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7/01/25 13:37:53 |
Name | [익명] |
Subject | 27년차 솔로입니다 조언받습니다. |
물론 질문도요! 썰을 풀자면 연애 관심 없다가. 급히 관심생겨서 1년새 130kg -> 90 kg 감량했지만 여전히 안생겨서.. 감량중입니다. 현재진행형이구요. 1년새 헌팅 동호회 종교 등등등을 섭렵했지만 모두 까였습니다. 하하하하 근데 보통 저보다 더한사람들도 여신같은 여자랑 손잡고 다니던데. (극단적인 케이스만 기억이 나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여튼.. 그렇습니다. 옆구리 시린 느낌? 을 알아버려서 지금 피보고있어요.. 으아 외롭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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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성격을 고칠 수 없다는 전제하에 가장 효과적인건 외모가꾸기죠. 옷이 없으시다면 처음에 투자가 좀 필요합니다. 옷 잘입는 친구랑 아울렛 가는게 베스트고, 아니면 인터넷에 어울리는 조합들을 하나씩 구매해야죠. 결국엔 옷보다 중요한건 옷을 입는 몸이지만, 우린 몸이 없으니까 옷이라도 괜찮아야해요. 비싼 미용실 가서 어떤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상담도 받고 왁스 바르는 법도 배우구요.
운동하시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테지만, 아니더라도 가슴과 어깨는 항상 펴고 다니세요. 턱걸이 넓게 무반동으로 10개 가능하시면 자연스럽게 ... 더 보기
운동하시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테지만, 아니더라도 가슴과 어깨는 항상 펴고 다니세요. 턱걸이 넓게 무반동으로 10개 가능하시면 자연스럽게 ... 더 보기
얼굴이나 성격을 고칠 수 없다는 전제하에 가장 효과적인건 외모가꾸기죠. 옷이 없으시다면 처음에 투자가 좀 필요합니다. 옷 잘입는 친구랑 아울렛 가는게 베스트고, 아니면 인터넷에 어울리는 조합들을 하나씩 구매해야죠. 결국엔 옷보다 중요한건 옷을 입는 몸이지만, 우린 몸이 없으니까 옷이라도 괜찮아야해요. 비싼 미용실 가서 어떤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상담도 받고 왁스 바르는 법도 배우구요.
운동하시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테지만, 아니더라도 가슴과 어깨는 항상 펴고 다니세요. 턱걸이 넓게 무반동으로 10개 가능하시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테니 오늘부터 턱걸이 시작하시구요.
여자를 웃기긴 힘듭니다. 하지만 들어주기는 쉬워요. 웅얼거리지 않으려면 천천히 말하면 됩니다. 보통 말하는 템포의 0.8배속으로만 말해도 훨씬 괜찮아져요. 천천히 말하는 대신 상대방 눈을 보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됩니다. 모솔들이 가장 약한 포인트가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눈을 보면서 웃으면서 대화하면 편해지고 긴장이 풀어집니다. 그럼 전에 웃지 않던 농담에도 여자가 웃는걸 발견하실거예요.
뭔가 하나 특별한게 있으면 좋습니다. 운동을 징하게 해서 옷만 입어도 근육이 나온다던가, 기타나 피아노를 배운다던가. 그리고 많은 여자들은 뭔가 하나에 빠져있는 남자들에게 호감이 갑니다. 게임을 제외한, 여자와 관련없는 취미를 만드세요. 몸으로 하는거라면 더 좋습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여자 꼬시는 방법은 그만 보셔도 좋습니다. 내가 괜찮아지면 괜찮은 여자를 만나기 마련이고, 성형 말고도 내가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운동하시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테지만, 아니더라도 가슴과 어깨는 항상 펴고 다니세요. 턱걸이 넓게 무반동으로 10개 가능하시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테니 오늘부터 턱걸이 시작하시구요.
여자를 웃기긴 힘듭니다. 하지만 들어주기는 쉬워요. 웅얼거리지 않으려면 천천히 말하면 됩니다. 보통 말하는 템포의 0.8배속으로만 말해도 훨씬 괜찮아져요. 천천히 말하는 대신 상대방 눈을 보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됩니다. 모솔들이 가장 약한 포인트가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눈을 보면서 웃으면서 대화하면 편해지고 긴장이 풀어집니다. 그럼 전에 웃지 않던 농담에도 여자가 웃는걸 발견하실거예요.
뭔가 하나 특별한게 있으면 좋습니다. 운동을 징하게 해서 옷만 입어도 근육이 나온다던가, 기타나 피아노를 배운다던가. 그리고 많은 여자들은 뭔가 하나에 빠져있는 남자들에게 호감이 갑니다. 게임을 제외한, 여자와 관련없는 취미를 만드세요. 몸으로 하는거라면 더 좋습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여자 꼬시는 방법은 그만 보셔도 좋습니다. 내가 괜찮아지면 괜찮은 여자를 만나기 마련이고, 성형 말고도 내가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좋아한다라는 결과물이 특정한 원인에 의해 독립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좋아한다는 것은 일종의 긍정적인 착각입니다. 사실 의미부여를 하지 않아도 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범상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여기고, 애착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죠. 그 점에서 좋아하니 사귈 수도 있지만, 사귀니까 좋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러한데, 사랑이 없는 결혼은 불행하고 사랑이 충만한 결혼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 더 보기
좋아한다라는 결과물이 특정한 원인에 의해 독립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좋아한다는 것은 일종의 긍정적인 착각입니다. 사실 의미부여를 하지 않아도 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범상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여기고, 애착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죠. 그 점에서 좋아하니 사귈 수도 있지만, 사귀니까 좋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러한데, 사랑이 없는 결혼은 불행하고 사랑이 충만한 결혼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사랑해도 이혼할 수도 있고, 사랑없이 시작했지만 끝은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증오와 혐오로 끝날 수도 있죠. 관계를 지속하고 만족감을 얻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나의 감정에 따라 결정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내 안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실제로는 상호간의 교감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것은 '무엇을 느끼는가'보다 '무엇을 해주고 받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물론 감정에 따라 보정치가 있으므로 1을 해줘도 10으로 느낄 수도 있고 0.1로 느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관계유지의 기술적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그 점에서 관계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기거나 정당하게 다루는 태도가 오직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크기보다 더 핵심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딴 거보다, 모쏠 등의 소위 연애에 대한 경험, 기술, 직관,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본인이 뭘 어떻게 생각하건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느껴주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이나 감정적 고취는 차후의 문제입니다 이 경우에.
그리고 딴 거보다, 모쏠 등의 소위 연애에 대한 경험, 기술, 직관,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본인이 뭘 어떻게 생각하건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느껴주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이나 감정적 고취는 차후의 문제입니다 이 경우에.
학술적으로 제대로 된... 자체가 좀 자의적이지만 일단 교과서라고 보고, 교과서적 원칙을 실제 인간관계에 적용시킬 수 있으면 굳이 교과서가 없어도 될만큼 통달한 사람입니다. 아니면 자의적 해석에 기반해서 레퍼런스를 끼워맞추는 사이비거나. 저도 뭐 심리학은 교양으로 듣고 만 정도지만 실제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다루는 영역이 넓고, 실제 문헌으로 나오는 심리학은 실물 인간의 복잡한 행동 그 자체를 다룬다고 하기가 좀 힘듭니다. 검은 콩이 탈모에 도움이 되는가를 알기 위해서 면역학과 유전학과 약리학을 공부하는 수준의 이야기지요. 시간의 측면에서건 지적능력의 측면에서건 낭비가 심하고 결과물이 좋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차라리 전문가한테 질문을 던져서 답을 도출해내고 역으로 공부하고 말지...
헌팅 자리 같은거라면 아무래도 외모가 비중이 가장 클것 같고
오래된 만남 속에서 솔로를 탈출하고 싶다면 본인 하고 있는 일을 잘하면 다르게 봐줄거에요.
위에 로시난테님께서도 말씀해주신거지만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들에서 매력을 느끼는 여자분들을 꽤 봤어요.
그리고 관심이 있는 여성분이 잇다면 그분이 한 말들을 잘 기억해두세요.
생일같은 큰거 말고 작은거 하나하나 기억해두셨다가 챙겨주시면 점수 많이 얻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글만 봐도 연애를 하기 위해 달려드는게 티가 나는데 아무래도 받아들이는 여성분 입장에선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오래된 만남 속에서 솔로를 탈출하고 싶다면 본인 하고 있는 일을 잘하면 다르게 봐줄거에요.
위에 로시난테님께서도 말씀해주신거지만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들에서 매력을 느끼는 여자분들을 꽤 봤어요.
그리고 관심이 있는 여성분이 잇다면 그분이 한 말들을 잘 기억해두세요.
생일같은 큰거 말고 작은거 하나하나 기억해두셨다가 챙겨주시면 점수 많이 얻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글만 봐도 연애를 하기 위해 달려드는게 티가 나는데 아무래도 받아들이는 여성분 입장에선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27이면 아직은 연애란게 가벼울 시기이긴 한데..
자신의 외모와 '여신' 얘길 하시는거 보니 뭔가 연애에 대해 환상 같은 걸 갖고 계시는 느낌입니다? ㅎㅎ
레지엔님이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에게 들이대는 연습"이라고 하셨는데, 비슷하지만 좀 다르게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들과 친해지는 연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여사친이 많은 남자들치고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사친들과 친해서 [둘이서만] 식사도 하고 커피나 술 마셔도 둘 다 재미있어할 정도 되면 애인 만드는거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 이후는 별개의 문제..)
자신의 외모와 '여신' 얘길 하시는거 보니 뭔가 연애에 대해 환상 같은 걸 갖고 계시는 느낌입니다? ㅎㅎ
레지엔님이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에게 들이대는 연습"이라고 하셨는데, 비슷하지만 좀 다르게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들과 친해지는 연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여사친이 많은 남자들치고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사친들과 친해서 [둘이서만] 식사도 하고 커피나 술 마셔도 둘 다 재미있어할 정도 되면 애인 만드는거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 이후는 별개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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