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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ore 20/10/06 14:57:48
아마 1년 반쯤 전이었을겁니다.
이 월급 모아봐야 인생에 답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정기예금이고 적금이고 다 깨서 주식에 때려박을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종목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찍은 종목이 삼성SDI와 LG화학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대기환경에 문제의식을 느끼고는 잘 타고 다니던 디젤차 팔아버리고 하이브리드 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너무 맘에 드는겁니다... 저는 연비 좋은 차가 좋거든요... 앞으로 전기차도 나온다는데 거기엔 배터리가 더 필요하겠지 싶어서 두 회사에 투자하려고 생각을 했었읍죠...
그래서 개미들의 리그오브레전드인 영웅문을 깔고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HTS를 켰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금융에 관심을 가진적이 한 번도 없고 사기업에 몸담아 본 적도 없는지라 경제학은 조금 알아도 기업과 실물 경제에는 끔찍하게도 문외한이니 모든게 어려워 보였습니다. HTS에서 이것 저것 눌러보다가 밀려있는 할 일이 떠올라 주식을 1주도 주문하지 않고 HTS를 끄게 됩니다. 그 뒤로는 증권계좌 개설사실도 잊은채 바쁘게 살아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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