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16/02/24 18:50:50
Name   지나가던선비
File #1   IMG_20160224_182639.jpg (764.8 KB), Download : 15
Subject   [왕십리]오바케 예전에올라온 맛집 방문기


예전에 외계인님이 왕십리 오바케를 추천하셔서 지나가는 길에 방문해봤습니다.원래 글 주소는 다음과같습니다.
https://kongcha.net/?b=17&n=4

혼자 가니까 많이는 못먹고 추천해주샸던 수제등심돈까스와 미니쌀국수를 사이드로 시켰습니다. 돈까스는 6400원이고 사이드메뉴 쌀국수는 1500원 도합 7900원 걀제했습니다.

일단 처음 봤을떼 그때 사진보다 위에 얹어진게 없어서 허전한 감은 있었습니다. 왕십리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싸고 양많다는 이미지는 느끼지 못랬네요. 하지만 그 내용물의 퀄리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돈까스는 튀김이 너무 많이 붙지 않고 적절한 느낌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있고. 바삭거림도 과하지않고 적당했습니다. 정말 예쁜 주황빛 갈색 돈가스의 자태가 하얀 속살을 숨기고 있어서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속살은 보통 돈가스와 다르게 조금 더 씹는 맛을 더 느낄 수 있을 만큼 퍽 퍽 이빨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약간 질기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질김이었습니다. 씹는 맛이 배가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소스는 큰 특이점이 없었고 밥이 깨랑 김자반이랑 올려져있는데 고슬고슬하니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쌀국수의 경우 미니쌀국수인데 양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트남식이라기 보다는 우동국물의 진함이 같이 가미된 쌀국수여서 한국 사람 입맛에는 더 잘 맞을거같단 생각이듭니다. 면도 부드럽고 맛있고 국물에 남아있는 고기 조각들도 깊은 육수맛을 살렸습니다.

종합하자면 양이 많은 집은 아니고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자. 가성비위주의 왕십리 다른 맛집과는 좀 달라요 . 그런데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돈까스는 4점에 쌀국수는 3.7점정도 주고싶네요. 5점만점입니다. 돈가스의 부드러운 식감 괜찮네요.

주문은 셀프고 밑에 가방 놓는 바구니가 하나씩 있고. 셀프로 먹는 느낌이 강한 집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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