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좋아하지 않는 분야가 있고, 그런 분야는 관심도 적게 둘 뿐더러 잘 모르는데 더 알아보지 않아서 더 모르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주식에서는 흔히 현재 '타격주'로 분류되는 회사들이 그렇게 되지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한국인은 기술주 위주의 포트를 짜게 되어있고, 그렇다보니 그 반대편이 잘 나갈때는 소외되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킹부러 정반대쪽의 회사들을 강제적으로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읍니다.

코로나 이후 메리어트는 확실히 타격을 최소화시키면서 영업이익을 흑자로 다 돌리는데 성공했읍니다. 이럴 때는 과거부터 줄기차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킨 메리어트의 노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브랜드네임의 위력이 있겠지요. 경영도 확실히 무리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영업이익 들어오자마자 부채를 바로 갚아나가는 거 보면 말이죠. 신규 투자를 할 때는 아니니까 금리도 높아질 예정이겠다 바로 저렇게 하는 거 보면 안 보이던 저력이 확실히 보입니다.

현재 메리어트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최고도 아니고 무려 올 타임 하이입니다. 저는 이런 평가가 거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읍니다. 의외로 객실들, 산하 브랜드들 영업 잘 돌아가고 있고, 이런 위기도 바로 넘긴 회사라면 앞으로도 절대 망할 일이 없겠다는 신뢰가 더욱 리턴으로 돌아온다고 봐서, 합당한 평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당장의 P/E Ratio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회사지요. 워낙 코로나라는 예외가 있었으니까요.

I am your Energy~
GS칼텍스를 보유하고 있는 GS.
최근 내부자 매수가 심상찮군요?
아무리 재벌들이래도.. 아니 재벌들은 더 좋은 투자기회가 많지 않나 싶은데 지주사인 GS를 60억 40억씩 막 사들여??
근데 중간에 계열사인 삼양통상은 왜 팔았나 싶은데 저가 매수 기회주려고 팔았나 싶기도 하고..
유가 오르면서 돈을 엄청 벌었나? 싶어서 봤는데
GS칼텍스가 상반기 매출이 14조나왔더군요. 근데 지분이 50%면 7조만 인식되었으려나? 여튼 상반기 매출 9조로 나오던데 GS칼텍스 매출이 7조면 다른 수많은 자회사들은 뭐하는거지?
사업들 대충 보면 전력회사 사업 쬐깐하게 하는 거 있고. 충전소 사업도 투자한다고 하고, 포스코랑 수소협력한다고 발표도 했는데 시장은 딱히 반응은 없고.. 내부자 매수믿고 좀 사볼까 싶기도 하네요.
지난 번에 완전 적자투성이 대구백화점도 내부자 매수 보고 뭥미 하고 넘어갔었는데 떡상하더니만..

제가 리튬 가격 분석을 한 글을 쓴게 대략 1년 전입니다.
당시 리튬가격은 4만위안/톤이었고, 지금은 16만위안/톤
쪼꼼 먹고 뛰어내린 리튬 ETF는 100%이상 올랐고.
여튼 리튬 가격이 4배가 뛰었으니 기업들이 돈은 얼마나 벌었을까 싶어 찾아봤습니다.
리튬 생산업체 대장은 ALB입니다. 마켓쉐어 19%가량.
그위로 SQM, 티안퀴, 간펭, livent 요렇게 4기업.
탑5가 70%가량 팝니다.
여하간 ALB IR자료를 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리튬가격은 1년새 4배가 되었고, 경영진은 코로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이야기했는데.. 왜 매출이 안늘었을까요??

귀찮아서 논문은 안봤습니다
실험군 : 감염된지 5일 이내의 경증 환자(중증x), 각 그룹 800명정도
몰누피라비르 복용군은 사망환자는 없고 중증화 7%
비복용군은 8명 사망, 14% 중증화
가격 : 약 83만원
부작용 : 딱히 언급 없음.

결국 문제는 이것이 게임체인저가 될것인가? 하는 점인데..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세계의 문제
1.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진단에 시간이 걸리고, 무증상 감염도 많아 감염후 경증 상태에서 중증화 전까지 100% 발견이 안됨(후기 등을 보면 별 문제 없다가 갑자기 문제 생겨서 병원 직행하는경우가 많죠)
->발견 안된 환자중 운없으면 중환자실 가야하는것.. 중환자실 역량 고려하면 몰누피라비르 믿고 행사고 마스크고 뭐고 다 풀수가 없음
2.가격이 너무 비쌈
->한국정도 경제력에서 확진자 적으면 감당 가능하겠지만 개도국은 불가능. 선진국에서는 수조~수십조 사이즈인데 못할건 없을테지만 생산량이 따라줄지?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개도국까지 커버해야 하는데 개도국 내버려두면 당장 선진국은 안전해도 남아공, 인도같은데서 온 변이가 세계를 바꿨듯이 이제 또 뭐가 있을지 모름

결론 : 사이즈 작은 나라는 바꿀 수 있는데 세계를 바꾸긴 힘들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sk바사 주주이니 편향된 시각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