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2/03/21 11:50:46 |
Name | 化神 |
Subject | 향료 산업 관련자입니다. AMA 시작합니다. |
제가 하는 일을 중심으로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이라는 연재글 게재하고 있는데 다음 편이 살짝 막히기도 하고 글 홍보도 할 겸 AMA 받습니다. 궁금한거 많이 물어봐주세요.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 : 1편 https://kongcha.net/free/12613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 : 2편 https://kongcha.net/free/12647 1
|
조향사 분들에게 제품 컨셉에 맞는 향료 개발을 주문하고, 그 향이 목표로하는 향인지 확인하고 최종 제품화합니다. 조향사에게는 클라이언트가 되구요. 조향사(향료회사) ↔ 저(고객사) 이런 관계가 되겠네요.
조향사는 향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저는 향과 제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편인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조향사는 '제품을 향에 맞춰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고객사는 '향을 제품에 맞춰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중간에 끼어있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발생하는 부수적인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그건 여기에서 답변으로 달기에는 여백이 부족한데,,, 일단 최종소비자들이 접하는 제품의 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향사는 향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저는 향과 제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편인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조향사는 '제품을 향에 맞춰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고객사는 '향을 제품에 맞춰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중간에 끼어있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발생하는 부수적인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그건 여기에서 답변으로 달기에는 여백이 부족한데,,, 일단 최종소비자들이 접하는 제품의 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혀를 통해 느끼는 맛은 다섯가지 입니다. 단, 짠, 신, 쓴, 감칠맛
말씀하신 매운맛은 실상 통각이라서 좀 다릅니다.
나머지는 포도맛, 딸기맛, 바나나맛, 양파맛 이런 것들은 다 후각으로 느끼는 것이구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맛을 잘 못 보게 되고 그런겁니다. 코 막고 먹으면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진다 이런거 예전에 스펀지 같은데서 많이 보여줬었죠.
수용성 맛을 taste 라고 하고 지용성 맛을 flavor 로 한다는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식향을 flavor 라고 하고 그 외의 향을 fragran... 더 보기
말씀하신 매운맛은 실상 통각이라서 좀 다릅니다.
나머지는 포도맛, 딸기맛, 바나나맛, 양파맛 이런 것들은 다 후각으로 느끼는 것이구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맛을 잘 못 보게 되고 그런겁니다. 코 막고 먹으면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진다 이런거 예전에 스펀지 같은데서 많이 보여줬었죠.
수용성 맛을 taste 라고 하고 지용성 맛을 flavor 로 한다는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식향을 flavor 라고 하고 그 외의 향을 fragran... 더 보기
혀를 통해 느끼는 맛은 다섯가지 입니다. 단, 짠, 신, 쓴, 감칠맛
말씀하신 매운맛은 실상 통각이라서 좀 다릅니다.
나머지는 포도맛, 딸기맛, 바나나맛, 양파맛 이런 것들은 다 후각으로 느끼는 것이구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맛을 잘 못 보게 되고 그런겁니다. 코 막고 먹으면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진다 이런거 예전에 스펀지 같은데서 많이 보여줬었죠.
수용성 맛을 taste 라고 하고 지용성 맛을 flavor 로 한다는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식향을 flavor 라고 하고 그 외의 향을 fragrance 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리브영 가서 향수 코너 가시면 위에 fragrance 라고 써 있습니다.) 이 두 향 모두 지용성입니다. 수용성 향도 있기는 한데 존재 비율로 보면 많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어렵고 향으로 활용하기도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 taste 는 조금 더 복합적인 이야기 같네요. 인간의 미각과 후각이 모두 작용하는 복합적인 감성을 taste라고 부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매운맛은 실상 통각이라서 좀 다릅니다.
나머지는 포도맛, 딸기맛, 바나나맛, 양파맛 이런 것들은 다 후각으로 느끼는 것이구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맛을 잘 못 보게 되고 그런겁니다. 코 막고 먹으면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진다 이런거 예전에 스펀지 같은데서 많이 보여줬었죠.
수용성 맛을 taste 라고 하고 지용성 맛을 flavor 로 한다는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식향을 flavor 라고 하고 그 외의 향을 fragrance 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리브영 가서 향수 코너 가시면 위에 fragrance 라고 써 있습니다.) 이 두 향 모두 지용성입니다. 수용성 향도 있기는 한데 존재 비율로 보면 많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어렵고 향으로 활용하기도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 taste 는 조금 더 복합적인 이야기 같네요. 인간의 미각과 후각이 모두 작용하는 복합적인 감성을 taste라고 부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 ㅎㅎ 후각은 변연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좋은 냄새는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제가 전에 들었던 비유인데.. 향수는 본인의 매력에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ㅎㅎ 향수로 매혹시키는건 어렵지만 좋은 느낌을 주는 정도로 작용하겠네요.
저는 Diptyque를 좋아합니다. 이 중 Vetyverio, L'Ombre Dans L'Eau, Oyedo 가지고 있습니다.
Vetyverio 는 floral-woody 향수로 rose와 vetiver가 특징인데 가을, 겨울에 어울립니다. Oyedo 는 sweet한 citrus 향수인데, 늦봄-초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향입니다만 너무 달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L'Ombre Dans L'Eau도 rose가 특징인데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고 생각합니... 더 보기
Vetyverio 는 floral-woody 향수로 rose와 vetiver가 특징인데 가을, 겨울에 어울립니다. Oyedo 는 sweet한 citrus 향수인데, 늦봄-초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향입니다만 너무 달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L'Ombre Dans L'Eau도 rose가 특징인데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고 생각합니... 더 보기
저는 Diptyque를 좋아합니다. 이 중 Vetyverio, L'Ombre Dans L'Eau, Oyedo 가지고 있습니다.
Vetyverio 는 floral-woody 향수로 rose와 vetiver가 특징인데 가을, 겨울에 어울립니다. Oyedo 는 sweet한 citrus 향수인데, 늦봄-초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향입니다만 너무 달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L'Ombre Dans L'Eau도 rose가 특징인데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Diptyque 향은 성별적 특징이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래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고 봅니다.
Jo Malone에서는 Blackberry & Bay 갖고 있는데, 이것 또한 fruity 특징이 있어서 부드럽고 섬세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5월-10월 사이에 씁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Tom Ford 의 Neroli Portofino를 쓰는데, Neroli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시원한 느낌의 floral 향인데다가 향수 자체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봄 여름에 많이 씁니다.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내고 싶다면 저는 Dior 의 Sauvage를 추천합니다. 조니뎁이 광고하는 그 향수인데 aromatic 향수인데 citrus와 spicy 노트가 만들어내는 상쾌한 느낌 또한 강해서 old 하지 않습니다. 무슨 향수 쓴거냐고 많이 질문받은 향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강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정도?
Vetyverio 는 floral-woody 향수로 rose와 vetiver가 특징인데 가을, 겨울에 어울립니다. Oyedo 는 sweet한 citrus 향수인데, 늦봄-초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향입니다만 너무 달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있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L'Ombre Dans L'Eau도 rose가 특징인데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Diptyque 향은 성별적 특징이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래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고 봅니다.
Jo Malone에서는 Blackberry & Bay 갖고 있는데, 이것 또한 fruity 특징이 있어서 부드럽고 섬세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5월-10월 사이에 씁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Tom Ford 의 Neroli Portofino를 쓰는데, Neroli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시원한 느낌의 floral 향인데다가 향수 자체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봄 여름에 많이 씁니다.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내고 싶다면 저는 Dior 의 Sauvage를 추천합니다. 조니뎁이 광고하는 그 향수인데 aromatic 향수인데 citrus와 spicy 노트가 만들어내는 상쾌한 느낌 또한 강해서 old 하지 않습니다. 무슨 향수 쓴거냐고 많이 질문받은 향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강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정도?
그런 느낌을 주는 성분이 개인마다 차별적으로 작용합니다. 어쩌면 향이 너무 강해서 받아들이시기에 부담스러워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건강에 문제를 초래할 확률은 많이 낮습니다. 다만 메스꺼움을 느끼실 때 폐 쪽에서 통증을 느끼시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제 사견으로는 계속적인 후각 자극을 주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운동하다 부상당하면 재활훈련 하는 것처럼요.
경험하신 사례들은 제품에서 나는 향일것 같습니다. 포장에 따로 향을 더 하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품에서 나는 향이 퍼져서 포장 상자 안을 채우면 나중에 개봉할 때 그 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까 잘 안 나오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 년 동안 계속 일정한 맛을 봤다면 이상하다는건 느낄 수 있을겁니다. 우리 생각보다 차이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차이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지하는게 어렵습니다. 아마 바로 그 풀을 떠올렸다기 보다는 계속해서 이 맛의 근원이 뭘까를 고민해서 알아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술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매우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 소비가 줄고 기타 다른 주류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주종에 따른 차이, 그리고 개별 주류가 갖는 ... 더 보기
술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매우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 소비가 줄고 기타 다른 주류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주종에 따른 차이, 그리고 개별 주류가 갖는 ... 더 보기
저도 그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까 잘 안 나오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 년 동안 계속 일정한 맛을 봤다면 이상하다는건 느낄 수 있을겁니다. 우리 생각보다 차이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차이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지하는게 어렵습니다. 아마 바로 그 풀을 떠올렸다기 보다는 계속해서 이 맛의 근원이 뭘까를 고민해서 알아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술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매우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 소비가 줄고 기타 다른 주류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주종에 따른 차이, 그리고 개별 주류가 갖는 특징들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해서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경험한 사례 중 하나로, 제가 일을 통해서 이 쪽에 대한 경험이 늘어나니까 향이나 맛에 대해 구분하고 인식하는 것도 조금씩 정확해지는데 반해 와인쪽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와인 좋아하는 친구들 따라서 한 잔씩 마시곤 하는게 전부인데, 직전에 마셨던 와인에 비해서 맛에서 따뜻한 느낌을 느껴서 혹시 일조량이 높은 곳에서 자란 포도를 썻느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놀라면서 맞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술에 향을 첨가할 수도 있기는 한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압생트(Absinthe)는 아니스(anise)맛이 특징인데, 어떤 제품은 anise고유의 특징을 내는 anethole이라는 성분을 첨가해서 저품질을 감추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경우가 술에 향을 입혔다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술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매우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주 소비가 줄고 기타 다른 주류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주종에 따른 차이, 그리고 개별 주류가 갖는 특징들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해서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경험한 사례 중 하나로, 제가 일을 통해서 이 쪽에 대한 경험이 늘어나니까 향이나 맛에 대해 구분하고 인식하는 것도 조금씩 정확해지는데 반해 와인쪽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와인 좋아하는 친구들 따라서 한 잔씩 마시곤 하는게 전부인데, 직전에 마셨던 와인에 비해서 맛에서 따뜻한 느낌을 느껴서 혹시 일조량이 높은 곳에서 자란 포도를 썻느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놀라면서 맞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술에 향을 첨가할 수도 있기는 한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압생트(Absinthe)는 아니스(anise)맛이 특징인데, 어떤 제품은 anise고유의 특징을 내는 anethole이라는 성분을 첨가해서 저품질을 감추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경우가 술에 향을 입혔다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앗 질문이 많습니다!!ㅎㅎ
제 기준 좋은 향(=잘린 풀 냄새+데이지 꽃 냄새)을 발견했는데 당연하게도 저한테는 좋은 향이 다른 사람(저희 가족)에게는 싫은 냄새일 수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없으니 그냥 안뿌리는게 되었는데... 어쩔수 없는 문제겠죠? 싫은 향이면 싫은점도 곱하기니까ㅜㅜ
그리고 향수 시향하러 갔을 때 팁도 궁금합니다! 코는 금방 피로해지고 첫향이 좋았던 향도 대부분 끝 향이 머리아프더라구요ㅠㅠ...종이에 뿌리면 종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구
향수공방같은데서 향수 만드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 더 보기
제 기준 좋은 향(=잘린 풀 냄새+데이지 꽃 냄새)을 발견했는데 당연하게도 저한테는 좋은 향이 다른 사람(저희 가족)에게는 싫은 냄새일 수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없으니 그냥 안뿌리는게 되었는데... 어쩔수 없는 문제겠죠? 싫은 향이면 싫은점도 곱하기니까ㅜㅜ
그리고 향수 시향하러 갔을 때 팁도 궁금합니다! 코는 금방 피로해지고 첫향이 좋았던 향도 대부분 끝 향이 머리아프더라구요ㅠㅠ...종이에 뿌리면 종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구
향수공방같은데서 향수 만드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 더 보기
앗 질문이 많습니다!!ㅎㅎ
제 기준 좋은 향(=잘린 풀 냄새+데이지 꽃 냄새)을 발견했는데 당연하게도 저한테는 좋은 향이 다른 사람(저희 가족)에게는 싫은 냄새일 수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없으니 그냥 안뿌리는게 되었는데... 어쩔수 없는 문제겠죠? 싫은 향이면 싫은점도 곱하기니까ㅜㅜ
그리고 향수 시향하러 갔을 때 팁도 궁금합니다! 코는 금방 피로해지고 첫향이 좋았던 향도 대부분 끝 향이 머리아프더라구요ㅠㅠ...종이에 뿌리면 종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구
향수공방같은데서 향수 만드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향 보존이 잘 될까요?
몇년간 안뿌린 향수는 버리는게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혹시 엘라스틴 실크리페어 향 아시나요..? 이거 비슷한 향인 향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ㅎㅎ 이건 그나마 머리가 덜 아플거같아서요!
제 기준 좋은 향(=잘린 풀 냄새+데이지 꽃 냄새)을 발견했는데 당연하게도 저한테는 좋은 향이 다른 사람(저희 가족)에게는 싫은 냄새일 수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없으니 그냥 안뿌리는게 되었는데... 어쩔수 없는 문제겠죠? 싫은 향이면 싫은점도 곱하기니까ㅜㅜ
그리고 향수 시향하러 갔을 때 팁도 궁금합니다! 코는 금방 피로해지고 첫향이 좋았던 향도 대부분 끝 향이 머리아프더라구요ㅠㅠ...종이에 뿌리면 종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구
향수공방같은데서 향수 만드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향 보존이 잘 될까요?
몇년간 안뿌린 향수는 버리는게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혹시 엘라스틴 실크리페어 향 아시나요..? 이거 비슷한 향인 향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ㅎㅎ 이건 그나마 머리가 덜 아플거같아서요!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매우 반가운 AMA입니다.
1. 위에서 언급하신 Diptyque의 L'Ombre Dans L'Eau를 지난달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썼고, 지금까지 구입한 향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수입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이상적인 향수가 100점이라면 이 향수는 95점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향수가 의외로 찾기 어려웠는데 혹시 이런 계열의 다른 향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같은 댓글에서 언급하신 다른 향수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2. Glossier의 Gloss... 더 보기
1. 위에서 언급하신 Diptyque의 L'Ombre Dans L'Eau를 지난달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썼고, 지금까지 구입한 향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수입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이상적인 향수가 100점이라면 이 향수는 95점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향수가 의외로 찾기 어려웠는데 혹시 이런 계열의 다른 향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같은 댓글에서 언급하신 다른 향수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2. Glossier의 Gloss... 더 보기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매우 반가운 AMA입니다.
1. 위에서 언급하신 Diptyque의 L'Ombre Dans L'Eau를 지난달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썼고, 지금까지 구입한 향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수입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이상적인 향수가 100점이라면 이 향수는 95점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향수가 의외로 찾기 어려웠는데 혹시 이런 계열의 다른 향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같은 댓글에서 언급하신 다른 향수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2. Glossier의 Glossier You를 아시는지요? 벚꽃이 들어간 백토 냄새라는 묘사를 보고 구입했고 실제로 분사한 직후에는 진짜 백토 같은 고요하고 담백한 향이 나는데, 문제는 그 향은 수십분 만에 사라지고 시큼하고 쏘는 듯한 인공적인 향이 오래도록 남아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접해보신 향수 중에 백토 · 점토 · 도자기 등이 연상되는 향수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3. 다크초코님 댓글의 대댓글을 통해 어떤 종류의 직무를 하고 계신지 읽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이런 종류의 직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현재 종사하고 계신 직종은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화학 관련 전공을 공부하셨나요?
1. 위에서 언급하신 Diptyque의 L'Ombre Dans L'Eau를 지난달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썼고, 지금까지 구입한 향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수입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이상적인 향수가 100점이라면 이 향수는 95점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향수가 의외로 찾기 어려웠는데 혹시 이런 계열의 다른 향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같은 댓글에서 언급하신 다른 향수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2. Glossier의 Glossier You를 아시는지요? 벚꽃이 들어간 백토 냄새라는 묘사를 보고 구입했고 실제로 분사한 직후에는 진짜 백토 같은 고요하고 담백한 향이 나는데, 문제는 그 향은 수십분 만에 사라지고 시큼하고 쏘는 듯한 인공적인 향이 오래도록 남아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접해보신 향수 중에 백토 · 점토 · 도자기 등이 연상되는 향수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3. 다크초코님 댓글의 대댓글을 통해 어떤 종류의 직무를 하고 계신지 읽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이런 종류의 직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현재 종사하고 계신 직종은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화학 관련 전공을 공부하셨나요?
관심이 많다고 하시더니 그에 맞게? 어려운 질문을 주시네요 ㅎㅎㅎ
1. 취향이 선명하신 것 같아서 쉽게 소개해드리기 어렵네요. 혹시 같은 회사의 Eau Rose 도 맡아보셨나요? 말씀하신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느낌에 부합하지 않나 싶은데, L'Ombre Dans L'Eau 보다 더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면서 rose가 메인이라서 조금 더 여성스럽습니다.
2. 최근에 맡아 본 적 있는데 묘사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iris 에서 백자 느낌을 받으신 것 같은데요, 비슷하게 iris note가 있는 ... 더 보기
1. 취향이 선명하신 것 같아서 쉽게 소개해드리기 어렵네요. 혹시 같은 회사의 Eau Rose 도 맡아보셨나요? 말씀하신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느낌에 부합하지 않나 싶은데, L'Ombre Dans L'Eau 보다 더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면서 rose가 메인이라서 조금 더 여성스럽습니다.
2. 최근에 맡아 본 적 있는데 묘사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iris 에서 백자 느낌을 받으신 것 같은데요, 비슷하게 iris note가 있는 ... 더 보기
관심이 많다고 하시더니 그에 맞게? 어려운 질문을 주시네요 ㅎㅎㅎ
1. 취향이 선명하신 것 같아서 쉽게 소개해드리기 어렵네요. 혹시 같은 회사의 Eau Rose 도 맡아보셨나요? 말씀하신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느낌에 부합하지 않나 싶은데, L'Ombre Dans L'Eau 보다 더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면서 rose가 메인이라서 조금 더 여성스럽습니다.
2. 최근에 맡아 본 적 있는데 묘사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iris 에서 백자 느낌을 받으신 것 같은데요, 비슷하게 iris note가 있는 향수를 보시면 어떨까요? Demeter 의 Purple Iris 가 조금 유사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씀하신 향수처럼 powdery-musk-iris 비중이 매우 높은 향수를 경험해 본적도 없고, 직관적으로 백토 · 점토 · 도자기 등이 연상되는 향수를 경험한 적은 없어서 적절한 답변은 안 될 것 같네요 ㅎㅎㅎ
3. 사실 지망하고 시작한 일은 아니라서 잘 몰랐지만 전공 자체는 이공계쪽입니다 ㅎㅎㅎ
1. 취향이 선명하신 것 같아서 쉽게 소개해드리기 어렵네요. 혹시 같은 회사의 Eau Rose 도 맡아보셨나요? 말씀하신 맑고 자연적이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느낌에 부합하지 않나 싶은데, L'Ombre Dans L'Eau 보다 더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이면서 rose가 메인이라서 조금 더 여성스럽습니다.
2. 최근에 맡아 본 적 있는데 묘사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iris 에서 백자 느낌을 받으신 것 같은데요, 비슷하게 iris note가 있는 향수를 보시면 어떨까요? Demeter 의 Purple Iris 가 조금 유사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씀하신 향수처럼 powdery-musk-iris 비중이 매우 높은 향수를 경험해 본적도 없고, 직관적으로 백토 · 점토 · 도자기 등이 연상되는 향수를 경험한 적은 없어서 적절한 답변은 안 될 것 같네요 ㅎㅎㅎ
3. 사실 지망하고 시작한 일은 아니라서 잘 몰랐지만 전공 자체는 이공계쪽입니다 ㅎㅎㅎ
사람마다 좋은 향이 다르긴 한데, 어떤 향을 매우 싫어할 확률은 낮아서요 ㅎㅎ 저는 자기 마음에 드는 향을 쓰는게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면 어쩔 수 없죠 ㅎㅎ
시향하러가면 뿌려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입구 쪽에 코를 대고 대강의 스킴만 봐요. 그 향에 대한 탑 노트들은 그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는 파악되는거 같아서요. 끝 향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건 아마도 향 강도가 강하거나 아니면 베이스노트를 구성하는 원료들에 친숙하지 않아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향수 공방에서 만드는 향수는... 더 보기
시향하러가면 뿌려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입구 쪽에 코를 대고 대강의 스킴만 봐요. 그 향에 대한 탑 노트들은 그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는 파악되는거 같아서요. 끝 향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건 아마도 향 강도가 강하거나 아니면 베이스노트를 구성하는 원료들에 친숙하지 않아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향수 공방에서 만드는 향수는... 더 보기
사람마다 좋은 향이 다르긴 한데, 어떤 향을 매우 싫어할 확률은 낮아서요 ㅎㅎ 저는 자기 마음에 드는 향을 쓰는게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면 어쩔 수 없죠 ㅎㅎ
시향하러가면 뿌려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입구 쪽에 코를 대고 대강의 스킴만 봐요. 그 향에 대한 탑 노트들은 그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는 파악되는거 같아서요. 끝 향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건 아마도 향 강도가 강하거나 아니면 베이스노트를 구성하는 원료들에 친숙하지 않아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향수 공방에서 만드는 향수는 기성 제품처럼 오래 유지되지는 않겠지만 적절한 보관용기와 장소를 이용하시면 향의 변질없이 꽤 오래 유지하실 수 있을거구요.
살펴보니 엘라스틴 실크리페어도 종류가 다양한데, 이런 경우 각 제품마다 향이 다를거라서 어떤 제품인지 특정해주셔야 더 정확히 설명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시향하러가면 뿌려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입구 쪽에 코를 대고 대강의 스킴만 봐요. 그 향에 대한 탑 노트들은 그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는 파악되는거 같아서요. 끝 향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건 아마도 향 강도가 강하거나 아니면 베이스노트를 구성하는 원료들에 친숙하지 않아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향수 공방에서 만드는 향수는 기성 제품처럼 오래 유지되지는 않겠지만 적절한 보관용기와 장소를 이용하시면 향의 변질없이 꽤 오래 유지하실 수 있을거구요.
살펴보니 엘라스틴 실크리페어도 종류가 다양한데, 이런 경우 각 제품마다 향이 다를거라서 어떤 제품인지 특정해주셔야 더 정확히 설명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진지한 향수 질문으로…
저는 향수 난민(?)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한 가지 계열에 정착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날 사용한 경험이 있는 향수와 지금도 갖고 있는 향수를 나열하면
Elizabeth Arden Green Tea EDT
KENZO Flower by Kenzo EDT
CK be EDT
GATSBY shine of sky EDP
John varvatos Artisan EDT / Artisan pure EDT
Penhaligon’s Savoy Steam EDP
Frede... 더 보기
저는 향수 난민(?)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한 가지 계열에 정착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날 사용한 경험이 있는 향수와 지금도 갖고 있는 향수를 나열하면
Elizabeth Arden Green Tea EDT
KENZO Flower by Kenzo EDT
CK be EDT
GATSBY shine of sky EDP
John varvatos Artisan EDT / Artisan pure EDT
Penhaligon’s Savoy Steam EDP
Frede... 더 보기
진지한 향수 질문으로…
저는 향수 난민(?)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한 가지 계열에 정착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날 사용한 경험이 있는 향수와 지금도 갖고 있는 향수를 나열하면
Elizabeth Arden Green Tea EDT
KENZO Flower by Kenzo EDT
CK be EDT
GATSBY shine of sky EDP
John varvatos Artisan EDT / Artisan pure EDT
Penhaligon’s Savoy Steam EDP
Frederic Malle Geranium Pour Monsieur EDP
그리고 길거리 편집샵에서 우연히 산 Neroli Portofino 카피 제품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확고한 취향이 없는 스스로가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뭔가 특징적인 요소를 느껴도 ‘아 이 향수는 이런 향이 나는구나’ 하고 좋다 싫다로 잘 넘어가질 않습니다. 위의 목록 중 일부는 선물 받은 것도 있지만, 충동구매가 대부분인것도 그 확실한 취향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향기에 있어 취향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공유해주세요.
두번째로, 제가 유독 오래 가는 향수를 많이 사고 쓰고 있는데 eau de cologne처럼 향의 밀도가 낮고 짧게 지속되는 향을 자주 쓰는 것이 귀찮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길게 남는 향은 대부분 무겁다고 느껴지는 향이 많은 것 같은데, EDC도 종종 써보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뻘댓만 날리다가 길게 질문드려봤네요 ㅎㅎ
저는 향수 난민(?)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한 가지 계열에 정착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날 사용한 경험이 있는 향수와 지금도 갖고 있는 향수를 나열하면
Elizabeth Arden Green Tea EDT
KENZO Flower by Kenzo EDT
CK be EDT
GATSBY shine of sky EDP
John varvatos Artisan EDT / Artisan pure EDT
Penhaligon’s Savoy Steam EDP
Frederic Malle Geranium Pour Monsieur EDP
그리고 길거리 편집샵에서 우연히 산 Neroli Portofino 카피 제품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확고한 취향이 없는 스스로가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뭔가 특징적인 요소를 느껴도 ‘아 이 향수는 이런 향이 나는구나’ 하고 좋다 싫다로 잘 넘어가질 않습니다. 위의 목록 중 일부는 선물 받은 것도 있지만, 충동구매가 대부분인것도 그 확실한 취향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향기에 있어 취향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공유해주세요.
두번째로, 제가 유독 오래 가는 향수를 많이 사고 쓰고 있는데 eau de cologne처럼 향의 밀도가 낮고 짧게 지속되는 향을 자주 쓰는 것이 귀찮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길게 남는 향은 대부분 무겁다고 느껴지는 향이 많은 것 같은데, EDC도 종종 써보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뻘댓만 날리다가 길게 질문드려봤네요 ㅎㅎ
지금까지 취향을 찾으려고 하셨지만 아직까지 못 찾으셨다면 경험한 향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다음 향은 어디에 있는 향수를 찾아볼 지 계속 탐험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한 향에 대한 향조 설명도 찾아보시고 빈 공간을 계속 경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용하게 쓰는 향수 라이브러리 사이트는 www.fragrantica.com 입니다.
마지막으로 향수 동호회나 공동 구매를 자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한 병 기준으로는 비싸고 또 다 쓰기도 어렵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아서 소분하면 나름 합리적으로 여러가지 향수를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