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6/04/23 05:21:23 |
Name | Earplu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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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도쿄]모토무라 시부야점 |
0. 일본에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에게 여행 중 못 먹어본 규카츠가 먹고 싶었다고 귀국 이틀 전에 얘기하니 모토무라를 가보라고 얘기해주더군요. 시부야가 아니라 도쿄에서 가장 맛있을거라고 했는데 먹어본 적이 없어서 같은 규카츠로 맛을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검색하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한국에도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인기있는 집도 있다고 하니 아마 먹어보신 분들이 저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 1. 예약불가에 일본 특유의 무작정 서서 기다리기를 해야 하는 곳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3시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일행 역시 11시 40분에 도착해서 줄을 서고 1시 20분에 식사를 했으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들어가면 모두 납득이 가는게 테이블 수가 너무 적습니다. 10석도 안되는 것 같았고 내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먹고 나오는 모습을 한참 봐야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일행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줄을 설 수 없다고 쓰여있고 한국인 분들도 많아서 한국말도 제법 들리며 한국어 안내도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귀국하는 날 갔기 때문에 캐리어 2개를 들고 갔는데 다행히 실내에 보관은 할 수 있었으나 매우 번거롭기는 하더군요. 2. 동행이 한줄 짜리, 제가 두줄짜리를 먹었는데 한줄 짜리는 좀 적었습니다. 두줄은 밥을 추가하긴 해야 하는데 돈을 추가로 받지는 않는 것 같았고 메뉴 차이는 규카츠 양과 마가 뿌려진 밥을 먹느냐, 그냥 밥을 먹느냐의 차이로 보였습니다. 저는 마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패스해서 맛은 잘 모르겠고 동행은 갈린 마가 뿌려진 밥을 먹는데 입맛에 맞지 않다고 하긴 했네요. 그 외에는 모두 동일해 보였습니다. 규카츠의 맛이야 뭐 명불허전이었고 '규카츠가 이런거구나, 정말 맛있다' 말하며 계속 먹었습니다. 다만 뒤에서 한참 기다릴 사람들이 떠오르긴 해서 여유롭게 먹지는 못하겠고 그냥 앉아서 먹기 바빴습니다. 그냥 먹어도, 준비된 화로에 조금 구워도, 많이 구워도 그냥 맛있습니다. 아쉽다고 할 점은 소스가 제 입맛엔 좀 심심하다 느껴진 정도 외에는 없네요. 3. 뭐 비싸다 싶은 음식도 아니었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기에 언제든 다시 도쿄에 간다면 꼭 방문하고 싶었지만 다시 그 긴 줄을 감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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