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에 초치는 리플을 달자면 떡볶이는 다 좋아해서 왠만하면 다 잘먹는데 세상에
정말정말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맛없는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있어요!!
XX네 은쟁반 이라는 이쁜 이름이여서 들어갔는데.. 우왕.. 세상에 이런맛이. 떡볶이를 먹다가 남긴게 중학교시절에 2인분을 접시에 산처럼 쌓아줘서
배터져서 사망할까봐 남긴이후로 처음이였어요. 저녁으로 먹은건데 반정도 먹다 남겨서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맥주안주로 먹으려고 순대를 샀거든요.
이런 사람이 순대를 직접 만들리는 없으니까 사서 쪘겠지. 순댄데 그래도 기본은 ...더 보기
좋은글에 초치는 리플을 달자면 떡볶이는 다 좋아해서 왠만하면 다 잘먹는데 세상에
정말정말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맛없는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있어요!!
XX네 은쟁반 이라는 이쁜 이름이여서 들어갔는데.. 우왕.. 세상에 이런맛이. 떡볶이를 먹다가 남긴게 중학교시절에 2인분을 접시에 산처럼 쌓아줘서
배터져서 사망할까봐 남긴이후로 처음이였어요. 저녁으로 먹은건데 반정도 먹다 남겨서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맥주안주로 먹으려고 순대를 샀거든요.
이런 사람이 순대를 직접 만들리는 없으니까 사서 쪘겠지. 순댄데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했는데 그것도 오산이였습니다.
물에 불어터져서 맛 다빠진 순대를 씹는데..세상에 순대국에 들어가는 순대도 이거보단 탱탱하겠다. 그냥 평소에 가던 떡볶이집말고 다른곳을 모험하려던
30분전의 자신이 원망스러워지더라구요. 제가 왠만하면 음식점 가면 밥 다먹고 주인분한테 잘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거기선 인사를 못하겠더라구요.
양재역 은광여고 근처에 사시는 분들. 혹시나 떡볶이가 땡기더라도 XX의 은쟁반이라는 이쁜 이름엔 낚이지 마세요. 그 근처 떡볶이들이 다 별로긴 한데
거긴 그중에서도 탁월해요.
제 개인적으로는 안양 중앙시장 쌀떡볶이가 최고에요. 분식으로 먹는 밀떡볶이는 맛있는 집이 여기저기 많고 추천도 많은데 쌀떡은 여기가 최고같아요.
아주 진하고 매캄하고 쫄깃하죠.
쌀집 풍년농사는 원래 쌀 빻고 떡 팔고 그러던 곳이었죠. 90년대에 간간히 떡을 몇개 내놓아서 맛 볼 수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쌀집 & 떡집이었는데 삼청동 붐이 일어나면서 세는 오르고 집들은 빠지고 하니깐 떡이 인기를 조금씩 끌어서 내놓았지만 그냥 근근하다가 떡꼬치 내놓으면서 확 잘 됐죠. 떡을 안 좋아하는 저지만 워낙 맛있어서 예전에 돌아다니면서 부암동 떡집과 자주 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념을 못해요. 뭐 떡이 워낙 맛있으니깐 잘 팔리긴 하는데 그래서 저는 풍년농사는 떡볶이보다는 떡꼬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