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2/05/12 15:57:14수정됨
Name   Cascade
Subject   질문하시면 최대한 솔직하게 답해보겠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받아드립니다. 홍차넷 관련 질문도 어느 정도까지는?

저는 미대를 졸업해 1년 정도 일하다가 지금은 다시 업종체인지(...요건 비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전에 하던 일은 잘 못한 건 아닌데 양심에 찔려서(?) 그만두고 다시 구직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백수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다시 취업하면 좋겠다, 여친 집이 너무 규율이 빡빡하다, 내가 업종체인지해서 잘 할 수 있을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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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결혼은 언제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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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결혼은 여친과 제가 둘 다 자리를 잡고, 그 다음에...
데이비드권
1. 좋아하시는 화가가 있으신지요?
2. 주력 치킨과 피자는 무엇이신지요?
화가에 조형예술이 포함이 안 되는 순수한 회화를 물으신다면 엘즈워스 켈리/마리 로랑생/마크 로스코 작품을 좋아합니다. 조형예술까지 포함이 된다면 댄 플래빈, 래리 벨 같은 작가를 좋아합니다. 제가 말한 작품들 보시면 대충 어떤 느낌이신지 감이 오실 듯... ㅎㅎㅎ

치킨은 호치킨이 저렴해서 많이 먹고, 피자는 다방면으로 잘 먹습니다.
2
전에 하셨던 일이 양심에 찔렸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Cascade
조낳괴(조회수가 낳은 괴물)와 닮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도 마음은 편하네요.
2
제목학원이 시급합니다.
가르침을 주십시오
여친집 규율이 빡빡한 게 어떤 문제가 있나요?
Cascade
외박 절대 불가 / 여행 사실상 불가 / 여친이 상처받는 일이 많음... 등등이 있습니다.
독립하는 것도 안되나요?
쓰다가 엔터가.. ㅠㅠ
Cascade
여친이 독립하는 것보다 결혼하는 게 난이도가 낮을 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거 >>>>>>>넘사벽>>>>>>독립>>결혼일듯
아무 곳에나 취직할 수 있고, 어떤 사업장이든 세팅해준다면 하고 싶은 일은?
Cascade
그럼 아티스트하겠죠?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면 RCA 유학도 가보고 조형예술 도전해볼 것 같아요

만약 아무 곳에나 취직할 수 있다면 초등학교 교사도 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미술교사?
위에랑 약간 비슷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3000조원 있으면 뭐 하시겠습니까?
Cascade
어 이거 정도면 애플 살 듯?

애플 사서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습니다???
저도 재미있는일 하고싶어요
어릴때 크면 예체능 할줄알았는데
현실은 노가다
Cascade
질문은요...?
힘들어서 푸념좀 해봤습니다 ㅠ
1
제임스 후크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Cascade
하일권 작가 작품은 예전에는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방과후 전쟁활동부터는 좀 저랑 안 맞는다고 느꼈네요. 아트북을 살 정도로 애정하는 작가였습니다

마술은... 음... 지금도 배워보고 싶긴 합니다. 아이들에게 마술 보여주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리
거절하기 힘든 수준의 돈을 주는 맘에 안드는 회사 다니기 vs 사는데 지장없는 수준의 돈을 주는 맘에 드는 회사 다니기
Cascade
당연히 후자죠. 돈 많이 주면 좋은데, 저는 그래도 양심에 찔리는 일은 못할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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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장군
전쟁 언제쯤 끝날까요
Cascade
우크라이나가 렌드리스받아서 2년간 힘겹게 러시아군을 몰아낼 것 같습니다. 2025년에 가서야 푸틴 급사하고 종결날듯요
천하대장군
선생님 기계류 정비등에 관심있으십니까
Cascade
정비...요? 어떤 거 말씀이신지...
천하대장군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정비입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어떻게 만나셨나요?
Cascade
현재 여자친구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났습니다. ㅎㅎㅎ
tannenbaum
솔직히 잘생겼다 생각하죠 삼촌?
Cascade
아녀. 얼굴이 재밌게 생기긴 한 듯요
침묵의공처가
이공계보다는 예체능쪽이 이성관계가 활발하다고 하던데 그런거 같나요??
이공계는 일단 성비가 안맞지 않나요?
Cascade
근데 솔직히 말하면 성비가 가장 크긴 합니다. 물론 그것 말고도 여러가지 요인이 있긴 할테지만요.
Cascade
"Yes. Yes!! Yes!!!"

사실 뭐 성비부터가 공대는 많아야 5:5잖아요? 근데 미대는 적어야 5:5입니다. 보통 3:7이고... 더 심한 곳은 2:8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조별과제를 한두개 하는 것도 아니고, 작업하다보면 매번 얼굴 마주쳐야 하고... 게다가 남학생들도 여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잘 하게 됩니다. 미대에서 여학생이 연애를 안 하는 건 봤어도 남학생이 연애를 못 하는 건 못 본듯...
저는 못했읍니다.
Cascade
선생님은 못하신 게 아니라 안하신 걸루...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 연예인 솔직하게 5명만 나열해보십시오
Cascade
케이 아린 은하... 까지는 얼추 생각이 나는데 음... 그 뒤는 잘...
홍차넷 운영자로서 제일 빡칠때?
Cascade
제일 빡칠 때는 아무래도 비난을 받을 때죠. 상식적인 수준의 비판이라면 나랑 의견이 다른가보다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비난을 들으면 화가 날 때는 있습니다. 그래도 운영진 내부에서 씩씩거리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읎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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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향후 하시고 싶으신 분야는 무엇인가요?
Cascade
그건 만약 제가 취업에 성공한다면 공개하겠읍니다. 아직까지는 공개할 단계는 아닌 듯 하여...
메존일각
애플사 제품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Cascade
애플을 왜 쓰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은 아니고

일단 애플이 왜 좋냐? 가성비가 미쳤기 때문입니다. 뭔 ㄱ소리야 싶을 수도 있는데 우리가 매일 활용하는 것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게 폰이고, 패드고, 디스플레이이고, 컴퓨터잖아요? 그러니 가성비가 미친 겁니다. 게다가 돈을 쓸수록 속도가 가장 체감되는 영역 중 하나기도 하죠. 이런 면에서 보면 저는 모든 전자제품, 특히 많이 쓰는 제품들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애플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일단 가성비가 좋은 게 가장 큰 이유고, 거기... 더 보기
애플을 왜 쓰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은 아니고

일단 애플이 왜 좋냐? 가성비가 미쳤기 때문입니다. 뭔 ㄱ소리야 싶을 수도 있는데 우리가 매일 활용하는 것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게 폰이고, 패드고, 디스플레이이고, 컴퓨터잖아요? 그러니 가성비가 미친 겁니다. 게다가 돈을 쓸수록 속도가 가장 체감되는 영역 중 하나기도 하죠. 이런 면에서 보면 저는 모든 전자제품, 특히 많이 쓰는 제품들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애플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일단 가성비가 좋은 게 가장 큰 이유고, 거기에 디자인이 매우 유려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아이폰 SE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폰만이 현재는 제가 원하는 스마트폰의 가장 나은 형태라고 생각해서거든요. 개인적으로 노치던, 펀치홀이건,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건 다 낙제점이라고 봅니다. 전면 전체 화면이 있다면 저는 그걸 가장 최상위 라인업으로 칠 것 같아요. 아직 시대가 오지 않았을 뿐...

물론 외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최상위 라인업이면 다들 엇비슷하긴 한데, 내부 OS는 진짜 애플이 그냥 씹어드십니다. 미려한 UX/UI도 좋아하구요. 컬러의 색감이 모든 제품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점도 플러스 요소라고 봅니다.

애플은 디자인/미술/영상 분야에서 있는 사람이면 미워하기가 더 어렵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Cascade
그리고 애플 제품은 쓰다보면 쓸수록 장점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맥만 봐도 별거 아닌데 진짜 반하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저도 요즘은 아이맥을 메인으로 두고 쓰는데 뭔가 쓰면 쓸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확실히 있습니다. 윈도우 경로의존성이 굉장히 심한 저조차도....
메존일각
현장에서도 애플 가성비 요새 미쳤다는 얘기 자주 듣긴 합니다. 저야 윈도우의 주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지만. -_ㅠ 그런 부분 때문에 한 번씩 눈 돌아가다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생각을 하면 털썩 주저않게 되더라고요. 흙흙.
Cascade
다만 진짜 깡통은 가성비가 괜찮은데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하나씩 있습니다.

맥북 에어, 맥 미니 깡통은 램(8GB)이 아쉽고, 맥북 프로나 맥 스튜디오는 용량(512GB)가 아쉽고... CTO 올리면 가성비 없....
1
1. 미술에 재능이 있다는 걸 언제 어떻게 아시게 되었나요?
2. 1번 질문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미술전공을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Cascade
재능...까지는 모르겠고,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잘하긴 했습니다.
미술전공을 하게 된 계기는... 음 원래는 디자인전공으로 갈려고 학부를 들어갔는데, 학부제라서 어쩌다보니 아트를 전공하게 됐습니다.
뭐 작품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그랬다그러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2015년에 로스코 전시를 보고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나름의 인생 터닝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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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끼코오끼리
예체능 전공하신것에 후회해본적 있으신가요?
Cascade
오늘, 내일 그리고 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사실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저는 공부가 너무 어렵읍니다. 차라리 기술을 배우는 게 나았습니다? 아트도 기술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답하면 전공을 정하고 후회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은데, 저는 여러 분야 찍먹해 봤지만 그다지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없어서... 전공에 대한 후회보다는 전문 분야를 제대로 못 만든 게 아쉽지, 대학 전공은 아주 인생찰떡이었습니다. 그걸로 돈 벌기가 오질나게 힘들어서 문제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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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공채
일반인 취미로 주 1,2회 정도 미술 배울까 한데 조언해주실 수 있는 거 있으실까요? 학원 고르는 팁이나 적정 가격 같은거요
Cascade
어떤 걸 배우고 싶으신 건가요? 유화? 일러스트? 기초 데셍?

원하시는 종목을 고르고 해당 내용을 가르치는 곳을 여러 곳 찾고 비교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성인취미반은 잘 몰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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