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 15/06/29 00:23:05 |
Name | kpark |
Subject | 시즌 50%를 소화한 한화를 돌아보며 |
1. 김성근 감독을 맞이하는 한화 팬들의 기대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성적? 선수 육성? 체질 개선? 아니면 '철밥통'이란 소문이 자자했던 구단 구성원들의 물갈이? 시즌 절반을 소화한 지금, 그 중 몇 가지 기대에는 확실하게 부응했습니다. 작년과 확연히 다른 성적, 그리고 팀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걸 한화 팬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것에 대해서는... 2. 개인 성적을 찬찬히 살펴봤는데, 감상을 둘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 선수 정말 없구나 - 근데 성적은 왜 이 모양(?) 야수층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을 달고 살았습니다. 심했을 때는 부상자들로 타순을 짰더니 홍백전 멤버가 나오더라 -_-; 이런 말이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었습니다. 오늘도 정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김태균을 받쳐줄 3번/5번이 없다보니 클린업을 김태균(3)-이종환(4)-이시찬(5)으로 짜는 안습한 사태가... 흠흠. 어쨌든 야수층에서 가장 잘해주는 건 역시 이용규+김태균입니다. 이 둘은 정말 대단해요. 정근우, 조인성은 시즌을 늦게 시작한 여파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딱 기대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아, 그리고 T와 얼마 전 있었던 악재. 에효... 할 말이 없습니다. 투수 쪽은 이태양이 시즌아웃됐고, 송창현은 이미 작년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아웃. 큰 기대를 걸었던 외국인 듀오 + FA 듀오가 대형 쪽박을 차면서 5월 초순만 해도 '아이고 망했다' 싶었습니다. 다행히 5월 중순부터 탈보트와 유먼이 기대만큼 해주면서 전보단 훨씬 나아졌습니다. 불펜은 권혁-박정진 쌍끌이가 미칠 듯한 혹사에도 견고히 버텨주면서 작년보다 허리가 더 탄탄해졌습니다. 다만 송은범/배영수는... 아이고. 그 외에는 정대훈-김기현이 가끔씩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줬지만 큰 몫은 아니었고, 이동걸이 뒤처리를 가끔씩 잘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뒤처리 그 이상의 역할은 못했지만. 나머지는 별 활약이 없네요. 그리고 신인. 저는 1년에 신인 농사 1~2명 성공하면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한화가 호성적을 내는데 밑바탕이 된건 20대 후반~30대에 속하는 구면들 덕분입니다. 반대로 말해 신인 농사는 아직 별 과실을 거두지 못한 상태... 5월부터인가 김성근 감독은 여러 번 언론을 통해 권혁-박정진-윤규진의 대안이 될 투수들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는 별 소득이 없습니다. 3. 개인적으로는 3년이란 계약 기간 동안 새 얼굴들을 발굴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지금은 핵심 불펜 투수들의 노고를 보면서 좀 안달복달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부임 당시에는 제가 기대한 결과물이 나오려면 2년 정도는 있어야 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워낙에 신인 스카웃을 못했다고 소문이 난 한화였으니까요. 2군 유망주 군은 지금 봐도 한숨이 푹 나올 정도로 두터움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길지는 않기에 지금도 별다른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모습입니다. 야수 쪽에선 주현상 선수가 신인답지 않게 수비에서 쏠쏠한 장면 만들어내긴 했지만, 냉정히 말해 그게 전부. 투수 쪽에선 더 내놓을 결과가 없습니다. 올해 이동걸 선수가 그나마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오긴 했습니다. 전형적인 패전조(X치우기)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선수는 유망주가 아니라 '노망주'라는 거죠. 그리고 성적도 패전처리 수준 이상은 아니고요. 선수 육성에 있어서 김성근 감독이 100% 책임을 져야 하는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싹이 보이는 선수를 쓰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여태까지 그런 감독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감독이 선수 만든다고 생각했던 제가 무리한 기대를 한게 맞습니다. 보통의 감독들과는 크게 이질적인 스타일의 지도자였기에, 뭔가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 한화의 벽이란. 하지만 별명이 야신이고 야왕이고 야통이고 간에 지도자가 6개월만에 선수 하나 뚝딱 만들면 진짜 '야신'이겠죠. -_-;; 어쨌든, 그 잘난 김광현도 충격의 한국시리즈 데뷔전까지 장장 1년의 시간을 다듬어야 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자기가 맡은 팀에서 만난 최고의 재능'이라고 극찬했던 그 선수도 말이죠. 그 정도 수준의 인재가 없는 한화라면, 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뭔가 나올 것 같습니다. 4. 하지만... 과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떻게 버텨야 할 것인가. 참 막막하네요. 권혁은 벌써 64 1/3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박정진은 61 1/3이닝. 작년처럼 한 시즌을 133경기라고 하면 올해가 끝날 때 각각 118, 112이닝을 마크할 페이스입니다. 전병두 시즌2라는 비아냥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물론 선발로도 나섰던 전병두 선수였기에, 올해 권혁과 박정진의 사례가 훨씬 심각하다고 여겨야겠죠. 어떤 이유를 갖다대더라도 두 선수의 출장빈도는 혹사의 영역에 속합니다. 선수 본인이 납득하건 자원하건 간에,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너무 큰 걱정이 듭니다. 그나마 교체 타이밍이 정말 잘 들어맞고 성적도 잘 나온다는 명분이 있긴 합니다. 이런 결과물과 흐름 상 이해가 가는 기용법을 뺐던게 딱 전임 김응룡 감독이었죠(시도 때도 없이 송창식...). 하지만 그런 명분만으로 현상유지를 하기엔... 이 선수들 정말 내년부터 못 보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5. 성적을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뒤를 보지 않고 달려드는지, 대충 이해는 갑니다. 올해 성적표를 보면 1~4위에 삼성, NC, 두산, 넥센이 있는데 이 팀들은 일정 이상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NC는 이미 가을행 티켓을 끊어놓은 것 같네요. 두산과 넥센이 투수진 때문에 기복이 있긴 하지만, 그 밑에 있는 6개 팀과는 한 체급 이상 차이가 납니다. 반면 5위부터는 혼돈 파괴 망가 그 자체입니다. 우선 한화가 4.5경기 차이로 5위입니다(...). 그 밑에 SK(6.0), KIA(6.0), 롯데(8.5), LG(9.0), kt(22.5) 순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kt는 저 멀리 간 것 같고(ㅠㅠ) 나머지 4개 팀의 상태를 잘 보면 왠지 도토리 키재기란 말이 생각납니다. 사실 SK의 부진은 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긴 한데 -_-;; 어찌 됐든 결과가 이렇습니다. 각 팀의 상태를 보면 2%가 아니라 한 5~6%씩, 심하게는 10%씩 모자라는 듯한 모습입니다. SK는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성적이 안 나오고 있고 감독이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IA는 시즌 전 단연 하위권으로 예상됐으나 모자란 전력에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5할을 수성하고 있고요. 롯데는 막강한 화력을 타선과 투수진 모두 뽐내는 중입니다. 역시 감독이 큰 비난을 받고 있네요. LG는 팀의 중심이었던 베테랑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겪고 있는 덕에 마치 퓨쳐스 라인업 같은 느낌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5위 싸움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가 아슬아슬하지만 다른 경쟁자들도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물론 그 아슬아슬함의 차원이 뭔가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는 게 한화의 차이점입니다... 6. 결국 올해 끝날 때까지는 하루하루 머리맡에 물떠다놓고 비는 심정으로 경기를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독 스타일 상 불펜진의 혹사가 끝날 것 같지는 않으니 혹사에 대해선 이미 반쯤 포기한 심정입니다. 전임 감독 때 한번 울화통이 터져서 힘이 빠진건지 원... 그나마 경기 결과가 좋아서 망정이지 작년처럼 아무런 결과물도 없는데 갈려나가는 투수들을 봤으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게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고요. 확실한 목표와 결과물이 있다는 것. 서산 2군이 구색을 갖춘 지 얼마 안됐고, 이제서야 뭔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패배의식이 확연히 사라졌다는 점. 개인적으론 이런 것들에 희망을 걸고 남은 시즌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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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지도를 따라올 때 출전기회를 주는 것은 가능해도..
그러니까 재능이 있는 선수가 미처 다 발휘하지 못하고 묻히는 걸 막을 순 있어도
없는 재능을 만들어 내는건 어렵죠 ^^;
지금 한화에 모여있는 재능들은 그간의 안일한 드래프트로 인해 최악입니다.
프런트가 정신차렸을 시점에 NC, KT의 연쇄 창단 때문에 더더욱 그렇구요..
김성근 감독님 계약기간 3년안에 포스트 김태균, 포스트 류현진을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점점 그런 류의 재능이 보이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어느 팀을 가도 90년... 더 보기
그러니까 재능이 있는 선수가 미처 다 발휘하지 못하고 묻히는 걸 막을 순 있어도
없는 재능을 만들어 내는건 어렵죠 ^^;
지금 한화에 모여있는 재능들은 그간의 안일한 드래프트로 인해 최악입니다.
프런트가 정신차렸을 시점에 NC, KT의 연쇄 창단 때문에 더더욱 그렇구요..
김성근 감독님 계약기간 3년안에 포스트 김태균, 포스트 류현진을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점점 그런 류의 재능이 보이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어느 팀을 가도 90년... 더 보기
감독은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지도를 따라올 때 출전기회를 주는 것은 가능해도..
그러니까 재능이 있는 선수가 미처 다 발휘하지 못하고 묻히는 걸 막을 순 있어도
없는 재능을 만들어 내는건 어렵죠 ^^;
지금 한화에 모여있는 재능들은 그간의 안일한 드래프트로 인해 최악입니다.
프런트가 정신차렸을 시점에 NC, KT의 연쇄 창단 때문에 더더욱 그렇구요..
김성근 감독님 계약기간 3년안에 포스트 김태균, 포스트 류현진을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점점 그런 류의 재능이 보이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어느 팀을 가도 90년 이후 출생자 중에 슈퍼스타가 될만한 싹수가 그리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니까 재능이 있는 선수가 미처 다 발휘하지 못하고 묻히는 걸 막을 순 있어도
없는 재능을 만들어 내는건 어렵죠 ^^;
지금 한화에 모여있는 재능들은 그간의 안일한 드래프트로 인해 최악입니다.
프런트가 정신차렸을 시점에 NC, KT의 연쇄 창단 때문에 더더욱 그렇구요..
김성근 감독님 계약기간 3년안에 포스트 김태균, 포스트 류현진을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점점 그런 류의 재능이 보이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어느 팀을 가도 90년 이후 출생자 중에 슈퍼스타가 될만한 싹수가 그리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타격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선발은 말할 것도 없고, 불펜빨로 버티고 있는 거죠. 안영명-송창식 선발행으로 박정진-윤규진-권혁 셋만 남은 상태인데 이들이 퍼지면 2008년 재림 찍는 거고, 아니면 5위권 경쟁 하겠죠. 여기에 운도 꽤 따라주고 있는 편이고요.
혹사해도 이기는 게 좋다는 게 팬덤 중론인 거 같으니 그거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고, 개인적으로 피타고리안 승률에서 꽤 큰 차이가 나는 한화와 두산 중 어느 팀이 먼저 내려갈 것인지, 혹은 둘 다 안 내려가고 이레귤러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덧붙이면 롯데의 성적도 궁금하네요. 시즌 초만 해도 감독 잘 뽑은 줄 알았더니 역시 델동님이더라...라는 분위기더군요.
혹사해도 이기는 게 좋다는 게 팬덤 중론인 거 같으니 그거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고, 개인적으로 피타고리안 승률에서 꽤 큰 차이가 나는 한화와 두산 중 어느 팀이 먼저 내려갈 것인지, 혹은 둘 다 안 내려가고 이레귤러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덧붙이면 롯데의 성적도 궁금하네요. 시즌 초만 해도 감독 잘 뽑은 줄 알았더니 역시 델동님이더라...라는 분위기더군요.
혹사논란에 대해서는...
뭐랄까..일단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의 매니저가 아니라 학생야구의 훈육교사로 접근하는 리더십 형태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크보와 MLB의 가장 결정적 차이도 그것이라고 보구요.
아니..그냥 우리 고3때를 돌이켜 보면 쉽죠.
대한민국 고3이야 말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프로페셔널...직군이니까요...
과외도 하고 (특타), 학원도 다니고 (개인코치), 방학때도 공부하고 (스프링 캠프), 도핑(?)도 때로는 하고 (에너지 드링크),
그야말로 혹사도 이런 혹사가 없으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보기
뭐랄까..일단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의 매니저가 아니라 학생야구의 훈육교사로 접근하는 리더십 형태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크보와 MLB의 가장 결정적 차이도 그것이라고 보구요.
아니..그냥 우리 고3때를 돌이켜 보면 쉽죠.
대한민국 고3이야 말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프로페셔널...직군이니까요...
과외도 하고 (특타), 학원도 다니고 (개인코치), 방학때도 공부하고 (스프링 캠프), 도핑(?)도 때로는 하고 (에너지 드링크),
그야말로 혹사도 이런 혹사가 없으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보기
혹사논란에 대해서는...
뭐랄까..일단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의 매니저가 아니라 학생야구의 훈육교사로 접근하는 리더십 형태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크보와 MLB의 가장 결정적 차이도 그것이라고 보구요.
아니..그냥 우리 고3때를 돌이켜 보면 쉽죠.
대한민국 고3이야 말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프로페셔널...직군이니까요...
과외도 하고 (특타), 학원도 다니고 (개인코치), 방학때도 공부하고 (스프링 캠프), 도핑(?)도 때로는 하고 (에너지 드링크),
그야말로 혹사도 이런 혹사가 없으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 내는 친구들의 경우 머리? 머리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의지\"의 차이는 있더라구요.
옳고 그름은 사실 모르겠고...
(사실 선수들 스스로가 프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값 높이려 부단히 노력하는게 최고이긴 하죠.
그 자원을 프런트가 잘 계획해서 짜고, 감독, 그러니까 헤드코치는 그 선수가 가진 것이 묻히지 않게 잘 써먹어야죠...
근데 여기는 므르브가 아니라 크보인지라 -_-;;;)
한화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성적만 낼 수 있게 되면, 자연스레 혹사 문제도 줄어들겁니다.
염경엽 감독도 이미지와는 다르게 투수진 운용은 쓸놈쓸 성향이 꽤 컸고..지금도 그럴겁니다만;..
가진 자원이 그거밖에 없는게 문제는 문제죠.
필승조와 가비지들.. 6-7점 차이도 못막는 허접한 불펜들.. 그런데 실제로 그게 그러니까 더 문제고..
넥센이야 빠따로 커버쳤던거고, 한화는 지금 그게 안되는 차이가 있긴 하네요..
아무튼 올해 한화가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 좀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팀도 하면 되더라...라는 건 의외로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뭐랄까..일단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의 매니저가 아니라 학생야구의 훈육교사로 접근하는 리더십 형태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크보와 MLB의 가장 결정적 차이도 그것이라고 보구요.
아니..그냥 우리 고3때를 돌이켜 보면 쉽죠.
대한민국 고3이야 말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프로페셔널...직군이니까요...
과외도 하고 (특타), 학원도 다니고 (개인코치), 방학때도 공부하고 (스프링 캠프), 도핑(?)도 때로는 하고 (에너지 드링크),
그야말로 혹사도 이런 혹사가 없으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 내는 친구들의 경우 머리? 머리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의지\"의 차이는 있더라구요.
옳고 그름은 사실 모르겠고...
(사실 선수들 스스로가 프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값 높이려 부단히 노력하는게 최고이긴 하죠.
그 자원을 프런트가 잘 계획해서 짜고, 감독, 그러니까 헤드코치는 그 선수가 가진 것이 묻히지 않게 잘 써먹어야죠...
근데 여기는 므르브가 아니라 크보인지라 -_-;;;)
한화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성적만 낼 수 있게 되면, 자연스레 혹사 문제도 줄어들겁니다.
염경엽 감독도 이미지와는 다르게 투수진 운용은 쓸놈쓸 성향이 꽤 컸고..지금도 그럴겁니다만;..
가진 자원이 그거밖에 없는게 문제는 문제죠.
필승조와 가비지들.. 6-7점 차이도 못막는 허접한 불펜들.. 그런데 실제로 그게 그러니까 더 문제고..
넥센이야 빠따로 커버쳤던거고, 한화는 지금 그게 안되는 차이가 있긴 하네요..
아무튼 올해 한화가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 좀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팀도 하면 되더라...라는 건 의외로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이 팀도 하면 되더라...라는 걸 행동으로 보여준 게 김성근이고 (못한 게 한화시절 김응룡이죠... -_-)
김성근 감독 말마따나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그 결과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버티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팀에 이런 에너지가 있었을 줄이야.
앞으로 올라올 미래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크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년과 내후년의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걱정되네요.
당장에 올해 가을야구를 간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기에.... 더 보기
김성근 감독 말마따나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그 결과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버티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팀에 이런 에너지가 있었을 줄이야.
앞으로 올라올 미래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크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년과 내후년의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걱정되네요.
당장에 올해 가을야구를 간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기에.... 더 보기
이 팀도 하면 되더라...라는 걸 행동으로 보여준 게 김성근이고 (못한 게 한화시절 김응룡이죠... -_-)
김성근 감독 말마따나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그 결과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버티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팀에 이런 에너지가 있었을 줄이야.
앞으로 올라올 미래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크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년과 내후년의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걱정되네요.
당장에 올해 가을야구를 간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기에...
넓게 봤을 때 3년 전체의 결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선 지금 당장 에너지를 다 소모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4년을 지배한 삼성왕조와 같은 환경이었다면, \'때는 이때다\' 싶어서 아낌없이 쏟아부어도 수긍했을 것 같네요.
명암이 너무 뚜렷한 것 같습니다.
김성근 감독 말마따나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그 결과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버티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팀에 이런 에너지가 있었을 줄이야.
앞으로 올라올 미래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크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년과 내후년의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걱정되네요.
당장에 올해 가을야구를 간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기에...
넓게 봤을 때 3년 전체의 결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선 지금 당장 에너지를 다 소모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4년을 지배한 삼성왕조와 같은 환경이었다면, \'때는 이때다\' 싶어서 아낌없이 쏟아부어도 수긍했을 것 같네요.
명암이 너무 뚜렷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행보는 김성근감독의 말맞다나 \'오늘만 사는\' 팀입니다. 베테랑위주의 운영으로 \'변수\'를 최소화하고 계산서는 야구를 하는 것이죠. 이 점이 김성근감독 나름의 승부수와 맞아떨어지면서 피타고리안 승률을 \'상당히\' 우회하는 승률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보니 기본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올라오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제외됩니다. 선수층이 SK정도라면 신인과 베테랑이 어느정도 조화가 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조금씩 쌓여 장기적으로 치고 올라오겠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의 현재의 실력(... 더 보기
하지만 이러다보니 기본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올라오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제외됩니다. 선수층이 SK정도라면 신인과 베테랑이 어느정도 조화가 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조금씩 쌓여 장기적으로 치고 올라오겠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의 현재의 실력(... 더 보기
지금까지 행보는 김성근감독의 말맞다나 \'오늘만 사는\' 팀입니다. 베테랑위주의 운영으로 \'변수\'를 최소화하고 계산서는 야구를 하는 것이죠. 이 점이 김성근감독 나름의 승부수와 맞아떨어지면서 피타고리안 승률을 \'상당히\' 우회하는 승률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보니 기본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올라오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제외됩니다. 선수층이 SK정도라면 신인과 베테랑이 어느정도 조화가 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조금씩 쌓여 장기적으로 치고 올라오겠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의 현재의 실력(포텐이 아니라)이 낮은 한화의 경우, 계산이 서는 베테랑에게 가해지는 부하가 커보입니다. 거기에 김성근감독의 하드트레이닝까지 같이 부가되다보니 \'잔\'부상선수들이 끊이지 않는듯해보이구요. 그래도 김성근사단의 재활실력은 국내 최고수준이라 부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지만요.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김성근감독의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3년 후에는 재계약이 어려울듯 싶은데(혹은 총감독의 형태로 현장에서 빠지던가), 이러한 운영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감독이 있는가 하는 점이겠죠.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팀은 사람이 바뀌어도 잘 굴러가지만, 사람에 의해 굴러가던 팀은 사람이 바뀌면 확 무너지는 경향이 심하니까요. 류중일 감독도 대단한 감독이지만 Sun 시대에도 우승을 하는 팀인 삼성이 전자라면, 김성근 감독이 나가고나서 무너지고 있는 SK가 후자이다보니 한화도 sk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체질개선뿐만아니라 롱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김성근감독이 해줘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다보니 기본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올라오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제외됩니다. 선수층이 SK정도라면 신인과 베테랑이 어느정도 조화가 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조금씩 쌓여 장기적으로 치고 올라오겠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의 현재의 실력(포텐이 아니라)이 낮은 한화의 경우, 계산이 서는 베테랑에게 가해지는 부하가 커보입니다. 거기에 김성근감독의 하드트레이닝까지 같이 부가되다보니 \'잔\'부상선수들이 끊이지 않는듯해보이구요. 그래도 김성근사단의 재활실력은 국내 최고수준이라 부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지만요.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김성근감독의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3년 후에는 재계약이 어려울듯 싶은데(혹은 총감독의 형태로 현장에서 빠지던가), 이러한 운영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감독이 있는가 하는 점이겠죠.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팀은 사람이 바뀌어도 잘 굴러가지만, 사람에 의해 굴러가던 팀은 사람이 바뀌면 확 무너지는 경향이 심하니까요. 류중일 감독도 대단한 감독이지만 Sun 시대에도 우승을 하는 팀인 삼성이 전자라면, 김성근 감독이 나가고나서 무너지고 있는 SK가 후자이다보니 한화도 sk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체질개선뿐만아니라 롱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김성근감독이 해줘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김성근 감독이 해온 야구 이론과 지금 한화에서 펼치는 야구가 다르진 않을 겁니다.
SK 시절에도 \'현 시점에서 최적의 자원을 기용하는\' 야구를 해온 감독이니까요. 그 전에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_-;;
역시 김성근 야구의 최대 난제, 미스테리는 말씀하신 그거죠.
그가 팀에서 떠난 뒤 팀이 무너지는 게 이전의 \'쥐어짜기\' 때문이냐, 아니면 시스템을 제대로 쓰지 못한 후임들 때문이냐.
야만없이기 때문에 정답은 알 수 없지만요(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한 팀에서 8년 정도 해보면 답이 나올 것... 더 보기
SK 시절에도 \'현 시점에서 최적의 자원을 기용하는\' 야구를 해온 감독이니까요. 그 전에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_-;;
역시 김성근 야구의 최대 난제, 미스테리는 말씀하신 그거죠.
그가 팀에서 떠난 뒤 팀이 무너지는 게 이전의 \'쥐어짜기\' 때문이냐, 아니면 시스템을 제대로 쓰지 못한 후임들 때문이냐.
야만없이기 때문에 정답은 알 수 없지만요(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한 팀에서 8년 정도 해보면 답이 나올 것... 더 보기
아마도 지금까지 김성근 감독이 해온 야구 이론과 지금 한화에서 펼치는 야구가 다르진 않을 겁니다.
SK 시절에도 \'현 시점에서 최적의 자원을 기용하는\' 야구를 해온 감독이니까요. 그 전에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_-;;
역시 김성근 야구의 최대 난제, 미스테리는 말씀하신 그거죠.
그가 팀에서 떠난 뒤 팀이 무너지는 게 이전의 \'쥐어짜기\' 때문이냐, 아니면 시스템을 제대로 쓰지 못한 후임들 때문이냐.
야만없이기 때문에 정답은 알 수 없지만요(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한 팀에서 8년 정도 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화에서도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다행인지(?) 2군의 이정훈 감독은 김성근 감독과 모토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과연 이정훈 감독이 후임으로 임명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염경엽 감독이 후임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가 제일 궁금하고요.
여하튼 3년 뒤 무너지지 않으려면 뉴페이스들이 얼른 올라와줘야 할텐데 말이죠...
시스템 이전에 선수단 구성이 갖춰지기만 한다면 지도자가 바뀌어도 크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아서요.
SK 시절에도 \'현 시점에서 최적의 자원을 기용하는\' 야구를 해온 감독이니까요. 그 전에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_-;;
역시 김성근 야구의 최대 난제, 미스테리는 말씀하신 그거죠.
그가 팀에서 떠난 뒤 팀이 무너지는 게 이전의 \'쥐어짜기\' 때문이냐, 아니면 시스템을 제대로 쓰지 못한 후임들 때문이냐.
야만없이기 때문에 정답은 알 수 없지만요(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한 팀에서 8년 정도 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화에서도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다행인지(?) 2군의 이정훈 감독은 김성근 감독과 모토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과연 이정훈 감독이 후임으로 임명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염경엽 감독이 후임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가 제일 궁금하고요.
여하튼 3년 뒤 무너지지 않으려면 뉴페이스들이 얼른 올라와줘야 할텐데 말이죠...
시스템 이전에 선수단 구성이 갖춰지기만 한다면 지도자가 바뀌어도 크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아서요.
현재 투수운용은 김응룡보다는 김인식의 그것과 닮아있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두 감독은 논란되는부분도 비슷하고 갈아서 성적을 냈었냐 못 냈었냐 차이인 것 같은데
저는 사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7위 이하로 가더라도 리빌딩하는 시즌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동안 꼴찌하다가
명장이라는 김응룡 와도 안되고 김성근 와서도 안되면 선수들이 우리는 뭘해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고심 끝에 해체를...
5월달에 똑같이 운용하는데도 8위까지 찍었을때는 뭐 말이 많았는데 결국 올라왔고
세대... 더 보기
저는 사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7위 이하로 가더라도 리빌딩하는 시즌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동안 꼴찌하다가
명장이라는 김응룡 와도 안되고 김성근 와서도 안되면 선수들이 우리는 뭘해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고심 끝에 해체를...
5월달에 똑같이 운용하는데도 8위까지 찍었을때는 뭐 말이 많았는데 결국 올라왔고
세대... 더 보기
현재 투수운용은 김응룡보다는 김인식의 그것과 닮아있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두 감독은 논란되는부분도 비슷하고 갈아서 성적을 냈었냐 못 냈었냐 차이인 것 같은데
저는 사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7위 이하로 가더라도 리빌딩하는 시즌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동안 꼴찌하다가
명장이라는 김응룡 와도 안되고 김성근 와서도 안되면 선수들이 우리는 뭘해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고심 끝에 해체를...
5월달에 똑같이 운용하는데도 8위까지 찍었을때는 뭐 말이 많았는데 결국 올라왔고
세대교체 부분도 강경학,주현상,장운호까지 나와 줬으니 또 전가의 보도 박아놓고 쓴다와 그놈의 경험치..(그분들 학교에 12년 박아놨더니 다 서울대 가셨겠쥬?)만 빼면
올해에 3명만 나와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수가 문제인데 장민재도 시즌초반 2폭투의 임팩트가 쎄서 그렇지 2군에서 볼삼비만 보면 준수하고 조영우도 하위타선이지만 1이닝 깔끔하게 막았고
김민우는 그냥 기대가 됩니다. 글에도 써주셨지만 김광현 선수 처럼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송은범 배영수는... 그말싫....
이동걸은 2군에서 선발기회 받고 있고 임준섭은 사라졌고 임경완, 허유강은 못 올라오고 마일영도 캠프에서 엄청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왼손 사이드암 타구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야수들이 정면으로 오는 타구 실책으로 못 잡고 안 좋은 상태로 다시 2군 내려간 것도 큰 것 같고
근데 2군도 참 답이 없어요 아니 선수단은 65명 꽉꽉채워놨는데 2군에도 선수가 없다니.... 오윤은 뭐하나 개밥신은 뭐하나
선수들 부상은 애초에 마무리캠프 스캠때도 1군은 부상자가 많아서 2군 1.5군만 풀로 소화했다고 했던걸로 기억하고
전체적으로 소화한 1군 선수는 조인성, 정현석 선수 둘 뿐이었는데 결국 두 선수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마무리캠프때 재활선수라고 한 선수들 다 재활 했어야되는데 결국 선수협이 반대한 송광민, 이태양 등등 다 나가리되고
이양기는 겨울에 대전에서 훈련하다 손등골절당하고 에효... 그래도 5위라서 행복합니다.
근데 차기 감독은 그때가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악동님도 있고 그때가면 시장에 감독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사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7위 이하로 가더라도 리빌딩하는 시즌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동안 꼴찌하다가
명장이라는 김응룡 와도 안되고 김성근 와서도 안되면 선수들이 우리는 뭘해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고심 끝에 해체를...
5월달에 똑같이 운용하는데도 8위까지 찍었을때는 뭐 말이 많았는데 결국 올라왔고
세대교체 부분도 강경학,주현상,장운호까지 나와 줬으니 또 전가의 보도 박아놓고 쓴다와 그놈의 경험치..(그분들 학교에 12년 박아놨더니 다 서울대 가셨겠쥬?)만 빼면
올해에 3명만 나와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수가 문제인데 장민재도 시즌초반 2폭투의 임팩트가 쎄서 그렇지 2군에서 볼삼비만 보면 준수하고 조영우도 하위타선이지만 1이닝 깔끔하게 막았고
김민우는 그냥 기대가 됩니다. 글에도 써주셨지만 김광현 선수 처럼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송은범 배영수는... 그말싫....
이동걸은 2군에서 선발기회 받고 있고 임준섭은 사라졌고 임경완, 허유강은 못 올라오고 마일영도 캠프에서 엄청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왼손 사이드암 타구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야수들이 정면으로 오는 타구 실책으로 못 잡고 안 좋은 상태로 다시 2군 내려간 것도 큰 것 같고
근데 2군도 참 답이 없어요 아니 선수단은 65명 꽉꽉채워놨는데 2군에도 선수가 없다니.... 오윤은 뭐하나 개밥신은 뭐하나
선수들 부상은 애초에 마무리캠프 스캠때도 1군은 부상자가 많아서 2군 1.5군만 풀로 소화했다고 했던걸로 기억하고
전체적으로 소화한 1군 선수는 조인성, 정현석 선수 둘 뿐이었는데 결국 두 선수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마무리캠프때 재활선수라고 한 선수들 다 재활 했어야되는데 결국 선수협이 반대한 송광민, 이태양 등등 다 나가리되고
이양기는 겨울에 대전에서 훈련하다 손등골절당하고 에효... 그래도 5위라서 행복합니다.
근데 차기 감독은 그때가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악동님도 있고 그때가면 시장에 감독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
3년 임기 감독 반년 지났는데 차기 감독은 너무 멀리보는 시각일거 같고
리빌딩은 오히려 성적이 나오면서 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건 슬러거나 프야매가 아니라서 박아놓는다고 크는게 아니니까요.
훈련과정에서 쓸만해졌다고 판단 될때, 교체 멤버로, 주전이 부상일때 드러나면서 세대교체는 이루어지는 거겠죠
벌써 강경학, 장운호, 주현상이 나름 로테이션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고, 야수 엔트리를 경기에서 전부다 소진하는 경기 운영 특성상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투수는 좀 더 천천히 올라오길 기다려야 ... 더 보기
리빌딩은 오히려 성적이 나오면서 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건 슬러거나 프야매가 아니라서 박아놓는다고 크는게 아니니까요.
훈련과정에서 쓸만해졌다고 판단 될때, 교체 멤버로, 주전이 부상일때 드러나면서 세대교체는 이루어지는 거겠죠
벌써 강경학, 장운호, 주현상이 나름 로테이션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고, 야수 엔트리를 경기에서 전부다 소진하는 경기 운영 특성상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투수는 좀 더 천천히 올라오길 기다려야 ... 더 보기
3년 임기 감독 반년 지났는데 차기 감독은 너무 멀리보는 시각일거 같고
리빌딩은 오히려 성적이 나오면서 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건 슬러거나 프야매가 아니라서 박아놓는다고 크는게 아니니까요.
훈련과정에서 쓸만해졌다고 판단 될때, 교체 멤버로, 주전이 부상일때 드러나면서 세대교체는 이루어지는 거겠죠
벌써 강경학, 장운호, 주현상이 나름 로테이션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고, 야수 엔트리를 경기에서 전부다 소진하는 경기 운영 특성상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투수는 좀 더 천천히 올라오길 기다려야 할텐데 감독이 올시즌 부터 성적을 내는게 목표라서 언제쯤 균열이 발생할지, 막을만한 균열일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은 계속 이런식일 겁니다.
주전은 계속 나이들어가는데 젊은 애들은 그럭저럭 하는거 같은데 교체로만 나오는거 같고 그런 느낌.
베스트 10을 내보낼때 아직 나이든 멤버를 실력적으로 못밀어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쓰는 걸 겁니다. 그렇게 서서히 바뀌는 리빌딩이 이루어질겁니다.
스무살 크보를 휩쓰는 고졸 신인은 팬들에게 짜릿한 희망이지만, 야구판에 속칭 재능충 신인은 앞으로 당분간 가면갈수록 없을 겁니다.. 02년에 초딩이던 애들이 곧 데뷔합니다...재능충은 저땐 축구했거든요..
리빌딩은 오히려 성적이 나오면서 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건 슬러거나 프야매가 아니라서 박아놓는다고 크는게 아니니까요.
훈련과정에서 쓸만해졌다고 판단 될때, 교체 멤버로, 주전이 부상일때 드러나면서 세대교체는 이루어지는 거겠죠
벌써 강경학, 장운호, 주현상이 나름 로테이션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고, 야수 엔트리를 경기에서 전부다 소진하는 경기 운영 특성상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투수는 좀 더 천천히 올라오길 기다려야 할텐데 감독이 올시즌 부터 성적을 내는게 목표라서 언제쯤 균열이 발생할지, 막을만한 균열일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은 계속 이런식일 겁니다.
주전은 계속 나이들어가는데 젊은 애들은 그럭저럭 하는거 같은데 교체로만 나오는거 같고 그런 느낌.
베스트 10을 내보낼때 아직 나이든 멤버를 실력적으로 못밀어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쓰는 걸 겁니다. 그렇게 서서히 바뀌는 리빌딩이 이루어질겁니다.
스무살 크보를 휩쓰는 고졸 신인은 팬들에게 짜릿한 희망이지만, 야구판에 속칭 재능충 신인은 앞으로 당분간 가면갈수록 없을 겁니다.. 02년에 초딩이던 애들이 곧 데뷔합니다...재능충은 저땐 축구했거든요..
메이저 리그식 리빌딩은 한국에서 불가능하죠;
메이저리그야 전세계에서 몰려든 언제든 확실히 터질 재능들이 득시글하고,
터지고 나서 슈퍼스타가 되면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버리니까;
그 슈퍼스타랑 유망주 여럿과 교환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야구는 인재풀이 좁아서 그런 확실한 유망주는 절대 안내줍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장성우 딜한걸로 롯데가 욕먹고 있죠;
결국 육성리그라고 봐야하고, 육성을 하려면 젊은 선수들 1군동행시켜 동기부여 하면서 노장들과 경쟁해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죠.
위에 어느분 댓글 말마따나 아무 학... 더 보기
메이저리그야 전세계에서 몰려든 언제든 확실히 터질 재능들이 득시글하고,
터지고 나서 슈퍼스타가 되면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버리니까;
그 슈퍼스타랑 유망주 여럿과 교환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야구는 인재풀이 좁아서 그런 확실한 유망주는 절대 안내줍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장성우 딜한걸로 롯데가 욕먹고 있죠;
결국 육성리그라고 봐야하고, 육성을 하려면 젊은 선수들 1군동행시켜 동기부여 하면서 노장들과 경쟁해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죠.
위에 어느분 댓글 말마따나 아무 학... 더 보기
메이저 리그식 리빌딩은 한국에서 불가능하죠;
메이저리그야 전세계에서 몰려든 언제든 확실히 터질 재능들이 득시글하고,
터지고 나서 슈퍼스타가 되면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버리니까;
그 슈퍼스타랑 유망주 여럿과 교환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야구는 인재풀이 좁아서 그런 확실한 유망주는 절대 안내줍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장성우 딜한걸로 롯데가 욕먹고 있죠;
결국 육성리그라고 봐야하고, 육성을 하려면 젊은 선수들 1군동행시켜 동기부여 하면서 노장들과 경쟁해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죠.
위에 어느분 댓글 말마따나 아무 학생이나 데리고 학교에서 앉혀놓고 주구장창 수업듣게 한다고 다 서울대 가는게 아니니까요;-)
꼴찌 동경대 가다 급의 강훈련이 필요할 때도 있긴 하죠.
특히 한화처럼 몇년간 패배에 익숙한 팀은 더더욱요.
메이저리그야 전세계에서 몰려든 언제든 확실히 터질 재능들이 득시글하고,
터지고 나서 슈퍼스타가 되면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버리니까;
그 슈퍼스타랑 유망주 여럿과 교환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야구는 인재풀이 좁아서 그런 확실한 유망주는 절대 안내줍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장성우 딜한걸로 롯데가 욕먹고 있죠;
결국 육성리그라고 봐야하고, 육성을 하려면 젊은 선수들 1군동행시켜 동기부여 하면서 노장들과 경쟁해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죠.
위에 어느분 댓글 말마따나 아무 학생이나 데리고 학교에서 앉혀놓고 주구장창 수업듣게 한다고 다 서울대 가는게 아니니까요;-)
꼴찌 동경대 가다 급의 강훈련이 필요할 때도 있긴 하죠.
특히 한화처럼 몇년간 패배에 익숙한 팀은 더더욱요.
시즌 전이나, 지금이나 한화의 전력은 8위 내지 9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성적은 정말 경이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쌍방울 시절에는 레전드 외야수 김기태(프로야구 30년 레전드 포지션에도 뽑혔습니다), 최고의 포수인 박경완이 있었죠. 선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신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에 저 신인들이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물론 지금 한화에 좋은 선수가 없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적 면에서도 한화가 쌍방울 보다 나은지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 더 보기
쌍방울 시절에는 레전드 외야수 김기태(프로야구 30년 레전드 포지션에도 뽑혔습니다), 최고의 포수인 박경완이 있었죠. 선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신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에 저 신인들이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물론 지금 한화에 좋은 선수가 없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적 면에서도 한화가 쌍방울 보다 나은지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 더 보기
시즌 전이나, 지금이나 한화의 전력은 8위 내지 9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성적은 정말 경이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쌍방울 시절에는 레전드 외야수 김기태(프로야구 30년 레전드 포지션에도 뽑혔습니다), 최고의 포수인 박경완이 있었죠. 선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신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에 저 신인들이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물론 지금 한화에 좋은 선수가 없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적 면에서도 한화가 쌍방울 보다 나은지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정말 말할 것도 없죠. KIA의 전력이 약하다지만, 김선빈-안치홍 두 젊은 선수가 빠졌기 때문이지 한화의 고질적인 문제와 비교할 바는 못 됩니다.
오히려 현재의 전력보다 더 약화될 여지가 큰 곳이 한화입니다. 김성근 감독 때문이 아니라 이런 팜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요.
이것이 한화팬들이 현재와 같이 다소 무리한 운용을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했지만, 한국 야구에선 성적과 리빌딩은 같이 갑니다. 성적이 나야 역설적으로 신인들을 쓸 만한 여지가 커집니다.
메이저같이 최고의 재능있는 선수가 팜에 넘쳐나지 않기에, 1군의 물(?)을 먹여야 하는데 성적이 안 난다면 이런 모험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한화는 2000년대 초반 롯데보다 더 최악인 암흑기를 겪고 있습니다. 팬들에겐 성적을 포기하기엔 암흑기의 기간이 너무나 길었고, 혹독했습니다.
그래서 김성근 감독을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원했던 것이고요. 팬들이나, 선수들에게나 이기는 시즌은 현재로선 꼭 필요합니다.
현재까지의 한화를 보면, 우선 선수단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경기패턴을 보여주고는 있죠.
그리고 신인들도 어쨌든 계속 경기에는 나오고는 있습니다. 두드러지게 잘하는 선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엔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는건 맞아보입니다.
그게 옳은 길인지, 아니면 끝에 더 심한 암흑기의 함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김성근 감독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쌍방울 시절에는 레전드 외야수 김기태(프로야구 30년 레전드 포지션에도 뽑혔습니다), 최고의 포수인 박경완이 있었죠. 선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신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에 저 신인들이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물론 지금 한화에 좋은 선수가 없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적 면에서도 한화가 쌍방울 보다 나은지는 의문이 듭니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정말 말할 것도 없죠. KIA의 전력이 약하다지만, 김선빈-안치홍 두 젊은 선수가 빠졌기 때문이지 한화의 고질적인 문제와 비교할 바는 못 됩니다.
오히려 현재의 전력보다 더 약화될 여지가 큰 곳이 한화입니다. 김성근 감독 때문이 아니라 이런 팜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요.
이것이 한화팬들이 현재와 같이 다소 무리한 운용을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했지만, 한국 야구에선 성적과 리빌딩은 같이 갑니다. 성적이 나야 역설적으로 신인들을 쓸 만한 여지가 커집니다.
메이저같이 최고의 재능있는 선수가 팜에 넘쳐나지 않기에, 1군의 물(?)을 먹여야 하는데 성적이 안 난다면 이런 모험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한화는 2000년대 초반 롯데보다 더 최악인 암흑기를 겪고 있습니다. 팬들에겐 성적을 포기하기엔 암흑기의 기간이 너무나 길었고, 혹독했습니다.
그래서 김성근 감독을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원했던 것이고요. 팬들이나, 선수들에게나 이기는 시즌은 현재로선 꼭 필요합니다.
현재까지의 한화를 보면, 우선 선수단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경기패턴을 보여주고는 있죠.
그리고 신인들도 어쨌든 계속 경기에는 나오고는 있습니다. 두드러지게 잘하는 선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엔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는건 맞아보입니다.
그게 옳은 길인지, 아니면 끝에 더 심한 암흑기의 함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김성근 감독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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