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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9/13 21:14:05 |
Name | 풀잎 |
Subject | 인싸 아닌데 |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친구이야기, 아이들이야기 등등 다 물어봐주세요. 익명으로해도 맨날 다 아셔서 그냥 공개로 합니다. 친구만나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낮에는 울산서 한 명, 저녁에는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에서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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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소리 삼아서..ㅡ 28 해서 330일 정도는 아 괜찮네 오늘 잘 살았네 이러는듯 싶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다가 학교로 다들 가버린 첫주는 툴툴거립니다. 한 학기마다 아이들 가버린 2주 정도는 다운이 되어있는듯해요.
아이들이 집에 있다가 학교로 다들 가버린 첫주는 툴툴거립니다. 한 학기마다 아이들 가버린 2주 정도는 다운이 되어있는듯해요.
사실 평생 심심할 때가 잘 없었습니다.
어릴때는 심심한것을 못참아서 동네 얌전하게 공부하는 애들 집에 찾아가서 불러내서 놀았고요.
결혼하고부터는 나보다 더 잘 노는 남편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고요. 애들이 없는 이후로는 우울하다 외치면서 굶지마 게임하면서 전세계 꼬맹이들이랑 매일 밤마다 게임한다고 바빴고요.
이제 게임 좀 그만하고 다시 공부 좀 해야지 이러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는 남편이 영화 세 편 땡기고 차 고치고 각종 고장난것 고칠때 제가 보조하고, 서로 요리하고 운동하거나 산책하고 저는 홍차넷하고 이래저래 바쁘네요. 요즘 텃밭을 다시 시작해서 물 준다고 바쁘고요.
어릴때는 심심한것을 못참아서 동네 얌전하게 공부하는 애들 집에 찾아가서 불러내서 놀았고요.
결혼하고부터는 나보다 더 잘 노는 남편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고요. 애들이 없는 이후로는 우울하다 외치면서 굶지마 게임하면서 전세계 꼬맹이들이랑 매일 밤마다 게임한다고 바빴고요.
이제 게임 좀 그만하고 다시 공부 좀 해야지 이러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는 남편이 영화 세 편 땡기고 차 고치고 각종 고장난것 고칠때 제가 보조하고, 서로 요리하고 운동하거나 산책하고 저는 홍차넷하고 이래저래 바쁘네요. 요즘 텃밭을 다시 시작해서 물 준다고 바쁘고요.
저는 거의 없었고요. 남편은 앞으로도 없을것 같아요.
저보다 오래 살 것이 분명한 남편때문에 그럴 일이 없겠으나, 혹시나 남편이 먼저 돌아간다면?? 그 때는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요근래 든 적이 있어요.
저보다 오래 살 것이 분명한 남편때문에 그럴 일이 없겠으나, 혹시나 남편이 먼저 돌아간다면?? 그 때는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요근래 든 적이 있어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그들도 나랑 만나면 편하고 나도 그들과 만나서 편해서 서로 합이 맞아서 그랳던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더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았겠지만요.
오늘 저녁에 만난 친구는 4년전에 보고 2년전에 카톡 한 번 했고 오늘 만나서 찐하게 이야기하고 밥먹고 수다떨었거든요.
두서가 없기는 한데요.
사람들은 심리적 물리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대, 아마도 제가 그걸 잘 캐치하는듯해요. 그리고 나는 그런 지인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한테 바라는 건 큰 게 별로 없고... 더 보기
오늘 저녁에 만난 친구는 4년전에 보고 2년전에 카톡 한 번 했고 오늘 만나서 찐하게 이야기하고 밥먹고 수다떨었거든요.
두서가 없기는 한데요.
사람들은 심리적 물리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대, 아마도 제가 그걸 잘 캐치하는듯해요. 그리고 나는 그런 지인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한테 바라는 건 큰 게 별로 없고... 더 보기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그들도 나랑 만나면 편하고 나도 그들과 만나서 편해서 서로 합이 맞아서 그랳던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더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았겠지만요.
오늘 저녁에 만난 친구는 4년전에 보고 2년전에 카톡 한 번 했고 오늘 만나서 찐하게 이야기하고 밥먹고 수다떨었거든요.
두서가 없기는 한데요.
사람들은 심리적 물리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대, 아마도 제가 그걸 잘 캐치하는듯해요. 그리고 나는 그런 지인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한테 바라는 건 큰 게 별로 없고요. 그 친구들의 성실함이나 삶의 자세 등을 만남을 통해서 순간순간 배웁니다.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는거죠. 그리고 잘 놀고 시간을 함께 잘 보냈구나 그런 생각이 만남이 끝나고 헤어질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 사람에게 에너지를 뺏는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서로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느낌이에요.
친한 일본 아줌마 언니가 있으세요. 라포엠 찐팬인 마포에 사는 아는 지인 언니도 있고요. 스위스에서 열심히 사는 언니분도 있는데..다들 5-10세 더 많으신데요.
만날때마다 저한테 가르쳐주시고 다정하세요. 저는 배우고요. 고민을 하면 들어주시고요.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만날때마다 부러워요. 열심히 사는 분에게 나는 참으로 미약하구나 싶고요.
그 분들은 저 만나면서 어떤걸 얻는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산다고 흐뭇해하시지요.
사실 저는 부족한게 많지만 늘 그 언니들처럼 열심히 살고 싶다 흠모해하면서 또 한편 후배친구들한테도 배우면서 서로 배움을 교환하면서 복돋워주면서 사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에 만난 친구는 4년전에 보고 2년전에 카톡 한 번 했고 오늘 만나서 찐하게 이야기하고 밥먹고 수다떨었거든요.
두서가 없기는 한데요.
사람들은 심리적 물리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대, 아마도 제가 그걸 잘 캐치하는듯해요. 그리고 나는 그런 지인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한테 바라는 건 큰 게 별로 없고요. 그 친구들의 성실함이나 삶의 자세 등을 만남을 통해서 순간순간 배웁니다.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는거죠. 그리고 잘 놀고 시간을 함께 잘 보냈구나 그런 생각이 만남이 끝나고 헤어질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 사람에게 에너지를 뺏는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서로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느낌이에요.
친한 일본 아줌마 언니가 있으세요. 라포엠 찐팬인 마포에 사는 아는 지인 언니도 있고요. 스위스에서 열심히 사는 언니분도 있는데..다들 5-10세 더 많으신데요.
만날때마다 저한테 가르쳐주시고 다정하세요. 저는 배우고요. 고민을 하면 들어주시고요.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만날때마다 부러워요. 열심히 사는 분에게 나는 참으로 미약하구나 싶고요.
그 분들은 저 만나면서 어떤걸 얻는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산다고 흐뭇해하시지요.
사실 저는 부족한게 많지만 늘 그 언니들처럼 열심히 살고 싶다 흠모해하면서 또 한편 후배친구들한테도 배우면서 서로 배움을 교환하면서 복돋워주면서 사는 것 같아요.
작년에 읽은 리스본의 야간열차 재밌게 읽어서 같은 작가의 자유의 기술 읽는데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요. 업무책 하나는 하루 두 페이지 겨우 ㅠㅠ
인생책은 백년의 고독 3-4년만에 겨우 다 읽었는데 읽고나니 인생이란 ...에 대한 뭔가 답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도덕경과 명상록(아우렐리우스) 동양에 노자가 있고 서양에 아우렐리우스가 있구나 어찌 둘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냐..라고(명상록은 꼬맹이때 읽어서 사실 긴가민가하지만요.)
그리고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엄청 재미없는데 사랑의 기술이랑 두권이 대학1학년때 삶을... 더 보기
인생책은 백년의 고독 3-4년만에 겨우 다 읽었는데 읽고나니 인생이란 ...에 대한 뭔가 답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도덕경과 명상록(아우렐리우스) 동양에 노자가 있고 서양에 아우렐리우스가 있구나 어찌 둘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냐..라고(명상록은 꼬맹이때 읽어서 사실 긴가민가하지만요.)
그리고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엄청 재미없는데 사랑의 기술이랑 두권이 대학1학년때 삶을... 더 보기
작년에 읽은 리스본의 야간열차 재밌게 읽어서 같은 작가의 자유의 기술 읽는데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요. 업무책 하나는 하루 두 페이지 겨우 ㅠㅠ
인생책은 백년의 고독 3-4년만에 겨우 다 읽었는데 읽고나니 인생이란 ...에 대한 뭔가 답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도덕경과 명상록(아우렐리우스) 동양에 노자가 있고 서양에 아우렐리우스가 있구나 어찌 둘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냐..라고(명상록은 꼬맹이때 읽어서 사실 긴가민가하지만요.)
그리고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엄청 재미없는데 사랑의 기술이랑 두권이 대학1학년때 삶을.바라보는 시선을 바꿀정도로 강렬했어요. 세상에 내가 붙잡을려했던 사랑과 물질들이 몽땅 다 헛꿈이구나 라는 삶의 본질을 고민하는데 답을 준 것 같고요.
나중에 위에 이야기한 책들 다시 찬찬히 읽으면 어떨런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인생책은 백년의 고독 3-4년만에 겨우 다 읽었는데 읽고나니 인생이란 ...에 대한 뭔가 답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도덕경과 명상록(아우렐리우스) 동양에 노자가 있고 서양에 아우렐리우스가 있구나 어찌 둘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냐..라고(명상록은 꼬맹이때 읽어서 사실 긴가민가하지만요.)
그리고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엄청 재미없는데 사랑의 기술이랑 두권이 대학1학년때 삶을.바라보는 시선을 바꿀정도로 강렬했어요. 세상에 내가 붙잡을려했던 사랑과 물질들이 몽땅 다 헛꿈이구나 라는 삶의 본질을 고민하는데 답을 준 것 같고요.
나중에 위에 이야기한 책들 다시 찬찬히 읽으면 어떨런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싸우는건 보통 제가 일을 대충해서 오는데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나의 뻔뻔한 자기 변명에서 싸움이 시작되어요. 시작부터 제가 잘못한 것을 알지만 알량하게 우기기를 시작하는거죠. 바쁘다..아프다...몰랐다..ㅠㅠㅠ 하하하
게을렀던 나 자신땜에 보통 피해를 입은 남편에대한 미안함이 생겨요.
예를 들어, 반찬이 썩어서 미안함, 안해도 될 일을 나로 인해 하게됨 ㅠㅠ 등등 일상적인 negligence 들이지요. 제가 만나는 제 친구들이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
그런 사소한것이 쌓여서 싸우게 되고 그런 날도 가끔 가다가 하루 생... 더 보기
게을렀던 나 자신땜에 보통 피해를 입은 남편에대한 미안함이 생겨요.
예를 들어, 반찬이 썩어서 미안함, 안해도 될 일을 나로 인해 하게됨 ㅠㅠ 등등 일상적인 negligence 들이지요. 제가 만나는 제 친구들이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
그런 사소한것이 쌓여서 싸우게 되고 그런 날도 가끔 가다가 하루 생... 더 보기
싸우는건 보통 제가 일을 대충해서 오는데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나의 뻔뻔한 자기 변명에서 싸움이 시작되어요. 시작부터 제가 잘못한 것을 알지만 알량하게 우기기를 시작하는거죠. 바쁘다..아프다...몰랐다..ㅠㅠㅠ 하하하
게을렀던 나 자신땜에 보통 피해를 입은 남편에대한 미안함이 생겨요.
예를 들어, 반찬이 썩어서 미안함, 안해도 될 일을 나로 인해 하게됨 ㅠㅠ 등등 일상적인 negligence 들이지요. 제가 만나는 제 친구들이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
그런 사소한것이 쌓여서 싸우게 되고 그런 날도 가끔 가다가 하루 생겨요. 그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 반성을 하고 남편 좀 잘 챙겨줘야겠네 나도 좀 분발해야겠다 이럽니다.
오늘 잘 살아야겠네가 될려면, 일단 반성을 하고 나를 돌아보면서 회사 일 열심히 하고 집에 반찬 집밥 잘 만들어져있고 하루 바쁘게 살고 그럴때 오늘 잘 살았네가 되어요. 가만보면 가끔 하루는 삐걱대면서 아주 나태하게 살았구나 자기연민에 빠지지만요.
그래도 저녁에 산책 한 번 하고 주말에 교회서 기도하고 매일 저녁에 자리에 누우면 아이쿠 오늘도 많은 일이 있었구나 참으로 피곤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네..내일은 또 뭔 일이 일어나나 내일 일은 내일!!! 그러면서 하루 참 잘 보냈네 하루 해가 참 짧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잠이 들어요.
괜찮은 하루였어라고 토닥이는거지요. 이 보다 어떻게 더 잘해 .. 그건 사람이 아니지...그럼그럼... (그러나 더 잘할 수 있는걸 알지요.)
게으르지 않게 살아야 충만한 하루를 살게 되는것 같은데요. 요근래 게임한다고 좀 게을렀는데 다시 에너지를 얻어서 달라져야겠지요. 뒤로 일보 후퇴하는 때는 넘 게을렀군 토닥토닥, 집나간 이성을 찾는 행위(운동, 책읽기) 등등으로 에너지 충전을 하고 기분 전환을 하지요.
게을렀던 나 자신땜에 보통 피해를 입은 남편에대한 미안함이 생겨요.
예를 들어, 반찬이 썩어서 미안함, 안해도 될 일을 나로 인해 하게됨 ㅠㅠ 등등 일상적인 negligence 들이지요. 제가 만나는 제 친구들이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
그런 사소한것이 쌓여서 싸우게 되고 그런 날도 가끔 가다가 하루 생겨요. 그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 반성을 하고 남편 좀 잘 챙겨줘야겠네 나도 좀 분발해야겠다 이럽니다.
오늘 잘 살아야겠네가 될려면, 일단 반성을 하고 나를 돌아보면서 회사 일 열심히 하고 집에 반찬 집밥 잘 만들어져있고 하루 바쁘게 살고 그럴때 오늘 잘 살았네가 되어요. 가만보면 가끔 하루는 삐걱대면서 아주 나태하게 살았구나 자기연민에 빠지지만요.
그래도 저녁에 산책 한 번 하고 주말에 교회서 기도하고 매일 저녁에 자리에 누우면 아이쿠 오늘도 많은 일이 있었구나 참으로 피곤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네..내일은 또 뭔 일이 일어나나 내일 일은 내일!!! 그러면서 하루 참 잘 보냈네 하루 해가 참 짧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잠이 들어요.
괜찮은 하루였어라고 토닥이는거지요. 이 보다 어떻게 더 잘해 .. 그건 사람이 아니지...그럼그럼... (그러나 더 잘할 수 있는걸 알지요.)
게으르지 않게 살아야 충만한 하루를 살게 되는것 같은데요. 요근래 게임한다고 좀 게을렀는데 다시 에너지를 얻어서 달라져야겠지요. 뒤로 일보 후퇴하는 때는 넘 게을렀군 토닥토닥, 집나간 이성을 찾는 행위(운동, 책읽기) 등등으로 에너지 충전을 하고 기분 전환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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