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08/12 21:16:13
Name   kpark
Subject   오늘 야구 게시판 출입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돌아온 금지약물 유저 최진행 때문입니다. 복귀 이틀 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2타석을 거쳐 교체됐습니다. 그 결과는:

첫 타석 선제 2점 홈런
두번째 타석 2타점 2루타

복귀와 동시에 장타를 연달아 뽑아냈습니다. 거기다 경기는 지금 한화의 12:3 대승 진행 중입니다. 100% 야구 커뮤니티가 활활 타오르는 각입니다.

최진행 본인은 첫 타석에서 3방향으로 90도 꾸벅 인사를 하며 들어섰지만
이어지는 관중들의 박수+환호, 결정적 홈런, '속죄포'라 포장해주는 해설, 쉴드 기사 등이 버무러져 완벽한 난장판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미 각종 사이트에서 야구 얘기에는 최진행 지분이 50%는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약과 관련된 각종 애드립+비난+욕설+비판+쉴드+어그로가 섞여 이미 아비규환 역에 도착했습니다.

도매급 당해 멘탈에 금이 가실 수 있는 한화 팬, 그냥 난장판이 보기 싫은 야구 팬들은 최소 오늘 하루는 야구 게시판 출입을 삼가십시요. 단 멘탈을 유지하면서 논쟁에 참여하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괜찮습니다.

저야 예상했던 터라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비판이나 의견들이야 다른 데서 나노단위로 사골이 빠진 터라, 뭐 이 건 가지고 더 할 말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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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저지른 것도 아니고 징계 받고, 욕 먹고 그러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해외도 솜방망이인 건 매한가지라 추가 징계는 했으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어쩔 수 없겠다 싶거든요. 근데 감독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주변 관계자들도 그렇고 적어도 염치란 게 있으면 뻔뻔하게 굴지는 말아야죠. 그냥 진절머리 나요.
도의적인 문제는 영원히 뗄 수 없겠죠. 그걸 야구판이 무시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왔을리가... 크크
스리아웃 영구퇴출은 꽤 강력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징계기간을 책정할 때 1차-2차에서 최소 1시즌 이상씩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메이저는 이제 시작부터 80경기였던가요? 반시즌 날려먹는다고 치지만 그래도 약기운 빠지기에는 부족한 시간이고, 그 이전에는 정말 가벼운 처벌이었다고 보고요. 뭐 타종목까지 생각해보면 축구도 참 널널하죠.
인터뷰 예고 자막을 보고 읭? 싶었습니다.

확실히 징계기간은 좀 늘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KBO가 팬들 반응을 보고 느끼는게 좀 있어야 할텐데요.
두통 때문에 병원 갔다는데 구단에서 숨기는 느낌입니다 크크크
인터뷰 하게 두면 아궁이에 장작 집어넣는 꼴이 될테니까요.
레지엔
사실 저거 다 모아서 걍 사무국을 까야될 문제인데 화력이 분산돼서 뭐...
이미 게시판들은 다른 의미의 축제가 벌어진 터라 화력 모으기가 영... 허허
레지엔
저도 몇 군데 눈팅 중인데 음... 솔직히 개판이라서 별로 뛰어들고 싶지가 않더군요. 원래 약물 문제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했던 말도 많은데 오늘은 뭐라고 말해도 별 의미가 없을 판이라...
김성근 감독은 이 와중에 박정진을 냈군요.
바코드
그냥 박정진이 송창식의 뒷정리만 하고 내려가면 어떻게 명분이라도 서는데 2이닝은....
그나마 김민우가 뒷정리를 해줘서 이정도로 끝난것 같습니다.
바코드
싸우고 있는게 전부 도의적 문제겠지요
결국 본질은 서로 짜고치는 KBO+구단+방송사일텐데...
근데 확실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온도차이가 너무 큰 바람에 화력이 분산되고 있어요
damianhwang
약좀 빨면 어때 야구만 잘하면 되지....수준의 일이죠 이게.
반감기 지났으니 약이야 체내에 없겠지만, 만들어 놓은 근육이야 유지운동 계속 했을테니 어디 가지도 않았을 꺼구요.

이건 선수나 팬, 구단 모두 선수의 건강을 망치는 선수생활 이후의 삶을 갉아먹는 일이란걸 제대로 인지하고 뭐 그래야 할거라 생각하는데.
당분간은 힘들지 않겠나 싶네요; 인식이 따라가질 못하니, 제도도 쉽게 안 바뀔테고요.
최종병기캐리어
이정도 인식이라면 오프시즌에 약먹고 운동하는건 기본이 될듯해요. 걸려도 데미지가 미미하고 안걸리면 FA대박이라는 보상이 너무도 크니..
팬 입장에서야 선수를 감싸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만.. 방송사가 앞서서 까방권(?)을 준다는건 어불성설이고 꼴불견이죠.
martino
방송사에서 실드치는거 보고 진짜 정떨어지더군요...
한화팬이지만 약진행은 도저히 실드를 칠 수 없습니다...
의외로 언론사 실드가 많더군요. 한화랑 김성근 감독도 별로 안 좋아할텐데 실드라니; 저는 나온다는 말 듣고 엄청 놀랐습니다.
그냥 잠시 휴가갔다온 건가라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요. 뭐, 나름 기준에 따라 처리를 했겠지만 약물에 대해서는 좀 더 확실히 하면 좋겠네요. 할리가 없겠지만.
첫타석 홈런칠 때 온갖 개드립이 머리를 지나가더군요. 참나.
sungsik
한화팬이지만 진짜 최진행은 올 시즌 나오면 안 됐었는데...
이제 한화는 올해 어떤 좋은 성적을 내든 약 때문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겠네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징계 받았고 돌아왔고.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약빤거에 대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 징계를 안받은것도 아니고 다 받았고 그리고 돌아왔는데 뭘 더 해야되나 싶네요.
금지하는 약물을 했고 그래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걸렸을때 징계 받을 각오를 한다면, 그리고 팬들의 비난을 감수할 수 있다면 약을 하는것은 선수 본인의 판단이겠죠.
왜그리 흥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왜 그게 그렇게 연결되나요?
약 안하고 운동하는 선수들이 불쌍해진다는 연결이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약을 하는게 왜 선수 본인의 판단이 아닌가요?
흥분하셔서 그런지 전혀 논리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되신듯 합니다.
약하는것에 대해 엄연히 규정이 있고 약을 했을 경우 그 규정대로 처벌을 받습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우리가 교통법규를 어기면 처벌을 받습니다. 문제가 있나요?
홍재 님// 제가 한화팬도 아니고 뭐가 좋은 글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님께서 흥분을 가라앉히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왜 쉴드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규정대로 처벌 다 받고 나온건데 쉴드고 뭐고 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법적으로 까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도의적으로야 까든 말든 그건 제가 윗 댓글에서 적었구요
홍재 님// 한화 자체규정을 솜방망이로 한것도 아니고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약을 할지 말지는 선수 본인의 판단입니다. 누가 강요할 문제는 아닙니다.
강요하는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려면 징계를 강화하면 됩니다.
실제로 그런 친구분들을 알고 있다는거랑 지금 논의랑 연관성은 0% 입니다.
더 리플 안섞으신다더니 잘 다시네요.
바코드
홍재, Auxo 님// 제가 이해가 안되네요.
멀쩡한 글에 이게 뭡니까?
그만하시지요.
홍재 님// 징계 강화를 하라고 KBO를 압박하는것은 좋죠. 그런데 최진행한테 뭐라고 하는건 도의적으로 까야지 다른걸로는 깔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야구하는 or 야구했던 친구들을 알고있는거랑 지금 논의랑은 전혀 연관성 없는게 맞고요.
선수 본인의 판단이 아니고 절대 안된다는건 그냥 님 개인의 생각입니다.
반말 하셨으니 신고하겠습니다.
바코드
홍재 님// 멀쩡한 글은 본문입니다. 자꾸 어림잡지 마시지요. 본인 생각만 하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홍재 님// 계속해서 감정적으로 댓글을 작성하셔서 논쟁이 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의견 교환중에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작성하신 댓글들에 대한 제재조치로 이용정지 3일 부여합니다.
바코드
한가지 생각해야 될 것이 구단이 자체징계라는 방울을 왜 달아야 하냐는 말이죠.
솔직히 말씀드려서 구단 입장에서는 최진행이나 라이언 브론이 잘 쳐서 성적 잘 나오는 것이 징계내리는 것보다 훨씬 임팩트가 강력합니다.
성적이 잘 나왔을 때 나오는 팬들이 약물에 실망해 사라지는 팬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 문제는 한화보다 KBO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겁니다.
무작정 도덕적 해이를 외쳐봐야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강제적으로 할 수 없게 만들어야 진짜 효과가 있는겁니다.
바코드
기자들은 결국 선수와 감독, 코치들과 먹고살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쓰는 기사의 소스는 결국 관계자들 입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까는 기사를 적었다? 덕아웃 출입 금지가 되겠죠. 아마 구장출입금지 당하지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겁니다. 기자인생의 마침표를 찍어야할텐데, 이런점을 보면 박동희 기자가 진짜 줄타기는 예술입니다. (물론 당시에 롯데 선수들과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저런 기사를 써도 잘 다니고 있는거겠죠.)
솔직히 어제 엠스플 보면서 저도 회의감이 든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최진행을 기어이 목동까지... 더 보기
기자들은 결국 선수와 감독, 코치들과 먹고살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쓰는 기사의 소스는 결국 관계자들 입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까는 기사를 적었다? 덕아웃 출입 금지가 되겠죠. 아마 구장출입금지 당하지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겁니다. 기자인생의 마침표를 찍어야할텐데, 이런점을 보면 박동희 기자가 진짜 줄타기는 예술입니다. (물론 당시에 롯데 선수들과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저런 기사를 써도 잘 다니고 있는거겠죠.)
솔직히 어제 엠스플 보면서 저도 회의감이 든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최진행을 기어이 목동까지 쫓아가서 인터뷰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좀 식겁했죠.
그런데 결국 이것도 엠스플 입장이라면 시청률 문제일겁니다. 욕먹더라도 시청률 최고 찍는게 그들입장에서는 최고니까요.
아마 한번 크게 터지고 그때서야 바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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