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1/01/19 22:40:12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코인 접한지 3년 6개월 차 코린이입니다 아무 질문이나 받아보려 합니다 |
정확치는 않지만 17년 5월~6월 경 처음 코인에 발 들여본 코린이 입니다 직장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주식도 조금 하고 부동산은 없습니다 익명을 빌어 아무 질문이나 받아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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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야기라 잘 이해는 못했지만 코인이 한창 핫할 때 코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며 뭔가 농업, 증기기관, 인터넷의 발명 등과 비견될만한 거대한 변혁을 목도하게 될 거라는 흥분 같은 게 있었잖아요? 금융통화시스템의 취약점 같은 것을 이용하며 코인이 현재의 화폐를 대체할 결제수단이 될 거라는 말도 돌았고. 그런데 지금은 코인가격은 매우 높지만 그냥 수급이 어떻고 수익률이 어떻고만 이야기하지 우리의 삶과 세계가 코인 때문에 어떻게 변할 것인가 소리 높여 외치는 사람이 적어진 거 같아 구경꾼으로서는 재미가 덜합니다. 대체 코인은 뭔가요? 우리는 향후 일이십 년간 코인 때문에 인류 역사상 유래없는 혁명적 변화를 목도하게 되는 것이 맞나요?
우연찮게 코인 접한 뒤로 공부 아닌 공부?를 하면서 초반에는 굉장히 이상주의자였던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지향점이자 이상향, 이점은 투명성 / 공정성 / 익명성 / 확장성이라고 생각하며,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건 그냥 따라오는 가치 또는 리워드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오픈소스 개발도 좀 해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번역도 해보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가치에 공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던것 같네요.
지금은 음... 순진한 생각?은 좀 사라진 것 같고,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실제 통화의 대체수단이 된다... 더 보기
블록체인의 가장 큰 지향점이자 이상향, 이점은 투명성 / 공정성 / 익명성 / 확장성이라고 생각하며,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건 그냥 따라오는 가치 또는 리워드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오픈소스 개발도 좀 해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번역도 해보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가치에 공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던것 같네요.
지금은 음... 순진한 생각?은 좀 사라진 것 같고,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실제 통화의 대체수단이 된다... 더 보기
우연찮게 코인 접한 뒤로 공부 아닌 공부?를 하면서 초반에는 굉장히 이상주의자였던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지향점이자 이상향, 이점은 투명성 / 공정성 / 익명성 / 확장성이라고 생각하며,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건 그냥 따라오는 가치 또는 리워드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오픈소스 개발도 좀 해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번역도 해보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가치에 공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던것 같네요.
지금은 음... 순진한 생각?은 좀 사라진 것 같고,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실제 통화의 대체수단이 된다기보다 지급준비 언더라잉 자산? 같은 형태로 그 위에 댑, 인프라 같은게 구축되는 방식으로 변화에 기여할거라는 생각은 여전히 있습니다.
물푸레님의 대댓글에 맞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블록체인의 가장 큰 지향점이자 이상향, 이점은 투명성 / 공정성 / 익명성 / 확장성이라고 생각하며,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건 그냥 따라오는 가치 또는 리워드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오픈소스 개발도 좀 해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번역도 해보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가치에 공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던것 같네요.
지금은 음... 순진한 생각?은 좀 사라진 것 같고,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실제 통화의 대체수단이 된다기보다 지급준비 언더라잉 자산? 같은 형태로 그 위에 댑, 인프라 같은게 구축되는 방식으로 변화에 기여할거라는 생각은 여전히 있습니다.
물푸레님의 대댓글에 맞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순진한 생각이지만 초반에 접했을 때 블록체인이 꿈꾸는, 그리고 이 바닥의 나름 구루들이 이야기하는 가치에 공감했습니다. (위 물푸레님 대댓글에 남긴 것과 같은 생각들)
펀더멘탈에 기반한게 아니었어서 가능했던것 같고,
또 다른 이유는 그에 더해 돈을 돈으로 잘 보지 못했기 때문 (않았기 때문?) 이었던 것 같습니다.
펀더멘탈에 기반한게 아니었어서 가능했던것 같고,
또 다른 이유는 그에 더해 돈을 돈으로 잘 보지 못했기 때문 (않았기 때문?) 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이 조금씩 계속 바뀌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비트코인이 시장 개척자 / 선점자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더리움 같은 알트코인 대장이 확장성을 기반으로 체제를 개편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블록체인 계에서도 리얼월드에서도)
지금은 비트코인이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버리는 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 경제의 존재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경제의 기준들을 기반으로 가치를 "주입" 당하고 있다는 느낌
그래도 여전히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언더라잉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트코인이 시장 개척자 / 선점자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더리움 같은 알트코인 대장이 확장성을 기반으로 체제를 개편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블록체인 계에서도 리얼월드에서도)
지금은 비트코인이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버리는 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 경제의 존재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경제의 기준들을 기반으로 가치를 "주입" 당하고 있다는 느낌
그래도 여전히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언더라잉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네 트레이딩 일체 없이 그냥 17년부터 사서 장기 숙성 이런건 아니었고, 조금씩 하긴 했는데 자산 증가에 기여한 포션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윗 댓에 답 드린 것처럼, 초반 증가분에는 ICO 를 통한 뻠삥이 비트/이더 홀딩 수익에 비견할 수 있을만큼 메인이었습니다. 비율 수익으로 따지면 훨씬 높았구요. ICO 에 활발히 참여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승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17년에 ROI (since ICO)가 높았던 플젝들을 많이 잘 픽했었고 18년 ICO 버블 꺼진 이후에도 살아남아있거나 오히려 더 잘나가는 친구들도 잘 담았던게 유효했습니다. 체인링크라거나 제로엑스, 오미세고, 폴카닷 등
여기서 불어난걸로 buy & hold 들어가고 일부 수익 실현하고 18년 폭락도 맞고 일부 트레이딩도 하고 갯수만 늘려서 20년 불장을 다시 맞았습니다.
윗 댓에 답 드린 것처럼, 초반 증가분에는 ICO 를 통한 뻠삥이 비트/이더 홀딩 수익에 비견할 수 있을만큼 메인이었습니다. 비율 수익으로 따지면 훨씬 높았구요. ICO 에 활발히 참여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승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17년에 ROI (since ICO)가 높았던 플젝들을 많이 잘 픽했었고 18년 ICO 버블 꺼진 이후에도 살아남아있거나 오히려 더 잘나가는 친구들도 잘 담았던게 유효했습니다. 체인링크라거나 제로엑스, 오미세고, 폴카닷 등
여기서 불어난걸로 buy & hold 들어가고 일부 수익 실현하고 18년 폭락도 맞고 일부 트레이딩도 하고 갯수만 늘려서 20년 불장을 다시 맞았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가의 "왜" 에 적당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있으니까 있는 겁니다.
탈중앙화이고 규제는 없고 꿈은 있는 곳에 돈과 욕망 또한 있다보니 그냥 우후죽순 막 찍어내고 있는 판국인거고..
아무거나 찍어내는 그런 소위 "근본없는" 녀석들은 사실상 욕망으로 꼬셔서 남의 돈 뺏어먹으려고 만들어진 판입니다. 그리고 음.. 이 부분은 사실상 다들 (거래소들 고인물들)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편승하여 짧은 폭탄 돌리기 판 만드는 것 뿐입니다. 주식의 우선주 폭탄돌리기 / 상폐주 폭탄돌리기 나... 더 보기
탈중앙화이고 규제는 없고 꿈은 있는 곳에 돈과 욕망 또한 있다보니 그냥 우후죽순 막 찍어내고 있는 판국인거고..
아무거나 찍어내는 그런 소위 "근본없는" 녀석들은 사실상 욕망으로 꼬셔서 남의 돈 뺏어먹으려고 만들어진 판입니다. 그리고 음.. 이 부분은 사실상 다들 (거래소들 고인물들)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편승하여 짧은 폭탄 돌리기 판 만드는 것 뿐입니다. 주식의 우선주 폭탄돌리기 / 상폐주 폭탄돌리기 나... 더 보기
왜 이렇게 많은가의 "왜" 에 적당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있으니까 있는 겁니다.
탈중앙화이고 규제는 없고 꿈은 있는 곳에 돈과 욕망 또한 있다보니 그냥 우후죽순 막 찍어내고 있는 판국인거고..
아무거나 찍어내는 그런 소위 "근본없는" 녀석들은 사실상 욕망으로 꼬셔서 남의 돈 뺏어먹으려고 만들어진 판입니다. 그리고 음.. 이 부분은 사실상 다들 (거래소들 고인물들)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편승하여 짧은 폭탄 돌리기 판 만드는 것 뿐입니다. 주식의 우선주 폭탄돌리기 / 상폐주 폭탄돌리기 나만 아니면 돼, 와 아주아주 유사한 느낌..
여기나 거기나 다 순진한 사람들만 잡아먹히는거죠.
말이 길었는데.. 폭탄 돌리기 판에서 잘 빨아먹고 나오겠다, 할거 아니라면 결론적으로 long story short 해보자면 -> 현존하는 모든 코인들 중 1%의 코인들 제외하고는 관심 둘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요.
탈중앙화이고 규제는 없고 꿈은 있는 곳에 돈과 욕망 또한 있다보니 그냥 우후죽순 막 찍어내고 있는 판국인거고..
아무거나 찍어내는 그런 소위 "근본없는" 녀석들은 사실상 욕망으로 꼬셔서 남의 돈 뺏어먹으려고 만들어진 판입니다. 그리고 음.. 이 부분은 사실상 다들 (거래소들 고인물들)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편승하여 짧은 폭탄 돌리기 판 만드는 것 뿐입니다. 주식의 우선주 폭탄돌리기 / 상폐주 폭탄돌리기 나만 아니면 돼, 와 아주아주 유사한 느낌..
여기나 거기나 다 순진한 사람들만 잡아먹히는거죠.
말이 길었는데.. 폭탄 돌리기 판에서 잘 빨아먹고 나오겠다, 할거 아니라면 결론적으로 long story short 해보자면 -> 현존하는 모든 코인들 중 1%의 코인들 제외하고는 관심 둘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요.
1. 올해로 35살입니다. 유의미하게 수익 실현 했던 나이는 서른둘이었고 퇴사 생각은 해본 적 없습니다 (지금 하는 일 좋아하고 직장에도 큰 불만 없음)
2. 가족이 아예 모르는건 아니고 일부만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실 첫 수익 실현한걸로 빚을 갚아드렸습니다. (아내 만나기 전) 17년 광풍일때 아무것도 모르고 운좋게 벌었고, 그 뒤로 코인에 관심 끈걸로 알고 계십니다.
아내는 아예 몰랐다가 결혼 하고 좀 지나서 몇백 규모로 몇천 만들었다, 정도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음.. 왜 정확히 안밝혔는지 저도 잘 ... 더 보기
2. 가족이 아예 모르는건 아니고 일부만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실 첫 수익 실현한걸로 빚을 갚아드렸습니다. (아내 만나기 전) 17년 광풍일때 아무것도 모르고 운좋게 벌었고, 그 뒤로 코인에 관심 끈걸로 알고 계십니다.
아내는 아예 몰랐다가 결혼 하고 좀 지나서 몇백 규모로 몇천 만들었다, 정도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음.. 왜 정확히 안밝혔는지 저도 잘 ... 더 보기
1. 올해로 35살입니다. 유의미하게 수익 실현 했던 나이는 서른둘이었고 퇴사 생각은 해본 적 없습니다 (지금 하는 일 좋아하고 직장에도 큰 불만 없음)
2. 가족이 아예 모르는건 아니고 일부만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실 첫 수익 실현한걸로 빚을 갚아드렸습니다. (아내 만나기 전) 17년 광풍일때 아무것도 모르고 운좋게 벌었고, 그 뒤로 코인에 관심 끈걸로 알고 계십니다.
아내는 아예 몰랐다가 결혼 하고 좀 지나서 몇백 규모로 몇천 만들었다, 정도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음.. 왜 정확히 안밝혔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만약 암호화폐에 대한 제 생각이 틀렸다면 이게 다 없어질 수도 있는 돈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시간이 더 많이 지난 뒤에 정말 더 큰 돈이 되어있거나요.
현재 생활에 돈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있고 둘 다 소비도 별로 안하는 편이고 크게 욕심 없는 마인드라 그런 것 같습니다.
2. 가족이 아예 모르는건 아니고 일부만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실 첫 수익 실현한걸로 빚을 갚아드렸습니다. (아내 만나기 전) 17년 광풍일때 아무것도 모르고 운좋게 벌었고, 그 뒤로 코인에 관심 끈걸로 알고 계십니다.
아내는 아예 몰랐다가 결혼 하고 좀 지나서 몇백 규모로 몇천 만들었다, 정도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음.. 왜 정확히 안밝혔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만약 암호화폐에 대한 제 생각이 틀렸다면 이게 다 없어질 수도 있는 돈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시간이 더 많이 지난 뒤에 정말 더 큰 돈이 되어있거나요.
현재 생활에 돈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있고 둘 다 소비도 별로 안하는 편이고 크게 욕심 없는 마인드라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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