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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10/19 21:44:28 |
Name | pils |
Subject | [군산] 식당 몇 개 -1 |
예전부터 군산 식당 몇 개 소개해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할 일이 많지만 집중할 힘이 없는 날이 왔네요. - 유명한 집들은 아닙니다. - 살면서 소소하게 가던 식당들입니다. - 당연히, 제 취향이고, 데려간 손님들의 경우 호불호가 갈린 적도 있습니다. 1. 양식 파라디소 페르두또 https://naver.me/G5rQ0bsQ - 이태리 식당인데, 아주 전문 쉐프의 손을 거치는 식당은 아닙니다. 토마토 소스도 캔을 쓰고요. 하지만, 언제가도 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날이 따뜻할 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호수가 보이고 뷰가 상당히 좋습니다. - 저녁 시간에는 맥주/와인과 더불어 시간 보내기도 좋아요. - 추천메뉴: 까르보나라(크림 안 쓰는!), 샌드위치. 스테이크는 쏘쏘. 개화당 https://naver.me/5pNEO5nk - 프랑스 요리고, 모든 메뉴가 (싸진 않지만) 상당히 괜찮습니다. - 추천메뉴: 라따뚜이, 라자냐. 그리고 후식 크림브풸레. 은파아리울 https://naver.me/FCbBDveh - 경양식 집이고, 돈까스 드십시오. 기본 돈까스, 이탈리안 돈까스가 좋아요. 여기가 예전부터 군산 시민들이 외식하러 가던 곳이고, 근처에 돈까스 집이 몇 군데 더 있는데, 저는 여기가 제일 낫더군요. 다른 메뉴도 많은데, 모두 별로입니다; - 추천메뉴: 돈까스, 이탈리안 돈까스. 2. 백반 계열 골목식당 https://naver.me/5X9TAnxg - 이 가격에 이렇게 절대 못 먹습니다. 반찬이 하나하나 맛있습니다. 기본 반찬 외에 찌개/탕을 시킬 수 있는데, 겨울철 물메기 탕이 최고입니다. - 추천메뉴: 물메기, 동태탕 엄마손식당 https://naver.me/xL15h4gF - 골목식당보다 더욱 지역색이 많고, 할머니 혼자 하셔서 종종 오래 걸립니다. 밥도 고봉밥으로 먹을 수 있는 집인데 (실은 먹다보니..), 당연히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위생적이고..하진 않습니다. - 백반 시골식당 https://naver.me/xkxIzRvQ - 아침 일찍부터 점심까지만 합니다. '김치국', 된장 다 괜찮습니다. 큼지막한 계란말이를 기본으로 줍니다. - 추천메뉴: 김치국 하제고향횟집 https://naver.me/xevjOnpB - 횟집인데 회를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박대구이 정식 드십시오. 두 번 드십시오. 해산물 깔린 상이 괜찮은데, 여름보단 당연히 겨울이 좋습니다. 빛고을 https://naver.me/5rsMF8kf - 군산cc 근처라 골프치러 오신 분들이 들르는 집입니다. 다른 메뉴도 괜찮은데, 생태탕이 최고입니다. 일부러 술 마시고 오고 싶은 집입니다. 특이하게, 로스트볼, 장갑 등도 팝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목사..입니다. - 생태탕 삼거리식당 https://naver.me/GMR4bRbx - 정육점도 같이 하는 고깃집인데, 고기를 구워먹는 것보다는 생고기가 맛있습니다. 저녁 때는 육사시미, 점심 떄는 육회비빔밤/곰탕 드시면 됩니다. 예전 곰탕에서 물티슈가 나온 적..이 있긴 합니다 =_= - 육사시미, 육회비빔밥 중앙시장 https://naver.me/535U5xff - 바닷가 근처 식당이 많은데, 다들 반지회를 취급합니다. 밴뎅이로 알고 있는데, 약간 다르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반지회무침이 상당히 별미입니다. -추천메뉴: 반지회덮밥, 반지회무침 3. 한정식 - 백반과 구분한 이유는 윗 리스트들은 손님을 데리고 가기는 좀 그런 곳이라.. 친한 분들, 혹은 취향이 맞으신 분들은 위 리스트들 좋아하셨습니다. 한정식은 그나마 위생 등이 낫고, 손님을 데려가도 되는(?) 집들입니다. 모산방 https://naver.me/GUvtV4GP - 정식 집입니다.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압강옥 https://naver.me/xw6wLzpM - 정식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쟁반'이라고 전골 스타일 요리가 맛있습니다. 냉면 맛있다는 분들도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복튀김도 사이드로 먹을만 합니다. 전체적인 메뉴가 싸진 않습니다. - 추천메뉴: 쟁반 두메골 https://naver.me/xWNzebTz - 여기도 은파호수 근처고, 깔끔합니다. 나물이 맛있고 도토리묵도 별미입니다. - 추천메뉴: 보리밥정식 4. 중식 - 군산은 짬뽕이 유명합니다. 빈해원, 복성루 등 알려진 곳들도 가 봤는데, 복성루는 주인은 그대로가 아니라는데 한 번 정도 가볼만 합니다. 아래는 제 취향 집들입니다. 제일원 https://naver.me/xJNiNTKQ - 짬뽕이 거창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볶음밥은 주인장의 노고가 보입니다. 아주 고슬고슬합니다. 탕수육은 바쁠 때 가면 안 해 주십니다. 하지만, 옛날 스타일 탕수육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짬뽕밥, 볶음밥 많이 먹었네요. 주인 어르신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문을 닫을 때가 많습니다. - 추천메뉴: 짬뽕밥, 볶음밥, 탕수육 용궁반점 https://naver.me/GkKRKnSE - 여기도 제일원과 비슷합니다. 여기도 저녁 때는 종종 안 하는데, 짬뽕, 우동, 볶음밥, 잡채밥 다 옛날스타일로 잘 합니다. 탕수육은 얼마전까지는 옛날 가게들처럼 튀긴 찐빵도 사이드로 나왔는데, 이제 찐빵 만드는 곳이 더 이상 생산 안 한다고 하네요. - 추천메뉴: 볶음밥, 잡채밥 쌍용반점 https://naver.me/x7vrIsk2 - 여기는 외부에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메뉴 이름인 '짬뽕'에서 '조개짬뽕'으로 바뀌었지만, 잘 알려지기 전보다 오히려 해물은 더 줄었습니다. 탕수육도 별미입니다. 제 아내는 여기가 가장 낫다고 하더군요. 단점은, 아주...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손님이 없을 때도 기본 30분은 생각하셔야.. - 추천메뉴: 짬뽕, 탕수육 비응반점 https://naver.me/5h3u1Pvt - 새만금방조제, 선유도 등으로 드라이브 하기 전, 후에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도 역시 짬뽕이 상당히 괜찮고, 갑오징어탕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지방 특산물로 탕수육 등 만들면 맛있게 하기 힘든데 여긴 잘 합니다. - 추천메뉴: 짬뽕, 갑오징어탕수 의외로 글을 쓰다 보니 한 번에 정리가 안 되네요. 다음 번에 2탄으로 다시 한 번 써보겠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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