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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19 14:24:59
Name   눈부심
Subject   이게 그냥 캉캉 딴따라가 아니었다니.


'오페라타'라고 하는 가벼운 오페라 장르 클래식이었다고 합니다.
[오페레타(Operetta)는 대사와 춤, 오케스트라가 있는 오페라이다]
유툽댓글대로.. [THISIS WHAT THE CANCAN IS FROM?!!! My life is a lie!!!]
저는 여자들이 긴 치마 속에 타이트한 속옷 입고 나와서 훌러덩 훌러덩 위로 제끼면서 술집에서 춤출 때 틀어주는 그냥 딴따라곡인 줄 알았네요;;
이 곡 정말 멋져요.  

댓글 번역 하나
[오르페우스 이야기

오르페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하프를 아름답게 연주하는 젊은이였어요. 그의 연주는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그가 하프를 연주하는 소리를 듣는 누구든지 매료되어 버리곤 했어요. 젊은이는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러나 사랑했던 그녀는 일찍 생을 마감하고 말아요.

오르페우스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상실감에 절망하다가 지하세계로 따라가 그녀를 데려오기로 작정합니다. 하데스의 지옥문에 다다르게 되자 지옥의 문지기 세르베루스가 그를 가로막습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가 하프를 연주하기 시작하자 짐승 세르베루스는 멜로디에 빠져 버려요. 그렇게 플루토의 궁전에 다다르게 된 오르페우스는 플루토에게도 하프음악을 들려줍니다. 그의 아름다운 연주에 반한 플루토는 오르페우스가 여인을 데리고 지상세계로 가도록 허락해 줍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어요. 지상세계로 다다를 때까지 여인을 앞질러 가되 결코 뒤돌아 봐선 안된다고 약조해야 했어요.

두 연인은 지상으로 길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여인을 앞지르던 오르페우스가 그녀가 발을 접지르는 소리를 듣고 놀라 ‘당신이오?’ 물었죠. ‘네.’ 그녀는 대답해 주었어요. 오르페우스는 기뻐서 눈물이 흐를 지경이었답니다. 마침내, 그들은 이승에 거의 다다랐어요. 지상세계의 태양빛을 감지한 오르페우스는 그만 행복에 겨워 그녀를 뒤돌아보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그녀는 거기에 없었어요. 플루토가 그녀를 다시 지하세계로 끌고 가버렸어요..

오르페우스는 그 후 얼마 안 있다 자살을 합니다..

그리곤 오페라작곡가 오펜바흐가 똥꼬발랄한 심포니를 신나게 완성했습니다. 왓더퍽.]


사족으로 이 유툽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왠 '손방구뮤지션'이 있다는 기사를 읽다가 발견하게 됐어요. 뭔 재능이든 특이한 거 하나 건수 잘 잡으면 저렇게 손방구로 유툽스타도 되고 그러는..
출처 : http://kernelmag.dailydot.com/issue-sections/headline-story/14667/gerry-phillips-hand-fart-manualist-youtube/
유툽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S1WKYmx4i1Q

다른 아이디어 뭐 생각나시는 거 없으세요? 귀를 덤보처럼 팔랑팔랑팔랑 해도 유툽스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거는 되는 사람 없을 듯.. (끼잉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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