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채권금리를 하나로 퉁쳐서 이야기하면 이상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연준 금리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단기채권. 중장기 성장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채권. 인플레이션과 연동되는 물가연동채권 등 종류가 많으니까요.

현재의 장세는 단기채권의 금리는 시장물량과 번외로 연준의 금리상승정책에 힘입어 올라가고 있고, 장기채권 금리는 원래대로면 성장에 대한 전망이 나쁘므로 하락해야하는 것이 맞는데 연준의 양적긴축(국채매도)으로 인한 매도하방압력이 강하여 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저성장 저금리 양적완화 국면에서는 실질경기나 금리와는 다르게 유동성으로 인해 주식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어안이 벙벙하게도 경제는 망해가는데 주식시장과 크립토가 미친듯이 달렸죠. 그런데 지금은 저성장은 그대로인데 고금리 양적긴축으로 사태전환국면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인플레로 인한 강제적 정책방향이죠. 이렇게 되면 사실상 주식과 크립토는 현재의 가치를 유지할 명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PER에 프리미엄을 주기엔 유동성이 부족하고 EPS에 프리미엄을 주기에는 성장이 안나오죠. 주가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