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07/29 02:18:49
Name   kpark
Subject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시즌 내내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한화 이글스와 관련된 각종 논란거리들입니다. 그 중 단연 최고봉은 혹사 논란... 저번에도 한숨 쉬면서 썼던 적 있지만, 한화 필승조의 두 기둥 권혁과 박정진은 올 시즌 100이닝을 넘길 페이스로 등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데자뷰처럼 박정진과 권혁이 등판했고, 이번엔 박정진 3이닝-권혁 1이닝을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전에 두 선수가 나란히 120이닝을 돌파할 페이스라고 했는데, 오늘 경기 후에는 박정진 123.7이닝 / 권혁 130.7이닝 페이스로 나오네요. 불펜 투수가 130이닝을 돌파한다면 2009년 SK 와이번스 전병두 이래 첫 기록이 됩니다. 순수 불펜 투수로만 따지면 한참 전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그 기록은 잘 모르겠네요(전병두 선수는 선발로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두 선수는 통산 최다 이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권혁 선수는 오늘자로 돌파했습니다).

이닝 페이스야 몇 달 전부터 계속 이랬으니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오늘은 권혁 선수가 9회 8점차인 상황에 등판하면서 야구 커뮤니티가 시끄러워졌습니다. 그 이유야 당연히 8점차에도 권혁이 왜 쉬지 못하느냐 여기에 의문이 든다는 겁니다. 필승조 투수가 큰 점수 차에도 나오는 건, 보통 휴식이 너무 길어져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권혁이 오래 쉬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이, 25-26일 이틀 연투를 하고 27일 하루만 쉰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번 기용을 잘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여느때처럼 '리드하는 상황이라서 권혁이 나왔다'고 소신있게 말했습니다. 일반적인 시각에선 이해할 수 없는 사유입니다.

1이닝 8점차, ERA로 단순 환산하면 72.00이 됩니다. 올 시즌 한화 투수들 중, 0.1이닝이라도 소화한 투수들 중에서 ERA가 72.0이 넘는 선수는 장민재 단 한 명입니다. 보통 패전조, 추격조로 기용되는 선수들도 ERA가 두 자리수를 넘어가는 일은 드뭅니다. 보통 그런 경우는 소화한 이닝 수가 너무 적을 때가 많기 때문에, 숫자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즉 1군에 올라올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어지간해선 아웃 3개를 잡으면서 8점을 내주긴 어렵다는 뜻입니다. 제가 저번에 스팀 받아서 글을 썼을 땐 2이닝 7점차인데 권혁이 올라와서 성토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그거보다도 더한 상황이었다는 거죠.

어떤 이유를 가져다 붙이려 해도, 오늘과 같은 기용은 정상 범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그게 8월이 되기 전 이미 80이닝을 소화한 불펜 투수의 기용이라면 말이죠. 1980년대라면 모를까, 지금은 투수들이 시속 140km가 넘는 공을 쉽게 뿌리는 2015년입니다. 승리의 기쁨을 떠나서, 저는 과연 저 선수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면서, 마치 하루하루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 같은 환자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겉으론 멀쩡해 보였어요. 아니 저렇게 구른 투수가 시속 145, 146, 147km짜리 직구를 계속 던지는 게 가능한 일인지 올해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이게 회광반조는 아닐까,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차치하고, 제목을 저렇게 정한 이유는 이런 당연해 보이는 사실들, 느낌들을 애써 외면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답답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세상이 흑과 백으로 나뉘지 않는다는 정말 당연한 진리를 여러번 곱씹어보게 됩니다. 왜냐면 그것과 반대로 세상을 흑백의 렌즈를 통해서만 보려는 것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거든요. 한화 이글스, 오늘 승리했습니다. 권혁, 올해 과도한 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이 마치 N극과 S극처럼 하나는 사실, 하나는 거짓인양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혹자는 후자를 가치판단의 영역에 놓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화를 응원하려면 혹사에 대해선 눈 감아야 한다. 한화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기용에 대해서는 가타부타하지 말아야 한다. 팀에 대한 응원과 선수에 대한 걱정, 이 둘이 왜 양립 불가능한 걸까요?

왜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요? 1984년,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자신의 어깨를 바치고 선수로서의 미래를 바친 최동원의 혹사, 강병철 감독의 묵인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우리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는 '혹사가 아니냐'는 평이 쏟아진 매디슨 범가너의 등판과 호투가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우리는 남과 북처럼 극과 극에 놓인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화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권혁과 박정진의 혹사에 대해서 걱정합니다. 이 두 문장은 반의어도, 동의어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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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차 리드에서 권혁을 올렸으니 말 나오는게 당연한 상황이었죠.
김성근 감독이 승부욕을 보여주는 것은 좋습니다만, 왜 그럴까 싶을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기현이나 이동걸 올렸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본인도 그런 소리 들을거 알고 한 일일테니 본인이 감수해야겠지요.
팬들도 굳이 실드치면서 대신 싸워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하소연만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감독의 기용이야 본인의 확고한 소신이라서 어쩔수 없겠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이젠 인터넷에 다른 의견들이 눈에 밟혀서...
김성근 감독의 경우에는 워낙 까가 많다보니 까에 대한 반작용으로 실드가 작동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뭔 일만 생겼다 하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까들이 싫다]라는 거겠지요.

많은 이들이 참가하는 논쟁이 되고, 게중에 일부의 발언이 쎄면 \'객관성이 전혀 없는 의견\'쯤으로 치부되면서 논쟁이 격해지지요.
서로 신뢰가 없는 사람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으면 피곤함만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실드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싸울 필요도 없고,
선수걱정도 좋지만 남들과 싸워가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길게 썼는데 써놓고나니 나는 왜 또 허수아비랑 쉐도우복싱하고있나 싶기도 하고... 보니까 본문에 뻔한 소리들만 늘어놨네요. ㅠㅠ
릴랙스 좀 하면서 야구 봐야겠습니다...
바코드
아직 엔트리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 김기현 이동걸 둘 다 2군일겁니다. 투수에서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요... 분명 누군가가 있을텐데
그냥 김범수 같은 애 올렸어도 어제 점수는 틀어막을 수 있었습니다 ㅜㅜ
김범수는 그저께였나요. 한번 올렸다가 볼넷 던지고 내려가는걸 흘겨보던 김성근 감독의 눈초리가 기억나네요. 너 이놈 아직 멀었다 라는 느낌...
네.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니 둘다 엔트리에 없었네요. 가용한 불펜 자원이 [박성호(8G 5⅔이닝 ERA 1.59), 정광운(1G 1이닝 ERA 9.00), 윤기호(1G 1이닝 ERA 0.00), 김범수(1G 0이닝), 박한길(1G 1이닝 ERA 9.00)] 이었다고 합니다.

이걸 보니 한화는 추격조 불펜도 애초에 따로 없었구나 라는 느낌이네요.
스티브잡스
솔직히 김성근이 감독이 아니었으면 이게 옹호가 나오기나 할까 싶습니다. 그만큼 한화에 선수다 없나 싶기도 하고..당장 성적 내는것도 중요한 상황이긴 하니 참..
쩝 그나마 뉴페이스들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해서 기쁩니다. 송은범도 오늘 드디어 잘해줬고... 이런 긍정적인 면에만 좀 집중하면서 봐야할 거 같습니다.
아직 한경기라 안심은 안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잘 던졌네요.
400일 넘게 선발승이 없었다가 승을 챙긴거니 멘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바코드
송은범 32억 뉴페이스설... 부들부들...
이 분 올해 데뷔하신 분 아닌가요? 크크..
솔지은
지금 쉴드치는 것 보면 김성근 감독자체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성적이 나오고 있으니 한화팬들도 두 분류로 나눠져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응룡감독이 혹사 할때는 혹사는 혹사대로 성적도 안나온지라..
레지엔
혹사나 선수 수명의 측면에서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긴 한데, 어차피 이게 룰로 막을 부분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되는 것이고 결국 기울어진 판이긴 해도 선수-구단의 힘싸움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지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해라...\' 가 제가 내린 답이긴 하네요.
이것과 별개로, 김성근 감독이 한화 투수진을 얼마나 형편없는, 좀 적나라하게 말하면 프로 미만 수준으로 보고 있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그 판단이 옳건 그르건...
damianhwang
KBO의 많은 팀들에서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실제 1군에 뛸만하지 않은 경우가 많긴하죠.
한화는 그 정도가 좀 더 심했던 팀이기도 하구요.
SK에서 운영을 봐도, 아낄 선수와 굴릴 선수 나눠놓고 돌리는게 눈에 확연히 띄였는데;
한화에서는 그게 안보이네요...쓸수 있다, 쓸 수 없다 두 종류만 있는거 같아요.....;;
김성근 감독 관점에서는 말이죠 ^^;
프로 수준인데 강제로 막고 할 건 아니죠. 맞습니다.
답답함은 팬의 몫일 뿐... ㅜ.ㅜ
그래도 성적은 정말 잘 내는 듯... 이 전력으로... 야신 맞는 듯요.
술먹으면동네개
빠가 까를 만들고 그 까들이 다시 빠를 양산하고...

그러다보니 해야할만한 비판에서도 까와 빠들이 난입하는 모습이죠
올해 야구판을 보면서 참 많은 걸 느낍니다.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라 사회의 여러 면을 보여주는구나... 하고요. 덕분에 그전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인간군상들의 행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른아이
진정 팬이라면 더더욱 선수 걱정을 해야지요.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야구를 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은 올해만 사는 팬들인가 싶습니다. 충성 맹세라도 한 것처럼 \"무조건적인 응원만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정치에서 콘크리트 팬들이 존재하는 게 납득이 됩니다.
예전엔 혹사니 뭐니 이런 얘기 자체가 없었는데.

인터넷이 생기고 진 팀의 팬들이 이긴 팀의 팬들과 항쟁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논리로 보입니다.
유선방송들이 생기고 무능한 감독과 코치가 해설로 합류하면서 그들이 혹사를 안시킨 것도 아닌데 현직을 씹는 이 논리는 미디어와 결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네이버가 야구중계를 시작한게 김성근의 sk감독취임과 대략 비슷하거나 조금 이를거고. 김성근이 혹사의 아이콘이된 이유죠. 그전에 혹사 안한 감독이 있던 것도 아니고.

장명부 혹사 가지고 뭐라고 안했어요. 장명부 혹사시킨 감독이름도... 더 보기
예전엔 혹사니 뭐니 이런 얘기 자체가 없었는데.

인터넷이 생기고 진 팀의 팬들이 이긴 팀의 팬들과 항쟁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논리로 보입니다.
유선방송들이 생기고 무능한 감독과 코치가 해설로 합류하면서 그들이 혹사를 안시킨 것도 아닌데 현직을 씹는 이 논리는 미디어와 결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네이버가 야구중계를 시작한게 김성근의 sk감독취임과 대략 비슷하거나 조금 이를거고. 김성근이 혹사의 아이콘이된 이유죠. 그전에 혹사 안한 감독이 있던 것도 아니고.

장명부 혹사 가지고 뭐라고 안했어요. 장명부 혹사시킨 감독이름도 몰라요 사람들.

웃기는게 뭐냐면 신윤호 그렇게 혹사된 2001년 시즌 끝나고 야구월드컵 뽑혀서 국제대회 가야했죠. 김성근이 시즌후 관리할수 없었어요.이런건 아무도 얘기 안해요. 혹사된 선수는 국제대회 빼줄거에요? 그러라는 말 못들었어요. 정말로 선수 위하는거면 선발기준에 반영하라고 요구해야죠.

혹사기준은 공갯수와 이닝수가 아니라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죠. 트레이너가 가장 잘압니다. 소속구단 트레이너가 노 하면 시즌 30이닝 던진 불팬도 선발하지 말하야죠. 근데 그렇게되면 넷심이 뒤집어지겠죠. 혹사의 기준이 객관적인 것 같지만 심리적이라는 뜻입니다.

이동현 부상은 김감독 퇴임후 그것도 이광환 이순철이 사용한 훈데 관리책임을 김성근에게 물어요.
김성근 혼자 혹사시켰던 거 아니다->맞습니다
하지만 혹사는 혹사입니다. 객관적인 혹사의 기준이 없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규정이닝의 80%에 달하는 이닝을 던지는 불펜 투수가 흔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게 사실입니다.
많은 연구가 이뤄진 메이저리그에서도 162경기 체제에서 90이닝을 넘게 던지면 크게 우려합니다. 100이닝을 던지면 빼도박도 못하고 \'굴렸다\'는 소리 듣습니다. 2006년 그렇게 굴렀던 스캇 프록터는 결국 망가졌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구르고 살아남은 델린 베탄시스가 특이한 경우입니다.
레지엔
장명부 시대에는 없었죠. 팬들도 선수들도 기타 관계자들도 혹사를 문제시할만한 지식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2015년에는 얘기가 다릅니다.

김성근 감독의 특수성은 \'혹사를 시키는데 당장 퍼지지 않을 정도로 잘 굴린다\'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커리어가 깁니다. 혹사의 아이콘이 된 이유는 이 두 가지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야구판 전체에 만연한 그리고 만연했던 혹사 풍조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책임을 다 질 필요도 없고 그러한 대표격으로 불리는 것은 분명히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다고 김성근 감독이 전근대적으로 선수 굴려... 더 보기
장명부 시대에는 없었죠. 팬들도 선수들도 기타 관계자들도 혹사를 문제시할만한 지식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2015년에는 얘기가 다릅니다.

김성근 감독의 특수성은 \'혹사를 시키는데 당장 퍼지지 않을 정도로 잘 굴린다\'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커리어가 깁니다. 혹사의 아이콘이 된 이유는 이 두 가지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야구판 전체에 만연한 그리고 만연했던 혹사 풍조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책임을 다 질 필요도 없고 그러한 대표격으로 불리는 것은 분명히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다고 김성근 감독이 전근대적으로 선수 굴려댄게 아니냐면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혹사 기준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몸은 대충 계산이 나옵니다. 즉, 트레이너나 관계자가 가장 잘 안다는 것 역시 어불성설입니다. \'어깨는 던질수록 단련된다\'같은 소리는 아직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근육과 인대의 강도-내구성 차이는 의사가 알아냈지 트레이너가 알아낸 거 아닙니다. 옆에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가 있지만, 옆에서 본다고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야구(뿐 아니라 스포츠 자체가 좀 그러한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위험신호를 간과한게 옆에서 봤던 전문가들입니다.
지난 겨울에만 퇴원 준비하던 폐렴환자 죽는거 두번 봤습니다. 트레이너가 완벽하다는게 아니라 가장 잘안다고요 팀닥터도 없는데 그나마.

김성근이 혹사를 안시킨다는 말을 한적 없습니다. 다른 팀은 퍼진 선수 없나요?

전 이게 김성근을 까는 소재로 사용되는게 이상하진 않지만 김성근만큼 관리하며 뽑아먹는 감독도 없잖아요. 나간 다음 터진 부상도 100프로 김성근 탓인가요.
이순철이 쥐뿔 알기는 뭘 알았겠어요.

김성근이 감독이라는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긴 날은 응원팀이면 칭찬을 해야지 이겨도 기분 안좋다하면 잘려요 김성근. ... 더 보기
지난 겨울에만 퇴원 준비하던 폐렴환자 죽는거 두번 봤습니다. 트레이너가 완벽하다는게 아니라 가장 잘안다고요 팀닥터도 없는데 그나마.

김성근이 혹사를 안시킨다는 말을 한적 없습니다. 다른 팀은 퍼진 선수 없나요?

전 이게 김성근을 까는 소재로 사용되는게 이상하진 않지만 김성근만큼 관리하며 뽑아먹는 감독도 없잖아요. 나간 다음 터진 부상도 100프로 김성근 탓인가요.
이순철이 쥐뿔 알기는 뭘 알았겠어요.

김성근이 감독이라는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긴 날은 응원팀이면 칭찬을 해야지 이겨도 기분 안좋다하면 잘려요 김성근. 한화가 엘지보다도 더 여론에 민감하던데.

어짜피 성적부담은 같은데 누가 감독으로와서 김성근만큼 피칭보면서 관리하겠어요 .이만수?
박경완이 얼마나 투구수 늘리는 포순지 아십니까.
레지엔
일단 저는 그 옆에서 보는 트레이너들의 최소 퀄리티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건 야구판의 역사가 그러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잘 아니까 알아서 굴리겠지\'라는 믿음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저러다가 퍼져도 그건 그 선수의 운명일 뿐\'이라고 보는거죠.

다른 팀은 퍼진 선수 없냐는 얘기가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죠. 뒤에 말씀하신 이만수, 박경완도 마찬가지고. 혹사밖에 못하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해서 단기 성적도 못내는 감독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김성근 감독이 선수의 장기적인 수명에 명백... 더 보기
일단 저는 그 옆에서 보는 트레이너들의 최소 퀄리티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건 야구판의 역사가 그러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잘 아니까 알아서 굴리겠지\'라는 믿음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저러다가 퍼져도 그건 그 선수의 운명일 뿐\'이라고 보는거죠.

다른 팀은 퍼진 선수 없냐는 얘기가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죠. 뒤에 말씀하신 이만수, 박경완도 마찬가지고. 혹사밖에 못하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해서 단기 성적도 못내는 감독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김성근 감독이 선수의 장기적인 수명에 명백히 악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나간 다음 터진 부상도 김성근 감독의 탓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 모든 선수들이 다 김성근 감독 때문에 그 모양이 됐는가에는 저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저는 딱히 한화가 본진도 아니고 김성근 감독도 그다지 팬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겼으니 칭찬할 이유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승패보다 경기 내용 자체를 더 중시하는 야구팬이고 야구를 볼 때 \'뭐가 됐건 우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보는 경우가 드뭅니다. 제 본진은 엘지 트윈스인데 1년에 한 20경기 정도만 그렇게 봅니다. 제가 얘기하는 시점은 전적으로 팀에 대한 감정 이입을 빼고, 야구 발전의 측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김성근 감독의 운용은 분명히 문제가 있고, 그 문제시되는 측면이 지난 수 십 년간 지속적으로 \'선수의 육체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로 결론이 나온 혹사 문제이며, 김성근 감독이 연령과 커리어를 볼 때 이 문제에 관한한 구시대적 패러다임에 매몰되어있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거죠. 팀닥터가 없으니 감독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한다... 뭐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2015년의 답은 \'팀닥터를 고용해라 좀\' 입니다. 그리고 팀닥터를 고용해도 혹사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몸 갈아서 돈 버는게 프로 야구 선수의 직업적인 숙명이고 그 점에서 혹사를 할거냐 말거냐는 최종적으로 선수와 감독의 힘겨루기에 의해 결정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지금과 같은 운용방식이 선수 수명에 악영향을 주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혹사는 메이저에서도 어음이라고 불립니다. 당장 안 나올 수 있는데 언젠간 나옵니다. 당장 안 퍼졌다고 해서 책임이 없는게 아니죠.
김성근에게는 김성근의 죄만 물읍시다.메이저고 일본이고.
애패는 엄마
그러니깐 죄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냐는 이야기인데. 메이저고 일본이고 꺼내야죠.
신윤호 구원20승 굴린것과 시즌후 국제대회 참가중 어느것이 혹사의 책임이 큽니까
이순철이 이동현 굴렸으면 얼마나 굴렸다고 김성근이 이동현 굴린거에 비교합니까
장문석은요?
인정할건 인정해야지요 낮은전력 쓸만한투수 몇명 갈아넣고 성적내고 김감독 퇴임후 성적 곤두박질로 이어진게 지금 몇팀째인데요
바코드
저도 어제 보면서 한화 투수진이 김성근 감독이 보기에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투수가 하루이틀만에 뚝딱하고 나오는 것이야 아니겠지만,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라면 한번씩 나와 1군수업을 받는것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네 어제 상황은 너무 돌다리 두들겨가며 건넌 거였죠 ㅠㅠ 쩝 불안한 맘은 저도 이해하지만...
수박이두통에게보린
7월 말이 다 되도록 아직도 불펜에 믿을만한 투수가 박-권 라인 밖에 없다는건 감독 및 코치진의 무능력함을 보여주는 것이죠. 1이닝 8실점 당하는게 뭐가 두렵다고 필승조를 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앞 문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투수가 정말 뚝딱하고 나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작년까지 성적 안 좋던 박정진의 폼을 이렇게 올려놓은 건 코칭스태프의 공이라고 봐야합니다. 시즌 중에 갑자기 필승조가 나오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8잠차에도 못 내놓는 투수들만 있다 라는건 아무리 좋게 봐줘도 무능쪽에 가깝죠.
못 내놓는게 아니고 안 내놓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해석될 이유가...
damianhwang
한화 이글스 에서 감독 및 코치진이 무능력했으면 지금 5위를 하고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몇년째 꼴찌를 도맡아 하는 팀이 신인 드래프트 하나 제대로 못했고 2군 구장도 없었던 여파가 더 크다 봐야 하긴 하죠.
레이드
팀의 팬인지 감독의 팬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Anakin Skywalker
김성근 감독 성향상 자기기준에 완성안된투수는 잘 안올리는거 같더라고요.
올리더라고 적어도 좋은 기억을 가질만큼 조절하려고하고
최근 김민우같은 경우도 1아웃이면 승투요건 충족이었는데 맞을거같다고 판단되니 과감하네 내렸죠.
감독 소신이 정말 확고하긴 합니다. 그 소신이 그래도 맞을 때가 많아서 다행이에요. 똥고집이었으면 지금쯤 성적도 혹사지수도 육성도 시궁창으로...
솔지은
제가 한화팬이 아니라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한화도 계속 이렇게 되는게 참 어쩔수 없지 않나..
용병 선발 한명은 내보내고 아직 소식은 없고 이태양 부상으로 시즌아웃 송창식이 불펜에서 땜빵으로 선발전환 배영수 송은밤은 이닝도 못 먹어주고, 크보 전체가 그렇습니다만 필승조외에는 방화범들이 가득..진짜 5위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크게 봤을 때 성적 내려면 이렇게 쥐어짜내야하는 건 맞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갔을 때 필승조 몇 명에게 더 휴식을 줘야하는 거 아니냐는 부분에서 김 감독의 기용과 의견이 다르지만요.
사실 이 부분 빼면 나머지는 거의 불만이 없다 못해 아니 찬양하고싶은 정도입니다. 아니 이 전력으로 5위라는 게 말이 되나요... 진짜 야신 맞는듯;;
솔지은
작년에도 분명히 쥐어짠 것 같은데 말이죠..ㅜㅜ
곧내려갈게요
팀에서 두선수의 페이스가 120이닝이 넘는 수준이네요. 이건 진짜 너무하지 않나 싶어요.
류중일 감독이 필승조 아끼려다 경기 그르치거나, 위태롭게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답답할때도 있지만,
김성근 감독을 보니 차라리 아껴서 답답한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지은
삼성과 한화는 다르죠. 한 두경기 내줘도 상위권에서 놀 수 있는 힘을 가진 팀과 한,두경기 미끄러지면 하위권으로 미끌어지는 팀의 운용방법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아껴서 상반기를 불태웠던 불꽃남자 권혁이 없었더라면 한화가 현재 5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요? 정말 쥐어짜고 쥐어짜서 5위 유지하는 걸로 보입니다.
곧내려갈게요
지금처럼 1~3위가 붙어있는 상황에서 여유가 없는건 삼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어찌보면 더 쥐어짜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죠.
류중일 감독의 투수운영이 특이한겁니다.
솔지은
여유를 말씀드리는건 아니고 팀이 가진 힘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삼팬분들도 류중일 감독 투수 아낀다고 돌중일이라고 하지 않나요..혹사하면 혹사한다 아끼면 이해불가능한 투수운용..과연 야구팬들 과의 적절한 타협점이 어딜까요?
곧내려갈게요
저는 돌중일이라고 생각 안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그게 이상에 가까운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경기 한경기 답답한건 어쩔수 없는거고....
솔지은
뭐 야구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각 팀에 맞게 감독성향에 따라 다 다른거겠죠. 제가 넥팬인데 염감독도 혹사 소리듣는걸요 뭐..근데 정말 투수가 없네요ㅜㅜ
이게 시즌 마감했을 때 기록이 90이닝이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100이닝은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ㅜㅜ
애패는 엄마
80이닝 넘으면 문제라고 보고 사실 이부분은 김성근 감독이라는 이름을 빼놓으면 누가봐도 여론이 쏠릴 문제라.
시시비비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믿음의 영역이죠. 거기에 대해서 가타부타 한다고 설득될 것 같지도 않고
솔지은
근데 그 80이닝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지금 144경기에서 이틀에 한번씩 1.1이닝만 던지면 90이닝이 좀 넘는데 이것도 혹사 범주에 들어가나요?
애패는 엄마
우리보다 경기수와 이동거리가 긴 메이저 내에서 불펜이 80이닝 넘기면 앞으로 수술할지 안할지 내기 건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니깐요. 보통 그정도를 최대치로 보고 관리합니다.
그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정규이닝의 50%를 넘어가면 경고등, 60%를 넘으면 빨간불이라고 생각합니다.
126경기 체제면 62이닝/75이닝
133경기 체제는 67이닝/79이닝
144경기는 72이닝/86이닝, 메이저리그처럼 162경기면 81이닝/97이닝이 되겠네요.
보통 메이저리그에서는 1등급 불펜들이 정규이닝의 50%정도가 안되게 이닝을 소화합니다. 우리나라는 불펜 의존도가 높은 야구를 하다보니 그 이상을 던지는 경우가 최근에도 많이 있습니다.
뭐 인정이고 아니고 떠나서 제가 응원하는 팀이 9회 8점차이에 주전 마무리를 경기감각 유지차원이 아닌 목적으로 냈다면 좀 열불날거 같긴 합니다. 오히려 두산 입장에서 필승조 이렇게 써주니 남은 2연전 땡큐 해야 하는게 정상적인 수순 아닐런가요.. 보통은 항상 그렇게 마무리 되잖아요.. \'필승조를 아껴서 다행이다\' \'질때 지더라도 필승조를 이끌어 내지 못한게 아쉽다\'.. 이게 꼭 한화상대로 적용이 안될 이유는 못찾겠네요.
정상적인 투수운용을 안하니까요.
정상적인 투수운용을 한다면 필승조 끌어내는 순간 저 투수는 3연전중에 하루는 못나오게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한화는 주구장창 나오니까 그럴겁니다.
뭐 나오긴 해도 확실히 구위가 연투한 다음에는 떨어지는건 예상 가능한 부분이어서..
최종병기캐리어
타팀팬으로서는 땡큐죠. 그 피로가 누적되서 우리팀하고 붙을때 뻥하고 터져줬으면 좋겠네요.

무서웠던 권혁이 이제 월Fip가 6포인트대로 떨어져서 참 다행이에요. 특히 7월들어서는 K/9이 4.76으로 곤두박칠치면서 보통투수가 되었거든요. 이미 송창식은 맛탱이가 가버렸고, 이대로 권혁을 좀 더 굴려서 권혁도 완전 가버리면 좋겠어요.

특히 권혁, 송창식이 나가리되면 \'믿을건 박정진바께 없는거 가타요\' 이러면서 박정진도 굴려서 9월에는 박정진도 퍼지면 엘롯기랑 같이 순위싸움하겠죠. 그때 기아가 치고 올라가서 sk랑 5위싸움하면 프로핏!!
darwin4078
그런데 기아가 그럴리 없잖아요.
기아는 아마 안될거에요.

저는 저번주, 이번주 역전 끝내기 홈런 본것만으로도 올해 기아야구는 욕 안하기로 했어요.
최종병기캐리어
기아는 지금 7위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120% 목표달성이죠 크크... 이번 시즌 8위하면 목표달성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팬인 이상 가을야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러기 위해선 한화가 빨리 내려와줘야...
눈물겨운 눕동님의 활약을 보면 올해 기아는 까지 않는걸로... 크크크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등이 있으면 어떻게 될지 감도 안오네요.. 경기수를 줄여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도 어디에서 나오던데.. 9월에 참 혈압오르는 소리 또 듣겠어요.
오늘 보니 송창식은 이제 필승조라 부르기에 민망해지는데.. 배영수와 보직 스왑이라도 할려나요..
최종병기캐리어
송창식은 Fip가 4.62 -> 5.40 -> 8.16 -> 8.67로 이미 6월에 확 떨어져버렸어요. 아무래도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다보니 조금만 무리해도 일찍 퍼지는건 어쩔수 없는듯...
송창식도 선발 알바가 꼈지만 70이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쪽도 관리 해줘야... 관리만 된다면 선발로 돌려도 잘 해줄거라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단디쎄리라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주기 때문에 불펜 어깨로 성적 유지하고 있는 셈이죠.
빠따의 힘으로 이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체적인 리그 자체는 결국 투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NC도 올시즌 5선발 자리가 3일 휴식도 없는데다 144 첫리그인데, 5선발인 이재학이 자기 역할 전혀 못해주고 있는데다가
김경문 감독이 이재학 나온날은 불펜 풀가동을 일찍이라도 해주는 정도로 케어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재학-찰리 + 많은 등판이 힘든 손민한이 못 먹어주는 만큼 불펜이 다 먹어야했고 그 결과
4월 말부터 마무리로 운... 더 보기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주기 때문에 불펜 어깨로 성적 유지하고 있는 셈이죠.
빠따의 힘으로 이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체적인 리그 자체는 결국 투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NC도 올시즌 5선발 자리가 3일 휴식도 없는데다 144 첫리그인데, 5선발인 이재학이 자기 역할 전혀 못해주고 있는데다가
김경문 감독이 이재학 나온날은 불펜 풀가동을 일찍이라도 해주는 정도로 케어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재학-찰리 + 많은 등판이 힘든 손민한이 못 먹어주는 만큼 불펜이 다 먹어야했고 그 결과
4월 말부터 마무리로 운용되던 임창민이 세이브 공동 1위
혹사지수 상위권에 이민호, 최금강(심지어 최금강은 이재학보다 이닝도 많이 먹음)이 올라가있죠.
뎁스가 얇다는 게 이런데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한화도 그렇고 NC도 그렇고 필승조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어가면서 추격조를 활용했다면 올시즌에 절대 이성적 못찍었을거에요.
그게 감독의 고민일 것 같은데, 원래 김성근 감독은 이런 쪽에 있어선 투수를 많이 운용하는 쪽이다보니 더욱 그 결과가 극단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우리 감독님은 지고 있는 경기에선 잘 안올려서 6월 이후로 이닝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올시즌이 첫 1군 풀타임인 최금강이 불안한 저로써는
한화팬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결과론적이지만, 어제 박-권듀오가 8점차(박정진은 6점차)에 등판한 여파로 오늘은 1점차 상황에서 등판하지 못하면서 그간 어깨가 갈려나간 송창식이 등판했고, 송창식은 아웃카운트하나 잡지못한채 3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네요. 한화팬들이 믿지못하는 나머지 불펜투수들(김범수, 박성호, 정광운, 윤기호, 박한길)은 오늘 3과 1/3이닝동안 2실점했구요.

야만없이지만 어제 저 불펜요원들이 등판하고, 오늘 박-권듀오가 나왔다면 결과는 사뭇달랐을런지도...
송창식까지는 에혀 이러면서 봤는데 그 뒤에 승패 갈린 시점에서 뉴페이스들 경험 시켜준거에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영수 형 전형적인 망하는 패턴이긴 했는데, 그래도 길게 끌고 가주지...하는 마음이 들었네요. 어차피 유희관 털기 어려운 거, 가비지 게임 이닝 소화라도.. ㅠㅠ
최종병기캐리어
어제 오늘 경기운영하는거보면서, 김성근감독이 성적에 쫓기는건지 \'유연성\'이 떨어지니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마 이번 시리즈를 시작할 때에 1경기를 확실히 잡고, 2경기는 포기, 3경기에 승부를 걸겠다라는 시나리오를 쓰고 온거 같은데, 그 시나리오를 위해서 1경기에 너무 무리한 출혈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적당히 승기 잡았다 싶으면 시나리오를 각색해도 되는데, 주변의 기대때문인지 특유의 \'유연성\'을 잃은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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