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6/01/12 09:02:12 |
Name | [익명] |
Subject | 초등 교사입니다. |
경력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공립 초등 교사입니다.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고 알찬 질문 부탁드립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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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라는 것이 기본 예절과 규칙이 체화되어 있으며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점토판에서도 \'요즘 젊은 것은 예의가 없어 쯧\'이라고 한다지요.
저희 때나 지금 애들이나 개념 면에서는 도긴개긴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분명 있는데 공동체의 약화-또는 타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희미해진다는 점입니다. 경쟁과 비교에 더 능숙하고, 교묘하고, 익숙해진 것은 맞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게 여깁니다. 가정에서부터 너무 익숙해... 더 보기
저희 때나 지금 애들이나 개념 면에서는 도긴개긴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분명 있는데 공동체의 약화-또는 타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희미해진다는 점입니다. 경쟁과 비교에 더 능숙하고, 교묘하고, 익숙해진 것은 맞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게 여깁니다. 가정에서부터 너무 익숙해... 더 보기
개념이라는 것이 기본 예절과 규칙이 체화되어 있으며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점토판에서도 \'요즘 젊은 것은 예의가 없어 쯧\'이라고 한다지요.
저희 때나 지금 애들이나 개념 면에서는 도긴개긴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분명 있는데 공동체의 약화-또는 타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희미해진다는 점입니다. 경쟁과 비교에 더 능숙하고, 교묘하고, 익숙해진 것은 맞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게 여깁니다. 가정에서부터 너무 익숙해진 비교에 물든 아이들 볼 때마다 매우 속상합니다.
부모님들의 치맛바람은 시대에 따르기보다 지역과 학교 등의 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ㄸㄹㅇ 보존의 법칙은 여기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때나 지금 애들이나 개념 면에서는 도긴개긴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분명 있는데 공동체의 약화-또는 타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희미해진다는 점입니다. 경쟁과 비교에 더 능숙하고, 교묘하고, 익숙해진 것은 맞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게 여깁니다. 가정에서부터 너무 익숙해진 비교에 물든 아이들 볼 때마다 매우 속상합니다.
부모님들의 치맛바람은 시대에 따르기보다 지역과 학교 등의 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ㄸㄹㅇ 보존의 법칙은 여기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가 모르는 폰트 이름인가 해서 검색해봤습니다. (http://wiki.dcinside.com/wiki/휴먼급식체)
롤을 시작하게 되는 4학년 말, 5학년 초부터나 카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부터 슬슬 기미가 보이기는 합니다. 6학년에서도 위 링크의 예시로 나오는 정도로 까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링크의 급식충이라는 말이 우울하네요. 급식이 얼마나 맛있는데...
롤을 시작하게 되는 4학년 말, 5학년 초부터나 카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부터 슬슬 기미가 보이기는 합니다. 6학년에서도 위 링크의 예시로 나오는 정도로 까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링크의 급식충이라는 말이 우울하네요. 급식이 얼마나 맛있는데...
업무량은 해가 갈 수록 느는 것이 맞습니다. 교육감 직선제 이후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까닭도 있고, 정권이 바뀌면서(특히 강 좋아하는 분...) 이후로 교육 기조의 수정이 대대적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행정적 업무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이런 업무 때문에 더 중요한 교재 연구나 아동 상담등이 뒤로 밀린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안 하면 티가 나고 위에서 쪼이는데 후자는 안 해도 사고만 안 나면 되거든요.
방학은 말씀하신대로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박봉인 점과 하루 종일 계속 되는 감정 노동을 ... 더 보기
방학은 말씀하신대로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박봉인 점과 하루 종일 계속 되는 감정 노동을 ... 더 보기
업무량은 해가 갈 수록 느는 것이 맞습니다. 교육감 직선제 이후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까닭도 있고, 정권이 바뀌면서(특히 강 좋아하는 분...) 이후로 교육 기조의 수정이 대대적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행정적 업무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이런 업무 때문에 더 중요한 교재 연구나 아동 상담등이 뒤로 밀린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안 하면 티가 나고 위에서 쪼이는데 후자는 안 해도 사고만 안 나면 되거든요.
방학은 말씀하신대로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박봉인 점과 하루 종일 계속 되는 감정 노동을 생각하면 방학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정신과 문 미어터질거에요. 사실 교사든 방학이라고 하기 보다 자기 연찬의 시간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실제로도 배우고 익혀서 다음 학기 아이들에게 더 알려줘야 하는 거지요.
한편 방학 기간에 잘 못 쉬는, 그래서 더 억울한 사람들도 많은데 1. 교장, 교감 등의 관리자 2. 부장급 교사 3. 만만한 젊은 교사 등이 있습니다. 교장들도 기관장이기 때문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는데, 이것이 교장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교장으로 있을 수 있는 햇수는 최대 8년이거든요. 그렇다면 교장을 8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학교로 초빙을 가야만 합니다. 아니면 교육청으로 들어가던가요. 어쨌든 이 때 필요한 것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얼마나 참가했는지, 교육부 또는 교육청의 기조에 맞춘 프로그램을 잘 이끌었는지 등입니다. 그렇다면 이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부장급 아래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
교사 조직의 문제점 중 하나는 수직 계열의 급간이 너무나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교장-교감-부장-평교사가 끝이에요. 그렇다면 평교사들은 연차로 대우를 하기 마련이고, 직위는 같더라도 예우 차원에서 젊은 사람들이 더 일을 하기 마련이지요. 20대는 단순 인력으로, 30대는 전문 인력으로 갈려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학은 말씀하신대로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박봉인 점과 하루 종일 계속 되는 감정 노동을 생각하면 방학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정신과 문 미어터질거에요. 사실 교사든 방학이라고 하기 보다 자기 연찬의 시간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실제로도 배우고 익혀서 다음 학기 아이들에게 더 알려줘야 하는 거지요.
한편 방학 기간에 잘 못 쉬는, 그래서 더 억울한 사람들도 많은데 1. 교장, 교감 등의 관리자 2. 부장급 교사 3. 만만한 젊은 교사 등이 있습니다. 교장들도 기관장이기 때문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는데, 이것이 교장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교장으로 있을 수 있는 햇수는 최대 8년이거든요. 그렇다면 교장을 8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학교로 초빙을 가야만 합니다. 아니면 교육청으로 들어가던가요. 어쨌든 이 때 필요한 것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얼마나 참가했는지, 교육부 또는 교육청의 기조에 맞춘 프로그램을 잘 이끌었는지 등입니다. 그렇다면 이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부장급 아래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
교사 조직의 문제점 중 하나는 수직 계열의 급간이 너무나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교장-교감-부장-평교사가 끝이에요. 그렇다면 평교사들은 연차로 대우를 하기 마련이고, 직위는 같더라도 예우 차원에서 젊은 사람들이 더 일을 하기 마련이지요. 20대는 단순 인력으로, 30대는 전문 인력으로 갈려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정치관: 가정에서의 선호를 따라갑니다. 자신의 주관대로 정치 성향을 가지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의 고학년들 몇 뿐입니다.
2. 사교육: 어딜가나 이제는 기본입니다. 다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엄마의 시간 여유, 주변인들의 경험담 등이 바탕이 된 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큽니다. 한 반에 이렇게 인생 계획을 짠 친구들의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요.
3. 끼리끼리 문화와 또래 집단 형성의 문제는 칼로 나누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단, 아파트촌고ㅏ 같이 균질적인 집단일수록 또래 집단의 부정적인 면이 더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더 보기
2. 사교육: 어딜가나 이제는 기본입니다. 다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엄마의 시간 여유, 주변인들의 경험담 등이 바탕이 된 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큽니다. 한 반에 이렇게 인생 계획을 짠 친구들의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요.
3. 끼리끼리 문화와 또래 집단 형성의 문제는 칼로 나누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단, 아파트촌고ㅏ 같이 균질적인 집단일수록 또래 집단의 부정적인 면이 더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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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관: 가정에서의 선호를 따라갑니다. 자신의 주관대로 정치 성향을 가지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의 고학년들 몇 뿐입니다.
2. 사교육: 어딜가나 이제는 기본입니다. 다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엄마의 시간 여유, 주변인들의 경험담 등이 바탕이 된 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큽니다. 한 반에 이렇게 인생 계획을 짠 친구들의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요.
3. 끼리끼리 문화와 또래 집단 형성의 문제는 칼로 나누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단, 아파트촌고ㅏ 같이 균질적인 집단일수록 또래 집단의 부정적인 면이 더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공부 잘 하면 의사, 판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버지 직업 따라가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꿈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5. 스펙 문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질문 중 제가 답 할 수 있는 것만 달아 보았습니다. 저는 강남에서 소싯적 과외만 해보고 근무환경 등은 친구들 통해서 듣는 정도입니다. 다만 강남 아이들이라고 해서 흔히 상상하는 공부벌레 샌님이나 욕심과 질투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바르고 인성이 좋은 편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작게나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사교육: 어딜가나 이제는 기본입니다. 다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엄마의 시간 여유, 주변인들의 경험담 등이 바탕이 된 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큽니다. 한 반에 이렇게 인생 계획을 짠 친구들의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요.
3. 끼리끼리 문화와 또래 집단 형성의 문제는 칼로 나누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단, 아파트촌고ㅏ 같이 균질적인 집단일수록 또래 집단의 부정적인 면이 더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공부 잘 하면 의사, 판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버지 직업 따라가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꿈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5. 스펙 문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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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중 제가 답 할 수 있는 것만 달아 보았습니다. 저는 강남에서 소싯적 과외만 해보고 근무환경 등은 친구들 통해서 듣는 정도입니다. 다만 강남 아이들이라고 해서 흔히 상상하는 공부벌레 샌님이나 욕심과 질투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바르고 인성이 좋은 편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작게나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교사가 시집을 잘 간다, 남교사는 좀생이다, 하는 일 없이 일찍 퇴근한다, 꼬장꼬장하고 집에서도 가르치려 든다, 옷을 못 입는다 , 촌지를 받는다 등이 먼저 생각이 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교사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편견과 더불어 교사이기에 들이미는 잣대가 만만치 않거든요. 숨기지는 않습니다만 교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때부터 붙는 \'교사가 그러면 안 되지~\'라는 농담조 말도 불편하든요. 경제 불황에 따른 공무원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변 시선도 더 곱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러... 더 보기
저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교사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편견과 더불어 교사이기에 들이미는 잣대가 만만치 않거든요. 숨기지는 않습니다만 교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때부터 붙는 \'교사가 그러면 안 되지~\'라는 농담조 말도 불편하든요. 경제 불황에 따른 공무원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변 시선도 더 곱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러... 더 보기
여교사가 시집을 잘 간다, 남교사는 좀생이다, 하는 일 없이 일찍 퇴근한다, 꼬장꼬장하고 집에서도 가르치려 든다, 옷을 못 입는다 , 촌지를 받는다 등이 먼저 생각이 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교사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편견과 더불어 교사이기에 들이미는 잣대가 만만치 않거든요. 숨기지는 않습니다만 교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때부터 붙는 \'교사가 그러면 안 되지~\'라는 농담조 말도 불편하든요. 경제 불황에 따른 공무원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변 시선도 더 곱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제분은 교대로 보내고 싶어하시면서 교사 흉을 교사인 저에게 보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밝혀지는 것이 피곤하고 힘든 굴레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만 윗대부터 지금의 저까지 짊어져야할 업보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교사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편견과 더불어 교사이기에 들이미는 잣대가 만만치 않거든요. 숨기지는 않습니다만 교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때부터 붙는 \'교사가 그러면 안 되지~\'라는 농담조 말도 불편하든요. 경제 불황에 따른 공무원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변 시선도 더 곱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제분은 교대로 보내고 싶어하시면서 교사 흉을 교사인 저에게 보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밝혀지는 것이 피곤하고 힘든 굴레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만 윗대부터 지금의 저까지 짊어져야할 업보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런 분들 때문에 그 유명한 \'일부\'드립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인데 올려주신 것만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는 욕 무지 먹어도 잘리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저런 분들 치고 관리자랑 사이 안 좋은 경우를 못 봤어요.
정말로 정말로 털고 싶으시다면 교육지원청 등에 모 교사 관련으로 민원을 넣으시거나 복무감사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교원평가로 저런 분들 잘리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많아서 덧붙이자면, 오히려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애매하게 낮은 점수 받기 쉽고 못하는(이상한) 사람도 높은 점수 받기 쉬운게 교원평가 되겠습니다. 왜 잘려야 하는 사람은 안 잘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정말로 정말로 털고 싶으시다면 교육지원청 등에 모 교사 관련으로 민원을 넣으시거나 복무감사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교원평가로 저런 분들 잘리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많아서 덧붙이자면, 오히려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애매하게 낮은 점수 받기 쉽고 못하는(이상한) 사람도 높은 점수 받기 쉬운게 교원평가 되겠습니다. 왜 잘려야 하는 사람은 안 잘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순수악\'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잠자리 잡아다가 날개 뜯는 것이더군요. 제가 했다는 얘기는 아니고...
순수악이라보다 힘의 논리가 우선 되는 모습이 성인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쁜 아이라서 나쁜 짓을 하기 보다 여태껏 그렇게 살아 왔고 살아가는 줄만 아는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약한 아이를 괴롭히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운데 또래보다 성숙한 아이들이 후자의 경우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에게 왜 힘의 논리가 안 되는지 설명할 때 \'집에서 그렇게 하랬어요\',\'어른들도 그러잖아요\'라는 말 또한 많이 듣게 됩니다. 슬퍼요.
순수악이라보다 힘의 논리가 우선 되는 모습이 성인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쁜 아이라서 나쁜 짓을 하기 보다 여태껏 그렇게 살아 왔고 살아가는 줄만 아는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약한 아이를 괴롭히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운데 또래보다 성숙한 아이들이 후자의 경우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에게 왜 힘의 논리가 안 되는지 설명할 때 \'집에서 그렇게 하랬어요\',\'어른들도 그러잖아요\'라는 말 또한 많이 듣게 됩니다.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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