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6/06/16 10:54:01 |
Name | 페르디난트 0세 |
File #1 | 수정됨_2016_03_30_21.00.17.jpg (390.4 KB), Download : 9 |
Subject | 2년사이 일본여행만 12번 갔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차넷 여러분~ 여행을 좋아하는 페르디난트입니다. 예전엔 별로 여행에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바람이 들어서 일본여행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여권 사증란이 가득 찼네요. 새로 재발급 받고 오는 김에 AMA라는 것 한번 저도 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최근 2년동안 간사이 5~6번, 도쿄 2~3번, 나고야 2번, 큐슈 3~4번 정도 갔다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 도쿄 여행, 9월 홋카이도 여행, 내년 1~2월 오키나와 여행 준비중입니다. 일본여행 외에도 제가 대답할 수 있는 한 대답하겠습니다. 질문받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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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쿄에 한 번 갔었고 그곳에서 참 강한 인상을 받은 것이 있었습니다.
첫 째, 사람들이 조용합니다. 얼마나 조용한지 지하철에서 떠드는건 저랑 와이프 뿐입니다. 눈치보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전화하는 사람도 엄청 조용히 통화하구요. 심지어 아이들도 엄청 조용합니다. 맨날 한국에서 개처럼 풀어놓는 애기 엄마들만 보다가 일본 아이와 엄마를 보니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둘 째, 정말 책을 많이 읽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책을 읽더군요. 물론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 정도는 책... 더 보기
첫 째, 사람들이 조용합니다. 얼마나 조용한지 지하철에서 떠드는건 저랑 와이프 뿐입니다. 눈치보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전화하는 사람도 엄청 조용히 통화하구요. 심지어 아이들도 엄청 조용합니다. 맨날 한국에서 개처럼 풀어놓는 애기 엄마들만 보다가 일본 아이와 엄마를 보니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둘 째, 정말 책을 많이 읽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책을 읽더군요. 물론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 정도는 책... 더 보기
저는 도쿄에 한 번 갔었고 그곳에서 참 강한 인상을 받은 것이 있었습니다.
첫 째, 사람들이 조용합니다. 얼마나 조용한지 지하철에서 떠드는건 저랑 와이프 뿐입니다. 눈치보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전화하는 사람도 엄청 조용히 통화하구요. 심지어 아이들도 엄청 조용합니다. 맨날 한국에서 개처럼 풀어놓는 애기 엄마들만 보다가 일본 아이와 엄마를 보니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둘 째, 정말 책을 많이 읽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책을 읽더군요. 물론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 정도는 책을 읽더군요. 이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셋 째, 우리나라는 자동화된 것을 아직도 일일히 사람이 하는 것들이 많더군요. 예를 들면 지하철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요. 우리 나라라면 어떻게든 인력을 줄이려고 아둥바둥 할텐데, 그럼 모습이 인상적이고 부러웠습니다.
제가 도쿄에만, 그것도 한 번 가서 본 것이라서 편향된 점만 보게 된 것인지..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이 아무리 요즘 힘들어졌다지만, 사회 구석 구석 세밀한 부분에서 아직 우리나라와는 기초가 넘사벽임을 느꼈습니다.
첫 째, 사람들이 조용합니다. 얼마나 조용한지 지하철에서 떠드는건 저랑 와이프 뿐입니다. 눈치보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전화하는 사람도 엄청 조용히 통화하구요. 심지어 아이들도 엄청 조용합니다. 맨날 한국에서 개처럼 풀어놓는 애기 엄마들만 보다가 일본 아이와 엄마를 보니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둘 째, 정말 책을 많이 읽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책을 읽더군요. 물론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 정도는 책을 읽더군요. 이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셋 째, 우리나라는 자동화된 것을 아직도 일일히 사람이 하는 것들이 많더군요. 예를 들면 지하철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요. 우리 나라라면 어떻게든 인력을 줄이려고 아둥바둥 할텐데, 그럼 모습이 인상적이고 부러웠습니다.
제가 도쿄에만, 그것도 한 번 가서 본 것이라서 편향된 점만 보게 된 것인지..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이 아무리 요즘 힘들어졌다지만, 사회 구석 구석 세밀한 부분에서 아직 우리나라와는 기초가 넘사벽임을 느꼈습니다.
1번 2번 3번 4번 모두 동감합니다.
저도 여러번 일본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문화가 남에게 최대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제가 10년 전에 여행했을 때 보다는 제법 줄은 것 같습니다.그때는 전철 안이 독서실인가 싶을 정도로 앉은사람이든 서있는 사람이든 손바닥보다 조금 큰 책을 한권씩 들고 읽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덜컹덜컹 전철 소리만 나는데 분위기가 영 적응이 안돼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생겨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더 보기
저도 여러번 일본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문화가 남에게 최대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제가 10년 전에 여행했을 때 보다는 제법 줄은 것 같습니다.그때는 전철 안이 독서실인가 싶을 정도로 앉은사람이든 서있는 사람이든 손바닥보다 조금 큰 책을 한권씩 들고 읽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덜컹덜컹 전철 소리만 나는데 분위기가 영 적응이 안돼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생겨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더 보기
1번 2번 3번 4번 모두 동감합니다.
저도 여러번 일본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문화가 남에게 최대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제가 10년 전에 여행했을 때 보다는 제법 줄은 것 같습니다.그때는 전철 안이 독서실인가 싶을 정도로 앉은사람이든 서있는 사람이든 손바닥보다 조금 큰 책을 한권씩 들고 읽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덜컹덜컹 전철 소리만 나는데 분위기가 영 적응이 안돼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생겨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인력을 많이 쓰도록 하는 분위기가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일본의 고용 문화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그건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노인분들이 많이 일하시는 것 같습니다.
렐랴님이 보신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들 그랬습니다.
타인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배려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번 일본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문화가 남에게 최대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제가 10년 전에 여행했을 때 보다는 제법 줄은 것 같습니다.그때는 전철 안이 독서실인가 싶을 정도로 앉은사람이든 서있는 사람이든 손바닥보다 조금 큰 책을 한권씩 들고 읽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덜컹덜컹 전철 소리만 나는데 분위기가 영 적응이 안돼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생겨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인력을 많이 쓰도록 하는 분위기가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일본의 고용 문화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그건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노인분들이 많이 일하시는 것 같습니다.
렐랴님이 보신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들 그랬습니다.
타인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배려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 쓰려다가...얼마전에 좋은 정리글 하나 본 기억이 있어 찾아서 링크 드립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hs&l=564879
오사카 맛집들은 웬만한 건 다 정리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중에서 제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Best 3 은
1.백식당 스테이크동 2.하루코마 스시 3... 더 보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hs&l=564879
오사카 맛집들은 웬만한 건 다 정리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중에서 제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Best 3 은
1.백식당 스테이크동 2.하루코마 스시 3... 더 보기
텍스트로 쓰려다가...얼마전에 좋은 정리글 하나 본 기억이 있어 찾아서 링크 드립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hs&l=564879
오사카 맛집들은 웬만한 건 다 정리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중에서 제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Best 3 은
1.백식당 스테이크동 2.하루코마 스시 3.모토무라 규카츠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저기 안나온 집 중에서
오코노미야키집 후쿠타로(도톤보리 근처) -위 사진의 야끼소바가 후쿠타로에서 먹은 것입니다.
리쿠르 오지상 치즈케익(체인점입니다)
정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hs&l=564879
오사카 맛집들은 웬만한 건 다 정리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중에서 제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Best 3 은
1.백식당 스테이크동 2.하루코마 스시 3.모토무라 규카츠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저기 안나온 집 중에서
오코노미야키집 후쿠타로(도톤보리 근처) -위 사진의 야끼소바가 후쿠타로에서 먹은 것입니다.
리쿠르 오지상 치즈케익(체인점입니다)
정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7,8월 일본 더위는 정말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물론 일본 대중교통 냉방이 나쁜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중교통만 타고 있을 수는 없는 법이고 어느정도 걸어야 할 때, 그 때가 정말 고역입니다. 유니버셜 가실때가 걱정이 되네요.
나름 저도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본 더위는 못견디겠더군요. 가신다면 되도록 자주 쉬어 주시고 오래 걷는건 삼가시는게 좋습니다.
기억나는 맛집은 교토에 가신다면 백식당 스테이크덮밥을, 오사카에서는 하루코마 초밥집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두군데 모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집이라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특히 백식당은 영업시간이랑 판매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나름 저도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본 더위는 못견디겠더군요. 가신다면 되도록 자주 쉬어 주시고 오래 걷는건 삼가시는게 좋습니다.
기억나는 맛집은 교토에 가신다면 백식당 스테이크덮밥을, 오사카에서는 하루코마 초밥집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두군데 모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집이라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특히 백식당은 영업시간이랑 판매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일본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지하철 5~6정거장 거리를 가면 200엔~300엔이 나오고 시외곽으로 왔다갔다 하면 천엔 단위로 돈이 깨지죠.
출퇴근이나 통학하는데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다들 정기권을 끊어 다닙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환승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국에 있는 JR과 각 지방마다 있는 사철들이 각각의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사이 환승에도 따로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버스 -> 지하철이나 지하... 더 보기
지하철 5~6정거장 거리를 가면 200엔~300엔이 나오고 시외곽으로 왔다갔다 하면 천엔 단위로 돈이 깨지죠.
출퇴근이나 통학하는데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다들 정기권을 끊어 다닙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환승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국에 있는 JR과 각 지방마다 있는 사철들이 각각의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사이 환승에도 따로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버스 -> 지하철이나 지하... 더 보기
일본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지하철 5~6정거장 거리를 가면 200엔~300엔이 나오고 시외곽으로 왔다갔다 하면 천엔 단위로 돈이 깨지죠.
출퇴근이나 통학하는데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다들 정기권을 끊어 다닙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환승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국에 있는 JR과 각 지방마다 있는 사철들이 각각의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사이 환승에도 따로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버스 -> 지하철이나 지하철 -> 버스 같은 연계환승할인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대신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원데이 패스나 할인상품 등을 이용하면 현지인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구석까지 전철이 놓여있어 웬만한 곳은 전철만으로 모두 다닐 수 있습니다. 사람드문 시골 한적한 곳까지도 선로가 다 놓여 있습니다.
지하철 5~6정거장 거리를 가면 200엔~300엔이 나오고 시외곽으로 왔다갔다 하면 천엔 단위로 돈이 깨지죠.
출퇴근이나 통학하는데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다들 정기권을 끊어 다닙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환승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국에 있는 JR과 각 지방마다 있는 사철들이 각각의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사이 환승에도 따로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버스 -> 지하철이나 지하철 -> 버스 같은 연계환승할인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대신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원데이 패스나 할인상품 등을 이용하면 현지인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구석까지 전철이 놓여있어 웬만한 곳은 전철만으로 모두 다닐 수 있습니다. 사람드문 시골 한적한 곳까지도 선로가 다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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