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기아트윈스 21.04.20 19:44


이거 슈퍼입구 프라임 자린데? 잘 팔리나...??

이런 게 돈복사인가요? 뭔가 작고 귀여운 것 같지만 어쨌건 돈복사
100만원에 7% 혜택이 상당하네요.
이 아이의 존재를 가르쳐주신 주게 고인께 감사드리려고 올렸습니다.
집친구한테도 통장 만들어줬습니다. 190원을 볼 때는 비웃더니 3425원을 보곤 눈빛이 달라지는 것....
3
Jack Bogle 21.04.21 07:14

장 마감 후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있었읍니다.
구독자 증가 수가 최근 수년 간 가장 저조하다는 평에 애프터마켓 한때 -11%까지 빠졌읍니다. 좋은 실적발표를 해도 자주 꼴아박는게 넷플릭스인데, 가장 중요한 구독자 수에서 저래버리니...

어닝 자체는 비트지만 넷플릭스는 어닝 가이던스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 주로 구독자 증가수를 보는 경향이 있지요.

넷플릭스가 경제 재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https://m.yna.co.kr/view/AKR20210421050200017

역시 웹툰을 한 번 봐야할 것 같읍니다? :)
1

https://www.capitaleconomics.com/clients/publications/commodities-overview/commodities-update/lumber-prices-to-be-cut-down-to-size/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 PDF)
https://research.cdn-1.capitaleconomics.com/97ded6/lumber-prices-to-be-cut-down-to-size.pdf


라는 이야기가 어제 있었고, 목재 선물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당장은 아니고, 2021년 말, 2022년 말을 얘기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증가된 수요가 유지되어도,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목재 선물가가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아침에 목재 쪽이 좀 오른 것 같았습니다만.  우리나라 주식시장 업종 분류는 종이&목재라 좀 다릅니다. 미국도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소비재 가격 인상 예고 발표들이 있습니다.  

미 물가상승 본격화하나…코카콜라 이어 P&G도 가격인상
https://www.yna.co.kr/view/AKR20210421000900072

Jack Bogle 21.04.21 10:39

대표적인 SPAC ETF인 SPAK은 단 2달만에 -40% 가까이 하락했읍니다. 다음 표는 SPAK에 포함된 상위 25종목의 최고가 대비 수익률을 나타낸 것인데, 처참하지요.

거래대금조차 2월달을 마지막으로 쭉쭉 빠지면서 전성기 대비 1/10 이하까지 빠졌읍니다. 한마디로 열풍이 지나간 다음 관심도 없고 주목도 없고 진전도 없는 상태.

저는 역으로 SPAC 하나 보고 있읍니다. 물론 투자할 돈은 없는 관계로 보기만ㅋ
1

그러고 보니 진작에 판 아프리카에서 배당금을..?

1일3똥 21.04.21 15:33
오늘도 400에 사서 430에 털었습니다
실 성 21.04.21 15:56

요며칠 나스닥 에센피 다빠질때 오히려 올라주는군요
다시는 배당주를 무시하지 마라...
3
기아트윈스 21.04.21 18:57
모든 시장참여자가 다 합리적이라면 한 종목의 주가는 저평가될 수도 고평가될 수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참여자들의 줄다리기의 결과로 결정된 가격이 적정가격이지 뭐겠어요 ㅎㅎ 사실 모든 참여자가 합리적일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개개인으로서는 여기저기 부족한 우리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형성한 뒤 함께 결정한 가격이 현재의 주가이고, 거기에 어떤 충분한 합리성이 있다... 더 보기
모든 시장참여자가 다 합리적이라면 한 종목의 주가는 저평가될 수도 고평가될 수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참여자들의 줄다리기의 결과로 결정된 가격이 적정가격이지 뭐겠어요 ㅎㅎ 사실 모든 참여자가 합리적일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개개인으로서는 여기저기 부족한 우리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형성한 뒤 함께 결정한 가격이 현재의 주가이고, 거기에 어떤 충분한 합리성이 있다... 라고 [이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멍청해도 오조오억명이 모이면 똑똑하다 이긔.

그런데 이게 정말로 그럴까요? 엄청나게 많은 쪽수가 달라붙어서 밀고 당기다가 결정된 중간선이 정말로 합리적인 거라면 대학들이랑 학술지는 다 샷다 내리고 우린 모두 나무위키 읽으면서 살면 될 겁니다. 하지만... 다메요... 나무위키가 대중들의 중간지점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합리적인 지점은 아닙니다. 합리성은 때때로 매우 극단적입니다. 나무위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극단적입니다.

주식시장도 비슷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밀당 끝에 정해진 오늘의 종가는 나무위키의 결론들과 비슷합니다. 대체로는 적절해보이지만 안목 있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깊은 불합리성을 느낍니다. 이 회사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지? 대체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가격에 이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거야? 노이해 ㅇㅇ. 그리고 훌륭한 투자는 바로 이런 감정,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은 뒤 남는 씁쓸한 뒷맛 같은 기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기분으로부터 출발하여 해당 종목을 정밀진단한 끝에 내가 맞고 시장이 틀렸다는 확신이 생길 때 매수 판단을 내리게 되지요. 애초에 시장을 거스르며 시작한 투자인지라 지금 당장은 계좌가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기게 됩니다. 뭐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튼 50퍼센트보다는 높은 확률로 이깁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겐 그정도 승률이면 충분합니다.

나무위키의 모든 페이지를 읽고 이런 기묘하게 싸름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면야 금방 워렌버핏 뺨을 치러 미국행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어... 그렇게 안됩니다 ㅋㅋㅋ 피터 린치였나 누구였나, 이런 종목 다섯 개만 찾을 수 있으면 너님 평생 돈걱정 없이 살 거라고 했지요.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해당 종목(나무위키 페이지)에 대해 충분히 공부가 되어있어야 할 겁니다. 저는 나무위키의 성리학관련 서술 전부를 난도질 칠 만큼 공부가 되어있지만 2차대전 관련 페이지는 뭐라고 보탤 말이 없습니다. 공부가 부족해서...ㅠㅠ 제가 현재 큰 비중으로 들어간 종목들 역시 떠들어보라면 꽤 길게 프리젠테이션 가능할 만큼 할 말이 믾지만, 제가 모르는 분야는 거의 모릅니다. 각자 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자신있는 영역의 기업들을 면밀히 분석하다보면 운명적으로 시장에게 외면당한 저평가 유망주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친구들을 서로 다른 몇 개 업종에서 찾아낸 뒤에 골고루 씨를 뿌리고나면 이제부턴 인내심의 시간입니다. 시장이 맞았으면 싹이 안 틀 것이고 내가 맞았으면 뭔가 나오겠죠. 모두가 크게 자라진 않겠지만 (잘 고르고 잘 기다린다면) 몇몇은 아주 크게 자랍니다. 충분히 커져서 이정도면 시장의 평가와 내 평가가 일치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가 매도타이밍입니다. 사실은 "아직 저평가라고 보지만..." 정도의 느낌만 들어도 분할매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확한 결과물을 다시 새로 찾아낸 "불합리한" 놈들에게 골고루 뿌려주고, 이 과정을 반복하기만하면 투자로 돈 법니다.

그러니 우리 공부합시다. 오직 공부만이 주린이를 구원하리라.

8
Jack Bogle 21.04.21 20:24
13.35에 소량 들어갔읍니다.

AMD에 이어 단타 연습중. AMD 아직은 수익권.

공시 끝.
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