흥분할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같은 여성의 나신을 보고 흥분해요. (응?)
    \'아름다운 여체\'는 누구나 황홀하게 만든다능~
    세인트
    와이프가 다리 컴플렉스 있어서 라는 이유로
    각선미가 이쁜 여자들 보면 막 열심히 보는데요.
    컴플렉스 때문이 아니라 그냥 눈이 즐거운 거 아냐? 라고 물어보니
    예전에는 아니라고 하더니 요즘은 \'흐흐 사실 그래\' 라고 하던...크크크
    파란아게하
    이왕 샛길로 더 빠지겠습니다.
    그 한 달 간의 사심이 예술의 근원이라고 봅니다......음,,,,
    그런데 독일이 유럽에선 성진국이라 하더군요. 변태나 야동하면 독일부터 떠올린다고...
    평소 자극(?)에 단련된 배경도 누드 정도론 눈도 깜빡 안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눈부심
    저도 그런 것 같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성매매는 합법화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
    성을 사는 행위를 지탄할 것이 아니라 성을 내 돈 주고 산다고 해서 성노동자의 육체를 함부로 다루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아요.
    베를린에서 SM페스티벌을 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뷰코크
    글쎄요.. 해당 영상의 경우 대낮의 공공장소고 카메라가 따라다니니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도 큰 차이 없을걸요? \'카메라를 들어 여자를 찍는\' 자신의 행위든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자신의 모습이던 뒤의 다른 카메라에 찍히게 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냥 저렇게 무심히 지나가는 거죠.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출근하는 길에 저런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을 본다고 해도 영상의 사람들처럼
    최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별 미친 또라이들이 또 예술한... 더 보기
    글쎄요.. 해당 영상의 경우 대낮의 공공장소고 카메라가 따라다니니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도 큰 차이 없을걸요? \'카메라를 들어 여자를 찍는\' 자신의 행위든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자신의 모습이던 뒤의 다른 카메라에 찍히게 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냥 저렇게 무심히 지나가는 거죠.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출근하는 길에 저런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을 본다고 해도 영상의 사람들처럼
    최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별 미친 또라이들이 또 예술한답시고 민폐끼치고 앉았군. 내 얼굴 나오게는 하지 마라\'

    공공장소가 아닌, 인적없는 곳에서 카메라등 일행이 없는 상태에서 저렇게 다니면 성범죄가 유발될 겁니다.
    예 그건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이라면 흠.. 하면서 깜짝 놀라기라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일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영상에선 다들 너무 쿨해서 ㅡㅡ; 왜 그럴까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Las Salinas
    제가 보기엔 아래쪽 사진은 너무 작위적이어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시는게 아닌가 마 생각해 봅니다
    눈부심
    아무래도 그렇겠죠? 신부화장도 그렇고..
    이거 본 제 친구는 \'니가 누드가 찍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허이 참 눼 사람 억울해서 돌아가시겠네.. -.-
    누드가 찍고 싶은 게 아니라 한국엄마들 사진 보니까 불순(?)해 보인댔더니 제가 불순해서 그렇대요. 아놔.
    누드까지는 잘 모르겠고, 토플리스라고 하던가요? 여성의 상체 탈의 정도는 사회적으로 용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성의 가슴이 성적으로 자극적이면, 여성들에게도 남성의 가슴이 자극적일테니까요.
    눈부심
    어무낭 급진적이셔라 으크크킄. 으크크크크크크크킄.
    왜 웃냐면 미란다 커의 가슴이 노출된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넘 예뻐서 넋 나갈 뻔 했거든요.
    여성도 톱리스도 다녔다간 시행초창기에는 길거리에서 바지로 야영하는 사람들 많을 듯...
    그렇게 데이트하던 수많은 남자들이 등에 죽창, 아니 손바닥 스매싱 하나씩 맞고 가는 거죠. \'난 안 봤어...\'라는 단말마 하나 남기면서요.
    Azurespace
    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본 글에 의하면 독일어권에는 \'이성의 알몸을 보는 데에서 오는 성적 수치심\' 을 나타내는 개념의 단어가 없다고 하더군요. 요컨대 그 동네에서는 이성의 알몸을 보는 게 자연스럽다는 얘기겠죠. 해서 독일에도 Public bath들이 있는데, 거기는 기본이 혼욕이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 벗고 들어가서 씻는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그러니까 이상한 사고(...) 도 없고요. 거기서 아무렇지 않게 다 벗고 다니다가도 같은 한국인 유학생끼리 마주치면 갑자기 엄청 부끄러워지고 민망해서 서로 얼굴도 못 보고 그런다던데

    정말 그런지 가보고 싶당
    눈부심
    노르웨이에서 최근에 여성의무징병을 합법화했는데 거긴 남자랑 여자랑 같은 방 쓰고 서로 있는데서 옷 갈아입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사는 도시에도 누드비치가 있어요. 으아 거기 가는 상상만 해도 숨고 싶으드...크크.
    세인트
    오스트리아 빈에 좀 거주했었습니다
    갈수록 배가 나오길래 헬스장을 하나 끊었습니다.
    헬스장 샤워시설에 사우나도 있더군요.
    헬스 마치고 샤워 간단히 하고 사우나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남자 탈의실쪽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사우나 안에 저 밖에 없어서 수건을 머리에 걸치고 있었습니다.
    뭔가 앞에서 소리가 나서 보니 반대편에도 문이 있더군요. 여자 탈의실 쪽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젊은 외국 여성분이 나체로 들어오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Grüß gott!\" (대충 안녕하세요! 같은 의미)
    처음엔 엄청 당화했던 기억이... 더 보기
    오스트리아 빈에 좀 거주했었습니다
    갈수록 배가 나오길래 헬스장을 하나 끊었습니다.
    헬스장 샤워시설에 사우나도 있더군요.
    헬스 마치고 샤워 간단히 하고 사우나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남자 탈의실쪽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사우나 안에 저 밖에 없어서 수건을 머리에 걸치고 있었습니다.
    뭔가 앞에서 소리가 나서 보니 반대편에도 문이 있더군요. 여자 탈의실 쪽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젊은 외국 여성분이 나체로 들어오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Grüß gott!\" (대충 안녕하세요! 같은 의미)
    처음엔 엄청 당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다녔습니다. 사우나 시설이 괜찮았거든요.
    하지만 나중에 누나랑 같이 헬스장 다닐 때는 서로 사우나 가는 날을 정해서 그 날은 서로 사우나 출입을 피해서 가줬습니다.
    뭐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 같이 사우나 가는 분들도 뵙긴 했지만 아직 거기까진 무리더라구요 전.
    상황의 비현실성 때문은 아닐까요. 제가 외국 여행을 가끔씩 가게 되면 느끼곤 하는데, 일상적이고 친숙하지 않은 공간이나 상황에 대면하게 되면 그 상황이 매우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관점에서, 외국 여성의 누드는 쉽게 접하기 힘들지만, 한국 여성의 누드는 쉽게 자기자신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다른 방향으로 사고가 확장되지 않나, 짧은 순간 동안 생각해봤습니다.
    눈부심
    매우 수긍이 가는 말씀인 것 같아요.
    까페레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몇년전까지만해도 게이 커뮤니티로 유명한 카스트로에 가면 누드로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결국에 진보적인 샌프란시스코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공청회하고 건의해서 결국에 지금은 다시 보니 누드 금지법안이 통과되었네요. 그런데 그 때 누드로 있던 아저씨들이 외모적으로 넘 적나라하게 안 멋진분들이어서 더 반대가 있었던 것 같기도하구요. 처음에 단지 누드인 사람들이 식당이나 공공 의자에 앉을때에 수건을 깔고 앉아야 한다는 법안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걸로 소모적이었는데요. 그 이후에 통과된 법안은 개인의 성기를... 더 보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몇년전까지만해도 게이 커뮤니티로 유명한 카스트로에 가면 누드로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결국에 진보적인 샌프란시스코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공청회하고 건의해서 결국에 지금은 다시 보니 누드 금지법안이 통과되었네요. 그런데 그 때 누드로 있던 아저씨들이 외모적으로 넘 적나라하게 안 멋진분들이어서 더 반대가 있었던 것 같기도하구요. 처음에 단지 누드인 사람들이 식당이나 공공 의자에 앉을때에 수건을 깔고 앉아야 한다는 법안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걸로 소모적이었는데요. 그 이후에 통과된 법안은 개인의 성기를 공공장소에 들어내면 안된다는 것으로 통과되어서 여러가지 논쟁거리를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대신에 1년에 한 번 하는 특정한 행사에는 금지를 하지 않고, 수건으로 살짝 그 부분을 가리면 법을 어긴것이 아니게 된다고 하네요. 경찰이 5분 동안 경고를 주고 3번이상 걸리면 법을어기는 것이 되구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증하는 것 참 어렵네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듣기만 듣고 보지도 못했어요.
    눈부심
    오호. 샌프란은 마구 자유분방할 줄 알았는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군요. 언젠가 미국사는 한국주부님들 온라인커뮤니티에 짧은 글이 올라왔었어요.
    \'사람들이 벌거벗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요\'라는 내용의 짧은 글이었는데 그게 그냥 참 귀엽더라고요 크킄.
    누드 바이킹행사를 목격한 글인 것 같던데 막 호들갑스럽게 놀라지도 않으시고 그냥 짧게 신기하다는 듯 써놓으셨더라고요.
    전 그게 참 좋았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체라는 것은 여체 자체로 객관적인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는건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욕구고 합리인지 사실 구분이 잘 안가는데 위에 미술 선생님 관련 댓글도 있으시지만 어떤 확정적인 분리(?)가 부분적이로든 어떤 시각에서 가능할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눈부심
    아름다운 대상을 보고 욕구를 느끼는 건 남녀 모두 충분히 공유하는 \'미\'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기 때문에 꼭 구분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호호.
    예쁜 물건 보면 사고 싶고 예쁜 사람 보면 흥분되고.. 다 비슷비슷. 안 훔치고 안 만지기만 하면 되어여 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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