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자는 장에서 원하는 걸 얻는다고 하던데.. ㅋ

말하기 좀 조심스러운데, 알료사님 말씀하신 이 부분이 주식 관련 게시판들이 다 태생적으로 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흠.. 잘 이해가.. gme 열풍 일어나서 고점에 물리는 개미 생기고 이런거 말씀하시는건가요?

네 맞습니다. 그냥 장투하는 건 재미가 없으니 이런 쪽으론 얘기할 게 없고, 그러니 게시판에는 온통 호가창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주식 얘기가 대부분 올라오고 이런 글들을 보고 있으면 여기 안 끌리기가 힘들겠더라구요... 여기는 좀 덜한 편이긴 합니다만 디씨 해주갤 같은데 보니 이거 뭔;;; 제 동생도 어느 사이트 보는지 모르겠는데 이쪽으로 자꾸 가고싶어하더라구요.

https://m.dcinside.com/board/kospi/1294011
근데 이제 20대 수익율 망한걸로 디시 주식 관련갤 주 메타가 단타충 조롱하는걸로 바껴서 예전하고는 좀 다를겁니다ㅋㅋ

김동인이 도박에서의 쾌락은 돈을 따는 순간이 아니라 빈털털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의 순간이라고 했지요

안정적인 수익은 너무 노잼입니다.. ㅋㅋ

돈버는 건 주식에서도 재미없는 일인거군요.
그래도 돈벌어보고 싶습니당.ㅎㅎ

- 돈버는 것은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 하지만 빈털털이가 되는 것은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니 그 공포에서 오는 쾌감이 더 중독적이라는 것이지요.

모든 환상은 주가가 박살나면 치유됩 읍

이건 안 그럴 걸욬ㅋㅋㅋ 약간 자학하듯 놀리고 놀면서도 크게는 안 변하고 그대로 할 듯.

아ㅋㅋㅋ 그거야 그런쥬ㅋㅋㅋㅋㅋㅋ 그게 훨씬 재밌으니까.. ㅋ

저한테 장투란 한달입니다.

글고보니 도스토옙스키도 도박에 일가견이 있는 멋진 남자였네요.