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7/02 15:46:16
Name   세상의빛
Subject   저도 한번 AMA 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AMA 한번 해보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30대 종반의 유부남입니다.
가족은 2살 연하인 아내와 9개월된 딸아이가 있고
둘째를 조만간 가질 계획입니다.

직업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모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 진료 및 연구분야는 흡연, 음주, 노인질환이며
최근에는 'R' 통계 및 메타분석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고(한잔만 마셔도 빨갛게 됩니다.)
담배는 끊었습니다.  ^^

취미는 건담 조립하기인데...
육아와 업무 때문에 요새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신상유도 질문만 아니면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제가 계속 홍차넷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답변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양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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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김사왈아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세상의빛
첫사랑은 국민학교 4학년 때 짝궁입니다.
양갈래머리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죠. 공부를 무척이나 잘해서 1등을 도맡아 하던 친구였습니다.
친해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막 물어보고 그랬는데
"선생님에게 물어보지 그래." 시크하게 대답하는 반전 매력도 있었죠. ㅎ
(아냐,,, 내가 못생겨서 그랬을거야)
훗날 미국에 유학 갔다고 합니다.
현재 연락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ㅎㅎ
사나남편
술안마시니...배우자분에게 털릴 이유가 없을거 같아서...부럽습니다.
세상의빛
술을 못 마시는 거에 가깝습니다. 모임에는 자주 나가는 편이었는데
"술도 안 마시면서 왜 늦게 오냐" 고 혼나긴 했었습니다.
딸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업무마치면 바로 퇴근합니다.
사나남편
애는 셋까지는 놓으실껀거요????????

사모님과는 연애 결혼허셨나요???
세상의빛
아기는 둘까지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 아내는 엄마 친구의 친구 딸입니다.
중매로 만나서 연애 조금한 다음에 결혼했죠 ㅋ
사나남편
저처럼 중매 결혼하셨군요.

아기는 둘 놓으면 좋죠.

개부럽...
Under Pressure
명절때 건담 쌓아놓은 방에 친척 애기들이 습격 안하나유ㄷ
세상의빛
조카들이 놀러올 때면 문을 잠급니다.
4명의 남자아이들은 큰아빠 방에 무언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지는 않네요(다행입니다..)
사슴도치
세상의빛님이 추천하는 프라킷 탑5는 뭔가요?ㅋㅋ
세상의빛
건프라 기준으로
HG: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건담 마크투 리바이브, 바잠, 큐베레이 리바이브, 건담 발바토스 루푸스
RG: 건담 마크투, 유니콘 건담,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노른, 더블오 퀀터, 더블오라이저
MG: 더블제타 건담 Ver. KA, 사자비 Ver KA, 퍼스트 건담 2.0, 샤아전용 자쿠 2.0, 볼 ver KA
PG: 건담 엑시아(라이팅 모델), 유니콘 건담, 더블오라이저, 퍼스트 건담, 건담 마크투

보통 이렇게 추천합니다.
3
맥주만땅
R은 무엇으로 공부하십니까...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처음에는 카톨릭대 문건웅 선생님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데이터로 기술 통계부터 익혔습니다. 예제 수준의 분석은 익숙해졌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 R을 적용하기에는 제 실력이 아직 미치지 못해서 더 공부가 필요합니다 ㅠㅠ
R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어느 정도 수리통계학에 대한 이해 특히 선형대수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는 건데 이제 와서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통계학을 전공하신 연구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 짜맞추면서 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의료넷 오져따...
세상의빛
오질 것 까지야^^;;;;
수박이
선생님, 삼바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세상의빛
삼바주식의 미래는 저보다는 수박이님이 더 잘 아실 테고.. (전 주식투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릅니다.)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삼성이 의약학 특히 신약개발을 생각했다면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고 봅니다.
기존 글로벌 제약회사의 개발 및 마케팅 능력이 후발업체가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지금은 더 이상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는 LG가 좋은 예죠.
엄마곰도 귀엽다
게임은 안 하시나요?
저희 남편은 요즘 배그하던데 ㅎㅎ
세상의빛
잠 안올 때 디아블로3 합니다. 수면 유도용으로 최고지요.
홍차넷을 평가해주신다면? (5점)
세상의빛
5점짜리 주관식 문제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건전한 소통을 지향하는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보면 이 곳 만한 사이트가 없지요. 커뮤니티 운영은 현명한 왕이 다스리는 왕국일 때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투표가 아닌 운영자가 하는 것이니까요. 이 점에서 Toby님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운영자에 가깝습니다. PGR21을 보면서 느꼈던 몇몇 답답한 운영이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좋네요. 다만 앞으로의 홍차넷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거기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군요. 운영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5
어이쿠 감사합니다
세상의빛
그래서 점수는요? ㅎㅎ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소주왕승키
음주 전문가로서 최고의 숙취해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의빛
아... 정말 썰렁한 답을 드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미 소주왕승키님이 알고 계신 답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금주입니다. 안 마시면 숙취도 없지요.
그러나 술을 안 마시고 어찌 살 수 있겠습니꺄?
그래서 차선책이 적당히 즐기고 끝내자인데
이것도 감질나서 하기 어렵지요.

가장 빨리 깨는 방법은 수액공급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면 아무래도 빨리 깨지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풍토입니다만
예전에는 병원 회식 다음 날 수액 하나 맞고 아니면 맞으면서 일하는
의사들이 많았습니... 더 보기
아... 정말 썰렁한 답을 드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미 소주왕승키님이 알고 계신 답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금주입니다. 안 마시면 숙취도 없지요.
그러나 술을 안 마시고 어찌 살 수 있겠습니꺄?
그래서 차선책이 적당히 즐기고 끝내자인데
이것도 감질나서 하기 어렵지요.

가장 빨리 깨는 방법은 수액공급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면 아무래도 빨리 깨지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풍토입니다만
예전에는 병원 회식 다음 날 수액 하나 맞고 아니면 맞으면서 일하는
의사들이 많았습니다.
1
레지엔
뭐 해먹고 살아야 합니까...ㅠ
ORIFixation
장기 노예 후 저니맨?
2
레지엔
(움찔)
세상의빛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논문을 써야 하나라는 걸로 알아들었습니다. ㅠㅠ
어떤 아이템이 의료 소비자들에게 먹힐만할지에 대한 것이면
레지엔 선생님께서는 이미 답을 알고 있으십니다.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
사나남편
핵전공이신데 원자력 발전을 국가에서 접다니...ㅜㅜ
와퍼세트라지
담배 끊어야 하나요? ㅠㅠ
요즘은 연초 대신 액상 전자담배 쓰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별 차이는 없겠죠? ㅠㅠ
마지막으로 금연 노하우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세상의빛
액상 전자담배는 제조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금연효과에 대해서 정확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추천할만한 금연 수단은 아닙니다.
장기 금연유지율이 높지 않거든요.
그리고 많은 종류의 니코틴 함유 제품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결국 끽연하는 담배로 돌아갑니다.

현재 가장 추천되는 금연방법은 챔픽스 복용입니다.
챔픽스에 대해서는 예전에 모모스님이 쓰신 글
https://redtea.kr/?b=3&n=3728 을 읽어보시면... 더 보기
액상 전자담배는 제조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금연효과에 대해서 정확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추천할만한 금연 수단은 아닙니다.
장기 금연유지율이 높지 않거든요.
그리고 많은 종류의 니코틴 함유 제품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결국 끽연하는 담배로 돌아갑니다.

현재 가장 추천되는 금연방법은 챔픽스 복용입니다.
챔픽스에 대해서는 예전에 모모스님이 쓰신 글
https://redtea.kr/?b=3&n=3728 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무척 비싼 약이지만(현재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약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는 의원에
방문하셔서 금연클리닉을 시작하시면 약값 보조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상의빛
또한 금연을 결심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실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담배는 정말 끊기 어렵습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고
자기 절제가 강하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담배를 끊는 데 계속 실패하는 사람이
의지도 약하고 자기 절제도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대가 강적입니다. 니코틴은 강력한 중독물질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지요.
그렇지만 이겨내야 하는 상대입니다.
어느 정도 홀가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실망하시지 말라고 말씀드... 더 보기
또한 금연을 결심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실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담배는 정말 끊기 어렵습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고
자기 절제가 강하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담배를 끊는 데 계속 실패하는 사람이
의지도 약하고 자기 절제도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대가 강적입니다. 니코틴은 강력한 중독물질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지요.
그렇지만 이겨내야 하는 상대입니다.
어느 정도 홀가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실망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한두번 실수로 흡연한 것 갖고 스스로에게 실망해서
금연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뵈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피웠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 없습니다.

실제로 장기금연유지율이 높은 분들의 특징 중
금연시도횟수가 많다라는 사실이 보고되었습니다.

포기하시지만 않으면 결국 금연에 성공합니다.
와퍼세트라지
오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세상의빛
음... 기대하신 것과 다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섭취 후 이상반응을 유발하는 여러 성분 중 카페인은 함유 음식이 명확한 편입니다.
그래서 예상 못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드문 편입니다.
아시는대로 커피(디카페인 커피도 미량의 카페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녹차/홍차, 콜라...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세상의빛
별말씀을요... 그리고 종합감기약도 조심하세요. 카페인 함유된 약들이 더러 있습니다. 상품명을 적기가 그래서...
요새들어 가끔 말 그대로 뒷골이 땡긴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살짝 아프고 느낌상 혈압이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이게 정말 혈압이 오르는 걸까요?
세상의빛
흔한 비유이긴 한데요. 고혈압과 뒷골이 땡기는 증상은 관련이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고혈압 환자는 혈압상승과 관련된 특이한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 우연히 측정한 혈압에서 고혈압을 발견하거나 이차성 고혈압(다른 질환에 의해 혈압이 상승한 경우)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에 의해 진료실에 내원하게 되고 고혈압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혈압은 아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세상의빛
네.. 단 혈압 측정에서 정상이신 경우에만 고혈압이 아닌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뒷골 땡기는 느낌과 혈압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뜻입니다.
Danial Plainview
젊을 때부터 노인성 질병을 예방하려면 미리미리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간담췌
-심혈관
-비뇨기
-두피

저는 간담췌>비뇨기>두피>심혈관 순으로 관리중인데...
세상의빛
말씀하신 부위 말고도 노인성 질환의 중요한 파트는 근골격 질환입니다. 일단 언급하신 장기 위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간담췌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앓고 있는 분이면 정기적으로 간기능 및 영상 검사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이행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없으시면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시는 것이 간암을 예방하는 좋은 길입니다. 그러나 담도 및 췌장은 딱히 예방할 것이 없습니다. 예방할 질환이 마땅하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췌담도계 악성종양은 낮지 않은 유병율에도 불구하고 예방 방법도 없고 조... 더 보기
말씀하신 부위 말고도 노인성 질환의 중요한 파트는 근골격 질환입니다. 일단 언급하신 장기 위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간담췌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앓고 있는 분이면 정기적으로 간기능 및 영상 검사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이행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없으시면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시는 것이 간암을 예방하는 좋은 길입니다. 그러나 담도 및 췌장은 딱히 예방할 것이 없습니다. 예방할 질환이 마땅하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췌담도계 악성종양은 낮지 않은 유병율에도 불구하고 예방 방법도 없고 조기진단할 방법도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2. 심뇌혈관
예방이 가장 빛을 발하는 질환입니다. 교정가능한 위험인자가 잘 알려져 있지요.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에서의 교정가능한 위험인자는 1)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2) 고혈압 3) 흡연 이 세가지인데요.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중 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고지혈증은 반드시 치료하셔야 합니다.(약물치료이든 생활교정요법이든..) 만 40세 이상인 사람에게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만 정기적으로 받으셔도 이상지질혈증 유무, 고혈압 유무는 확인할 수 있으니 건강검진을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혈압 치료의 중요성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KHS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고혈압은 뇌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예전에 비해 뇌출혈 사망이 감소한 것은 혈압 조절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연은 더 언급 안하겠습니다. ^^

3. 비뇨기
남성이 노년기에 접어들면 비뇨기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흔히 하부요로증상(LUTS)이라 불리는 잔뇨감, 빈뇨(특히 야간뇨)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상이지요. 많은 경우에서 전립선 비대가 원인이나 전립선 비대가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꽤 있어서 치료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검사에 의한 전립선 비대 확인이 아니라 국제전립선증상지수(IHSS)가 더 중요합니다. 아울러 요역동학 검사 및 배뇨일지도 진단 및 치료유무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지요. 사실 예방할 방법은 마땅한게 없습니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집니다. 안 크게 할 방법이 없죠. 중요한 점은 어떠한 불편 증상이 있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입니다. 예방할 방법이 무엇인지 찾으시는 것보다 비뇨기 쪽으로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국제전립선증상지수 한번 해보시고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4. 두피
음... 탈모는 패스하겠습니다.
1
나빙님
담배를 어떻게 끊으셨나요 ㅠㅠ?
의사 분들은 아무래도 담배 피우면 업무에 지장이 많이 생기나요? 요새는 병원 전체가 금연건물이던데...
세상의빛
저 개인도 챔픽스를 복용하면서 금연했습니다.
동료 의사의 도움이 컸지요.

그리고 흡연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제가 어떨 때 흡연을 하는지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흡연을 많이 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그 상황이 닥쳤을 때 흡연하지 말자고 되뇌이면서
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때 내가 담배를 폈었지... 담배 생각 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계속 담배피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계속 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재는 뭐든 상관 없습니다. 흡... 더 보기
저 개인도 챔픽스를 복용하면서 금연했습니다.
동료 의사의 도움이 컸지요.

그리고 흡연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제가 어떨 때 흡연을 하는지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흡연을 많이 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그 상황이 닥쳤을 때 흡연하지 말자고 되뇌이면서
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때 내가 담배를 폈었지... 담배 생각 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계속 담배피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계속 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재는 뭐든 상관 없습니다. 흡연욕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면요..
로보카로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시면 패스 하셔도 돼요.
아내님 이신가요? 따님이신가요?
우리집양반이 큰딸 5세전까지는 저였는데 6세되어 애교와 이쁜짓이 하늘끝까지 닿아있으니 저를 발로 차며(-_-) 딸이라고..... ㅋㅋㅋㅋㅠㅠ
세상의빛
엌ㅋㅋㅋㅋ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아니군요..
1초의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내를 선택합니다.
딸은 결국 다른 놈의 여자가 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아내의 남자일 뿐입니다. ㅎㅎㅎㅎ
나이도 비슷하고 처한상황도 비슷한거 같아서 궁금한데.... 둘째 가질 생각이 있으시다고 해서 질문합니다.
전 첫째 이후로 절대 하나더는 없다 라는 생각인데, 그런 생각은 없으신지요.
세상의빛
저희 부부가 아이를 좋아합니다.
결혼 전에는 조카바보였어요.
결혼이 늦은 만큼 아이를 빨리 갖고 싶었습니다만 잘 안 되었었죠.
유산도 했었고,...
그래서 지금 딸아이가 생겼을 때, 얘만 낳자 라고도 생각했었습니다.
딸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와 아내 모두
우리 딸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같이 의논하고 결정했습니다.
소나기
둘째는 딸vs아들? 원하시는 성별이 있으신가요?
사모님도 의사분이신가요?
세상의빛
아들이어도 기쁠 것 같고 딸이어도 같은 정도로 기쁠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소나기
ㅎㅎ 사모님과 중매로 만나셨다는데, 연애기간은 얼마나 되시고 결혼 결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세상의빛
1년 만났습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사람과 함께하면 행복할 것 같아서'

원래 저는 꼭 결혼을 해야한다라는 생각을 싫어했습니다.
선택의 문제라고 봤죠.

아내를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이해심 많은 모습에 점점 반했죠.
그리고 아내를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레 프로포즈 하고 있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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