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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우유 23.03.28 20:52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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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더 보기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출처 : 2022 고령자 통계(통계청)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5
Beer Inside 23.03.28 19:38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berkshire-hathaway-stake-occidental-petroleum-rises-236-2023-03-27/
버핏의 회사가 옥시덴탈의 머주주가 되었군요.
버핏의 회사가 옥시덴탈의 머주주가 되었군요.
기아트윈스 23.03.27 22:34
이야기를 들어보니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했던 물량은 오늘 매매 불가능했다는군요. 오늘 매매한 물량은 모두 공개매수 불응물량. 주당 15만원에 사준다는 걸 마다하고 9만2천원에 던진 것은 대체 무슨 전략인가 싶은데...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내일이야말로 진정한 헬게이트라고들 말합니다. 공개매수에 응했다가 못팔린 주식들이 모두 쏟아져나오는데 그걸 받아줄 매수세는 없는 상황. 어디까지 내려갈지 궁금하네요.
moqq 23.03.27 16:03
https://youtu.be/z4qucpljtQw
채권하던 놈들 많았는데
빌 그로스 은퇴하고, 스캇은 죽고 이젠 나 밖에 없다.
금리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연준도 부채가 한계다. 미 정부도 한계다.
침체는 약 6개월 뒤 100% 온다.
모든 지표가 침... 더 보기
채권하던 놈들 많았는데
빌 그로스 은퇴하고, 스캇은 죽고 이젠 나 밖에 없다.
금리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연준도 부채가 한계다. 미 정부도 한계다.
침체는 약 6개월 뒤 100% 온다.
모든 지표가 침... 더 보기
https://youtu.be/z4qucpljtQw
채권하던 놈들 많았는데
빌 그로스 은퇴하고, 스캇은 죽고 이젠 나 밖에 없다.
금리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연준도 부채가 한계다. 미 정부도 한계다.
침체는 약 6개월 뒤 100% 온다.
모든 지표가 침체를 향한다. 실업률은 아직이지만 곧 오를거다.
결국은 돈 풀어서 부채를 녹일 수 밖에 없다.
달러 약해질 거다.
금,부동산 등 안전자산 좋다.
침체로 금리 내리게 될 것이므로 장기채도 괜찮다.
달러가 약해지면 이머징 주식은 좋을 거다.
채권하던 놈들 많았는데
빌 그로스 은퇴하고, 스캇은 죽고 이젠 나 밖에 없다.
금리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연준도 부채가 한계다. 미 정부도 한계다.
침체는 약 6개월 뒤 100% 온다.
모든 지표가 침체를 향한다. 실업률은 아직이지만 곧 오를거다.
결국은 돈 풀어서 부채를 녹일 수 밖에 없다.
달러 약해질 거다.
금,부동산 등 안전자산 좋다.
침체로 금리 내리게 될 것이므로 장기채도 괜찮다.
달러가 약해지면 이머징 주식은 좋을 거다.
moqq 23.03.25 16:16
내가 21년 고점에 집을 샀다고 치자.
상투잡은 호구 소리를 듣겠지. 내가 가진 자산 가격은 버블처럼 없어질 것이고...
근데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서 20년을 존버했다면 원금과 이자정도는 회수되지 않을까? 이게 어떻게 보면 평가손실은 있지만 20년짜리 채권이라 생각하면 그냥 존버하는 거지.
요새 은행들이 문제인 게 존버가 안되니까 손실을 확... 더 보기
상투잡은 호구 소리를 듣겠지. 내가 가진 자산 가격은 버블처럼 없어질 것이고...
근데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서 20년을 존버했다면 원금과 이자정도는 회수되지 않을까? 이게 어떻게 보면 평가손실은 있지만 20년짜리 채권이라 생각하면 그냥 존버하는 거지.
요새 은행들이 문제인 게 존버가 안되니까 손실을 확... 더 보기
내가 21년 고점에 집을 샀다고 치자.
상투잡은 호구 소리를 듣겠지. 내가 가진 자산 가격은 버블처럼 없어질 것이고...
근데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서 20년을 존버했다면 원금과 이자정도는 회수되지 않을까? 이게 어떻게 보면 평가손실은 있지만 20년짜리 채권이라 생각하면 그냥 존버하는 거지.
요새 은행들이 문제인 게 존버가 안되니까 손실을 확정지어서 그런거지.
근데 그게 중소은행만 그럴까?
연준의 채권의 book value 역시 확 꺼져있지 않을까?
코로나전에 연준 자산이 4T, 코로나 이후 자산 고점이 9T.
그럼 5T만큼은 금리 0.25일때 산 것인데 지금 금리가 5.0이란 말이지.
100원에 이자 0.25 주는 채권인데 0.25가 5%를 만족시키려면 5원이 되야하는 거 아님?
그럼 연준의 5T는 지금 0.25T 가치밖에 없는거잖아.
이걸 미국 정부에다가 0.25T에 팔면 미국 정부 부채는 없어지는건가?
미국 정부는 다시 부채를 발행하고, 연준은 다시 사고..?
무한동력 가능한 거 아님? ㅋ
아 근데 원금을 갚아야하는구나.. ㅠㅠ
그래도 20년 만기 채권이면 현재의 원금 100을 20년 뒤에 받는 거는
금리 5%잡으면 37정도에 20년 이자의 현재가치가 3원이 안되니까 합계 40원쯤?
바이든: 야 연준아. 채권 다 가져와 갚아버릴랑께.
연준이 코로나 때 자산 5T나 매입한 호구였...
상투잡은 호구 소리를 듣겠지. 내가 가진 자산 가격은 버블처럼 없어질 것이고...
근데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서 20년을 존버했다면 원금과 이자정도는 회수되지 않을까? 이게 어떻게 보면 평가손실은 있지만 20년짜리 채권이라 생각하면 그냥 존버하는 거지.
요새 은행들이 문제인 게 존버가 안되니까 손실을 확정지어서 그런거지.
근데 그게 중소은행만 그럴까?
연준의 채권의 book value 역시 확 꺼져있지 않을까?
코로나전에 연준 자산이 4T, 코로나 이후 자산 고점이 9T.
그럼 5T만큼은 금리 0.25일때 산 것인데 지금 금리가 5.0이란 말이지.
100원에 이자 0.25 주는 채권인데 0.25가 5%를 만족시키려면 5원이 되야하는 거 아님?
그럼 연준의 5T는 지금 0.25T 가치밖에 없는거잖아.
이걸 미국 정부에다가 0.25T에 팔면 미국 정부 부채는 없어지는건가?
미국 정부는 다시 부채를 발행하고, 연준은 다시 사고..?
무한동력 가능한 거 아님? ㅋ
아 근데 원금을 갚아야하는구나.. ㅠㅠ
그래도 20년 만기 채권이면 현재의 원금 100을 20년 뒤에 받는 거는
금리 5%잡으면 37정도에 20년 이자의 현재가치가 3원이 안되니까 합계 40원쯤?
바이든: 야 연준아. 채권 다 가져와 갚아버릴랑께.
연준이 코로나 때 자산 5T나 매입한 호구였...
은하넘김셋 23.03.24 17:42
미 국채에 투자해보려고 하는데, 증권사별 차이가 있나요?
저축 느낌으로 할거라서, ETF는 안 될 거 같고 (ETF 는 금리 변동에 따라서 상하로 움직이기만 하죠? 만기가 없으니...)
개별 국채를 사야할 거 같은데
증권사별로 조금 다른가? 싶더라구요.
알고 계신 분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