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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20.09.02 21:35
피터 린치와 워렌 버핏의 강연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것에만 투자해라"
그래서 사실 주변에 테슬라나 카카오게임즈 이야기해도 별 관심이 안 갑니다. 잘 모르겠어서...
좀 더 부연하면,
개인투자자가 기관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은 '쉬어갈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홈런더비에서처럼, 스트라이크를 무한대로 먹어도, 삼진당하지 않는 타자가 있다면 한 가운데 공만 휘둘러서 홈런을 높은 확률로 칠 겁니다. 개인투자자는 자산규모가 적어서 기관처럼 늘 어디에 투자해야만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확신을 갖는 종목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평소에는 남는 시간에 자기가 여러 회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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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못하는옴닉 22.05.14 12:53
저의 투자관이야 수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 설명드릴 것도 없읍니다만, 이 투자관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닙니다. 저보다 수익률이 좋은 분들은 차고 넘칠 겁니다. 더 좋은 투자관도 있을 것이고, 훨씬 부지런하시거나 퀀트에 능통해서 돈을 쓸어담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누군가는 이러한 루나 상폐장에서도 무려 루나로 돈을 벌기도 하지요. 숏이... 더 보기
저의 투자관이야 수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 설명드릴 것도 없읍니다만, 이 투자관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닙니다. 저보다 수익률이 좋은 분들은 차고 넘칠 겁니다. 더 좋은 투자관도 있을 것이고, 훨씬 부지런하시거나 퀀트에 능통해서 돈을 쓸어담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누군가는 이러한 루나 상폐장에서도 무려 루나로 돈을 벌기도 하지요. 숏이든 롱(...)이든.
그러나 투자관은 다들 다르지만, 투자관을 만드는 방식에는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뭐 굉장히 무모한 말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적어도 지금의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뭐 어떻게 만드는데? 하고 말하면 이건 어렵지 않읍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돈의 범위부터 상정을 하십시오. 그리고 그걸로 정말 다양한 투자를 쳐보십시오. ETF도 사 보고, 단타도 쳐보고, 개잡주에도 생각대로 들이박아보고, 아예 분야를 바꿔서 임장도 가보고 이것저것 하는 겁니다. 좀 하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듯한 스타일이 옵니다. 그리고 뭔가 그럴듯한 패턴들이 생각날 겁니다. 그대로 하는 겁니다.
저만 해도 처음부터 인덱스에 투자만 한 건 아니었읍니다. IPO 첫날 잘못 들어가서 3시간만에 -15%도 꼴아봤고, 미장에서 코스닥 평균보다도 낮은 시총, 즉 개잡주 of 개잡주(주당 0.5달러 밑의 그런 말도 안되는 페니스탁)에도 들어가서 박살도 나 보고, 니콜라 90불가던 날 30%도 먹어보고(이건 좀 자랑할 만한가...) 애플로 빠따도 쳐보고 코인도 조금 해보고 다양한 난리를 쳐봤습니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나는 단타에 재능이 없고, 중장기 스윙은 할 수도 있을 거 같긴한데 장기 체질인건 맞는거같다 이런 결론을 내렸지요.
제가 레이 달리오의 의견을 다 존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 크게 배운건 있읍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을 알고, 자신에 맞는 원칙(혹은 투자전략)을 세우고, 그대로 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지요. 저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The Principle)을 처음 읽었을 때는 도대체 이 인간이 왜 투자책에 자기성찰을 이렇게 많이 집어넣었나 책팔이인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 읽고 날 때쯤에는 아 투자에 멘탈이 상당히 중요하구나...까지는 깨달았고, 지금은 왜 레이 달리오가 책을 이렇게 썼는지 상당 부분 이해했읍니다.
여튼 투자에서도 다양한 생각, 많은 공부를 하는 건 좋지만, 실제로 돈을 넣어보면 완전히 다른 영역이 나옵니다. 감당이 가능한 돈(주로 소액이라고 말하죠ㅋ)으로 다양하게 실제로 돈을 넣어보고 자신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감당 가능한 돈'도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릅니다. 자기가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도 투자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 것이죠. '난 MDD -50%까지 버틸 수 있다'같은 것도, 불행히도 쳐맞기 전까지만 유효합니다. 실제로는 -20%만 맞아도 어질어질하고 세상이 노래지고 입에서 자동으로 엄마미안해 린치센세 죄송합니다 나오죠.
여튼, 아예 투자를 안 하는 경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언젠가는 직접 돈을 넣고 치는 과정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럴 때 위의 방식으로 해서 반드시 자기 방식을 한번 찾아보심씨오. 그래야 전략도 확고해지고, 위기시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 오는 듯합니다.
그러나 투자관은 다들 다르지만, 투자관을 만드는 방식에는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뭐 굉장히 무모한 말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적어도 지금의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뭐 어떻게 만드는데? 하고 말하면 이건 어렵지 않읍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돈의 범위부터 상정을 하십시오. 그리고 그걸로 정말 다양한 투자를 쳐보십시오. ETF도 사 보고, 단타도 쳐보고, 개잡주에도 생각대로 들이박아보고, 아예 분야를 바꿔서 임장도 가보고 이것저것 하는 겁니다. 좀 하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듯한 스타일이 옵니다. 그리고 뭔가 그럴듯한 패턴들이 생각날 겁니다. 그대로 하는 겁니다.
저만 해도 처음부터 인덱스에 투자만 한 건 아니었읍니다. IPO 첫날 잘못 들어가서 3시간만에 -15%도 꼴아봤고, 미장에서 코스닥 평균보다도 낮은 시총, 즉 개잡주 of 개잡주(주당 0.5달러 밑의 그런 말도 안되는 페니스탁)에도 들어가서 박살도 나 보고, 니콜라 90불가던 날 30%도 먹어보고(이건 좀 자랑할 만한가...) 애플로 빠따도 쳐보고 코인도 조금 해보고 다양한 난리를 쳐봤습니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나는 단타에 재능이 없고, 중장기 스윙은 할 수도 있을 거 같긴한데 장기 체질인건 맞는거같다 이런 결론을 내렸지요.
제가 레이 달리오의 의견을 다 존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 크게 배운건 있읍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을 알고, 자신에 맞는 원칙(혹은 투자전략)을 세우고, 그대로 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지요. 저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The Principle)을 처음 읽었을 때는 도대체 이 인간이 왜 투자책에 자기성찰을 이렇게 많이 집어넣었나 책팔이인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 읽고 날 때쯤에는 아 투자에 멘탈이 상당히 중요하구나...까지는 깨달았고, 지금은 왜 레이 달리오가 책을 이렇게 썼는지 상당 부분 이해했읍니다.
여튼 투자에서도 다양한 생각, 많은 공부를 하는 건 좋지만, 실제로 돈을 넣어보면 완전히 다른 영역이 나옵니다. 감당이 가능한 돈(주로 소액이라고 말하죠ㅋ)으로 다양하게 실제로 돈을 넣어보고 자신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감당 가능한 돈'도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릅니다. 자기가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도 투자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 것이죠. '난 MDD -50%까지 버틸 수 있다'같은 것도, 불행히도 쳐맞기 전까지만 유효합니다. 실제로는 -20%만 맞아도 어질어질하고 세상이 노래지고 입에서 자동으로 엄마미안해 린치센세 죄송합니다 나오죠.
여튼, 아예 투자를 안 하는 경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언젠가는 직접 돈을 넣고 치는 과정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럴 때 위의 방식으로 해서 반드시 자기 방식을 한번 찾아보심씨오. 그래야 전략도 확고해지고, 위기시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 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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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0.12 18:00
나서닥 그거 지금 너무 많이 오르지 않았냐... 항상 듣는 이야기지요. 엔비디아 너무 많이 올랐다 꼭지다 황플 조정오면 산다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솔직히 지금 밸류에이션은 많이 겁나지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에쎈피, 나서닥을 스울 부동산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떻게 보면 스울 부동산보다도 상승한 역사가 더 깊고 믿음이 큽니다. 그... 더 보기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에쎈피, 나서닥을 스울 부동산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떻게 보면 스울 부동산보다도 상승한 역사가 더 깊고 믿음이 큽니다. 그... 더 보기
나서닥 그거 지금 너무 많이 오르지 않았냐... 항상 듣는 이야기지요. 엔비디아 너무 많이 올랐다 꼭지다 황플 조정오면 산다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솔직히 지금 밸류에이션은 많이 겁나지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에쎈피, 나서닥을 스울 부동산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떻게 보면 스울 부동산보다도 상승한 역사가 더 깊고 믿음이 큽니다. 그러면 접근의 방식이 바뀔 겁니다.
펀더멘탈이 다하지 않는 한 미장 주식들은 전고점 근처에 있다는 것이 오히려 좋은 신호입니다. 전고점은 그 전 전고점이 있어야 뚫는 거죠. 한번 뚫은 놈은 계속 뚫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스피도 지금 2400이라지만 오히려 지금이라도 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읍니다. 4분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2021 반도 경제는 다른 나라 리바운딩에 비해 좀 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그거 자체가 2020을 잘 막아서 보이는 착시입니다. 트럼프가 혹여나 재선하더라도 나라의 펀더멘탈은 당장은 큰 문제도 없을 거에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에쎈피, 나서닥을 스울 부동산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떻게 보면 스울 부동산보다도 상승한 역사가 더 깊고 믿음이 큽니다. 그러면 접근의 방식이 바뀔 겁니다.
펀더멘탈이 다하지 않는 한 미장 주식들은 전고점 근처에 있다는 것이 오히려 좋은 신호입니다. 전고점은 그 전 전고점이 있어야 뚫는 거죠. 한번 뚫은 놈은 계속 뚫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스피도 지금 2400이라지만 오히려 지금이라도 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읍니다. 4분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2021 반도 경제는 다른 나라 리바운딩에 비해 좀 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그거 자체가 2020을 잘 막아서 보이는 착시입니다. 트럼프가 혹여나 재선하더라도 나라의 펀더멘탈은 당장은 큰 문제도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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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gs 21.03.10 12:43
기존엔 백만원가지고 노는, 두세달에 한번쯤 사고파는 주린이입니다.
슼바하느라 마통 박박 긁어 넣은지라...환불되면 다시 마통 환수 예정인데(금리 2%중후반)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주식이 좀 싸보이더라구요!?
삼전 배당도 3%는 넘는것같던데,
마통 긁어서 삼전이나 들어가볼까요 흐흐...
... 더 보기
슼바하느라 마통 박박 긁어 넣은지라...환불되면 다시 마통 환수 예정인데(금리 2%중후반)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주식이 좀 싸보이더라구요!?
삼전 배당도 3%는 넘는것같던데,
마통 긁어서 삼전이나 들어가볼까요 흐흐...
... 더 보기
기존엔 백만원가지고 노는, 두세달에 한번쯤 사고파는 주린이입니다.
슼바하느라 마통 박박 긁어 넣은지라...환불되면 다시 마통 환수 예정인데(금리 2%중후반)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주식이 좀 싸보이더라구요!?
삼전 배당도 3%는 넘는것같던데,
마통 긁어서 삼전이나 들어가볼까요 흐흐...
다른 좋은거(?!) 챙기실분 있으신지 궁금하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작년같은 돈복사 기회는 한 10년 기다려야 오겠죠?
슼바하느라 마통 박박 긁어 넣은지라...환불되면 다시 마통 환수 예정인데(금리 2%중후반)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주식이 좀 싸보이더라구요!?
삼전 배당도 3%는 넘는것같던데,
마통 긁어서 삼전이나 들어가볼까요 흐흐...
다른 좋은거(?!) 챙기실분 있으신지 궁금하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작년같은 돈복사 기회는 한 10년 기다려야 오겠죠?
polar 21.03.11 13:15
저는 전통적인 회사 가치평가를 믿는 사람이라
per roe eps 같은 것을 보고 회사 주력 상품이 미래에도 팔릴까? 이정도를 보는데
우리나라 주식들 per 보면 정신나간것들 많은데 왜 오르는걸까요?
걔들이 Faang같은 기술선도기업도 아니고 테슬라처럼 꿈을가지고 달릴만한 기업도 없어보이는데..
per roe eps 같은 것을 보고 회사 주력 상품이 미래에도 팔릴까? 이정도를 보는데
우리나라 주식들 per 보면 정신나간것들 많은데 왜 오르는걸까요?
걔들이 Faang같은 기술선도기업도 아니고 테슬라처럼 꿈을가지고 달릴만한 기업도 없어보이는데..
켈로그김 20.09.02 18:42
그래도 견뎌낼 수 있었던건
중간중간 단타질로 먹어둔게 있기 때문이지요.
책은...
냄비받침으로 사용하게 되었읍니다.
종목발굴은 철저히 외주에 맡기고
마음속으로 컨펌만 하는 생존전략에 몸을 맡기고 살고 있읍니다.
....나도 언젠가는 종목 추천할거야.....
Jack Bogle 21.11.25 05:05
혹시 이 표 안에 들어간 주식을 사셨었나요?
그런 분들이라면 조금 인내를 해보고, 아닌 분들이라면 저 중에서 쭉정이는 골라내고 지금도 잘 나가는 회사는 눈여겨 보는것도... 저정도면 그래도 인플레는 상당히 반영했다고 봐야
그런 분들이라면 조금 인내를 해보고, 아닌 분들이라면 저 중에서 쭉정이는 골라내고 지금도 잘 나가는 회사는 눈여겨 보는것도... 저정도면 그래도 인플레는 상당히 반영했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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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qq 20.11.06 17:26
계좌를 볼때마다 느끼는 건.. 왜 나는 비중이 큰 유망한 종목도 없는데 현금도 별로 없고.. 내 투자금은 다 어디있는 것인가? 뭐 그런 마음..?
씨드가 작으면 종목을 3-4개로 줄이는 게 낫다.라는 게 고수들의 이야기인 듯 싶어서 나도 갯수 줄이고 유망한 종목을 집중투자해서 수익을 높여보려고 했는데 왜 이모양인가? 싶어 계좌를 다시 점검했는데... 더 보기
계좌를 볼때마다 느끼는 건.. 왜 나는 비중이 큰 유망한 종목도 없는데 현금도 별로 없고.. 내 투자금은 다 어디있는 것인가? 뭐 그런 마음..?
씨드가 작으면 종목을 3-4개로 줄이는 게 낫다.라는 게 고수들의 이야기인 듯 싶어서 나도 갯수 줄이고 유망한 종목을 집중투자해서 수익을 높여보려고 했는데 왜 이모양인가? 싶어 계좌를 다시 점검했는데..
일단 씨드에 안정을 줄 대형주1+ETF 2이 40%, 코로나 상황에서 저가인 놈 1개 10%, 소액이다보니 정찰병 조금 보낸 게 5%.. 이렇게 정찰병 4-5마리 보내면 20%..
결국 나머지 30%에 성장주 3개 10%씩 넣어야하는건가..?
늘리고 말고 할 것도 별로 없네.. 분할매수니까 떨어지기전까지 일부는 현금인거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