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1 18:27:08
Name   nickyo
Subject   어설프게 잡다한 공시생+대학생 입니다

질문받습니다.

1. 글쓰기 관련 소설가 지망생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2. 음악 관련 가수 지망생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3. 일본드라마와 문화 관련해서 자막제작자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4. 노동법 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5. 고등학생부터 대학시절내내 아르바이트한 부분들 답변해드릴 수 있습니다
피시방, 편의점, 노래방, 학원, 커피숍, 철거, 사채업자, 단순노무, 컴퓨터관련, 보안, 경비, 안내, 웨딩홀뷔페, 농기계
정도 직종인 것 같습니다.
6. 전공은 행정학이며 준비하는 시험은 7,9급 시험입니다. 관련해서도 아는데까지는..

위와 관련된 질문 해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전부 전문가레벨이 '아니기'때문에 별 도움 안되실수있지만 걍 심심해서 써봅니다
AMA 게시글을 올리면서 알게된건 스무몇해동안 살아놓고 이렇게 전문성이 없는 인간이라니! 죽쨔!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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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으면동네개
농기계라는 직종이 농기계 운전을 하셨다는건가요??

시골에 계시는 작은 아버지는 농기계운전만 할줄알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다고 하시는데 사실인가요?
케바케입니다. 농기계 운전이 아니라 수리/보수 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작은아버지께서 지역 농기계 업체를 하시는데 그 지역 독점상황이라(다 망하고 작은아버지댁만 남으신) 일손도우러 가서 보조한 수준입니다.

농기계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중장비+거대 농장 수준의 농기계면 그러실 수 있는데 먹고산다는 레벨이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시골 농사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수익이 100만원대 수준이며 각종 정부지원정책+삼시세끼 밥은 농사지어서 상품 안되는 것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하다보니 농산물은 살 일이 거의 없음+시... 더 보기
케바케입니다. 농기계 운전이 아니라 수리/보수 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작은아버지께서 지역 농기계 업체를 하시는데 그 지역 독점상황이라(다 망하고 작은아버지댁만 남으신) 일손도우러 가서 보조한 수준입니다.

농기계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중장비+거대 농장 수준의 농기계면 그러실 수 있는데 먹고산다는 레벨이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시골 농사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수익이 100만원대 수준이며 각종 정부지원정책+삼시세끼 밥은 농사지어서 상품 안되는 것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하다보니 농산물은 살 일이 거의 없음+시골 농가 근처 땅/집 가격은 정말정말 쌈. 이런 부분들이 겹쳐져서 살만하다는 얘기를 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골의 농업과 도시 원예농업이나 고랭지 배추같은 특수 상품 농업이랑은 또 다르고요.. 벼농사랑 다른 농업들이랑도 많이 사정이 다르고 그래서 이렇다 말씀드리기는 애매하지 싶습니다! 농기계 운전보다 중장비 쪽이 비전이 있다면 더 있다는 생각입니다만, 지방에 젊은사람이 말도안되게 없어서 (진짜 말도안되게) 마을 정책적으로다가 지원을 받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있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가끔 이웃 농장에서 기계없어서 이 일 저 일 도와달라고 하면 기계가져가서 해드리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도 자기 농업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품앗이 같은 느낌이라 페이가 딱딱 들어오는 중장비 업자랑은 또 다릅니다.
세계구조
일본어 어느 정도 배우고 잘 하게 되셨나요? 한자는 몇 자 정도 알면 일본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까요?
레지엔
한자는 일본 상용한자가 1200자 정도 되는데 그 정도면 차고 넘칩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한자 그 자체보다 한자의 용법(특히 읽는 방법)이 더 어려워서...
일본 생활 레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령 일본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일본어로 배우는 전공들에 익숙하셔야 한다면 N1급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이게 최소한의 기준이고.. N1급이면 일본인보다 \'일본어지식\'자체는 더 뛰어난 레벨에 가깝습니다. 옛날 궁중언어라거나 사극에 나오는 말부터 사어까지 많이 포함되서..
일본어를 따로 배웠다기보단 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한번, 대학와서 초급 일본어1,2 중급일본어 1,2 생활일본어 이렇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일본 드라마나 예능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었고요. 한자레벨은 제가 한자... 더 보기
일본 생활 레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령 일본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일본어로 배우는 전공들에 익숙하셔야 한다면 N1급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이게 최소한의 기준이고.. N1급이면 일본인보다 \'일본어지식\'자체는 더 뛰어난 레벨에 가깝습니다. 옛날 궁중언어라거나 사극에 나오는 말부터 사어까지 많이 포함되서..
일본어를 따로 배웠다기보단 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한번, 대학와서 초급 일본어1,2 중급일본어 1,2 생활일본어 이렇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일본 드라마나 예능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었고요. 한자레벨은 제가 한자를 진짜 기초한자 600자나 알까말까 해서 잘 모르겠는데, 워킹홀리데이 수준이면 N2~3수준 한자면 차고 넘칩니다. 일단 일본애들중에도 꽤 \'아 한자몰랑\' 하는 젊은 친구들도 더러 있구요. 오히려 일본생활에서는 회화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일본애들의 생활언어습관이 자격증이랑은 좀 괴리가 있는 느낌도 있고요.. 너무 지들 멋대로 말을 해요.
아이유
사채업자 관련으로는 무슨일 하셨어요?
전화받고 주는 일 했는데 사실 이틀하고 도망나왔습니다. 한쪽 방은 친절한 상담이, 한쪽 방은 엄한 폭력 참교육이.. 월 페이 300에 동네라 시작했었는데 이력서 냈다가는 큰일날거같아서 면접보고 이틀 일하고 도망쳤습니다
천무덕
체력이 아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는 어떤것이었나요?
이것저것 연관없는 일들을 거쳐오면 그동안 배운 스킬들을 머리가 기억하는지, 몸이 기억하는건지도 궁금하네요. \'생각하고 움직이기\'인지, \'움직이다보니 결과물이 나오더라\'인지..
보안이랑 경비요. 보안은 마트, 경비는 부자 아파트에서 했었는데 밤새고 이런것보다 세상 별종들 상대하는게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배운 직종스킬은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워낙 다른일들이기도 하고) 여러 일을 하다보면 약간 각을 보는 능력은 느는 것 같습니다. 아 이건 이래서이래서 이렇게 시키는거겠구나 라거나.. 근데 이런건 보통 현역 군인 다녀오신 분들이 훨씬 더 많이 배우시는 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전 공익이라..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기\'가 좋은 방법인거같습니다. 저는 움직이다보면 결과물이 나오는게 아니라 보통 사고를 치더라고요.
술먹으면동네개
저도 글쓴분처럼 이런저런 일들을 진짜 많이 해봤는데 그중에서도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건 콜센터였습니다.

제가 다니던곳은 규모가 큰데라 덜하다고 하던데도 진짜 고객들에 받는 스트레스에 더불어 매일매일 실적에 시달리다보니 스트레스가 진짜 엄청나더군요
王天君
죠죠의 기묘한 모험 어떻게 생각하나요
죠죠러!
사실 1,2부보고 끝까지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재밌나 하면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꼭두각시 서커스처럼 그 그림체를 극복하며 끝까지 보게 되는 만화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저는 베르세르크도 비슷한 의미로 포기해서...
王天君
전 죠죠러 아닙니다. (엄격)
레지엔
어떻게 하면 로버트 플랜트같은 질감으로 디오같은 성량을 낼 수 있습니까?!(..)

저건 걍 푸념이고... 걍 혼자서 노래 연습도 하고 발성도 배워보고 했는데, 가지고 있는 음색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장르(하드락, 헤비메탈...)하고는 상극이더군요. 어차피 프로될 게 아니니까 자기 만족의 수준으로 좀 더 발전하고 싶은데, 기대치를 낮추는게 편하겠습니까 아니면 연습의 방법을 바꾸는게 낫겠습니까?(..)
제가 하드락 헤비메탈이나 로버트 플랜드, 디오같은 분들을 잘 몰라서..
제가 배우게 된 선생님들은 자기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찾는거지 노래에 자기 목소리를 맞추는건 아니라고 다들 주장하시던 분들이라.. 사실 내 목소리랑 안어울리면 도리 없다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보통 장르에 대세인 목소리랑 내가 안맞으면 그 장르내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버린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목소리를 바꾸기보단...
근데 제 생각에는 이건 프로의 얘기인게, 프로는 어차피 계속 성대를 혹사시키다보니 자기 목소리로 편안한 장르를 하지 않으면 ... 더 보기
제가 하드락 헤비메탈이나 로버트 플랜드, 디오같은 분들을 잘 몰라서..
제가 배우게 된 선생님들은 자기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찾는거지 노래에 자기 목소리를 맞추는건 아니라고 다들 주장하시던 분들이라.. 사실 내 목소리랑 안어울리면 도리 없다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보통 장르에 대세인 목소리랑 내가 안맞으면 그 장르내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버린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목소리를 바꾸기보단...
근데 제 생각에는 이건 프로의 얘기인게, 프로는 어차피 계속 성대를 혹사시키다보니 자기 목소리로 편안한 장르를 하지 않으면 금방 목이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이건 뭐 창법이나 발성법으로 어떻게 되는 부분이 아니더라고요. 당장 30-40대 된 10-20대 초중반의 가창력 좋던 가수들의 성대상태를 보면.. 그런데 개인은 목을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보니 꼭 자기 목소리에 맞는, 무리 안해도 되는 곡들만 골라야 하나? 하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습의 방법을 바꾸시는게 더 나을거 같긴한데.. 아시다시피 노래를 연습시키는 과정이라는게 결국 음정박자를 정확히 찍고나면 그때부터는 기교의 영역이라, 음역이나 이런건 타고나는것도 있고 꾸준한 연습으로 늘리더라도 한계가 꽤 있으니까요. 특히 요새는 성악파냐, 아니면 세스릭스같은 계열의 대중가요 발성이냐 뭐 이런것도 많이 나뉘는데 후자가 요샌 압도적으로 많이 대중화 된 느낌도 있다보니 뭔가 음.. 연습의 방법 자체는 꽤 정형화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자기 만족의 레벨이 어느정돈지를 모르겠어서... 전공자 분들 이상의 레벨이라면 레벨을 낮추시는게 ㅠㅠ 타고나는게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적은 연습량으로 그정도 레벨을 갖기에는..
레지엔
뭐 사실 많은 걸 바라진 않고 C2-C6를 톤 세 개로 다 내는 정도... 는 농담이고, 사실 너무 당연하게 성량과 음역의 한계를 느껴서 발성법을 공부하고 그래서 뭐 음역 자체는 맞춰졌는데 음역을 백날 맞춰봐야 성구전환이건 배음 조절이건 어떤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포기해야 빠른가...ㅠㅠ
음 근데 돈과 시간이 있다면 개인 트레이너 붙여서 계속 훈련하시면 금방 해결하실수도 있습니다. 생각외로 전문가가 옆에서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그렇게 아님! 그렇게 아님! 후두 또 올라가잖아요 라거나 혓바닥에 힘들어갔죠 라거나 흉성 두성 비성 뭐 이런 (저는 이런 구별이 약간 더 헷갈리게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계속 체크해주면서 하면 정말 빨리 늘더라고요. 근데 딱 선생님 집에 보내고 다시하면 안되요. 재능러와 비재능러의 차이..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책에 쓰인대로 성대를 조절하는 방식이나 원리를 아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었고,... 더 보기
음 근데 돈과 시간이 있다면 개인 트레이너 붙여서 계속 훈련하시면 금방 해결하실수도 있습니다. 생각외로 전문가가 옆에서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그렇게 아님! 그렇게 아님! 후두 또 올라가잖아요 라거나 혓바닥에 힘들어갔죠 라거나 흉성 두성 비성 뭐 이런 (저는 이런 구별이 약간 더 헷갈리게 만드는 느낌도 있는데) 계속 체크해주면서 하면 정말 빨리 늘더라고요. 근데 딱 선생님 집에 보내고 다시하면 안되요. 재능러와 비재능러의 차이..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책에 쓰인대로 성대를 조절하는 방식이나 원리를 아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었고, 그냥 \'이 소리를 따라해봐\'이라고 아니지, 하고 계속해서 그냥 그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게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무슨 성대를 조이는 이미지를 그리라느니 열리는 이미지를 생각하라느니 소리가 머리 위로 뻗어나가는 이런 소리 들을때는 이해가안되서..
레지엔
사실 그럴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역시 ㅠㅠ 그렇죠..
ORIFixation
노오오력을,,, 롭 헬포드는 어떠실지요 흐흐
레지엔
그런 금속성이 있으면 이런 고민 안합니다...
레이드
제가 얼마전부터 보컬 취미반에 등록을 해서 첫 수업을 들었는데.. 쿠세가 많은 편이라고 하기도 하고.. 혀나 목에 좀 과도하게 힘이 들어갔다고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목이나 턱 혀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를 수 있을까요?..^-^?
취미반에 등록하셨으니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ㅠㅠ 거기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게 말로 표현해도 도움이 거의 안되서요..
그리고 저도 목이나 턱, 혀에 힘을 아무때나, 아무발음이나, 어떤 음이든 다 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요 ㅠ
카서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낮은걸 부르나 높은걸 부르나 3곡정도 부르고 목이 쉽니다.
나름 목에 힘뺀다고 배에 힘 꽉주고 복식호흡 해보고 그럽니다만...
방법이 없을까요?
선천적으로 성대가 약하신 분일수도있고
평소 발성습관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라 자기 목소리의 톤이 편안하지 않은 상태이실수도 있습니다. 혹은 노래하실때와 말할때 톤이 많이 바뀐다든가..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누실때 2~3시간 이상 편안하게 말을 해도(목 축여가면서) 목이 쉰다거나 하시는 경험이 빈번하다면 평소 발성습관이 안좋은 상태시니 말을 하실때 되도록 입으로 바로 소리를 내기보다 약간 그.. 성우들이 얘기하는 느낌으로 살짝 목소리를 코 윗쪽에 걸어서? 낸다는 생각으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평소 말하는 톤이 나쁘면 노래할때도 안좋거든요 그리고 평소 말하는 톤과 크게 차이가 없는 상태로 노래를 하시는것도 중요하고요
카서스
음... 그렇군요 시간나면 번갈아 녹음해서 비교해봐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 혹시 심심풀이로 소설을 쓰면서 낼름낼름 올릴만한 사이트 아시는데 있으신가요? 너무 큰 곳은 아무래도 말고요.
1-2. 뭔가 쓰고 싶은데, 서두의 몇장만 완성하고는 계속해서 이어나가기가 어려워요. 자꾸 늘어지는 것 같고, 팁 같은 것이 있으실까요?
2. 여자친구든, 친지(?)들이든 노래방에서 너무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쳐지지도 않는 필살기(?) 곡이 있으신가요?
5. 다소 여유 있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할만한 알바 같은게 있을까요? 그래도 공부를 하긴 해야하니 몸을 너무 축내지 않는. (있긴 할까요. 너무 도둑놈 심보같기도 하고.)
1. 장르문학쪽은 문피아나 조아라가 유명하지만 그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개인 블로그에 많이 쓰시거나 요샌 웹소설이라는 포털사이트 서비스도 유행하는거 같습니다.
1-2.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설에 담고싶은 핵심 주제- 주제를 표현할 재제- 기승전결의 뼈대 - 등장인물의 설정 - 장면의 분배 같은식으로 하나하나 설정을 잡은 뒤에 문장을 붙여나가는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시작은 같은데, 담고 싶은 핵심 주제를 생각한 뒤 앞 파트를 씁니다. 대충 장편 A4 120장 기준이면 20장정도는 그냥 막 ... 더 보기
1. 장르문학쪽은 문피아나 조아라가 유명하지만 그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개인 블로그에 많이 쓰시거나 요샌 웹소설이라는 포털사이트 서비스도 유행하는거 같습니다.
1-2.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설에 담고싶은 핵심 주제- 주제를 표현할 재제- 기승전결의 뼈대 - 등장인물의 설정 - 장면의 분배 같은식으로 하나하나 설정을 잡은 뒤에 문장을 붙여나가는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시작은 같은데, 담고 싶은 핵심 주제를 생각한 뒤 앞 파트를 씁니다. 대충 장편 A4 120장 기준이면 20장정도는 그냥 막 마음껏 쓰는거에요. 인물도 잔뜩 나오고, 사건 전개에 대한 복선이나 이런걸 아이디어 떠오르는대로 소설을 뼈대없이 쓰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초반부를 썼다고 생각하면 다시 처음부터 읽으며 수정에 들어갑니다. 뜬금없는 신을 삭제한다든가, 캐릭터가 너무 비일관적이라든가, 이야기가 함흥차사라든가 하는걸 줄이고 문장도 간결하게 다듬습니다. 그러면 대충 1~2할의 분량이 줄어드는게 일반적이지만 혹은 늘어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어쨌거나 이 과정이 끝나면 쓴 부분을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서두에 쓴 인물들의 성격과 세계관, 사건의 전환과 주제와의 연관성 같은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다음 이야기를 전개할 힘을 줍니다. 이걸 계속 쓰면서 반복합니다. 적당히 썼는데 막힌다 싶으면 또 처음으로, 또 처음으로. 자신이 쓴 글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 이야기의 인물들과 세계가 생명력을 얻고 개연성에 힘을 줍니다. 단점은 지루하고, 완성을 했을때 내가 의도한것과는 상당히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없습니다. 사실 음.. 여자친구 정도 되는 사이랑 가면 그냥 적당한 발라드를 듣기 좋게 요령껏 부르면 되고, 친구들과 가면 그 장소 분위기에 맞춰서 곡을 고르고, 친지들과 가거나 어르신들과 가면 또 그 세대에 맞는 곡들을 부르고 그럽니다. 술먹고가면 술먹고가서 또 부를만한 노래들을 부르고.. 필살기 같은건 없지만 가끔 이 자리에서 내가 노래를 남들보다는 좀 낫게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을때는 나는가수다에서 나온 곡들을 주로 활용합니다.
5. 공부를 병행하면서 하기 가장 좋은 알바는 대학생이실경우 교내 도서관 장학생 같은게 있겠고, 그런게 없다면 기본적으로 독서실이 거의 원탑입니다. 물론 독서실의 경우 최저임금제를 지키는 업체를 본 적이 없어서.. 혹은 학원알바도 괜찮긴한데 학원알바가 복불복입니다. 어떤곳은 하루 종일 있어도 복사기 몇 번 돌리고 칠판 몇 번 지우는게 전부라 공부할 시간이 전체 노동시간의 절반이 넘어가는데, 안그런곳은 또 힘들어요. DVD방,피시방,노래방,모텔 같은 곳의 알바는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한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내는 사람이 초인..
정석적이고 정성 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김피곤씨
어떻게하면 그렇게 철벽을 치고도 여자분들이 주위에 계속 있는 건가요?
없습니다.(엄격,진지,단호)
켈로그김
파사지오구간 독학으로 극복 가능할까요...
맨날 아이유 노래 부르는거도 이제 지겨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재능러들은 그런거 상관없이하던..
가령말하자면
전~에 pgr 질게에 nickyo 님이 달아주신(다른 분 글이였지만^^;) 댓글을 보고 근현대사 같은 인문사회 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요. 유시민 작가 님이 쓰신 근현대사 책을 보고 좌우파사전(잘 못 된 부분도 있다고 하셔서 정신 차리고--; 보려고 합니다.)을 다음에 보려고 합니다.

관련해서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관심분야를 좀 더 좁혀주시면 추천드리기가 편할것같지만ㅜ 제 경우에는 좌우파사전이후 쾌도난마 한국경제(장하준 외 저), 자본론 공부(김수행 저), 구조와모순(강경덕 저), 탐욕의시대(프랑스인인데 이름까먹ㅜㅜ),1980 대중봉기의 민주주의(김정한 저), 중국의 부상과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종말(리민치 저) 이런책들 읽었습니다ㅜ
가령말하자면
너무 막연했네요 참ㅠㅠ 빨리 읽고 말씀해주신 책들도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개인적으로 꼭 추천드리고 싶은책이.. 지적 습득을 위한 교양서는 아니지만.. 소금꽃나무 라는 책이있습니다. 1970년대에 전태일 평전이 있었다면 1990년대에는 이 책이 비슷한 책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있습니다. 수필인데, 한진중공업 86호 크레인 고공투쟁으로 화제가 됐었던 김진숙 노동자가 쓴 수필입니다.
가령말하자면
전태일 평전은 읽어봤는데 소금꽃나무는 말만 들어보고 안 읽어봤네요. 노무사 공부한답시고 바쁘다면서 이러니 참...크ㅠㅠ 왠지 저한테 정말 좋은 책일 거 같아요. 추천 정말 고맙습니다. 소금꽃나무 부터 읽어야겠어요.
classic
많은 일드를 보셨을텐데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좋은 의미로도 좋고 나쁜 의미로도 좋습니다.
PGR에서 일드글 썼을때 좋은 답변 달아주셨던 기억이 나서 질문드려 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각본가가 쿠도 칸쿠로인데, 그의 작품중에서도 타이거 & 드래곤을 가장 좋아합니다. 제 일드중에 부동의 넘버원이구요.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역시 Hero시리즈랑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요. 제가 인간미있는 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나쁜 기억의 일드는 잘 없는게, 3~4화쯤 까지 보고 아 이건 진짜 연출도 각본도 연기도 쓰레기다 싶은것들은 미리미리 기억에서 지워서..흐흐
classic
그 당시에도 타이거&드래곤 관련된 내용의 질답으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그러셨군요 크크
저도 쿠도칸의 광적인 팬은 아닙니다만 쿠도칸 드라마는 역시 타이거&드래곤이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키사라즈 캣츠아이 정도...
크 저와 정확히 일치하십니다. 타앤드, 키사라즈 캣츠아이. 미만 잡 같은 느낌이죠. 그나마 작년에 했던 미안해 청춘! 이 그동안 삽질한걸 복구하는 수준으로 돌아와서 음, 아직은 각본/연출로서 재능이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classic
학교물을 그리 선호하지 않아서 안봤던거 같은데 그런 평을 해주신다면 시간날때 챙겨서 봐야겠군요!
학원물이 별로시면 그닥일수도 있는데 이거 역시 인간군상 캐릭터들을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라 (쿠도칸에게서 믿을건 해학과 군상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미츠시마 히카리가 넘넘넘예뻐요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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