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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1/25 18:06:27
Name   kpark
Subject   KBO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 저마노는 [결별]인데 [미정]으로 잘못 표시됐습니다.
11월 25일 17:50 현황.

10개 구단은 오늘까지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에 대해서 KBO에 통지해야 합니다.

이는 [재계약 여부 통보]가 아닙니다. 해당 선수에 대한 소유권, 즉 [보류권]을 갖겠다는 것을 통보하는 것입니다.

[보류권]을 가진 구단은 해당 선수가 재계약을 거부하는 경우, 2년 동안 단독 협상권을 갖습니다. 즉 2년 동안은 자기들 허락 없이는 다른 팀에서 그 선수를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KBO의 대표적인 외국인 대상 불공정 조항이긴 한데... 최근에는 보류권 행사했다간 외국 에이전트들한테 갑의 횡포로 찍혀서 새로 선수 데려올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갑의 횡포' 이미지 때문에 보류권을 포기하는 케이스도 점점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현재 상황에 대해서 요약해보겠습니다.



1) 삼성 - 나바로만 잡습니다. 피가로는 어깨 상태에 대한 우려, 클로이드는 성적 부진으로 결별합니다.

2) NC - 테임즈/해커는 일찍이 재계약했고 시즌 중반 들어와 대활약한 스튜어트는 협상 중입니다.

3) 넥센 - 피어밴드와 재계약 성공, 스나이더는 성적에 대한 아쉬움으로 결별했습니다. 밴 헤켄은 작년 구두로 2년 계약을 했고 얼마전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으나, 선수가 일본의 접촉에 흔들려 세이부 라이온스로부터 3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고 결별했습니다.

4) 두산 - 부진한 스와잭, 로메로와 결별. 정규시즌에서 아쉬웠지만 가을에 신이 된 니퍼트는 협상 중입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마이클 보우덴과 일찌감치 계약했습니다.

5) SK - 켈리/세든과는 16일 재계약. 부진한 브라운과는 결별했습니다.

6) 한화 - 100만달러 알바(...) 로저스와 재계약 협상 중. 탈보트 역시 협상 중입니다. 기대 이하였던 폭스와는 일찍이 결별 방침.

7) KIA - 광주의 슈퍼스타 필과 재계약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기대에 못미친 스틴슨/에반과는 결별.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뛴 헥터 노에시와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일찍 들렸지만 오피셜이 없습니다.

8) 롯데 - 린드블럼/레일리/아두치 혜자 외국인 3인조와 전원 재계약. 아니 이걸 롯데가?

9) LG - 소사/히메네스와 재계약. 하렐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날 때까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재계약할 수도 있으니 보류권 신청은 할 것입니다.

10) KT - 마르테와 재계약. 댄 블랙은 협상 중입니다. 5% 아쉬웠던 저마노, 2% 아쉬웠던 지한파 옥스프링과는 결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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