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10/04 23:34:24
Name   kpark
Subject   넥센의 포스트시즌 티케팅 관련 논란

(주의 - 링크 페이지는 DC인사이드입니다. 욕설, 거친 표현이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4위 자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올해부터는 4위와 5위 간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기 때문에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준PO)로 직행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대진도 정해지지 않은 준플레이오프 티케팅은 시작하려면 한참 남은 상황입니다.

... 일부 서포터즈 모임을 빼면 말이지요.



위 사진은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모 서포터즈 카페의 게시판을 캡쳐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시작도 안한 와일드카드/준PO 티케팅 신청을 받는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사정을 알고보니, 넥센 프런트가 몇몇 서포터즈 단체와 뒷거래를 통해 [준PO 티케팅을 남들보다 먼저 가능하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해당 서포터즈 단체는 [히어로즈 사랑 영원히(히사영)], [영웅신화(영신)], [슈퍼히어로즈] 3개로 알려졌습니다. 소위 친목질을 통해 구단 직원들과 친분을 쌓고, 그 친분을 악용해 보통 얻지 못할 티켓들을 남들보다 빨리 얻을 수 있는 권리 아닌 권리를 갖게 된 것입니다.

위 링크에 따르면, 이 서포터즈 단체들은 이 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중에도 시즌권을 돌려쓰고, 상대팀을 비하하는 응원으로 타 팀 팬들과 시비를 빚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얼마 전 있었던 송지만 코치의 선수 은퇴식은 공식 발표나기 전부터 행사 진행 정보를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은퇴식은 보통 경기가 열리는 6시 30분보다 1시간이나 이른 5시 30분에 진행됐습니다. 당연히 이 사실을 몰랐던 여타 팬들과 달리 이 서포터즈 회원들은 그런 정보를 다 알고 미리 들어가서 행사를 다 보고 '팬 대표' 자격으로 꽃다발도 전해주는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미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 때문에 소동이 빚어졌던 바 있습니다. 프런트 일부 직원과 일부 서포터즈 회원들 간에 친분을 쌓던 게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하게 된 거죠. 이번엔 롯데가 아닌 넥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팬들끼리 조직을 결성하고 팀 직원과 친분을 쌓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그런 관계를 악용해 자신의 편의를 그릇된 방식으로 도모하는 게 문제죠. 이미 프로야구는 암표와 티케팅 대리 업체의 부정 때문에 다수 팬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그걸 구단 차원에서 방조도 아니고 조장하다니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0


Beer Inside
일반 개인 팬은 호구라는 것을 한번 더 증명해 줬군요.
레이드
후...개인 팬 입장으로 정말 열받네요 올 시즌 한 번 간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듯...노답 프런트들..
현실을 보여준 거죠. 목소리는 역시 커야한다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넥센 직관은 안갈 것 같네요.
고척돔도 사진보니 갈 생각도 전혀 없게 만들더니 말입니다...
케틀벨
메이저리그식 프론트 운운하더니 일 처리 못 하는거 다 드러났죠
차라리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유료 팬클럽을 만들어서 진행하던가요
시즌권 끊은 일반 팬들도 받지 못하는 특혜를 일개 팬카페 회원들이 받고있으니 원

올 시즌 운영부터 시즌 말 모습까지 정 떨어지게 합니다
뒷짐진강아지
개인팬 호구행 크크크
Yato_Kagura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목동구장 경기있는날 보면 주변도로가 다 주차장이 되어버리는데 이거 어떻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대로 진입하는 길목에 딱 야구장 입구가 있는데 그쪽 도로는 모두 주차장이 되어버려요. 길이 막히는게 아니라 거기다가 아예 수십대가 불법주차를 해놓고 야구관람을 하는데 이거 좀 어떻게 안되는지-_-
내년부턴 고척으로 이사가니 걱정마시길... 이제 폭탄은 구일역 인근 주민들에게 ㅠ_ㅠ
Yato_Kagura
뭐 저는 주민은 아니고 직장이 목동에 있었어서.. 목동구장 야구하는날만 되면 퇴근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2 야구강정호, 이정표를 세우다. 7 kpark 15/08/19 10470 0
204 야구(움짤 포함)한화 사이버 용병 드디어 첫 홈런 9 kpark 15/08/20 9203 0
209 야구KBO 2016년 신인지명 결과 11 kpark 15/08/24 8087 0
210 야구 [MLB] 무너진 전설 - 커트 실링 6 kpark 15/08/26 8275 0
213 야구오심보다 불쾌한 것 16 kpark 15/08/28 8509 0
216 야구권혁, 100이닝을 채우다. 24 kpark 15/08/30 8408 0
218 야구[스탯] 세이브 조작단을 검거해보자 - WPA 6 kpark 15/08/31 10511 3
228 야구한화 송광민,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 4 kpark 15/09/03 7524 0
236 야구광기인가 아집인가 노망인가 아니면 뭔가. 25 kpark 15/09/09 9545 0
319 야구2015 월드시리즈: 파이어볼러 vs 안티-파이어볼러 10 kpark 15/10/27 8717 1
253 야구패스트볼 17 kpark 15/09/17 10173 5
255 야구밀어치기 12 kpark 15/09/17 12590 4
259 야구코글란의 슬라이딩은 왜 잘못됐는가 37 kpark 15/09/19 10525 0
261 야구[한화] 이태양, 누구에 의해 혹사당했나 47 kpark 15/09/21 12495 1
277 야구넥센의 포스트시즌 티케팅 관련 논란 8 kpark 15/10/04 8726 0
281 야구MLB 포스트시즌 대진+일정 1 kpark 15/10/05 9955 0
283 야구???: 나 리버풀 감독 아니다 5 kpark 15/10/06 8335 0
285 야구히어로즈 구단이 서포터즈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0 kpark 15/10/06 8686 0
287 야구[MLB] ESPN의 포스트시즌 예상 3 kpark 15/10/07 8876 0
290 야구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지막.gif 8 kpark 15/10/07 9664 0
295 야구고개를 드는 '강정호 룰(테하다 룰?)'의 필요성 28 kpark 15/10/11 11079 0
297 야구유희관, 제2회 최동원상 수상 14 kpark 15/10/12 8958 0
303 야구스탯티즈 오픈 12 kpark 15/10/14 9435 1
307 야구[MLB] 내년 잭 그레인키의 행보는? 23 kpark 15/10/16 8762 0
321 야구마리아노 리베라 상 & 트레버 호프만 상 1 kpark 15/10/27 1126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