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Date 26/02/22 12:39:47수정됨
Name   다민달
Subject   gs25 에스프레소 하니까 말인데 예전에 제가 석관동에서 gs 알바 하던 시절에
gs25 에스프레소 하니까 말인데,
예전에 제가 gs 알바 하던 시절에 지점에 그 기계를 처음 들였더랬습니다.
그때는 집에서 필립스 커피메이커로 분쇄두 내려 먹던 시절인데, 엔제리너스 류 프랜차이즈 점바점에 데인 적이 많아서 집에서 내린 게 더 맛있다고 고집스레 믿던 시절이었죠. (사실 지금도 그렇게 먹는 게 프랜차이즈 평타보단 낫지 않나 생각..)

아무튼 전 이런저런 이유로 그걸 안 먹었습니다. 위에 말한 고집도 있었고, 알바하는 곳에서 돈 쓰면 알바비 새는 느낌이라 뭔가뭔가하게 거기선 뭘 안 사려고 했거든요. 그 농축된 커피향이 유혹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꾹 참았죠. 고작 천원인데도. 흙흙.
결국 한번도 먹지 않고 떠났는데, 종종 생각나면 후회합니다. 맛이 어떻건 경험 삼아 먹어 봤으면면 좋았을 텐데. 그럼 이럴 때 나는 이랬다~ 얘기라도 해볼 수 있잖아요. 왜 그렇게 완고했을까요.

그리고 얼마 전 연휴에 임실 호국원에 들렀을 때, 그때가 생각나는 진한 커피 향을 맡았습니다. 건물 입구에 기계가 하나 있더군요.(아마 gs 기계와는 다른) 이번엔 경험해 보리라는 생각에 한잔 샀습니다. 후룹후룹. 몇입 먹고 바로 버렸죠. 뭐 태웠다 맛없다 그런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휴. 세상은 함정으로 가득합니다. 다시는 도전하지 않으리.



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