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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방장 21/12/31 13:34:11
연말이고해서 올해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내년의 투자전략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략중의 하나가 미장은 종목+ETF 대여섯개만 장기로 들고가자라는 전략이고, ETF 리스트를 보던 와중에 ICLN, QCLN 이런것들이 보여서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https://etfdb.com/etfs/industry/clean-energy/

링크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친환경 에너지 테마는 올해 성적이 별로였습니다.
이유야 다양하게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론 일단 규제기반의 테마는 아무래도 폭발적인 상승폭이 나올수가 없는게 가장 커보입니다. 더해서 요새같이 이념충돌이 빈번한 시점에서 몇몇 선진국들이 규제중심으로 테마를 주도한다고 해도 다른나라들이 무작정 따라갈것 같지도 않고, 선진국들 사이에도 결국 생각이 틀어지는 순간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멸망하겠....

더해서 혹여나 제말이 무색하게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왠지 다른 테마의 획기적인 발전과 그 상승폭의 콩고물을 받아먹는 수준으로 그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테마 관련주를 사야지 친환경 테마를 살 필요가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친환경에너지 테마가 혼자 독보적으로 치고나가는 그림은 안그려져요. 솔까말 이게 뭐 생산성이 있는 테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친듯한 수요가 있는 글로벌한 산업도 아닌데 뭐 얼마나 상승하겠습니까.
막말로 내년에 예상하기론 전기차와 배터리가 폭주하거나, 뜬금 수소에너지가 부각하거나 할때 이게 친환경이죠 하면서 옆에 붙어있는 그림만 생각나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친환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은 높은 관세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라는 보도가 나온다고해서 테마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뭐 태양열이나 풍력 이런것들은 테마로 보기에는 허접한 수준이구요.

해서 일단 친환경 테마들은 관심리스트에서 지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들로 장기투자를 하는건 현명하지 못해보여요. 차라리 요새 제약회사들이 약만드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고, 각국들도 급한상황이라 왠만한건 그냥 허가해주니 미장 바이오 ETF를 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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