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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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1/14 15:24:26
Name   BigBlur
Subject   첫 AMA 입니다
이런 류의 소통은 처음이라 좀 떨리네요. AMA에 적응도 할 겸 첫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날이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요.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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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시나요?
혹은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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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중소기업 소속으로 대기업 PC 유비보수 관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기업 전담 PC 정비 및 관리입니다. 전공은 아니며, 현장에서 일을 배워 적응한 케이스입니다. 일의 특성상 업무 강도의 밸런스가 엉망이긴 하나, 근무지 덕에 9 to 6 근무타임은 철저하게 지켜지는 편입니다.

퇴근 후엔 요가, PC 게임, 강아지 산책, 주말엔 농구 동호회에 다니는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나가던선비
유지보수면 컴퓨터가 갑자기 부팅이 안된다거나 화면이 자꾸 깜빡인다거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공부하셨나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저는 필요할 때만 구글링하는데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을때 딱딱 대답해주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배운 건지가 궁금해요 컴퓨터 수리학과 이런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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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저도 소위 야매로 배운 거라 증상만 듣고 바로 답해드릴 수 있는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큰 틀은 벗어나지 않더군요. 몇 가지 주요 원인 범위가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은 사용자의 과실이구요. 하지만 또 그 대부분은 인정하질 않죠. ㅎㅎ

그리고 구글링 정말 좋습니다. 현업에 계신 분들도 모든 에러 사항을 다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팝업으로 표기된 오류 코드나 문구를 정확히 구글링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요. 그리고 많은 부분 해결이 가능하구요. 물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찾는 게 관건이겠구요.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 비전공자인 저도 배웠는걸요.
지나가던선비
계속 해주다보면 경험치가 쌓이는 면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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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정답입니다. pc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간에 오류 해결에 관해서는 데이터 축적과 공유가 가장 중요합니다.

구글링이 정말 좋은 것이 이 점 때문이구요.^^
김독자
취미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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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요가 2년 차이며 일주엘 3회 정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연성은 김독자님보다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게임을 즐기며 PC 는 오버워치, 콘솔은 닌텐도 스위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주말에는 농구 동호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NBA와 KBL 농구 경기 관람도 좋아합니다.
김독자
뭔가 굉장히 건전한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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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과찬이십니다. 하지만 무미건조한 마음 상태라 임하다 보니 '신'은 날로 건전해지는 듯 한데, '심'은 공허하기 그지 없는 듯 합니다. 이유는 말씀하신 삶의 목표나 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금처럼 별 잡음 없이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현재로선 지배적입니다. '안주' 죠. 이러한 까닭은 조금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다 보니 극도로 낮아진 자존감과 부정적인 성격과 과도한 자기 억압 탓이 큽니다.
Darwin4078
blur는 브릿팟그룹 blur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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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단순희 경계의 모호화 라는 말에 매료되어 닉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각종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에 대한 경제 용어로도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주관적인 해석으로 어디에도 속하면서도( 또는 속하고 싶어 하는 마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제 심리 상태를 표현해주는 것 같아 좋아하게 됐습니다.
술 안 좋아하실 것 같군요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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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좋아하긴 합니다. 다 그렇듯이 주사가 심한 주취자는 싫어합니다. 저 또한 실수를 극도로 싫어하며, 아버지 영향 탓입니다. 역시 회식 싫어하구요. 퇴근 또는 운동 후 4캔 만원 편맥으로 혼맥을 즐기는 편입니다. 친구 또는 좋은 사람들과의 술자리 역시 좋아하긴 합니다만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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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미에
앗 저도 요가좋아하고 강아지 키우고 있어욥!! 반갑습니닷!! 저는 빈야사 요가를 좋아하는데 어떤 요가를 즐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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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저도 빈야사 류를 좋아합니다만 아직 요린이에다가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할 때마다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제가 다니는 요가원이 아쉬탕가부터 아엥가 소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다 최근 소마를 메인으로 두기 시작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줄어버렸지만 다행히 제 레벨에서 도움이 많이 되어 기분 좋게 즐기고 있습니다.

TMI로, 요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 빈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도전하게 됐는데 지금은 완전 요가 홍보대사입니다. 지식적인 측면은 전무하나 그 효용성을 체감하고 나서는 평생 취미로 삼으려고 합니다.
레카미에
우왕 남자분이 요가하면 엄모 멋지던데~ 암튼 요가 동지 좋읍니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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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는 여성분은 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저....정말로요 >_< ㅋㅋ 남성 회원이 적어 처음에는 참 많이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구석에 짜져서 열심히 아둥바둥댑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나마스떼!

참 집에서 해드스탠딩 연습할 때 울 댕댕이가 얼마나 낯설어 해 짖어대던지...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ㅎㅎ
레카미에
저도 헤드 스탠딩 집에서 하다가 뒤로 자빠져서 허리에 시퍼런 멍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 저는 집에서 요가소년/에바요가 채널 보면서 혼자해요. 센터 다니기에는 시간이 넘 안맞아서요. ㅎㅎ 그마저도 요즘은 갈비뼈 골절로 못하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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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허리 멍 ㅠㅠ 독학으로 하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전 집에서는 잘 못 하겠더라구요. 산만한 편이라서. 요가소년 에바요가! 저도 구독 중입니다. 한번씩 참고용으로 보고 있어요. 갈비뼈 골절 이라니... 회복이 오래 걸리고 운동이나 생활 제약이 많을텐데... 어쩌시다가 ㅠㅠ 쾌유를 빕니다.
1인 1닭 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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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묻고 감튀에 맥주 500 캔 더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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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이
만두 조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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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비비고 만두 좋아합니다! 특히 매운 만두 완전 좋아합니다. 근데 나이가 점점 드니 가끔 소화불량이 걸릴 때가 생겨서 나중엔 못 먹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ㅠㅠ
욕정의계란말이
르브론 싫어하세요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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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좋아합니다. 르브론 때문에 NBA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최근에는 정이 조금 떨어져서 다양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이 떨어진 게 릅택동 사건 때문만은 아니구요. LAL(랄)이 너무 슈퍼팀이 되버린 느낌이라서 청개구리 언더독 심보가 작용한 듯 싶습니다. 그 전엔 골스가 그 대상이었구요. 뭐가 됐든 가비지만 안 나는 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떡라면
라면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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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하아 떡라면.... 어릴 때 어머니까 끓여주시던 단칸방에서의 떡라면은 잊을 수 없네요. 최근 나이 드니 소화력이 전만 하지 못해 운동 후에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어쨌든 좋아합니다. 제 뱃살의 이유죠.
지나가던선비
농구를 좋아하신다고 햇는데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 슛성공률 돌파할때 패턴 주 득점루트 자신의 농구할때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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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주 표지션은 3번 SF이며, 즐농 동호회 구성원 특성상 4(PF) 5(C) 번대도 맡곤 합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컷인과 패스를 즐기며 미들과 3점 또한 성공률이 높진 않지만 장착하곤 있습니다.

제 장점은 앞서 말한 컷인과 패스 속공 참여에서 파생된 공격 옵션이 생각보다 효율이 좋은 편이며, 박스아웃과 리치를 활용한 수비를 활용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호리호리한 몸매로 인한 피지컬적인 요소로의 수비력이 약하며 점프력이 낮고 스피드가 빠르지 않으며 왼손 플레이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즐농 기준입니다. ^^
요가의 효용성을 어떻게 체감하셨나요? 1:1레슨이 아니라 집단레슨으로 들어도 충분한가요? 목과 어깨가 자주 뭉치는 편이고 둥근 어깨라 교정하고 싶어서 필라테스를 1년 반정도 했는데 어깨 뭉치던게 좀 줄긴 했지만 혁신적인 효과인지는 애매해서... 필라테스를 다시 끊어볼지 요가를 할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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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 많이 앉아있어 신경성 두통, 활력 부족, 온몸의 뻐근함 등 내근직의 직업병을 겪고 있었습니다. 요가 이후 이런 점에서 많이 나아짐을 느꼈고, 또 많이들 그렇듯 거북목 증후군 낌세도 있었으나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잠을 더 푹 잘 수 있게 되었고, 유연성도 점진적으로 느는 걸 느끼구요.

저는 집단 레슨입니다. 필라테스와 요가는 큰 틀은 같으나 다른 면도 있지요. 특히 요가는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과 도구의 도움이 필라테스에 비해 현저히 낫다는 점이 있겠네요.

필라테스 또한 좋은 운동임이 ... 더 보기
컴퓨터 앞 많이 앉아있어 신경성 두통, 활력 부족, 온몸의 뻐근함 등 내근직의 직업병을 겪고 있었습니다. 요가 이후 이런 점에서 많이 나아짐을 느꼈고, 또 많이들 그렇듯 거북목 증후군 낌세도 있었으나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잠을 더 푹 잘 수 있게 되었고, 유연성도 점진적으로 느는 걸 느끼구요.

저는 집단 레슨입니다. 필라테스와 요가는 큰 틀은 같으나 다른 면도 있지요. 특히 요가는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과 도구의 도움이 필라테스에 비해 현저히 낫다는 점이 있겠네요.

필라테스 또한 좋은 운동임이 분명하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전문요가원에서 개인 교습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많이 들이신 내용이겠지만,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가정 좋지요. 또 어느 운동이든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어렵습니다. 아무튼 요가적 측면에서 조언 얻을 게 분명 있을 겁니다.

퇴근길에 작성에 두서 없이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가원마다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느 요가원은 다소 파워풀하며 급진적인 효과를 제공하고자 하는 반면 제가 다니는 곳은 이완 즉 풀어준다는 느낌이 강한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다소 예민한 성격에서 오는 긴장감, 고착화된 자세로 인한 불편함이 크니 저처럼 이완을 중점으로 하는 요가원을 찾으시길 권장드리고 싶네요.
오옹 긴 추천글 감사드려요 옵션으로 두고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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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하루 정도 체험해보고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어떤 운동하시든 좋은 효과 보시길 :)
구르릉
저는 주말에 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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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토요일은 평소와 같이 보내시고, 일요일날 딱히 일정이 없으시다면 오랜만에 일찍 기상하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주말 새벽 풍경을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다 가까운 서점에 들러 또 오랜만에 책 내음도 맡아보시고, 눈이 가는 책표지를 훑어보시다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한다면 한 권 구입해 보는 것도 분위기 환기에 참 좋을 듯 합니다. 그렇게 일찍 돌아와 따뜻한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시고 다시 침대에 누워 구입한 책이나 굴러다니던 덜 읽은 책을 펼쳐 차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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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릉
정성 가득한 제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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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Blur
좋은 꿈 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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